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개 리뷰

반도(영화) 소개

뤼케 2020. 7.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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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의 4년 후[4]를 배경으로 하는 동일 유니버스 작품. 부산행의 스토리와 이어지지 않는 별개의 스토리인 스탠드 얼론 시퀄이다. 좀비 안전지대였던 부산마저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폐허의 땅이 되어버린 반도에서 탈출하는 이야기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2020년 칸 영화제 초청을 받았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영화제가 취소되었다.

줄거리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제한 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 반도를 빠져 나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4년 전보다 더욱 거세진 대규모 좀비 무리가 정석 일행을 습격한다

시눕시스

부산행 4년 후, 최후의 안전지대였던 부산마저 함락된 이후 폐허가 된 반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 4년
폐허의 땅으로 다시 들어간다!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제한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 반도를 빠져 나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4년 전보다 더욱 거세진 대규모 좀비 무리가 정석 일행을 습격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폐허가 된 땅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이들과 함께 반도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로 한다. 되돌아온 자, 살아남은 자, 그리고 미쳐버린 자, 이들의 필사의 사투가 시작된다!

개봉전 정보

2020년 3월 23일에 스틸컷 두장이 공개되었는데, 한장은 주인공이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고, 다른 한장은 양수장으로 추정되는 곳 혹은 비가 오는 거리에서 좀비들이 달려오는 모습이다. 두 장 모두 총으로 좀비를 사살하는 장면과 이어지는 장면으로 추측된다. 또다른 의견으로는 철장 안에 사람과 좀비를 함께 넣어 유흥을 즐기는 장면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후에 나온 예고편에서 사실로 밝혀졌다.[5]
티저 포스터를 보면 배와 컨테이너들이 보이는데 이를 통해 영화가 벌어지는 장소가 인천광역시나 부산광역시 같은 항구도시라는 추측되었었다. 본 시리즈의 전작에 부산이 중요한 도시로 등장하는 점을 미루어 봤을때, 부산이 주요 배경 도시로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되었으나 이후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인천항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6월 초, 영화 포스터가 2개 공개되었다. 하나는 주인공 정석과 민정이 트럭을 타고 있고 좀비들의 손이 이들에게 뻗치는 모습이 나오는 포스터, 이번 영화 포스터는 반도 속 생존자 주인공들이 도심 길가에 뒤엉켜진 차량들과 좀비들에 둘러쌓이는 모습을 담은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사진 속 좀비를 제압한 상태로 좀비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는 이가 배우 구교환이 연기한 서 대위 캐릭터로 추정된다. 사진 속 차량은 기아 스포티지인데 4세대 스포티지(QL)다. 해당 차량은 2015년에 출시했는데 본 유니버스에서는 2014년 배경의 부산행 시점에서 대한민국이 좀비 사태 발생으로 붕괴되며 멸망하기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당연히 고증오류다.[6]
전작인 부산행에서 마지막까지 생존했던 등장인물들은 이 작품에서 재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가로로 되어있는 포스터 오른쪽 아래에 서울 도시철도역의 폴싸인[7]이 보여 부산이나 인천 같은 항구도시 외에 서울(시내버스, 건물 등)도 배경으로 나와 영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후 밝혀지길 인천을 통해 서울로 가는 스토리라는 게 밝혀지면서 인천항이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포스터에선 소총을 든 인물들이 있는 걸 보아 전작인 부산행과 달리 총으로 좀비들을 사살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예상대로 1차 예고편에서 총으로 좀비들을 사살하는 장면들이 여럿 나왔고, 심지어 현대 마이티와 기아 모하비 F/L[8][9], 코란도 스포츠같은 SUV와 트럭으로 좀비들을 치고, 깔아죽이는 장면도 나왔다.[10]
1차 예고편 초반에 전작의 그 좀비들은 그 유리에 갇혀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그 유리가 깨지면서 그 전작의 좀비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정석 일행을 공격하는 장면이 있을 듯하다.[11]
공개된 예고편을 봤을때 한국 내 생존자는 여러 집단인 것으로 보인다.
배 내부를 미군 군복을 입은 군인이 수색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사태 초기, 미군 소속이었던 정석이 배를 수색하는 장면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얼굴이 정면으로 나오진 않지만 옆모습을 보아 정석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이번 메인 예고편에서 군복을 입은 정석이 문을 필사적으로 막는 장면이 나온 것을 보아 정석이 거의 확실하나, 해당 장면을 자세히 보면 정석의 군복 팔 부분에 태극기가 붙어있기 때문에 미군이 아닌 한국군으로 보인다. 참고로 해당 장면에서 정석의 뒤에 있던, 문 너머를 향해 울부짖는 사람은 김도윤 배우가 연기한 정석의 매형 '철민'이다. 또한 주한미군도 아직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데 예고편에 나온 군인의 전투복이 멀티캠이다.
예고편에 나오는 사람들 중 단순 엑스트라가 아닌 사람 중에서 차후 공개될 인물들이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등장인물일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있다.
예고편에 나오는 선박내부씬에 대해 과거 회상씬이 아니겠냐는 주장도 있다. 그도 그럴것이 작중 서울내 생존자나 감염자들은 복장이 지저분하고 이발과 면도를 아예 하지도 않은 모습인데 반해, 선박내 생존자들은 복장이 깨끗하다. 사실 타 좀비물들을 봐도 생존자들의 복장이 지저분하게 묘사되는 경우가 잘 없는 편인걸 생각해보면 특이한 케이스이기도 하지만, 본작은 사태 발생 4년 후이므로 복장이 더러워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남녀 주인공의 복장을 봤을 때 작중 배경 계절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봄이거나 가을일 것으로 보인다.[12]
공식 스토리에서 주인공이 받은 미션이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서 빠져나오는것으로 밝혀졌는데 트레일러에서 주인공 일행이 탄 트럭이 바로 지정된 트럭으로 보인다.
예고편이 공개된 후 이미 반도 이후의 후속작도 계획이 있다는 연상호의 인터뷰가 나왔는데 반도 이후의 후속작은 다른 감독이 맡게 될것이라는 입장이었으며 많은 매니아들이 반도 이후의 후속작은 무대가 해외로 옮겨질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트레일러에서 확인된 병기들
정석(강동원)-
MP5: 그냥 mp5가 아닌 폴리스 택티컬,MLI모델이다. 초반에 도트사이트를 올려 사용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M4A1: 중후반에 사용하는게 확인되었다.
밀코 MGL: 쌍용 코란도 스포츠를 탄 631 부대원이 조명탄을 쏘는 장면이 확인되었다.
민정(이정현)-K1A: 순정상태로 사용하는게 확인되었다.
IMAX 개봉이 확정되었다. #
부산행 확장판의 쿠키영상에서 정석의 계급은 대위로 밝혀졌다. 미군 군복을 입은거로 봐선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으로 보인다.
미국 개봉이 확정되었다. # 개봉일은 2020년 8월 7일이다.

