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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치료(렘데시비르)에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4. 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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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 방법에 관한 문서.

상용화된 백신이나 약물 등의 명확한 치료제는 아직 없다.[1]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변이가 빠르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이 어렵다. #[2] 물론 걸리면 반드시 죽는다는 말이 아니라 "감기는 약이 없다." 라는 말과 같은 뜻이지만 이 병은 제대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죽는다는 점에서 감기와는 차원이 다르다.[3] 일단 이 병은 보통의 감기보다 전염력이 강하며 치사율도 통상 독감의 100배 정도 높기 때문에 단순히 일반 감기 수준으로 얕잡아 보아서는 안 된다. 그리고 2020년 3월 20일 기준으로 치사율은 4%를 상회한다. 이 정도면 길 가던 사람 중 한 명이 픽 쓰러져 죽는 걸 관찰할수 있는 수치다. 25명 중 1명 꼴이지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다만, 확진연령, 확진자의 기저질환 여부 및 확진자의 국적국가의 의료 행정의 질과 의료 서비스 이용기회에 따라 치사율은 달라진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더하여 현재 치사율 공식에 대한 논란도 존재한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의특징

코로나바이러스는 RNA형으로, 조금만 다른 형태만 되어도 새로운 바이러스로 변하며 다른 동물도 같이 걸린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는 정도라면 모를까 모든 경우에 완벽하게 듣는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불가능하며 SARS처럼 SARS-CoV-2 바이러스가 알아서 다른 바이러스로 변이되어 알아서 사라지는 것 이외에는 박멸할 수가 없다.

따라서 현재 감염된 사람들에게는 우선적으로 병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증상만 완화시키는 대증(對症)요법이 실행된다.[4] 대증요법을 통해 병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으므로 그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동안 인체가 자연스럽게 면역 체계를 통해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다시 말해 환자의 면역체계가 신종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능력을 갖추기 전까지 어떻게든 시간을 버는 것. 따라서 이론상으로는 젊고 건강하다면 자가 면역력으로 완치하는 것도 가능하기는 하다.

일상적인 감기에 대한 치료를 할 때와 비슷한 방식이다. 물론 일반 감기보단 변종인 코로나19가 치사율이 높기에 모니터링하며 증상에 따라 약물, 산소 등 즉각적인 처치를 해주고 감염관리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는 점은 있다. 또 대부분의 바이러스 감염증이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특효약이 없어[5] 대증치료만을 한다. 추가적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서는 시중의 다른 항바이러스제를 몇 가지 조합하여 투여해 보는 '칵테일 요법'을 쓰거나[6], 그 밖에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를 투여한다.[7][8]

이런 특성 탓에 면역력이 다시 떨어지게 되거나 바이러스 활동에 좋은 여건이 갖춰지면 완치판정을 받은 확진자도 재발 우려가 존재한다.

이외에 코로나바이러스 계통의 바이러스들이 폐를 직접 공격하는 경향성이 높은데[9] 그러다보니 일부 코로나바이러스 종류[10]는 폐렴 증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검사 시엔 보통 엑스레이나 CT등을 써서 바이러스에 폐가 얼마나 공격당했는지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의 경우 환자 본인이 폐렴 증상을 못 느껴도 정밀검사 결과 이미 폐렴이 한참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11] 게다가 폐렴 소견을 보이는데 계속 음성으로 나와 결국 내시경을 이용해 폐 근처인 하기도 쪽 검체채취로 검사 6번 만에 양성 판정이 나온 경우도 있다. #

“기침보다 설사 환자가 더 많다” 의사도 헷갈리는 코로나 증상
코로나, 종잡을 수 없네..한달째 투병하거나 끝내 무증상인 환자도

해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코로나19 완치된 지 며칠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 #2 #3 #4 #5 #6 #7
2020년 4월 12일 기준 한국에서는 111명이 재확진 받았

 

읽기전 주의 

모든 약은 섭취 방법이나 시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른 효능을 가진다. 특히 내복약은 복용량에 따라 잘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게다가 정확한 데이터가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동정적으로 급하게 실험되고 있는 약물들이 많으므로 의사의 정확한 처방 없이 개인이 직접 아래에 언급된 약물을 임의로 복용하거나, 주변에 치료약으로 알리는 행위는 하지 말자

 

의학

표준적인 치료법은[12] 항바이러스제를 중심으로 다른 치료제와 지지요법[13]을 시행하는 것이다.

