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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7. 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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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의 강의 시작후 첫 말[7]
영국의 물리학자로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전 석좌교수이며, 전공은 우주론과 천체물리학이다.[8]

아인슈타인 이후 최고의 물리학자로 꼽힌다.

 

물리학자이자 물리학 대중강연자이며, 대표적인 저서로는 《시간의 역사》, 《위대한 설계》 등이 있다. 시간의 역사는 전 세계적으로 천만 부 이상이 팔린 초 베스트셀러이다. 그런데 책을 산 사람은 많지만 다 읽은 사람은 적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교양서 치고는 레벨이 높은 편. 요즘 나오는 교양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책의 서술방식은 거의 이 책이랑 판박이다.

호킹은 우주론과 양자 중력의 연구에 기여하였다. 특히 블랙홀 관련 이론에 크게 기여하여[9][10] 블랙홀 열역학의 시조나 마찬가지며, 양자장론을 휘어진 공간에 도입하는 시도 중 몇 안 되는 성공작이다. 자신이 발표한 이론 하나를 반쯤 뒤엎은 적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이론은 아니고 하나의 신념이자 예측이었다. 블랙홀이 물질을 빨아들이고 뱉어내는데, 이때 물질과 같이 정보를 빨아들이고 뱉어낸다. 문제는 물질은 들어간 양과 빠져나온 양이 같은데, 정보는 들어간 양과 빠져나온 양이 같지 않아 보인다는 사실이다. 들어간 정보보다 나온 정보가 더 적어 보인다. 여기서 정보의 손실이 일어난다. 이 문제에 대해 호킹은 처음에 정보가 손실되어 보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손실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다수 물리학자들은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정보가 보존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만년에 호킹은 비록 아직은 모르지만 어떤 메커니즘으로 정보가 보존될 것이라고 생각을 바꾸었다.

장애를 얻고 난 이후에는 교양 저서나 강연으로 지각이 있는 대중에게 물리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데 힘썼다.

2009년에 1979년부터 30년간 있었던 케임브리지의 석좌교수직인 루카스 석좌교수(Lucasian Professor of Mathematics)에서 물러났다. 그 이후에도 케임브리지 교수로는 재직했으며, 호킹의 후임 루카스 석좌교수는 초끈이론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마이클 그린(Michael Green)이었다. 참고로 이 루카스 석좌교수 중에는 아이작 뉴턴도 있었다.

생애

사실 장애가 오기 전에는 대학교에서 조정 선수로도 활약하는 등 스포츠맨이었다. [11][12] 그는 1962년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입학하여 물리학을 전공하였으나, 중동여행 이후 갑작스럽게 근위축성측색경화증, 즉 루게릭병이 발병하여 의사에게 1~2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것이다. 병으로 인해 근육이 점점 마비되어 책 한 장조차 넘기기 힘들고 1줄의 공식도 종이에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었지만 그는 암산으로 수식을 푸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해 결국 박사학위[13]를 따냈다.

루게릭병을 처음 진단받았을 때가 21세였는데, 오래 살아봤자 2년이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76세까지, 즉 55년 동안이나 살았다! 말 그대로 기적. 아주아주 희귀한 케이스이다. 진행이 멈춘 건 아니고 아주아주 느리게 진행이 되었던 것인데, 이런 몇몇 사례를 보면 사람의 살고자하는 의지는 참 대단하다. 거의 천수를 다 누리고 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병이 병인지라 병원비가 부족해져서 경제적 곤란을 겪었지만[14] 때마침 그의 저서 시간의 역사가 성공해 큰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 아마 시간의 역사가 성공하지 못했다면 호킹은 경제적으로도 많은 고통을 겪어야 했을 것이다. 그는 당시까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던 블랙홀의 특징들에 대해 정리하고 우주에 대한 일련의 논문들의 발표하여 일약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되었다. 이후 근육위축과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1985년 기관지 절개 수술을 받아 폐에 꽂은 파이프로 호흡을 하고, 휠체어에 부착된 고성능 음성합성기로 대화를 했다


