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윅 보즈먼를 알아보자
미국의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 극작가이다. 2003년 미국의 텔레비전 드라마 《서드 워치Third Watch》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블랙 팬서를 연기하기 전에도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의 전기 영화 42와 흑인 음악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의 전기 영화 Get On Up에도[1] 출연하는 등 여러모로 주목받던 배우였다.
목소리가 굉장히 허스키한 편으로 인상적이다. 2017년에 개봉한 영화 ‘마셜’에서 미국 최초의 흑인 대법관인 서굿 마셜의 젊은 시절을 맡는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의 블랙 팬서에 비해 대사량이 많기 때문에 그 목소리를 알 수 있다.
사망
투병 사실을 공개하지 않다가 현지 시간으로 2020년 8월 28일 대장암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2016년부터 대장암 3기를 선고받고 투병 중이었음을 밝혔으며 4년새에 대장암이 4기까지 발전해 작품 활동을 하면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꾸준히 해왔으나 결국 숨을 거두었다. 향년 43세.# 사실 2020년 4월에 이미 코로나19 기부를 독려하는 영상을 찍을 때 심히 수척해진 상황이었다. # 한국 기사
공교롭게도 그의 기일인 8월 28일은 42에서 연기했던 재키 로빈슨을 기념하는 재키 로빈슨 데이였다. 원래 재키 로빈슨 데이는 4월 15일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면서 같이 연기되었다.
마블 스튜디오는 공식 계정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남겼고, 前 디즈니 CEO 밥 아이거와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을 비롯해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와 톰 홀랜드 등의 마블 배우들도 추도의 글을 남겼다. 또한 DC코믹스에서도 트위터를 통해 추모를 가졌다.
MBC의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도 오프닝 타이틀에 블랙 팬서의 OST "Pray for Me"를 삽입함으로써 애도의 뜻을 표했다.
기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블랙 팬서로 출연하면서 국내 관객들한테 유명해졌다. 이야기의 중심 인물이 아닌 만큼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중요한 장면마다 등장해서 확실한 인상을 어필했으며, 연기력 또한 뛰어났기에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MCU에서 블랙 팬서 역으로 단 4편을 출연했는데 모두 10억 달러를 넘었고, 출연한 4편의 매출을 합하면 60억 달러를 넘어섰다. DC 확장 유니버스 전체 매출보다 높은 액수 국왕 보정?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개봉하기 전, 엄청난 혹평을 받은 영화 갓 오브 이집트에 출연한 흑역사가 있다.[2][3] 실로 군계일학급의 연기를 보여줬지만 영화 자체가 워낙 좋지 않아 도매금으로 묻혀버렸다. 그러나 늦지 않은 시기에 뒤이어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덕분에 이미지 회복은 물론이고 평가 상승의 혜택을 보았다.
앳되어 보이는 얼굴과 다르게 나이가 불혹을 넘은 나이로 엄청난 동안이다. 덕분에 여동생 슈리 역의 러티샤 라이트랑 17살이나 차이 남에도 그리 차이나 보이지가 않는다. 드래프트 데이에서는 37세의 나이로 21살 대학생 본테 맥을 연기했는데도 위화감이 없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지옥에서 온 전언(Message from King)'에 출연했다. 루크 에반스, 알프레드 몰리나, 테리사 파머 등 초호화 캐스팅이지만 영화의 평가는 보통.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캐릭터를 맡아 블랙팬서를 연기하기 바로 직전에 아프리카 억양 캐릭터를 맡았다.
2018년 2월 5일 영화 블랙 팬서 홍보를 위해 내한했다.#
2018년 2월 17일에 펼쳐진 NBA 올스타전 전야제를 관람하다가 슬램덩크 컨테스트 참가자인 인디애나 페이서스 소속 빅터 올라디포에게 블랙팬서 가면을 주며 와칸다식 인사를 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아쉽게도 올라디포는 우승하지 못했는데, "허브를 주는 걸 깜박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역들을 잘 보면 차별 받았던 흑인 야구선수라든지 흑인 가수, 미국 최초의 흑인 연방 대법원 대법관(서굿 마셜) 그리고 흑인 영웅 캐릭터인 블랙 팬서처럼 상징적인 흑인 캐릭터들을 여러 번 맡았다. 배우 본인도 역사적 흑인 대학(HBCU)의 명문 하워드 대학교 출신으로 흑인 정체성을 강하게 자각하고 드러내는 편. 그리고 위에 언급된 갓 오브 이집트에 토트 역으로 출연한 계기 또한 1억 달러가 넘는 제작비를 들인 작품임에도 흑인은 전혀 캐스팅 되지 않았고, 전형적인 흑인 캐릭터를 탈피하고자 지혜의 신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것이다.
블랙 팬서에서 블랙 팬서로서의 연기를 할 때는 아프리카식 억양을 쓰는데, 평상시엔 당연하게도 미국 억양을 쓴다. 실제로 목소리가 상당히 매력적이라서 더욱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패션 센스도 꽤 뛰어나다. 이것이 동안인 요소랑 합쳐져 시너지를 일으킨다.
한국 팬들은 채드윅의 발음을 딴 한글식 애칭 '채두익' or '최두익'이라고도 부른다. 부산 팬서 이범배도 있다
블랙 팬서가 흥한 뒤 자주 와칸다식 인사법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처음 할 때는 기분 좋게 웃으면서 했지만 시도 때도 없이 요청을 받자 점점 표정이 굳어지는 걸 볼 수 있다.[4]
42(영화)에서[5]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 역할을 맡았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를 기린 재키 로빈슨 데이에 세상을 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