항바이러스제는 효과면에서는 진단 초기 또는 가능한 이른 시점에 투여하는 것이 효과가 좋으며, 코로나19가 강력히 의심되나[14] 확진 검사가 시행 중인 중증 환자는 검사 결과 확인 전에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시작할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 투여 기간은 7-10일간 하게 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단축 또는 연장한다.

사용 가능한 항바이러스제로 우선 Lopinavir/ritonavir (Kaletra, LPV/r) 400mg/100mg 을 단독으로 하루 2회 투여할 수 있다. [15] [16]

LPV/r에 interferon을 병합해서 투여할 수 있다. Ribavirin은 이상반응이 많은 약제로 일차적으로 권고되지 않으며, 위의 약제들과 달리 단독 사용하지 않는다. [17]

Favipiravir (Avigan, T-705)을 투여하는 방법도 검토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 이외에 코로나19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로는 인터페론, 스테로이드, 면역글로불린, 뉴라미니다아제 억제제(neuraminidase inhibitor,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회복기 혈장 치료 등이 있다.코로나 치료제

2020년 1월 중순을 기해서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해당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개발에 착수했으나, 빠른 시간 내에 개발이 완료될지는 미지수로 보인다고 한다. 홍콩에서의 백신 개발 소식과 호주에서의 백신 개발 준비가 이루어진다면 더 큰 확산은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들을 임상실험하고 상용화, 보급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2월 2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라자비티 병원의 의료진들이 두가지 종류의 항바이러스제[18][19]를 혼합해 환자에게 투여했는데 환자의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고 한다.[20] 기사 대한민국에도 이 치료법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며, 2월 13일, 고령인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 한해 해당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치료를 하기로 합의했다. #

최근 이집트 카이로대학의 압도 엘피키 박사는 의학 학술지 '란셋(Lancet) 감염성 질환'에 투고한 논문에서 "C형 간염 치료제인 소포스부비르[21] 등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포스부비르가 치료제로 이용되는 것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리보핵산 중합 효소[22]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간염 바이러스는 물론 코로나바이러스 역시 사람 세포에 감염한 뒤 세포 내에서 바이러스 유전자인 RNA를 대량으로 복제하는데, 그것을 소포스부비르가 방해하는 것이다. 효소 단백질 내에서 RNA 중합 반응을 진행하는 부위에서는 RNA 합성에 필요한 재료[23]가 계속 투입되고, 이를 연결해 RNA 가닥을 만든다. 하지만, 아데닌 등과 분자구조는 비슷하면서도 엉뚱한 물질인 소포스부비르가 끼어들면 RNA 중합반응이 바로 중단된다. 더는 RNA 가닥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이다. 제대로 된 RNA를 만들지 못하면 바이러스가 완성되지 못하고, 결국 바이러스는 억제될 수밖에 없다.

엘피키 박사는 중국 우한의 SARS-CoV-2의 유전자를 분석한 데이터베이스와 기존에 알려진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의 리보핵산 중합 효소 자료를 활용, SARS-CoV-2가 가진 리보핵산 중합 효소의 3차원 구조를 모델링했다. 그는 이처럼 모델링한 SARS-CoV-2 리보핵산 중합 효소에 소포스부비르나 같은 C형 간염 치료제인 리바비린[24]이나 개발 중인 치료제 IDX-184가 잘 결합하는지를 예측했다. 엘피키 박사는 이들 물질이 중합 효소와 잘 결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소포스부비르나 리바비린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속단하기 이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은 최근 렘데시비르(Remdesivir)와 인터페론 베타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다른 바이러스 치료제보다 크다는 실험 결과를 담은 논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공개했다. RNA 중합반응을 방해하는 렘데시비르는 에볼라·메르스·사스 등 광범위한 바이러스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제약회사 측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시험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기존 바이러스 치료제와 중국 전통 약제, 자연 생물 활성 물질 등 30가지 물질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 효과를 검증하고 있는데, 이 30가지 물질에 렘데시비르도 들어있다.

