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는 일본의 스포츠 전문 회사이다.
네오대시나 하이퍼대시 같은 런닝화부터 로테리브레 같은 배구화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런닝화와 배구화는 입시체육의 필수품이며 운동량이 상당하기에 신발이 금방 찢어지는데, 아식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기에 가성비가 좋다고 알려져 입시체육 체대입시생들이나 마라토너들이 즐겨신는다. 특히 마라톤화는 업계 탑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2018년엔 20년만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참고로 특정 직종 서양인에게 어휘충돌 가능성이 있는게, 비트코인 채굴로 오랜만에 유명해진 ASIC칩을 복수로 칭할 때 Asics(에이직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기업 역사
1949년 일본 고베에서 오니쓰카 기하치로(鬼塚喜八郎)에 의해 창립된 오니츠카 타이거라는 상표로 시작하였으며 1964 도쿄 올림픽에서 오니츠카 제품을 사용한 선수들이 메달을 휩쓸면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나이키의 전신인 BRS에서 한때 오니츠카 타이거 제품을 수입하였으나 이후 나이키 독자 상표 발매 이후 몇 번의 소송을 거쳐 경쟁자 관계로 바뀌었다.
이후 다른 스포츠 브랜드인 GTO, 제렝크와 합병하여 현재의 아식스가 되었다. ASICS란 라틴어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Anima Sana In Corpore Sano)"라는 말을 따온 것이며,[] 21세기 들어선 해당 문장을 영어로 번역한 'Sound Mind Sound Body'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쓰고 있다. 여담으로 일본의 도시전설에서는 아식스 사명 변경 당시 3사 대표가 모여서 다리 여섯 개란 뜻으로 아식스라 했다는 말도 있다.
런닝화
런닝화의 토요타.[] 런닝화에서 (전) 세계 1위.[] 특히 마라톤화 관련한 기술은 글로벌급이라고 평가받았지만, 현재는 나이키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breaking 2 project 이후로 나이키가 리액트, zoom x 폼을 개발한 뒤로는 마라톤 대회에서 아식스의 러닝화를 신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나이키의 최상위 마라톤화인 vapor fly 4%와 그 후속작인 vapor fly next%를 신은 선수들이 마라톤 대회를 휩쓸면서 러닝화=아식스라는 공식은 깨지고 말았다. 이에 대응하려 flytefoam과 flytefoam propel을 차용한 모델들을 출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좋지 못하다. 아디다스, 나이키, 써코니 등은 모두 시대가 변함에 따라 부스트폼, 리액트폼, 줌엑스폼, 에버런폼 등 더욱 더 가볍고 충격완화, 반발력이 훨씬 좋아진 새로운 중창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와중 아식스의 Flytefoam은 섬유질을 합성하여 약간 가벼워진 것을 빼고는 기존 EVA 중창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런닝화 모델 중창 안에 알파겔을 넣고 이걸 브랜드의 주 특징으로 마케팅을 하는데, 이는 충격 완화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기는 하나 그 사이즈가 무의미할 정도로 매우 작고[] 무거운데다 30년 넘게 이것만 주야장천 밀고 신규소재 개발을 소홀히 하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식상해진 것도 최근 인기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위 내용들에서 재고되어야 할 것이, 반발력을 높인 신소재 중창을 베테랑 러너들 일부가 기피하는 이유는 EVA 특유의 내전 안정성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당연히 아식스도 노바블래스트를 위시한 BlastForm이라는 새로운 중창소재의 신제품이 이미 좋은 평을 받으며 잘 팔리고 있다.[] 위 언급된 리액트폼 부스트폼 등 쿠셔닝과 반발력을 중요시하는 최신 러닝화 트렌드에 완전히 부합하듯, 엄청난 쿠셔닝과 반발력을 자랑한다. 덤으로 동양인의 두꺼운 발등높이와 발볼은 몇십년째 전혀 배려하지 않는 나이키와 다르게 발볼과 발등이 비교적 편하다는것은 큰 강점이다.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카본 플레이트 레이싱화인 메타레이서는 기존의 것을 고수한 보수적인 디자인으로 평이 그리 좋지 못했으나,[] 이후 카본 플레이트와 새로 개발한 FF Turbo 폼을 적용하여 출시한 맥스 쿠션 레이싱화인 메타스피드가 호평을 받으며 서서히 명예를 회복해나가는 중이다.
일본 회사의 제품이기 때문에 일본 내수용의 경우 (서양 브랜드 기준) 발볼이 넓게 나온다. 발볼 2E가 보통 발볼이며 슬림이 D발볼, 와이드가 3E,4E로 선택폭이 넓다. 한국의 메달리스트 마라토너 황영조와 이봉주 역시 아식스에서 수제화를 맞춰 신었는데, 소속사 코오롱이 마라톤화를 출시하자 스티커로 아식스 로고를 가려가면서 계속 아식스를 사용한 일화가 있다. 참고로 이봉주의 맞춤화는 좌우 한 켤레를 합쳐 240g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웠다. 이들의 수제화를 만든 미무라 히토시 등 아식스의 장인들을 아디다스가 스카우트한 일도 나름 유명하다.
