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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8. 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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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적의 RCD 마요르카 소속 축구선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2019 FIFA U-20 월드컵 폴란드에서 골든볼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남자 선수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전 득점을 기록한 선수기도 하다.

플레이 스타일 장점

무게중심이 낮고 공을 잘 다루는 선수로 상대의 압박에도 볼 소유권을 잘 뺏기지 않고, 팬텀 드리블이나 한 쪽 발을 축으로 마르세유 턴을 구사하면서 한 바퀴 돌아 기술적인 탈압박에 성공하거나, 공은 제자리에 둔 채로 한 쪽 발만 움직여 몸 방향만 전환하는 '라 펠로피냐'라는 움직임에 능하다. 경기에 나와 종종 보여준 모습을 보면 확실히 개인전술을 통한 탈압박이나 볼 키핑은 역대급으로 준수한 테크닉을 보여준다.

시야, 킥, 패싱력도 강점이다. 파이널 패서로서 전방 공격수를 향한 기회창출 능력도 좋은 편이고, 특히 롱 패스를 찔러줄 땐 성인 무대 기준으로도 공이 빠르고 정확해서 쇄도하거나 경합 중인 동료들의 머리와 발에 딱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택배 크로스라는 칭찬이 꽤 붙는다. 패스마스터 스타일로 다양한 종류의 패스를 구사하기 때문에 추후 긱스와 같이 본인을 중심으로 패스가 돌아가는 경기를 구사할 가능성이 높고, 횡패스와 더불어 종패스(!)에도 능하다. 공을 받기 전 주변을 둘러보는 습관이 있어 상황 인지와 판단력이 좋다. 이 덕분에 공을 받는 상황에서 실수가 없고, 노 룩 패스에 능하다. 패스 역시 초반에 보였던 여러 패스미스가 시간이 지나 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나아지는 추세이다. 이외에도 경기가 안 풀릴 땐 중거리 슈팅이나 직접 페널티박스 안으로 급습하여 득점할 수 있는 마무리 능력도 어느정도 겸비하고 있다.

키나 체격이 큰 편은 아니지만 벌크업을 해서 피지컬 자체는 왜소하다는 인상은 없고 나쁘지 않은 편이며, 힘이 붙어서인지 프로데뷔 후에는 몸싸움에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변했다. 스피드가 느리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오프 더 볼 상태보다 온 더 볼 상태일 때 더 빨라 보일 정도로 드리블 스피드와 보통 스피드가 큰 차이가 없다.

빠른 압박 축구 스타일 특성에 걸맞게 체격이 중요한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스피드가 중요한 윙어 포지션에서 에이스가 다수 배출되었고,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도 허정무, 유상철, 김남일, 기성용 등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에이스로 활약하던, 즉 스피드와 체격을 꽤나 중시하던 한국에서[], 체격과 스피드가 뛰어난 편은 아님에도 준수한 탈압박 능력과 볼터치, 패스 등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축의 특성을 지닌 선수이다.

아래 문단에 서술된 단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모으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선수들의 기술적인 면에서는 세계 최상위 4대리그[] 중에서도 한두손가락 안에 꼽히는 라리가에서[4] 뛸 정도로 공을 다루는 감각과 기술이 탁월한 편이다. 그리고 단점으로 꼽히는 수비력, 오프 더 볼 등은 경험과 지도를 통해서 나아질 여지가 있고, 실제 마요르카 이적 후 수비력은 예전보단 나아진 편이다.

플레이 스타일 단점

클래식 10번 스타일의 장점을 가진 선수지만, 반대로 단점 역시 빼닮아 정적인 오프 더 볼과 다소 느린 주력, 부족한 수비가담, 지나친 볼 호그 기질 등이 문제로 지적되는 편이다. 일각에선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는 말도 나올 정도로,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이 트렌드인 현대 축구에선 치명적인 약점들이다. 물론 태생적으로 어찌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아닌 부분도 많기에 경험의 축적과 꾸준한 출전으로 보완할 수 있는 단점들을 보완, 극복해나가야 하는 것이 현재 이강인의 과제랄 수 있다. 일단 2022년 기준 이강인의 단점은 아래와 같다.


