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8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작년 12월 16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수도권 내에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청와대 비서관급(1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내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했다고 한다. 그런데 청와대 참모 49명 중 15명은 2주택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였고, 6명은 서울·경기에 2채씩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청와대에선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49명 중 노영민 비서실장, 김조원 민정수석 등 15명이 다주택자였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사항은 지난해 말 재직자 기준이다. 청와대 참모진은 지난 3월 2일까지 신고했다. 김조원 민정수석은 서울 강남·송파에 두 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