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玆山魚譜)》는 조선 시대 후기인 1814년(순조 14년) 정약용의 형 정약전(丁若銓, 1758 - 1816)이 저술한 해양생물학・수산학 서적이다. 3권 1책으로, 정약전 자필의 원본은 현존하지 않고 필사본은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다. 그의 유배지[1]였던 흑산도(현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연안 어족(魚族)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 어보(魚譜)로서, '흑산어보'가 아니라 '자산어보'라 한 까닭은 '흑산'의 '검을 흑(黑)' 자에 나쁜 의미가 있으므로 피했다고 한다. 이외에 '현산어보'로도 전한다 특징 19세기 초 당시 흑산도 연안에 서식했던 한국의 토종 어류와 갑각류, 조개류에 대한 정보를 명칭, 분포, 생태, 유용성을 망라해 가며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어족이나 자연사에 대한 정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