느린 스피드
키가 작기 때문에 빠를 것 같은 이미지지만 의외로 생각보다 느리다. 물론 다비드 실바와 같이 작은 몸집에 느린 왼발을 가지고도 성공한 축구선수는 얼마든지 있지만 이강인은 장점보다 단점이 부각된다. 물리적인 속도가 느리더라도 판단의 속도가 빠르다면 괜찮겠지만 이강인은 아직 판단의 속도, 특히 패스의 타이밍이 늦다. 이강인의 주요 활약상을 편집한 영상을 보면 두세 명의 상대 선수에게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현란한 개인기로 압박을 벗겨내는 장면들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영상에서처럼 멋지게 탈압박에 성공한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고 대개 압박에 못 이겨 질 나쁜 패스를 내거나 볼을 뺏기거나 역주행을 한다. 물론 이건 경기 경험이 쌓이면 문제가 될 게 없고 실제로 경기를 뛰면서 개선되고 있지만, 진짜 문제는 볼 소유 욕심, 탈압박에 대한 자신감, 느린 패스 타이밍 때문에 압박을 받는 상황 자체를 자초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온더볼을 이어가다가 필요한 시점에 롱패스로 게임을 풀어가고 이 과정에서 상대방의 견제는 탈압박으로 벗겨내는 스타일인데, 간결하게 원투패스나 리턴패스 등을 활용하면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온더볼을 오래 유지하다가 팀 전체의 템포가 떨어져서 상대팀에게 대응할 시간을 준다. 역습 상황이라면 상대팀이 이미 수비 준비 다 끝낸 뒤에 볼이 공격진에 도달하는 셈. 압박 전술이 기본인 현대 축구에선 오히려 경기를 망치기 십상이다. 다행히 2019/20 시즌 38라운드 경기에서는 빠르게 공을 내주며 달라진 플레이 스타일을 보였으며, 최대 스피드의 성장은 미미하지만 템포는 확실히 빨라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부족한 수비력과 그로 인한 거친 반칙
과거에는 세트피스 상황이 아니라면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를 제외하면 수비를 적극 할 필요가 없었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모든 선수가 평소에도 수비를 해야만 한다. 심지어 최전방 공격수들조차 수비를 어느 정도는 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수비 실력이 부족해 뜬금없는 상황에서 상대방 볼을 빼앗을 때 지나치게 거친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클럽 통산 22경기에서 옐로 카드 3장에 레드 카드 2장이라는 기록적인 카드 비율을 보유하고 있다. 발렌시아의 전체적인 전력이 약화되고 순위도 내려가 유로파 리그도 장담할 수 없게 되면서 승점 1점에 집착해야 할 정도로 수비의 비중이 커지자 셀라데스 감독이 경질 직전까지 이강인을 잘 기용하지 않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2020년 6월 18일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를 상대로 |발목을 세 번 걷어차서 넘어뜨리고 바로 다이렉트 퇴장당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2020년 6월 기준 1시즌 2퇴장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수비같은 경우는 스피드와는 다르게 노력하면 어느정도 좋아지고 커버 가능하다. 그래서 그런지 팬들은 수비력을 늘려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모드리치나 다비드 실바 등의 사례로 봐서 경험이 쌓이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21-22 시즌에 들어서도 카드 수집과 퇴장을 저지르고 있는데 지연 행위로 경고를 받거나 10월 23일 발렌시아와의 10라운드에서는 상대 선수의 다리를 무참히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 퇴장으로 인해 마요르카는 전반 2-0으로 이기고 있었으나 퇴장 이후 수적 열세와 함께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2골을 허용해 이강인은 팀의 승리를 망쳐버린 주범이 되었다. 지속적으로 카드 관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수비 자체를 하겠다는 마인드는 보이기에 자기한테 어울리는 수비 모션과 지능을 키우면 보완은 가능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여전히 카드를 많이 받는 편이긴 하나, 마요르카 이적 후 수비력이 발전했다. 팀 수비진의 수준이 승격팀인것을 감안해도 처참한 수준인지라 수비를 해야 할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 것과, 선수 본인의 의지가 합쳐져 수비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한정되어 있는 포지션
스피드와 수비력에 본인 성향까지 겹쳐서 발생하는 단점이다. 아직 나이가 어리니 추후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스피드가 느려서 측면은 불가능에 가깝고[] 체격이 작고 수비 스킬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도 불가능하다.[] 중앙 미드필더 역시 공격적인 역할로 쓴다고 쳐도 활동량이 거의 리그 탑급인 박투박이 가세해야 쓸 수 있는 수준인데 2020시즌 현재 발렌시아에 그런 수미는 없으므로 차라리 수비가 가능한 다른 선수가 들어가는 것이 맞다.[] 결국 사용 가능한 포지션은 매우 공격적인 역할, 그 중에서도 공격진에 계속 킬패스를 뿌리거나 필요하면 개인기로 제치고 직접 공격하는 세컨톱이나 클래식 10번 정도가 현재 이강인이 뛸 수 있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다시 말해 전통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런 역할은 볼을 가지고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스타일이어야 하고 팀 전술과 구성이 본인 위주로 짜여야만 100%를 기대할 수 있다. 2019 U-20 월드컵 당시 거의 혼자서 팀을 캐리한 것이 대표적인 예.[] 하지만 유망주를 위주로 팀 전술을 짜는 감독은 거의 없다. 골든볼을 받은 U-20 월드컵 때는 이강인을 앞서는 선수가 대회 전체적으로 봐도 없다시피했기 때문에 이강인 위주로 전술을 짜도 괜찮았다.[] 하지만 발렌시아와 라리가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에 이강인에게 맞춰줄 수가 없다. 당장 경험 많고 발렌시아 시절 팀의 주장으로서 본인에게 전술을 맞추라고 어느 정도 요구할 수 있는 다니 파레호조차, 그것도 옆에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인 프란시스 코클랭이 있는데도 본인이 수비를 제대로 못하자 바로 팀 성적이 급하락세를 탔던 것이 현실이다. 한정적인 포지션 때문인지 2021년 중반부터 A매치에 소집되지 않고 있는데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왜 소집되지 않느냐에 대한 질문에, 이강인도 좋은 선수지만 다른 선수들도 뛰어나며 또한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점을 말하기도 했다.[]