평가


7월9일 극장판 리뷰가 유튜브에 최초로 올라왔다. 언론 대상 시사회를 보고온 무비프레스가 볼만한 상업영화라면서 상당히 긍정적인 평을 했다. 영화 반도 보고 왔어요![13]

언론 시사회 직후 형성된 키노라이츠 평점 역시 16.67%로 참혹한 수준이다. 링크 최근 개봉한 또 다른 K-좀비물 #살아있다가 호불호가 꽤 갈렸음에도 불구하고 평점이 40.85%로 형성된 것과 비교했을 때, 아직 개봉 초기라고 해도 꽤나 우려가 되는 지점. 영화 유튜버 무비 몬스터 고담은 반도 리뷰... 후....에서 "절반도 안되서 뛰쳐나가고 싶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부산행 사태 후 4년 뒤 초토화된 한반도의 모습을 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을 잘 살려 스크린에 펼쳐냈다는 것과 자동차 추격씬을 비롯한 일부 액션씬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이지만, 전작과 유사하게 과도한 신파와 떨어지는 개연성, 작위적인 설정 등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는 듯하다.

역시 언론 시사회를 보고 온 엉준은 라이브 방송에서 부산행보다 떨어지기는 하나 망작까지는 아니고 대체로 볼만한 작품이라고 평가했으며, 그 '#살아있다'보다는 훨씬 낫다고 첨언했다. 부산행이 골드라면 반도는 실버와 브론즈 사이라고...물론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단점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특히 마지막에 신파 장면이 너무 길고 억지라고 비판했다. 신파 장면 나오면 보지 말고 그냥 화장실 가서 똥싸고 오라고...볼만한데 욕할 각오도 같이 해야 됨 - 반도 리뷰

한편 라이너도 시사회 후기 영상을 올렸는데 평가가 참혹하다. #살아있다에도 나름대로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 좋다고 한건 서울 야경이 이쁘다(...)라는[14] 생뚱맞고 영혼없는 말일 뿐 제목또한 아시아의 빛이 된 좀비 영화라며 여러 의미로 칭찬하고 있다 반도 미리보고 온 후기.. 아시아의 빛이 된 좀비영화

역시나 각종 리뷰어들의 영상에서 반응글들을 보면 평가가 상당히 좋지가 않다. 대체적으로 지나친 신파, 좀비물인데도 좀비의 지분이 적고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으며 생존자들이 좀비를 너무 쉽게 죽이고 제압한다는 점과 악역들의 밋밋함, 건조함을 문제점으로 삼았다. 액션씬은 박력있고 모양새가 좋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질질 끌고 산만해서 관객들이 피로해질 지경이라고 지적하는 부분도 있다.

