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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켠(J'Kyun)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10. 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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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힙합 MC. 예명인 제이켠은 원래 예명이었던 '정견[3]'의 영어 표기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바꾼 것이다.

 

2003년 MARCO에 뽑혀 랩을 시작했다. 2005년 '정견'이라는 이름으로 EP <Just Clap>을 발표했고 그달의 앨범으로 선정되었다. 새로운 스타일로 주목받기 시작했었다.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때는 2008년부터로 피타입의 발언[4]을 디스한 산이에게 디스곡 '형이 좀해'라는 곡으로 디스를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디스곡을 올린 날부터 예명을 J'kyun으로 바꿔 활동했다.[5] 2009년 즈음에 빅딜레코드를 잇는 크루 빅딜스쿼즈에 합류하여 주목받기도 했다.

2010년 5월 11일에는 1집 <REBIRTHDAY>를 발표하여 초판이 발매 2일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수록곡 중 <엄마>라는 곡 첫번째 벌스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3일 전에 만들었는데, 곡을 다 만들기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당시에는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혔으나 쇼미더머니2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자살이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수록곡 중 <내가 간다면>은 자기 정도면 YG 정도는 갔을거라는 내용으로 힙합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해 6월 11일에는 권사장, 놀부, Ceejay와 함께 Fresh Boyz라는 팀으로 EP <Fresh Everyday>를 발매했지만 묻혔다. 2012년 8월 17일 발표한 <킹콩 샤워>싱글에 그가 없는 걸 보아 탈퇴한 듯.

2014년에는 제시, 제이요와 같이 럭키제이를 결성하였고 그 이후 이렇다할 뚜렷한 행보가 없이 간간히 작업물을 공개 하고 있다.

2018년 5월 24일 정규 2집 <RE;MIND>를 발매했다. 리스너들의 반응은 아주 잘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예전 폼은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평.

2019년 4월 12일 BJ 김봉준의 컨텐츠에 까메오로 깜짝출연했다.

 

낮게 깔려 있는 보이스 톤을 기반으로 능글맞게 랩을 뱉는데, 그게 아주 비트에 착착 감긴다. 한때 그루브를 상징하는 래퍼라 불리기도 했을 정도로 그루브를 아주 잘 이해하며 구사하는 래퍼로 호평받았었다. 농 던지듯이 툭툭 치는 그루브는 가히 일품이었으며 따라할래야 할 수 없는 자신만의 유니크한 스타일이 있었다. 이해가 안간다면 워킹다운더스트릿을 들어보자. 한편 그의 첫 정규 앨범인 Re birthday는 사실상 매니아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힙합과 팝의 경계선을 아주 능글맞게 잘 조정한 앨범이었다. 당시 유행하던 써던 사운드 위에서 제이켠은 본인의 왕자 컨셉과 힙합 다움을 조화롭게 표현해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랩 실력이 애매해지기 시작하고 이에 걸맞지 않은 힙합왕자 컨셉과 능글맞은 이미지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점차 비판 의견이 늘어났고, 2집 프로모션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추락해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씬에서의 비중도 점차 줄어들었다.

그의 커리어와 리스너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제이켠의 랩이 가장 빛을 발하는 음악은 그가 가진 특유의 그루브를 살릴 수 있는 정통 붐뱁이다.[12] 하지만 본인이 붐뱁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고 추구하는 색깔이 따로 있기에 그런 음악을 잘 하지 않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나름대로 따르긴 하는데 이땐 오히려 감성랩을 할 때보다도 랩이 꼬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가끔 붐뱁 비트를 기반으로 한 노래를 냈을 때에는 호평을 이끌어내는 모습으로 보아 그만의 개성 자체는 살아있음을 알 수 있는데, 개성과 방향성을 절충할 수 있는 길을 찾지 못한 것.

2019년부터는 Cox Billy라는 랩네임을 새로 만들어 사람들이 가진 능글맞다는 인식이나 2집에서 보여줬던 우울한 감성과도 다른 껄렁한(?) 이미지를 표방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문제는 이를 위해 어그로를 끄는데 이게 그렇게 관심을 끌지도 못하고 이미지만 나빠지게 되었다는 것.

