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白頭山)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북한과 중국의 국경에 있는 화산으로 화산의 분류 체계에 따르면 성층화산, 활화산, 초화산에 속한다. 봉우리는 총 16개이고 최고봉은 해발 2,744m인 병사봉(兵使峰)으로 북한에 속해 있으며, 북한에서는 이를 장군봉으로 부른다(명칭 문단 참조). 따라서 중국을 통해 관광이 가능한 남한 사람은 정상에 오를 수는 없고 천지 너머에서 바라볼 수만 있다. 각 봉우리 정상 사이에는 칼데라 호수인 천지를 품었다. 백두산의 천지와 주변 수계는 압록강, 두만강, 송화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풍수지리에서는 한반도의 '조종산(祖宗山)', 즉 모든 산맥의 시작점으로 여겨지며, 특히 근대 이후에는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자리매김하여 남북한 양쪽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