평론가 평

질주하는 소녀와 미쳐버린 남자의 잔상
김소미(씨네21) ★★★
액션도 청승도 한껏
박평식(씨네21) ★★☆
웅장하고 야심만만하지만, 사소하고 영화적인 순간은 없다
배동미(씨네21) ★★★
폭발하는 규모는 괜찮지만, 캐릭터와 캐스팅이 약하다
이용철(씨네21) ★★★
현실의 코로나와 난민 이슈로 설득력 입는 K-아포칼립스
임수연(씨네21) ★★★☆
카 체이싱의 아드레날린으로 달려들고, 가족 신파로 엉겨 붙는다
허남웅(씨네21) ★★★
종말 이후 반도 풍경에 관한 유력한 상상, 인천행 매드맥스 트럭에 오르다
김혜리(씨네21) ★★★☆

흥행

개봉일은 7월 15일. 영화사에서 개봉 날짜를 잡는데 정말 고심이 많았다. 코로나가 대구에서 아웃브레이크를 일으킨 이후 어느 한국 영화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경쟁작이 될 만한 다른 영화와 동시 개봉하여 공멸하는 상황은 피하고 싶기 때문. 승리호[15], 테넷[16] 등의 영화가 개봉을 미루면서 개봉일을 잡게 되었다. 그리고 뒤이어 2주 뒤에 경쟁작이 될만한 국산 영화가 개봉일을 잡게 되었다.

또 하나의 변수가 #살아있다의 3주 앞선 개봉이다. #살아있다는 본 항목의 영화와 같은 좀비물이며 두 주연이 톱스타여서 어느 정도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데, 할리우드에서 경쟁작의 힘을 빼기 위해 같은 장르의 영화를 한 발 먼저 개봉하는 일을 생각해보면 흥행에 악재다. 반면 좀비물에 대한 연상호 감독의 내공은 이미 부산행에서 증명되었기 때문에 영화만 잘 만들었다면 그런 것 따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살아있다가 개연성 면에서 혹평을 받은 망작으로 나오는 통에 반도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특이한  손익분기점  계산법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해외 판매 성과와 VOD서비스 예상 수입 100억원을 차감해서 손익분기점을 계산했다. '반도' VOD 예상수입은 '부산행'을 기준으로 계산했고, 일반 극장 뿐 아니라 IMAX, 4DX, 스크린X 등 6개 특수관에서 개봉하는 것도 예상수치에 포함해 손익분기점이 250만명이 되었다. '반도' 이미 100억원 회수? 손익분기점 250만명 계산법

이처럼 제작비가 190억인데 손익분기점을 250만으로 발표했다. 충무로 전례대로 계산한다면 실제로는 570만, 해외판매 감안액 계산시 400~450만이 손익분기점일 것이다. 그런데 배급사는 해외 판매를 통해 회수한 제작비를 뺀것에 VOD 예상수익도 빼고 특별관 입장권이 일반관보다 비싸다는 점을 감안해 특별관 예상수치까지 계산한 것이다. 해외 판매의 경우 몇몇 한국영화들이 이를 제외해서 손익분기를 발표하기도 하고 실제로 얻어낸 성과이니 문제될 건 없다. 문제는 이전에 어떤 한국영화도 VOD 예상수익과 특별관 입장권을 감안해 손익분기점을 발표한 적이 없었다. 게다가 VOD 예상수익도 천만영화인 전작 부산행의 성과를 기준으로 반도가 이 정도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한 것에 불과하니 제대로 된 계산이 아니다. BEP는 제작비와 매출액이 일치하는 지점을 말하는데, 배급사는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매출액을 예상금액이 아닌 실제 매출액으로 취급해 손익분기점을 대폭 낮춘 황당한 계산법을 사용한 것이다.[17]

배급사 NEW는 전작 부산행에서 변칙 개봉으로 영화계 생태계를 흐려놓았다는 눈총을 받았는데 반도에서도 전례없는 손익분기점 계산방식을 내놓았다. 부산행 이후로 규모가 큰 영화들이 개봉 전 유료시사회를 대대적으로 해 변칙 개봉이 자리잡게 된것처럼 반도 이후로 다른 영화들도 꼼수로 손익분기점을 낮추는 문화가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화계가 어려운 현실이라 감안해야 된다는 반응도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손익분기를 일부러 낮춰 의도적으로 흥행작을 만들어내는 대형 배급사들의 행태가 만연해질 거란 우려섞인 반응도 있는 것이다.

그외

감독 연상호가 SBS 토크쇼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해 보조 MC인 장도연과 SBS 아나운서 조정식이 이 영화의 좀비 목소리를 녹음하는 장면이 나왔다.
영화 #살아있다가 먼저 개봉하면서 이 작품과 살아있다를 비교해보는 사람들도 많고, 살아있다를 본 사람들중 반도도 기대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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