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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12. 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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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는 울산광역시를 연고지로 하는 대한민국 K리그1 소속 프로축구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모기업인 기업구단이며, 구단주는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인 정몽준이다.

1983년 12월 6일 인천/경기 지역을 연고로 한[23] 현대 호랑이 축구단 창단식을 갖고 1984년부터 프로축구 리그에 참가하기 시작했으며, 허정무, 최강희 등을 창단 멤버로 영입했다. 1987년에는 강원도로 연고지를 이전[24]했으며, 마지막으로 1990년 경상남도 울산시로 연고지를 이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25]

현재는 부울경 권역을 대표하는 프로축구단이다. 역사와 명성, 성적, 실력을 따져도 현재 부울경 권역에서 울산의 아성을 넘을 수 있는 클럽은 1980~1990년대 부산 대우 로얄즈를 제외하면 전무하다.[26] 영남 권역으로 확대하면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두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포항과 함께 K리그에서 가장 성적을 잘 내는 영남 연고 명문 프로축구단이다.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2회[27], K리그 우승 2회, 준우승 9회 FA컵 우승 1회[28] 의 주요 대회 경력을 갖고 있다. 이 점을 인정받아 K리그 내에서도 오랜 역사와 우승 경험을 가진 명문 구단으로 손꼽힌다.[29]

2008년 이전의 구단 명칭은 울산 현대 호랑이였지만, 2008년 이후로 호랑이를 빼고 울산 현대 축구단이 공식 명칭이다. 다만 여전히 호랑이를 팀의 상징이자 마스코트로 활용하고 있다.[30]

롤러코스터와 같던 클럽 역사를 거쳐 2017년 현재는 김도훈 감독의 체제 하에서 명가 재건을 준비 중이다. 05-06, 12-13 시즌 이후 21세기 클럽의 세 번째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응원단

보수적인 클럽으로 알려졌는데 2015년부터 경남 FC에서 활약했던 부산 출신 최고 인기 치어리더로 부산 kt 소닉붐과 한화 이글스에서 알려진 김연정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에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리그 최고 인기클럽인 FC 서울 이후 두번째로 야구 응원단의 치어리더 응원전이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 경기일정 문제로 인해 멤버들의 변화가 다소 있는 편이다. 심지어 구단은 홈페이지에 해당 멤버들의 자세한 소개가 없는게 옥의 티. 팬들이 항의를 했지만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도 활약하는데 구단 홈페이지가 아닌 SNS로 확인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해당 멤버들 중 일부는 2018년부터 대구 FC와 나누어서 응원을 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 FC 서울이 있으면 경남권은 울산 현대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야구 응원단 출신 K 리그 응원단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멤버들을 확인하는 방법은 부산 kt 소닉붐 농구와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한화 이글스 야구 및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이외 가장 최근에는 과거 안민정 치어리더(2017~2018)와 김채윤 치어리더(2018~2019)가 함께했다. 이전에는 2019년에 은퇴를 했지만 한화 이글스 경기 문제로 인해 조아련 치어리더가 잠시 맡기도 했다. 보너스로 중간급인 김보경 치어리더가 한화 이글스 경기문제가 있었던 선후배 사이에서 응원을 진행했다.

2020 시즌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현재 랜선 응원도 없는 상황이다.

구단 공식 채널에는 김연정 치어리더 팀장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2020년 08월부터 K 리그 유관중과 함께 공식인사를 하면서 응원전을 이어가게 된다.
비고 → 홍재연 치어리더와 김소담 치어리더는 협력응원이다. 1년전 염지원 치어리더도 협력응원을 진행했다. 송윤화 치어리더와 김다빈 치어리더는 함께 협력을 했다.

 

수비 그리고 철퇴축구

축구팬들에겐 전통적으로 수비가 매우 강한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으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약해 재미 없는 축구를 한다는 혹평을 많이 받기도 한다.[42] 다만 이런 팀 컬러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왔기에 구단 측에서는 굳이 변화를 않고 이를 브랜드화하여 계속해서 밀고 나가는 모양. 이른바 철퇴축구로 2012년 AFC 챔피언스 리그를 무패로 우승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반대로 이 팀 컬러 때문에 2013년 다 잡은 K리그 우승을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놓친 적도 있다.