아식스 출신의 마라톤화 장인 미무라 히토시. 들고 있는 것은 아디제로 타쿠미 시리즈. 작명부터 장인을 모셔왔다는 것을 어필하는 셈이다.
다른 메이커는 여성용 런닝화를 단순히 색상과 사이즈만 달리하기도 하지만, 아식스는 힐컵이 좁고 발볼이 넓으며 뒤쪽이 조금 높은 등 여성의 발을 반영한 설계를 한다. 워킹화쪽도 알아준다. 본격적인 워킹 헬스 붐이 일기 훨씬 전부터 오래걷기에 특화된 워킹화를 제작해온 이 분야의 선구자.
여담으로 리듬게임인 펌프 잇 업 유저들에게는 '대시' 모델이 거의 필수 아이템 취급 받은 적이 있었다. 저렴하고 가벼운 데다가 3놋까지 잘 밟히는 가장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고, 디자인, 색상 등이 일상에서 신기에도 무리가 없기 때문이었으나 현재는 대쉬가 단종되기도 했고, 필수 아이템이 거의 아쿠아슈즈로 대체된 터라 옛날 이야기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간간히 언급되고 있다.
배구화
배구화도 인기가 많은데, 국내 프로선수들은 거의 아식스 배구화를 쓴다. 배구화와 용품에서는 미즈노와 내팀내~~데상트와 경쟁관계다.[] 2006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배구 국가대표팀의 메인 키트 스폰서였다.
더불어 로테리브레나 업코트 같은 제품도 체대 입시생들에겐 인기가 좋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데다 배구화의 특성인 실내 마루바닥에서의 접지력이 상당해 왕복 달리기에 좋기 때문. 덤으로 쿠셔닝도 좋다.
야구화
야구화로도 꽤 유명하다. 스즈키 이치로가 애용하는 브랜드로 이치로 시그니쳐 모델도 판매한다. 물론 엄청난 고가라 카더라. 이치로 시그니쳐 모델을 만든 얘기도 상당히 유명한데, 이치로의 빠른 발을 살리기 위해 여러 번의 실험을 거쳐 만들었다고 한다.[] 과거에도 국내 선수들이 애용하던 브랜드였으나 나이키, 아디다스 등 다른 브랜드에 살짝 밀리는 실정이다.
2010년대에는 오타니 쇼헤이에게도 스파이크 스폰을 하고 있고, 고베의 아식스 본사 겸 홍보관에 가면 진품을 구경할 수 있다. 투수로서 등판할때와 외야수로 등판할때 신는 스파이크가 서로 다른 모델이며 각 스파이크의 왼발 왼뒤꿈치에는 OTANI가, 오른발 오른뒤꿈치에는 SHOHEI가 마킹되어 있다.
축구화
축구화의 경우에는 아디다스나 나이키, 푸마 같은 대형 브랜드는 물론, 같은 국적의 미즈노에도 조금 밀리는 감은 있지만, 매니아층이 꾸준한 편이고, 오히려 축구 쪽에서 주목받는 건 아식스에서 생산하는 스페바 인솔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아식스 축구화는 일본 본사 직수입 제품과[] 아식스 코리아에서 자체 생산하는 제품으로 나뉘는데, 본사 제품은 주로 선수용의 고급품으로, 아식스 코리아 제품은 아동용이나 보급형의 저가 제품이 주로 나온다. 아식스 축구화는 발볼이 좁은 서구제 메이커 축구화를 잘 신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는다.[] 한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및 축구화 스폰서를 한 적이 있으나 일본 브랜드라 그런지 얼마 가지 못하고 바뀌었다.
대표적 착용 선수로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과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미드필드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일본으로 이적하자마자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며 착용하고 있다.
농구화
농구화의 경우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메인스트림 제품은 아니지만, 꾸준히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으며 소수의 매니아 층이 존재한다. 아식스의 대표적인 쿠셔닝인 젤(GEL)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모델로 젤 후프, 젤 버스트가 존재하고, 기타 시리즈들 또한 매년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은실을 비롯한 WKBL의 여자 선수들이 많이 착용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동양인 발에 맞게 발볼이 넓은 와이드 모델이 따로 나오고, 유소년 농구가 발달한 일본이기 때문에 작은 여성 사이즈의 모델의 수급도 편하다.
글러브
글러브도 제작 중이다. 원래는 아식스롤링스라는 롤링스와 합작한 회사였지만 나중에 분리돼 아식스 독자적인 브랜드를 쓴다. 품질은 좋은 편이며 주요 사용자는 다르빗슈, 오타니 쇼헤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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