2020년 1월 1일에 콕스빌리라는 이름으로 정규앨범을 냈는데, 일단 힙합 커뮤니티들에서는 비호감 이미지를 감안해도 의외로 잘 만들어졌다는 의견이 많다. 래퍼로서는 의견이 갈리긴 해도 좋다는 평이 늘었고, 공통적으로 콕스빌리가 직접 비트 작곡과 영상 제작까지 해오고 있는 점은 아티스트로써 호불호 없이 호평받는다. 전체적인 믹싱 상태와 초반 트랙들은 평이 안 좋은 편이고, 제이켠 2집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후반부 몇 트랙은 콕스빌리를 싫어하는 이들도 대체로 평이 좋다. 다만 여태 끈 어그로가 어그로이니만큼 여전히 멜론 평점이 1점대인 등 대중적인 인식은 거의 나아지지 않은 상태이다. 대부분 동의하는 점은 '잘 만들어도 묻혔던 2집 때'를 생각하면 차라리 이미지가 나쁘더라도 제이켠을 다시 인식시키는 데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것.

사실 시기 운이 많이 따르지 못한 래퍼이기도 하다. 그의 비판 요소였던 컨셉질은 현재 굉장히 많은 래퍼들이 시도하고 있고,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 공연비 1위를 기록했던 Heaven은 힙합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 때문에 저평가 되었는데 지금의 힙합 음악의 흐름을 보면 단지 다른 장르의 색이 더 강하다는 이유로 힙합이 아니라고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위에 적혀있듯 제이켠의 1집은 대중성과 매니아성을 적절히 넘나드는 앨범이었는데, 한국 힙합의 대중적 입지와 매니아층의 규모가 모두 그 때보다 커진 지금의 한국 힙합과 00~10년대 초반의 메이저 힙합, 그리고 제이켠의 1집을 들어보면 제이켠이 꽤 선구적인 음악관과 잠재력을 가졌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1집 이후로 그리 좋지 않은 앨범과 활동을 선보여서 이미지가 깎인 건 어쩔 수 없지만, 어찌 보면 활동 방향은 소속사 책임이기도 하니[13] 많이 아쉬운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솔로

EP <Just Clap> (2005.11.01)[14]
믹스테잎 <Long time no see> (2009.08.23)
정규 1집 <RE BIRTHDAY> (2010.05.11)
싱글 <Local Player (로컬 플레이어)> (2011.07.08)[15]
EP <요즘 그냥> (2012.04.13)
싱글 <영화봐요 우리> (2012.07.27)
싱글 <쇼미더머니2 Part 1> (2013.07.08)
싱글 <Ponytail> (2013.10.01)[16]
싱글 <에필로그> (2013.12.02)
싱글 <블루 스웨터> (2014.01.28)
싱글 <Burnt Up (번떱)> (2014.06.13)
싱글 <식다> (2014.10.15)[17]
싱글 <나쁜 X> (2015.07.30)[18]
싱글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어> (2016.04.08)[19]
싱글 <W A V Y> (2016.06.09)
싱글 <흠뻑> (2017.01.31)
싱글 <폴라로이드> (2017.02.24)
싱글 <Lit> (2017.08.21)[B]
싱글 <Hate Me Why> (2018.05.10)[B]
정규 2집 <RE;MIND> (2018.05.24)
싱글 <I HATE SUMMER> (2018.07.16)
싱글 <번역의 능력> (2018.10.17) [22]
싱글 <맘대로 해(All Yours)> (2019.02.26)
10주년 기념 음반 <피날레> 발표 !!! (2020.5.10)

발단

사건은 기리보이가 SHOW ME THE MONEY 8을 통해 인맥힙합 논란에 휩싸이자 자신의 심경을 인스타에 올린 글로 부터 시작된다. 이에 제이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리보이의 글을 놓고 빈정대는 내용의 글을 올린다.# 사실 이 때는 SHOW ME THE MONEY 8의 납득되지 않는 룰과 인맥힙합 논란 때문에 인식이 좋지 않았던 터라 사람들은 제이켠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냥 그렇게 해프닝으로 끝나는 줄 알았더니 제이켠은 갑자기 10월 3일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인디고 뮤직 소속의 래퍼 NO:EL을 겨냥하는 듯한 가사를 공개했다. 이것은 발매예정인 자신의 EP 앨범의 수록곡이라고 하며, 또 인스타 스토리에 저스디스와 블랙넛을 각각 '은퇴관종'과 '성범죄자'라고 언급했다.

