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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10. 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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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프랑스의 축구 잡지인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축구선수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로 명예로운 상으로 그 한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발롱도르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황금공을 뜻하며 트로피 역시 이를 본따 제작하여 수상자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발롱도르 역사

발롱도르를 창설한 이유는 이 상의 최초 수상자인 스탠리 매튜스가 뛰어난 실력과 업적, 페어플레이 정신[]에도 불구하고 유달리 상복이 없었던 것을 아쉽게 여겨 그가 현역으로 뛰고 있는 동안 그에게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을 달아주기 위해서라고 알려져있다.

원래는 수상 대상자가 유럽 국적의 선수로만 한정된 ‘유럽 최우수 선수상’이었고, 선정 기자단도 유럽인으로 한정돼있었다. 1995년부터는 선수의 국적을 불문하는 형태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UEFA에 소속된 클럽의 선수들로 한정된 제한적 확대였다. 결국 2007년부터는 국적과 소속 클럽에 상관 없이 전세계 선수를 대상으로 하게끔 바뀌었고 투표에 참가하는 기자단도 유럽 한정이 아닌 전세계의 기자들로 확장되었다.

이러한 제한으로 인해 GOAT로 꼽히는 펠레와 마라도나도 발롱도르를 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명예 발롱도르'를 만들어 이러한 레전드들에게 시상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명예 발롱도르 수상자는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있다.

처음에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해서 유럽 각국마다 각 1명씩의 기자들에게 투표권을 줬고 이 결과를 합산해서 상을 수여했다. 처음에는 16개국이었고, 나중에는 30개, UEFA 소속 국가, 유럽 봉인을 푼 다음에는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있는 96개국 각 1명의 기자들에게 투표권을 줬다. 각 투표권은 1위에서 5위까지를 기록해서 합산했는데, 1970년 소련 기자처럼 1명이 1위표 2개를 던진 사례도 있었다.

1994년까지는 후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득표자 순위만 공개를 했다. 1995년부터 후보 명단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원래의 후보 수는 50인이었으며 2008년부터 30인으로 축소되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주장과 감독이 투표하던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되어 FIFA 발롱도르를 시상했으며 후보 수도 23인으로 축소되었다.

2016년부터 FIFA 발롱도르가 다시 분리되어 통합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기자단 투표로 진행되며 후보 수도 30인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최종 후보[] (최상위 3인)의 순위를 따로 발표하는 최종 발표 방식을 폐지했다. FIFA도 2016년부터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전신으로 삼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를 신설하게 된다.

2018년부터는 여성 축구선수에게도 발롱도르를 수여한다. 그리고 21세 이하 선수들만 수상할 수 있는 코파 트로피가 생겼다.

2019년부터 발롱도르 주관지인 프랑스 풋볼에서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게 발롱도르 후보 인증서를 전달하였다.# 그리고 최고의 골키퍼에게 부여되는 야신 트로피가 제정되었다.

2020년, 프랑스 풋볼은 1956년 시작 이후 최초로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프랑스 풋볼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자 결정에 필요한 경기가 너무 적고 220명의 채점자들이 전 세계에 퍼져 있어 관찰하기 어려운 점 등 공정성을 기하기 어렵다는 것을 취소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프랑스 리그 1을 제외한 유럽 4대 리그,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는 정상 경기수를 소화했고 선수 퍼포먼스 평가는 추후 영상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비판이 거세다.

2021년, 지난해 취소되었던 발롱도르 시상식이 다시 정상적으로 개최되었고 '올해의 클럽'과 '올해의 스트라이커'라는 상이 새로 생겼다. 초대 수상자는 첼시 FC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022년 9월 9일 프랑스 풋볼측에서 한 시즌 동안 클럽과 국가대표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스트라이커에게 수여하는 뮐러 트로피의 신설을 발표하였다

발롱도르 수상기준

발롱도르는 기자단만 투표를 하기 때문에 각국 국가 대표팀 주장과 감독, 기자단, 전세계 팬들에게 각각 25%의 비율로 투표권을 주는 FIFA 올해의 선수와 기자단, 국가 대표팀 주장, 국가 대표팀 감독이 각각 1:1:1 비율로 투표를 하였던 FIFA 발롱도르와는 차이가 있다.

또한 수상자가 FIFA 올해의 선수는 예전부터 전세계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했지만 발롱도르는 2007년에 들어서야 전세계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지금도 그 전통이 어느정도 이어져서 발롱도르 투표를 할때 유럽은 전체 각국 53개 기자단이 투표를 하는데 반해 유럽 외 지역은 월드컵에 출전한적 있는 43개 국가의 기자단들이 투표를 한다. 따라서 유럽선수나 유럽에 뛰는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비판과 동시에 전세계를 대표하는 상이 맞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의 기준 차이

그런데 2010년에 두 상을 통합하면서 수상 기준이 달라지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서 다룬 한국 내 블로그 글 링크. 기존 발롱도르 수상 기준으로는 2010년엔 스네이더-이니에스타-사비-메시 순이었고, 2013년엔 리베리-호날두-메시 순이었다.
어쨌든 발롱도르와 FIFA 발롱도르의 선정 기준의 차이로 인한 괴리감이 크며, 투표 비율을 조정하거나 다시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래서 결국 2016년부터 두 상이 분리되었다.

또한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는 기자단과 축구 선수와 감독이라는 투표자 성향의 차이 때문에 경향도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05년부터 2019년까지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의 수상자가 일치한다.

기자단이 보나 축구선수나 감독이나 팬들이 보나 축구를 보는 눈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두 상의 수상자가 15회 연속으로 현재진행형으로 겹치는 것도 어떠한 면에서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2018년 모드리치를 제외하면 계속해서 UEFA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이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를 함께 수상해왔다는 점이다.[] 장지현 SBS 축구 해설위원(현 SPOTV 해설위원)은 "세계축구의 경쟁력을 집대성한 무대가 유럽축구이며, 유럽 챔피언스 리그는 그 중에서도 최고의 별들이 나서는 대회"라면서 "4년 주기로 열리는 월드컵이 최고의 권위를 가진 대회이기는 하지만 매 시즌 진행하는 데다 관심 면에서도 월드컵 다음인 만큼, 이 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라 '당대 최고 골잡이'를 인증한 선수가 최고의 축구선수로 주목받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2022년 3월 12일, 프랑스 풋볼은 수상자를 평가하는 기간을 기존 '연간'에서 '시즌'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수상 결과를 놓고 지속적으로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한 변화로 풀이된다. 따라서 시상식 또한 9월이나 10월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수상 기준 또한 개인의 성과를 최우선 기준으로 하고 소속팀 성과, 선수 클래스, 페어플레이 등은 개인 성과보다 후순위로 밀린다고 밝혔다. 또한 투표에 참여하는 기자단의 규모도 축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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