골 결정력 등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 생성 능력
물론 골 결정력이 이강인의 미드필더로써의 직접적인 가치를 증명하는 수단은 아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의 대부분은 측면 공격수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더 많이 기용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라면 골을 어느 정도 넣어야 인정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20-21시즌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은 국왕컵 1골에 그쳤으며, 마요르카에서도 팀이 치른 시즌의 절반 정도만 출전한 점이나 공격 기회가 별로 없었음을 고려한다고 쳐도 발렌시아 시절의 미드필더 스탯은 여전하지만 골은 레알마드리드전 1골에 그치고 있다. 위의 포지션 제한과 더불어 이강인의 사용처를 제한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오프 더 볼 문제와 비효율적인 활동량
최근에야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실제로는 가장 부족한 점으로 이강인의 수비력 문제의 근원이자 장점을 발휘하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최대 과제. 공격 상황에서 팀원들의 움직임을 보고 찔러주는 공간 지각력은 좋으나, 정작 본인의 포지셔닝이 아직까진 미흡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압박해야 할 상황에서 위치선정이 미묘한 탓에 수비가 잘 되지 못하고 있으며, 20-21 시즌 본인의 활동량과 템포가 전보다 많이 올라왔음에도 공간 이해력이 부족한 탓에 활동량 대비 수비 스탯이 여전히 처참한 상황이다.[] 공격시에도 오프더볼이 문제가 되는데, 지공시 본인이 적 선수들 사이 공간에 있어 패스를 줄수 있는 공간이 적음에도 공을 받기 위한 움직임이 적다는 점 또한 큰 단점이다. 이 부분은 본인이 경험을 통해 위치 선정 감각을 익혀나가는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독일의 마리오 괴체처럼 볼을 질질 끄는 경향이 있더라도 확실한 볼 간수 능력과 패스 후 공간 침투 능력만 있으면 대접받는 시절이 있었고, 실제로 클래식 10번 자체는 제대로만 쓸 수 있으면 현대 축구에서도 여전히 쓸 만한 포지션이다.[] 하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리오넬 메시 급이 아니면 공격진들도 전부 수비에 참여하여 팀 단위로 압박을 가하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역습을 하는 빠른 축구가 대세이고, 그에 따라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지 않고 간결하게 볼을 배급하는 케빈 더브라위너 같은 선수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물론 개인기는 뛰어나지만 다소 발이 느리고 볼 소유시간이 긴 율리안 드락슬러같은 유형의 선수들도 있긴 한데, 동료인 마리오 괴체가 일시적으로만 맹활약을 보여준 것처럼 이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몇 년 가지 않아 교체자원 및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되었다. 비슷한 성향의 탕귀 은돔벨레 또한 토트넘에서 이적료를 감안해 충분한 출전기회를 주었음에도 제몫을 전혀 하지 못하다가 결국 한등급 낮은 리그앙으로 다시 복귀하게 되었다.[] 하지만 스피드를 활용하지 않는 공격형 미드필더라도 여전히 활약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인데 맨유에서 브루노의 경기를 보면 자신에게 볼이 왔을 때 몇 초 이상 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별로 없고 이미 공을 받기 이전에 자신이 공을 받으면 어느곳으로 패스를 해야 가장 위협적인 공격루트가 발생할 것인지 순간적으로 판단을 끝낸 뒤에 공을 받자 마자 바로바로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선수의 경우 드리블이나 탈압박 능력을 굳이 사용하지 않고도 맨유의 에이스가 됐다. 다만 브루노도 EPL에서 어느 정도 스타일이 파악된 21-22 시즌에는[] 찬스메이킹 외에는 좋은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인데 물론 브루노는 이강인만큼 주력이 느리지 않고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프 더 볼 항목에서도 설명되었듯, 오프 더 볼은 제대로 각 잡고 보진 않는 한 캐치하기 힘든 점인데,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 정적이라는 단점은 이강인이 공격적 재능을 펼치는데에도 악영향을 준다. 상대방이 압박을 시도하는 위치에서 공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됐을 때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는 이강인이 백패스를 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이강인을 기용한 이유가 없다. 가끔 압박을 이겨내고 패스를 뿌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이강인의 패스가 위협적이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강인이 탈압박을 시도하는 동안 상대 수비들은 수비 복귀할 시간을 벌게 되고, 이강인이 패스를 뿌릴 즈음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는 동료를 이미 마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프 더 볼 문제는 이강인의 체력 관리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다. 위치선정이 부족하면 필연적으로 불필요한 움직임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무리 활동량을 많이 끌어올려도 그것을 심하게 낭비해버리게 되며, 이는 이강인이 경기 중에 홀로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버리는 약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조차 체력에 하자가 있으면 쉽게 공략당하기 때문에 오프 더 볼이라는 단점은 이강인의 장점을 잡아먹기 좋으므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다