철퇴축구라는 별명은 사커라인의 한 유저가 김호곤의 투박한 축구를 사시미로 난도질 하는 숏패스 축구가 아닌 묵직한 철퇴를 휘두르는 남자의 축구라는 의미로 지은 것이다. 원래 그 유저는 평소에 뻘글이나 올리는 어그로꾼 취급을 받는 유저였고, 해당 게시물 역시 비웃음을 당하며 철퇴축구라는 말은 등장 초기엔 조롱하는 의미로 쓰였다. 그렇지만 그 이후 울산이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하자 긍정적인 의미로 변하고 구단 측에선 아예 적극적으로 철퇴축구를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로 삼아버리기에 이른다.

2019년 현재도 강한 수비를 구축해야 한다는 기조는 변함이 없으며, 따라서 주전 수비진 역시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소년 육성

한국 축구에서 유소년 시스템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구단 중 하나다. 울산 현대의 연령별 유소년 팀인 현대중학교-현대고등학교-울산대학교[43][44]는 각 연령별 소속 리그, 대회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이한 점은 유럽 구단에서 유망주에게 영입 제의가 들어오면 일찍이 유럽 축구를 경험해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바로 이적을 허락하는 통 큰 모습을 보여준다. 2020년 기준으로 현대고에서 육성한 유소년 7명을 유럽으로 임대 또는 임대 후 완전이적시켰다.[45][46] 더해, 2019년 11월 6일에 K리그 최초로 페르난도 살레스 유소년 전담 기술 코치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페르난도 살레스 코치는 이전 달부터 구단에 합류하여 현대고와 현대중 팀 훈련 때 피지컬과 기술 증진 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다고 한다. 코칭뿐만 아니라 기존에도 영어 교육, 심리 상담 등 축구 내외적인 부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던 울산이였다.

골키퍼 명가

K리그 최고의 골키퍼 명가로도 알려져 있다. 울산의 주전 골키퍼 계보가 다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한 자리 차지했던, 그리고 차지하고 있는 최인영-김병지-서동명-김영광-김승규-조현우였으니, 단연 타 구단을 압도하는 수준. 다만 김승규의 이적 후 대체자로 한물 갔다고 평가되는 김용대가 영입되어 골키퍼 명가의 의미가 퇴색된 감이 있었다. 다행히 김용대가 은퇴할 시점에 오승훈[47]이 주전 자리를 꿰차며 2019 시즌 리그 피실점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정상급의 선방쇼를 보여주었고, 마침내 2019년 여름 김승규가 울산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그 명성은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보였으나 반시즌만의 이적으로 2020년부터는 대구에서 FA로 이적한 조현우가 이어갈 예정이다.

그외
매 경기마다 구단 마케팅팀이 직접 경기 분석 기사를 올리는데 그 퀄리티가 다른 구단들과는 달리 매우 끝내준다. 더 말할 것 없이 직접보자. 2017시즌 5월 들어서는 갑자기 포스터의 퀄리티도 급상승하고있다. 결국 스포츠 마케팅, 경영성 등을 인정받아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최우수상(장관상)을 받았다. 관련기사
2006년에 KB국민카드와 손잡고 국내 최초의 프로구단 기반의 스마트 카드인 'U-축구사랑 KB카드'를 출시하였다. 문수구장 전용 게이트 이용시 입장료 할인 등의 혜택이 있는데, 가장 걸작인 것은 SK에너지 주유소 이용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 20만원,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L당 70원씩 할인해 준다는 것. 전월 이용실적? 그게 뭔가요? 때문에 스포츠용 카드가 아니라 주유혜택 카드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2013년 11월부로 무실적 주유할인 폐지. 지못미. (문수구장 무실적 할인은 유지)
샤다라빠의 카툰을 보면 은근히 울산만 미소녀(?)팬이 등장하는데, 실제로 한 여성 울산팬(심지어 디씨 국축갤러)이 모델이다. (#보러가기) 샤다라빠의 디씨 사랑을 매도하지마!!
2012년 스플릿 제도 도입 후 성남 FC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2012년 첫 시즌에 울산은 상위, 성남은 하위로 떨어졌고, 2015년 마침내 성남이 상위에 올랐지만 울산이 하위로 떨어졌다. 2016년에는 성남이 강등되면서 한동안은 클래식에서 만나기 어렵다. 19년에 성남이 K리그1로 돌아왔으나 다시 울산이 상위, 성남이 하위로 엇갈렸다.
현존하는 K리그 팀들 중 외국에서도 명칭을 부를 때 구단을 소유한 기업명이 온전히 포함되는 '거의' 유일한 구단이다.[48] 완전 유일하지 않은 이유는 '전북 모터스'[49]와 서울 이랜드 FC[50]가 있기 때문.

