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배우. '세경(世炅)'이라는 이름은 큰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으로, '세상의 빛'이라는 뜻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현재 키로 자라서, 항상 친구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있었다고 한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일찌감치 자랐다는 이 소녀는, 아버지가 꽁치를 발라주시는 모습에 눈물을 흘리고, 초등학교 1학년 때 김동률의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 지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본인 말로는 이 시기에 사춘기가 찾아왔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아주머니들과 어울려 대화를 나누는 데 어려움이 없었고, 어른들께 깍듯하게 잘했다"라고 하니, 또래보다 조숙한 편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소년소녀 문학전집을 방바닥에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읽는 것을 좋아했다는 그녀. 학창 시절에는 단편 소설을 쓰기도 하며 '소설가가 될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