그 여파 때문인지 키드밀리가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그 사람한테 관심주지 마라. 예전엔 리스펙했는데 이상해졌다.' 등의 저격을 했고, 이에 그도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키드밀리를 태그하며 글을 남겼다. 그러자 이번에는 릴타치에게 저격당해 그와 시비가 붙어서 실제로 릴타치가 집주소를 깐 후 찾아와보라고 하자 자신이 있던 카페 위치을 태그하며 니가 직접 찾아오라고 도발까지 했다. 이와 함께 계속 스윙스와 사단에 속하는 래퍼들을 태그하며 디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리 다 바스타드와의 디스전

그러던 중 IMJMWDP 소속은 아니지만 불리 다 바스타드가 제이켠을 향해 "입 털지 말고 앨범이나 만들라"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에 올리는데, IMJMWDP 팬들의 반응은 하고 싶은 말 잘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인스타에 올린 두 번째 글과 세 번째 글에서는 내용이 엉뚱한 방향으로 간다는 반응이 커졌다. "나는 목숨을 걸고 힙합을 한다"는 불필요한 내용을 적은 것과 상대에게 음악으로 말하라면서 본인도 인스타 글질이나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쓸데없이 저스디스를 태그한 것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23] 평소 친분이 깊던 저스디스를 은퇴관종이라고 디스한 것 때문에 화가 난 듯.

불리 본인이 위의 반응을 의식한건지 몰라도 자신이 먼저 'ㅈ스빌리'라는 제목의 디스곡을 발표한다. 그리고 제이켠도 이에 대응하는 'BLESS🖤 병호야 돈많이 벌어라'라는 곡을 발표한다. 댓글의 반응은 나뉘는 편이지만 의외로 잘 했다는 평.

이후 더 이상의 곡이 나오지 않아 이대로 끝나나 싶었더니...

저스디스의 디스곡 발표

[Intro]
야 이 개 시발새끼 진짜
너는 각도 안 나와 이 새끼야
잘라그러는데 이 개새끼
애들이 깨우더라
Listen

[Verse]
대놓고 여자 target 잡고도 망한 rapper J'Kyun
마치 니가 예전에 내려입던
니 백바지 위 흰 팬티 주름.. 우웩
토 쏠리는 분화구 면상에 들이붓지 makeup
그래도 망해서 Mad형 Mommy Son 컨셉을 베꼈는데도 망해서
이 새끼 정줄을 놨네, 사리분별이 안되지
14년차 MC의 career high는 사실 제시 대필[25]
Cox Billy는 뭔 또 개 좆 빠는 이름?[26]
아, 맞다, 생각해봐, 이 새끼 전문이야 좆 빠는 짓들
관심 끌려고 diss, 나가 쇼머니도, 것도 네 번
근데 대표 곡은... 없네 한개도
그냥 오빠 오빠 거리는 짓이 니 씹창난 인생 전체 결과지
근데 난 올해의 artist
진짜로 17년도 올해 신인 artist
Nomination 5개에 상 3개 받았지
너는 솔까말 상 단 한개라도 받을 수 있다면
그 가면에 어울리는 전신 코스튬도 입을 거잖아, 이 개 좆밥새꺄
그래, 내가 처음으로 개리형과 낸 사랑 노래가 48위
근데 니가 서른다섯까지 낸 사랑 노래가 35가진
더 돼 보이던데 그걸로 니 좆구린 흰 청바지 한장은 샀니
똥꼬 kiss는 니 그 스키니진이랑
니 똥꼬가 아침마다 하는 거잖니
니 힘든 시절에 주변에서 꿔줬다며 돈
근데 그걸로 사입었던 건 명품 옷
저런 새끼가 어케 나왔지 세바시
심사기준 따질 거면 먼저 따져라 세바시
그래, 내 피해잔 없지, 걔가 알려지기 싫은가봐
궁금해 보이는 니가 걔 아픈 과거나 찔러라 더
걸레짝 같은 가죽 면상에 쳐 쓰고있으니
뵈는 게 없냐, 누구보고 행복하래 정태야?
나한테 DM와 불쌍한 J'Kyun한테 관심 좀 주라고
옛다, MUSHVENOM 톤으로 행복해라 정태야[27]
서른다섯 인생 걸고 끄는 측은한 어그로
근데 팠어야지 rap부터, 파고 있냐 내 족적
그래, 내 은퇴땜에 관심 좀 끌렸네
이젠 너한테 줄게 그 은퇴, 19년 J'Kyun은 퉤
모두가 알아, 이건 하면 내 손해
그래서 니가 준 떡밥 여기서 시원하게 수거해, whoo

 

스웡스를 겨냥한 디스곡 발표

노엘의 음주운전을 지적하며 급기야 IMJMWDP의 우두머리격인 스윙스를 디스했다,

스윙스 디스곡 "ㅈ윙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마찰을 일으키지 않을 듯하다. 왜냐하면 쇼미 9 때 저스디스와 기리보이와 스윙스가 등장했는데도 IMJMWP처럼은 어그로를 끌지 않았고 그 이후로는 별로 마찰을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에 종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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