2011년  서산 경기 파문

예전부터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의 간섭과 대한축구협회 출신의 낙하산 감독 등으로 바람잘날 없다가 급기야 2011년 5월 15일에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울산 대 제주 경기가 뜬금없이 충청남도 서산시[51]에서 열리기로 결정되었다. #이 기사에선 추진중이라고 밝혔지만 4월 18일에 최종 확정. 이는 당시 K리그 스폰서인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중공업스포츠 양쪽에서 사장을 맡고 있는 권오갑의 아이디어. 관계를 정리하면 현대중공업은 2010년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하였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현대의 모기업이고, 현대오일뱅크는 리그 타이틀 스폰서이자 같은 모기업을 둔 사이다. 서산시에는 현대오일뱅크의 본사가 있다. 원정 홈경기를 하는 이유로는 프로축구팀이 없는 충남에서의 외연확대와 1년전 인수당한 현대오일뱅크의 임직원 사기 진작. 원정비용 1200만원과 광고판 등 시설물 이동에 따른 300만원을 부담하면서까지 경기를 추진했다. 타구장 경기를 위해서는 상대팀의 동의를 얻고 연맹에 공문요청을 하면, 구장 시설 확인 후 허락을 받는 일까지 해야하니 간단한 일이 아닌데 고위층의 요구대로 일을 진행한 것이다.

이에 대해 울산 팬덤은 프론트의 여러 잘못을 비롯해서 현 성적에 대한 불만(정확히는 김호곤 당시 울산 감독에 대한 불만)이 합쳐져 그야말로 짜증이 폭발하였다. 물론 K리그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는 축협과 구단의 취지는 나쁘지 않으나 문제는 이를 위해 사전에 충분히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마치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구단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해버렸다는 것. 게다가 인근의 경주시라든가 불모지로 남아있는 경북 북부의 안동시라면 모를까 거리로 300km가 넘는 충남 서산까지 가서 저변확대를 하겠다는 건 홈팬들로서도 납득할 수 없는 상황. 그냥 구단주가 시켜서 가는거라고 왜 말을 못하니

당시 처용전사 홈페이지와 구단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시즌권을 환불하려는 글이 쇄도하였다. 그리고...

급기야 4월 23일 동해안 더비인[52] 포항 원정 경기에서는 원정응원을 온 울산 팬들이 울산을 디스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53]

이에 대한 구단의 대응은 1억받기vs고자되기 시즌권 전액 환불 vs 닥치고 서산까지 원정 가기... 거기에 농담삼아 "차라리 그러면 울산 홈경기를 두바이에서 열면 어떠느냐?"라고 한 팬이 울산 현대 홈페이지에 질문을 올리자 구단의 답변은 "참고하겠습니다."(...) 이쯤 되면 개념이고 뭐고 그냥 말아먹었다고 볼 수 밖에. 두바이 현대오일뱅크 축구단

급기야 2011 K리그 8라운드에서는 경기장에 용역깡패까지 동원하는 막장 of 막장으로 치닫았다. 과연 프런트가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 자각은 가지고 있는 지를 의심해야 될 정도. 관련기사

그리고 이렇게까지 진상짓을 벌이며 치른 서산 원정경기에서 패배했다. 게다가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간 울산의 슈팅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 명백한 오심까지 나왔다. 이쯤 되면 인과응보. 거기에 잠패(잠재적 패륜), 동패(동쪽 패륜)라는 별명까지 얻으면서 서산 경기는 상처만 남은 경기가 되었다.

이와는 반대로 경기가 열렸던 인근의 서산, 홍성지역의 일반인들에게는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그럴만도 한게 같은 충남권이라고는 해도 대전과는 거리가 꽤 먼 서산에서 TV에서나 봤던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K리그의 축구경기는 이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구경거리였고, 시군 단위에서 조성된 만명 남짓한 인원을 수용하는 그저 그런 경기장임을 감안해도 정원을 훨씬 넘는 관중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수도권이나 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어지간한 광팬이 아니고서는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방 중소도시의 환경에서는 경기 성사에 관련되었던 많은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환영할만한 일이긴 하다. 다만,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문제가 계속해서 생기는 건 바람직하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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