 

선수 평가

현재로선 리그 하위권인 마요르카에서도 충분한 출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상술한 치명적인 단점들로 인해 유럽 빅클럽에서 환영받을 선수는 아니다. 세계 축구 트렌드 자체가 클래식 공격형 미드필더 자체를 배제시키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이강인은 반대로 클래식 공미 외에는 역할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강등권팀들은 생존을 위해 스피드 축구를 무조건 해야 하는 수준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모든 선수가 모든 분야의 축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즉 본인이 다른 포지션에서도 경쟁력을 보이지 않는 한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기는 어렵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강인이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벌크업을 시도했으며, 2019년 2월과 2021년 2월을 비교했을 때 근육이 6kg 늘었다고 한다. 출장하는 경기들을 보면 수비 기여도도 의식적으로 늘리고 있다. 다만 오프더볼은 경기를 꾸준히 출전해야만 개선이 가능한데[] 마요르카에서 계속 뛰면서 본인이 감을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 이적 후 발렌시아 때보단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받으며 수비 스킬이 향상되었고, 상단에 윙어 포지션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서술되어 있던 것에 비해 현재는 적극적인 수비가담, 돌파 후 패스 등을 활용하여 측면에서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다만 측면에서 더 잘해서 윙어로 계속 기용된다기보단, 기존에 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던 선수들에게 밀려서 측면에서 뛰고 있는것에 더 가깝다.

하지만 결국 시즌이 가면 갈수록 특유의 활동량과 판단 문제, 수준 미달의 오프더볼이 발목을 잡으며 결국 주전 경쟁에 밀리고 있는 추세이다. 물론 가장 잘하는 포지션에서 적절한 전술에 투입되어 성과를 내지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실력이 내려갔다고는 볼 수 없으나, 단점이 개선됐을지언정 결국 라리가 수준으로 올라오지 못하여 전술적 사용도가 여전히 제한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축구 트렌드 자체가 빠른 판단과 스피드, 전략적 재능을 모두 요구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라리가에서 계속 재능을 보여주려면 장점도 장점이지만, 단점도 라리가 수준에 맞춰 보완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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