4월에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첫 인체 임상 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중증환자의 68%가 증상이 호전됐고, 47%가 완치돼 퇴원했다. 하지만 13%는 사망했다.

 

클로로퀸((치료제)

말라리아 약으로도 쓰이는 클로로퀸(Chloroquine)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25]의 생체 내/외 연구상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 시켰다는 연구가 있고, 코로나19 관련하여 생체 외 실험에서 바이러스 복제를 효과적으로 억제 시켰다는 연구가 있다.

국내에는 클로로퀸이 유통되지 않으므로, 대신 성분이 비슷한 히드록시클로로퀸 400mg 을 단독으로 하루 1회 투여할 수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클로로퀸의 입수가 어려울 때 히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한다.

클로로퀸은 심장 등 순환계에 부담을 주고, 코로나19도 심장마비 등 순환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례가 관측되면서, 클로로퀸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의사도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 프랑스에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으로 치료한 결과 수십명의 환자가 호전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는 Didier Raoult라는 학자가 마르세유에서 진행했는데, 문제는 실험군이 매우 제한적이었고 그나마도 실험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실험군이 총 80명 밖에 되지 않았고, 그나마도 그중에 46명만 기저질환자였다. 따라서 어떻게 실험을 하더라도 높은 확률로 상태 호전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클로로퀸 실험에 대한 사이언스지 기고글 게다가 예전에도 클로로퀸을 독감에 사용한 적이 있는데, 실험상태(in vitro)에서 뛰어난 효능을 보여 모두 기대하였으나 정작 실제 투여(in vivo)에 대해서는 별로 큰 효능이 없어 무산된 적이 있다. 관련 의학지 기고문 따라서 클로로퀸의 효능에 자체에 대해서는 의문이지만, 워낙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보니 동정적 사용이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다. 해당 기고문에서도 클로로퀸/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너무 신뢰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3월 30일부터 미국 FDA에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치료제로 긴급승인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약에 대한 극찬을 하면서 임상 투입에 들어간다고 발언했다.# 다만 그만큼 부작용도 만만찮게 크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 만큼 속단하기는 이르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클로로퀸을 투여한 환자가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었으나 이는 오보로 밝혀졌다.# 이 기사는 클로로퀸이 포함된 화학성분 가루를 복용하다 사망한 케이스다.

위에 언급된 긴급 치료제 승인과는 별개로, 3월 17일부터 4월 21일까지 미국에서 3,000명을 대상으로 히드록시클로로퀸 무작위검정 실험이 진행중이다. 해당 연구결과는 5월 12일에 발표된다. 미국 약학도서관 임상실험 페이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약한 181명의 환자를 추적해본 결과 코로나19에 대해 약효가 없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medrxiv에 발표되었다. 해당 내용은 아직 peer-review 되지 않았다

 

아연(보충제)

아연(Zinc)의 섭취가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아님)의 RNA 복제 기전을 방해할 수 있다는 2010년의 연구결과가 다시 언급되고 있다. 관련 연구 그러나 아연은 이온상태이므로 일반적으로는 세포막을 뚫고 들어올 수 없는데 놀랍게도 클로로퀸과 함께 복용할 경우 클로로퀸이 세포막을 뚫고 운반하는 운반체(Ionophone)역할을 하여 아연이 무사히 세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관련 연구 따라서 클로로퀸과 아연을 동시 투약하는 치료법이 실험되고 있는 중이며, 이 치료법에서 클로로퀸은 아연을 운반하는 것 외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 그러나 뉴스에서 이를 클로로퀸이 마치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는 의견이 확인된다. 관련 Researchgate 토론

 

이버멕틴((구충제)