병이 심해져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며 말조차 하지 못하게 되자 컴퓨터를 이용한 음성합성 시스템으로 말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비교적 몸이 자유로웠을 때는 두 개의 손가락으로 컴퓨터를 작동시켜 강의도 하고, 글도 받아쓰고, 이야기도 나눴다고. 그런데 평소 성격이 워낙 유머러스했는지,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던 시절에는 보조자의 도움으로 식사를 하는 동안 손으로 열심히 마우스를 움직여 온갖 개그를 구사해 옆에서 같이 밥먹던 동료 학자들을 격뿜시켰다는 증언도 있고 심지어는 강연 도중 자신의 음성합성기의 음원 제공자가 미국인인 MIT 물리학 교수의 목소리라서 자신의 고급스러운 영국식 발음이 나오지 않아 유감스럽다는 식의 애드립까지 구사해서 수강자들을 그야말로 빵 터뜨렸다는 일화도 있다. 훗날 손가락을 움직이기 어려워진 뒤로는 뺨에 있는 얼굴 근육 단 하나로 말하는 것은 물론 모든 일을 수행했다는데 이 때도 개그혼만큼은 포기를 못했다고.

한때에는 병의 증상이 호전되어 고개 정도는 까딱이거나 팔을 움직이고 표정을 짓는 정도까진 됐다는데, 다시 병의 증상이 악화하면서 손가락 정도밖에 움직이지 못했다고 한다. 의사소통은 인텔에서 지원해주는 음성 합성 도구를 이용했으며 이 도구는 눈썹의 움직임이나 뺨의 움직임(병의 진행 때문에 이조차도 어려워졌다고 한다)을 감지해 글자를 입력할 수 있게 해줬다. 만년에는 병세가 더욱 악화해 이 도구를 사용해서 1분당 1개의 단어만을 입력할 정도로 힘겨워했는데,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은 동공 추적, 단어 자동완성 등의 기능이 추가되어 의사전달 능력을 10배 이상 향상시킬 계획이었다.

신체 상태가 상태이니만큼, 인류의 사이보그화에 대해서 상당히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그 본인도 이미 생존을 위해 호흡기도 인공적인 걸로 교체하는 등 사실상 개조인간의 영역에 거의 들어가 있었다.

이렇듯 일생의 3/4 정도를 기계에 의지한 채 꿋꿋이 살아오면서 물리학, 천문학계에 혁신을 가져온 호킹 박사는 2018년 3월 14일 새벽(현지 시각), 케임브리지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 21세에 ALS 진단을 받은 이후로 55년을 더 산 것을 보면 그야말로 기적. 과학계 인사들은 물론 영국 정치인들과 수많은 각국 유명인사들이 '큰 별이 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공교롭게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사망한 지 300년이 되는 날(1942년 1월 8일) 태어나[15],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태어난지 139년이 되기도 하고 파이의 날이기도 한 3월 14일에 사망하였다. 게다가 아인슈타인과 호킹 두 사람 모두 76세에 세상을 떠났으며, 이는 핼리 혜성의 왕복 주기이기도 하다.

장례식은 모교인 케임브리지 대학교 내 그레이트 세인트 메리 교회(Church of St. Mary the Great, Cambridge)에서 3월 31일 거행되었고, 화장한 유해는 아이작 뉴턴과 찰스 다윈이 잠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추수감사 예배 중 안장된다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성명을 발표했으며, 6월 15일에 안치됐다..

저서

『호두껍질 속의 우주』
『시간의 역사』
『위대한 설계』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16]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17]
『시간과 공간에 관하여』[18]
『시공간의 미래』[19]
『스티븐 호킹의 블랙홀』[20]
『블랙홀과 아기우주』[21]
조지 연작[22]
『조지와 우주를 여는 비밀열쇠』
『조지의 우주보물 찾기』
『조지와 빅뱅』
『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
『조지와 얼음 달』

