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또는 늦가을에 겨울동안 먹을 다량의 김치를 담그는 행위 또는 그렇게 담근 김치를 일컫는 말. 지역마다 재료나 방법에서 향토색이 많이 나타난다. 기온이 높은 지역으로 갈수록 김장 시기가 늦어지고 염분이 많아진다. 전통적으로 장독을 땅에 묻어 두고 보관한다.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장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김장 역사 김치의 등장 역사가 불분명한 것처럼, 김장 행위 역시 언제부터 누구에 의해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조선 시대부터 이른바 '품앗이'라 하여 마을 사람들이 서로의 일을 다함께 돕는 문화가 있었고 그 과정 도중 김치를 함께 담그던 것이 오늘날의 김장 문화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추측할 수만 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김장 작업은 연중 큰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