이미 시판되고 있는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48시간안에 코로나19를 사멸시킨다는 내용의 연구가 기고되었다. 해당 논문 링크

링크된 논문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문제는 아직 결과가 실험실 환경(in vitro)에서만 재현되었을 뿐, 생체 투여(in vivo)에서 같은 결과를 재현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 앞으로 구술할 많은 신약들에게도 비슷한 표현을 사용하겠지만 신체는 복잡한 기전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실험환경과 일치하지 않는 결과를 내놓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26]
What we need to figure out now is whether those safe dosages that we know work in people are also effective on the virus
사람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농도로 투약했을 때에도 바이러스(코로나19)에 효력이 있을지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Kylie Wagstaff(해당 연구를 지도한 연구진)

또한 해당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 본인들의 의견에 따르면 실험에 사용한 투약 농도가 다르고 사람에게 같은 농도로 투약했을 때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급한 사용에 주의를 촉구했다. Ivermectin연구진의 인터뷰가 포함된 기사 일단 뉴질랜드에서는 사용을 거부했으며 관련 기사 국내 방역당국에서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다며 사용을 보류하기로 했다.

연구가 아직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트럼프가 코로나19 치료제로 동정적 사용을 허가하자며 공식적으로 언급하여 엄청난 주목을 끌고 있다. 관련 기사 하필이면 이버멕틴이 또 약사의 처방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구충제여서 이미 해당 약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려는 장사치들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알콜과 클로로퀸을 남용했다가 사망한 사례가 이미 발생했고, 또 한번 같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우려되는 대목이다

 

램데시바르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에 따라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램데시비르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기존 약물에 비해 특별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여 개발이 답보상태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에 램데시비르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여러차례 나오면서 램데시비르가 다시 임상실험에 들어간 상태이다..

 

한의. 중의학

2020년 1월 31일 솽황롄(双黄连)[27]이라는 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억제 효과가 있다는 상하이 약물 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환구시보, 인민일보 등 관영언론에 보도되고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자 한밤 중에 약국은 물론 타오바오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솽황롄 품귀 소동이 벌어졌다. 심지어는 이름이 비슷한 솽황롄룽월병(双黄莲蓉月饼)[28]마저 품절되는 웃지 못할 상황도 펼쳐졌다. 환구시보의 보도(중국어)

그러나 2월 1일 새벽 딩샹이셩(丁香医生)[29]에서는 바이러스 억제와 바이러스 예방은 전혀 다른 개념이므로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겐 아무런 쓸모가 없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는 임상 실험 단계이므로 솽황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아직까진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보도했다(중국어). 물론 최초 보도에서도 "억제", "임상 실험"이라는 키워드가 들어있으므로 엄연히 말하면 오보는 아니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기사만 보고 치료제가 개발되었다고 오해하기 쉽다.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등은 중국 내에서 주류언론 취급을 받는 매체이고, 공산당과의 연계가 강한 데다가,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신문방송총국의 검열을 3시간 전까지[30]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은[31] 이 보도 실수에 책임이 있다. 물론 아직 입상결과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그 이전에도 솽황롄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나 입소문 때문에 여전히 구하기 어려운 것은 매한가지이다.

새로운 감염 질환에 대해서 어떤 치료가 효과적인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중국 보건당국은 SARS 집단 감염 때와 마찬가지로 감염병 진료 경험이 풍부한 중의사들을 후베이성에 파견하였다. 2020년 2월 22일 현재 중국보건 당국에서 발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 진료지침(제6판), '청폐배독탕'이라는 처방을 1처방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경증~중등도 감염 상황에 광범위하게 투약 중이다.