성향

무신론자이기도 했다. 스티븐 호킹은 2010년 미국의 물리학자 레너드 믈로디노프와 함께 쓴 책 ‘위대한 설계’를 통해 우주는 신이 설계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폈다. 호킹은 이 책을 통해 빅뱅은 중력 같은 물리학적 법칙의 불가피한 결과이며, 신의 손이나 우연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우주는 중력의 법칙과 양자이론에 따라 무(無)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나 신의 개입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위대한 설계는 발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무신론’ 논쟁을 촉발시켰으며, 호킹은 이후 유신론자들과 심도 있는 논쟁을 펼치기도 했다. 이러한 호킹의 주장에 대해 종교계를 비롯하여 세계의 유신론자와, 호킹과 다른 생각을 가진 과학자들은 당연히 거부감을 나타냈으며, 호킹에게 많은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영국 왕립연구소장을 지낸 수전 그린필드 링컨대 교수는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호킹 박사처럼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물리학자들이 탈레반처럼 행동한다."며 비판했다. #

호킹은 사후세계도 믿지 않았다. 가령 위대한 설계 발간 이후인 2011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나는 지난 49년 동안 죽음이 찾아올 가능성과 함께 살았지만[23] 나는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았고 죽기를 서두르지도 않는다.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뇌는 부품이 고장나면 작동을 멈추는 컴퓨터라고 생각한다. 고장난 컴퓨터를 위한 천국이나 사후세계는 없다. 그것(사후세계)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동화 속 이야기일 뿐이다.[원문]
2011년 5월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한 말. 가디언지 링크(아카이브)/국내 보도 링크(아카이브)

어릴 적에는 종교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25] 하지만 나중에는 철저한 무신론자가 되었다. 이런 무신론적 성향은 독실한 성공회 교인이었던 첫번째 아내 제인과 마찰을 빚게 되었으며, 그녀와의 이혼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가족관계

첫 번째 아내와는 종교적 문제 및 그 밖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27]하였다.

그 이후, 자신의 간호사였던 일레인과 결혼하였다. 그런데 두 번째 아내인 일레인은 호킹 박사를 구타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호킹 박사는 그동안 손목이 부러지고, 목과 얼굴이 칼에 베이거나 온몸에 멍이 드는 등의 부상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기온이 40도에 육박했던 한 여름에는 정원에 방치돼 있다가 열사병으로 의식을 잃기도 했다.

두 번째 아내 일레인은 뮌하우젠 증후군을 앓고 있었고, 관심받고 싶어서 호킹을 폭행하고 학대[28]하였다는 전처의 아들과 병원 측의 주장에 호킹은 이상하게도 부정했다. 폭행당하면서도 아내를 사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학대 현장을 이웃이 사진으로 찍어서 명확한 증거가 되자 더 이상 변호할 수 없게 되었다. 아들이 더 이상 그 미친 여자를 옹호한다면 강제적으로 그 여자를 정신병원에 가두겠다고 분노했을 정도니. 결국 2006년 11년 만에 이혼했으며 일레인은 정신병원에서 치료받게 되었는데 호킹과 헤어지고 언론의 관심을 못 받자 정신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자녀와 살았으며 손자도 있었다. 자기 딸과 동화책도 냈다고.

그외

초끈이론이 등장하며 아인슈타인이 말년에 주장했던 통일장 이론이 존재할 것이라는 주장이 서서히 현실로 나타냄에 따라 이 사람도 좀 난감하게 됐다. 초끈이론이 캐발리는 중이라 안심할 수 있을지도

취미 삼아 타임머신을 연구 중이었다고 한다. 호킹의 말에 의하면 인간은 시간여행을 통해 미래로는 갈 수 있으나 과거로 갈 수는 없다고.문명, 풋볼 매니저 누가 타임로드 좀 불러와!!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하는 사람이기도 하며, 외계인이 선량하거나 지구인보다 미개하다는 보장이 없는 이상 지구에서 먼저 외계인을 찾아나서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1974년 12월 10일 호킹과 킵 손이 블랙홀에 대해 내기를 했다고 한다. 백조자리 X-1 의 전파원이 블랙홀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호킹은 '블랙홀이 없다', 킵손은 '블랙홀이 있다'고 주장했고, '킵손이 이기면 펜트하우스 잡지를 호킹이 사주고, 호킹이 이기면 킵손이 프라이빗 아이를 사주기로 한다'[29]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의 저서 '시간의 역사'에 의하면 이건 사실 자신의 연구 결과가 틀렸을 때, 다시 말해서 블랙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과에 대비한 보험책이었다고. 밸붕 그리고 결과는 호킹의 패배였고 킵 손에게 펜트하우스 1년 구독권을 사주었다고 한다. 피터힉스와도 내기를 했다고 한다.

