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5대 교황으로, 교황 빅토르 2세 이후 950년 만에 선출된 독일인 교황[]이자 그레고리오 12세 이후 598년 만에 생전 퇴위한 교황이다. 20세기 최고의 가톨릭 신학자를 꼽으라면 예외없이 첫 손가락[]에 꼽힐 정도의 걸출한 석학으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재위 기간에 오랫동안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직을 맡았고 평생 정통 가톨릭 신앙 수호에 매진해 왔다. 8년간 재위하다가 건강상의 이유로 2013년 자진 퇴위하였는데, 교황은 종신직이기에 당시만 해도 생전 퇴위를 상상하지 못했으므로 베네딕토 16세의 자진 퇴위 발표시 그 충격은 상당히 컸다. 퇴위 이후에는 '명예교황'이라는 뜻의 'Pope Emeritus'[]로 불렸으나 2022년 사망하기 전까지 집필과 기도 등으로 소일하며 조용히 지내면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