공인된 학술지에 발표된 치료 관련 내용으로 아래와 같은 보고가 있다. 이 내용은 '실제로 환자를 치료했던 의료진'들이 중국 내 '공식 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이다. 다만 대형 전염병의 특성상 신속한 게재가 우선시 되므로 다른 연구문헌에 비해 일부 보고 내용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있고, 애초에 중국 쪽 연구내용은 정치적인 영향 등을 많이 받아 신빙성에 대한 비판과 의심을 많이 받는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중국이 아닌 곳에서 믿을 만한 후속 연구가 나올 때까지는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의 본산지인 중국 우한에 위치한 우한과기대학 부속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총 101명의 환자에 대한 치료경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에서는 연화청온교낭이라는 SARS 때 효과가 인정된 한약의 효과를 보고했다. 이 연구는 중국 정부가 인용하여 중의학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근거로 사용되고 있다. 연구 내용은 각주와 같다. [32] 이 연구는 연화청온교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에서 열, 기침, 피로, 호흡 곤란 및 기타 증상을 크게 개선하고 중증으로의 진행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33]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 환자 52 명의 임상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다음 연구는 2020 년 1 월 15 일부터 2020 년 2 월 8 일까지 후베이 성 중의병원에서 퇴원 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 52 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였다.한약치료 그룹 (한약과 양약 동시투여) 34 례와 양약단독투여군 18례의 경과를 본 것이다. 연구 내용은 각주와 같다. [34] 이 연구를 진행한 의사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치료에서 한양방협진이 환자의 임상 증상을 크게 개선하고 질병의 진행을 단축시키며 임상 치료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35]

그런데 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한약이 어째서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생길 수가 있다. 일단 한약은 식물에서 추출한 여러 분자들을 함유한 수용액이므로 최소한 과학적 분석의 대상은 된다. 그래서 약리학자들이 중국 정부가 권장한 청폐배독탕이라는 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는지 기초과학 수준에서 검토할수는 있다. 청폐배독탕이라는 약은 한의학에서 이전에 급성 호흡기 질환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된 처방을 조합한 것으로 마행석감탕(麻杏石甘湯), 사간마황탕(射幹麻黃湯), 소시호탕(小柴胡湯), 오령산(五苓散)을 섞은 약으로 약재 구성은 각주와 같다. [36] 이들에 포함된 약리성분들이 인체의 어떤 약리적 표적에 작용하는지 확인하는 네트워크 약리학 방법을 통해서 이 약물의 790개의 잠재적 표적 중 232 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SARS-CoV-2)의 수용체인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2 (ACE2) 와 상호작용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는 숙주의 폐세포 표면에 있는 ACE2 수용체 단백질과 결합해 세포 안으로 들어가 감염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한약에 포함된 화학성분들이 이 단백질에 작용한다는 것은 바이러스의 침입을 억제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천연물의 상당수는 면역-염증반응을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사이토카인 폭풍같이 감염에 의해 불필요하게 나타나는 인체의 과도한 면역반응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37]

현재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중의사의 의견에 따르면 중의와 서의가 협진을 할 경우 경증환자가 중증환자로 악화되는 경우가 매우 줄어들며, 환자의 체력이나 컨디션 관리, 증상 경감 차원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미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청폐배독탕 이외의 처방을 제안하고 있으나, 효과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태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2020년 3월 9일부터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전화를 통한 치료 상담과 한약 처방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3월 31일 기준 코로나19 전체 확진자의 10% 정도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원격진료와 한약 처방을 받고 있으며 예상보다 호응이 좋고 문의가 많으며 전국적으로 진료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서울로 확대 이전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SARS 당시에도 중서 협진치료에 대한 유효성에 대한 연구 논문이 발표되었던 만큼, 이번 코로나 19에 대해 중서 협진 치료에 대한 유효성 연구 논문이 발표될 것이며, 유효성에 대한 평가는 그때 논하는 게 합당하다.