1982년 3등급 대영제국 훈장(CBE)을 받았고, 1989년 1.5등급에 해당하는 상위 훈장인 컴패니언 오브 아너(CH)를 받았다. 컴패니언 오브 아너를 받기 전 기사작위 서훈 대상자로 의회에서 검토되었지만 이름에 경칭이 붙는 걸 스티븐 호킹 본인이 선호하지 않아(does not like titles) 고사했다는 설이 있다(위키백과). 호킹처럼 본인이 경칭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 기사작위는 건너뛰고 나중에 경칭이 붙지 않는 상위 훈장은 수락하는 경우가 있다. 노벨물리학상 1933년 수상자 폴 디랙과 노벨문학상 2007년 수상자 도리스 레싱도 그런 경우.

1990년 9월에 한국 방문을 가진 적 있다.

2009년에는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다.

2012년 런던 패럴림픽 개막식에 등장하기도 했다.

호킹 박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했을 때 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이론적으로는 두뇌만 가지고 생존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 연설에서 사후 세계관을 피력했다. 일반적인 내세관은 어둠을 두려워하는 이들을 위한 동화라고 생각한다는 듯.

2010년대 중반부터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종말을 야기할 수도 있다든가, 과학이 인류의 멸망을 가져올 것이라는 등의 과학기술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특히 과학기술 중에서 인공지능에 대해 경고하는 발언이 많다.

스티븐 호킹 "인공지능은 인류문명에 '모 아니면 도'"

스티븐 호킹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지 못한 점을 들어 수학적 증명에 기반하고 있는 이론 물리학은 관찰이나 실험을 통한 검증을 중요시하는 노벨상의 성격상 실험 물리학에 비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에 불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호킹을 중심으로 이러한 논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호킹이 현세대 이론물리학자 중에선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학자라고 볼 수도 있다. 아인슈타인도 상대성 이론이 아닌 광전 효과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힉스 역시 유럽물리연구소에서 힉스 입자를 발견한 이후에야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출판계에서는 이른바 '호킹 지수'(Hawking Index)라는 암묵적인 통계 수치가 있다. 스티븐 호킹이 시간의 역사를 집필한 이후 등장한 표현인데, 책 전체 페이지를 100으로 가정했을 때 독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비율을 계산한 것이다. 시간의 역사와 같이 책 자체는 잘 알려져 있고 실제로 읽은 사람도 많지만, 정작 내용을 제대로 읽고 이해한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는 조크에서 나온 표현. 스티븐 호킹 이전에도 고전 서적들을 두고 '누구나 제목을 알고는 있지만 아무도 읽지는 않는 책'이라고 표현한 선례가 있는데 이와 비슷하다. 시간의 역사 자체의 호킹 지수는 6.6%라는 카더라가 있다.

대중들에게는 아인슈타인 이후 물리학자들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사람이지만, 이런 유명세에 대해서 호킹 본인은 자신의 장애 때문에 유명해진 것뿐이며 자신은 동료 물리학자들에 비해 나을 것이 없는 한 명일 뿐이라고 자서전에서 말했다. 물론 호킹이 킵 손, 로저 펜로즈와 함께 현대 블랙홀 이론의 시조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냥 전형적인 대과학자의 겸손으로 보는 게 맞다

대중매체에서

이렇듯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라는 이미지와 휠체어에 탄 채 음성합성으로 대화하는 독특한 이미지 때문에 현대판 과학자 캐릭터의 대표적 표본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칼 세이건 등의 다른 과학자들이 SF 대중매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과는 달리 호킹 본인은 이런저런 매체에 자주 출연 중이다.[31] 상술하였듯 유쾌한 성격이다보니 가능한 행보라고 볼 수 있을 듯.

2004년 BBC에서 제작한 TV 전기영화 '호킹'(Hawking)에서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스티븐 호킹 역을 맡아 열연했다. 몸이 굳어가는 현실에 절망하면서도 연구를 멈추지 않는 호킹의 모습이 잘 녹아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슈퍼히어로 무비>라는 패러디 코미디 영화에서는 대놓고 대우가 안 좋았다.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몸이 아파도 연구를 할 수 있어 좋...기는 개뿔, 니네들은 마음껏 움직이고 말도 할 수 있고 그 짓(...)도 마음껏 하겠지. 난 1년 동안 한 번도 못했고 내 간호사는 레즈비언인 데다 하나도 안 섹시해. 양주랑 담배 있는데 같이 할 사람?"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질 않나, 한 여학생을 보고 '너 참 빵빵하구나, ...업적이'라고 하질 않나. 마지막에는 주인공이 일으킨 소동에서 벌집에 머리를 쳐박고 움직이지 못한다. 머신 보이스로 벌에 쏘이며 뱉는 말은 Shit Shit Shit Shit... 그래도 막판에는 주인공에게 조언하는 간지를 풍기는 캐릭터가 될... 줄 알았으나 결국 휠체어가 옥상 난간에 부딫히고 결국 휠체어에서 튕겨져 나가 사망한다. 영화 개봉당시에 멀쩡히 살아있었기에 보다보면 이거 명예훼손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우가 안 좋다.

스티븐 호킹의 젊은 시절 일대기를 다룬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The Theory of Everything)>이 2014년 12월에 개봉. 케임브리지 대학교 후배인 에디 레드메인이 호킹으로 분해 화제가 되었는데, 레드메인의 열연이 굉장하다. 이 영화를 통해 에디 레드메인은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위에 적힌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호킹과 함께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듯. 여담으로 두 배우는 서로 절친한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Epic Rap Battles of History에서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랩 배틀을 펼치며 기계음을 랩으로 승화시킨다(...).

엠마 스톤이 출연한 SNL 에피소드 마지막에 기계음 목소리로 찬조 출연한다.

주민이야기의 섬전쟁 시리즈에서도 존재한다. 여기서는 스티호킹이라고 불리고, 천체 물리학자가 아니라 핵개발을 한 사람이다. 3기에서는 좀비 바이러스 백신을 연구한다.

어록

비록 내가 움직일 수도 없고, 컴퓨터를 통해야만 말할 수 있다고 해도 나의 마음속에서 나는 자유롭다.
당신이 장애가 있더라도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라. 장애 탓에 못 하는 것들이 있어도 너무 유감스럽게 생각 마라. 신체적 장애가 있더라도 정신적 장애가 있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어려운 인생이라도 당신이 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존재한다.
However difficult life may seem, there is always something you can do and succeed at.
인생이 재미 없다면 그것은 비극이다.
Life would be tragic if it weren‘t funny.
물리학과 수학은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말해 줄 수는 있지만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는 데 별 쓸모가 없다. 나는, 무엇이 사람들을 특히 여성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지 이해하는 데 뛰어나지 않다.
While physics and mathematics may tell us how the universe began, they are not much use in predicting human behavior because there are far too many equations to solve. I’m no better than anyone else at understanding what makes people tick, particularly women.
과학은 이성의 제자일 뿐만 아니라, 낭만과 열정의 제자이기도 하다.
Science is not only a disciple of reason but, also, one of romance and passion.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보라. 당신의 발만 보지 말고. 여러분이 보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무엇이 우주를 존재하게 하는지 궁금해 하길 바란다. 호기심을 가져라.
Look up at the stars and not down at your feet. Try to make sense of what you see, and wonder about what makes the universe exist. Be curious.
지적 생명체가 우리가 만나고 싶지 않은 것으로 진화하는 것을 보려면, 우리 자신들을 보면 된다.
We only have to look at ourselves to see how intelligent life might develop into something we wouldn‘t want to meet.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았다면, 우주는 대단한 곳이 아닐 것.
It would not be much of a universe if it wasn't home to the people you love.
아인슈타인의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는 말은 틀렸다. 블랙홀을 생각해 보면 신이 주사위를 던질 뿐만 아니라 어쩌면 그가 가끔 우리를 혼동시키기 위해 주사위를 안 보이는 곳으로 던지는지도 모른다.
So Einstein was wrong when he said "God does not play dice". Consideration of black holes suggests, not only that God does play dice, but that He sometimes confuses us by throwing them where they can't be seen.
- <The Nature of Space and Tim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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