 

백신개발

약과 독의 차이는 양의 차이이다. 그것때문에 임상시험이 필요한 것이다. 몸에 좋다고 마구 넣으면 간이 과부하되서 완전히 몸이 주저앉는다. 자동차로 치면 에어필터가 나가서 먼지가루로 벽이 갈려나가는 엔진을 생각해보면 된다.
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백신 개발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상용화는 커녕 임상실험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아주 낙관적으로 보더라도 최소 2021년이 되어야 사용이 가능하며, 1년에서 1년 반 정도가 걸린다고 보고 있다. # 이는 임상실험의 특징 때문인데, 보통 임상실험은 단기간에 일어나는 부작용만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혹시 있을 지 모르는 부작용도 관찰해야하기 때문이다. 기술의 발전과는 무관하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를 무시하고 빨리 개발하면 그 부작용은 결국 우리의 몫이다. 실제로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사례나 대규모 리콜 사례가 이미 꽤 있는 편이다. 한편으론 메르스의 사례처럼 개발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변이를 통해 독성이 약화되는 경우엔 백신 개발 또한 흐지부지해 질 수 있다

위는 호주 암 연구센터의 임상 절차를 도식으로 정리한 것인데, 실제 대부분의 임상 절차가 이와 다르지 않다. 미국의 경우 저 사이에 FDA 리뷰만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도식의 4단계는 약이 허가된 이후를 나타내며(약이 풀린 이후에도 임상이 진행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임상의 실제 마지막 단계인 3단계에서 보통 수 년이 소요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1년 반이라는 시간도 무지막지하게 짧게 잡은 시간이라 볼 수 있다.

시간이 경과한다고 하여 임상실험이 반드시 통과하리란 보장도 없다. 2018년 MIT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당시까지의 모든 임상실험 결과를 종합했을 때 미국 내에서 임상실험을 통과할 확률은 10% 이며, 임상 1, 2, 3단계에서 평균 각각 1.6, 2.9, 3.8년이 소요된다고 한다. 따라서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한 백신 관련 테마주 투자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지금 코로나 치료제로 자주 언급되고 있는 렘데시비르도 정작 에볼라 치료용으로 개발되었으나 임상 3단계에서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못하여 임상 통과에 실패했던 전적이 있다. #그 외에도 실험환경(in vitro)에서는 효과가 입증되지만 실제 인체 투여(in vivo)에서 효과가 입증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실험 성공이 곧 임상 성공이 아님에도 주의하자.

이 같이 백신 개발에는 넘어야할 산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백신 개발 소식만 믿고 지나치게 낙관하여 가장 기초적인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볍게 여기는 일이 없어야한다.

아마 부작용이 적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된다면 기업이 가진 저작권에는 상관없이 세계 각국에서 강제실시권을 발동하여 대량생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전시나 비상사태에 국가가 특허나 실용신안을 일시적으로 무력화하는 제도이다.

한국에서는 오송에 소재한 바이오 업체 코미팜이 제조한 신약 파나픽스가 코로나바이러스의 폐렴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하여 이를 식약청에 사용할것을 건의했다. 현재 확진자 1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임상실험에 들어갔으며 2주가 소요된다.

2020년 1월 29일 홍콩대 연구팀에서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한다. 다만 동물실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그리고 안정화까지 거쳐야 해서 최소 1년이 걸린다고. 기사

2020년 2월 24일 미국의 제약회사인 모더나가 신종코로나를 억제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였으며, 4월 즈음에 임상실험에 들어간다고 한다. 기사

2020년 3월 4일 국내 연구진(CEVI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진단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bioRxiv에 발표했다. 이들에 의하면 코로나19는 사스 및 메르스와 유사한 점이 있으며 기존의 사스 중화항체 2개 및 메르스 항체 1개가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쉽게 결합함을 찾아냈다고 한다. 또한 이를 통해 현재 사용되는 진단키트들의 민감도에 대한 상대적 평가도 이루어졌다.[40]

2020년 3월 9일 기준 세계에서 치료제와 백신을 37종 이상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

3월 16일에 미국에서 첫 인체실험이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완치된 환자가 매주 항체연구 및 백신개발용 혈액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화제다.#

존슨앤존슨(J&J)이 오는 9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 내년 초에는 이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현재까지 알려진 각국의 백신 개발 투자 금액은 아래와 같다 국제 백신 개발에 대한 위키피디아 관련 페이지
EU: 약 800만 유로(약 1,000억 원)
캐나다: 2억 7천 5백만 캐나다 달러(약 2,300억 원)
프랑스: 4백 90만 달러(약 60억 원)
한국: 약 6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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