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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야구선수)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4. 9. 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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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적의 전 야구선수.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wiz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두산 베어스에서 7년, kt wiz에서 1년을 뛰는 동안 훌륭한 성적과 뛰어난 워크에식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KBO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 받는다. 특히,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2015년과 2016년에는 최고의 퍼포먼스로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KBO 리그 외국인 투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통산 100승과 1000 탈삼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두산을 떠난 7년 뒤 공식 은퇴식을 가져 KBO 외국인 최초 은퇴식 수혜자로 남게 되었다.

은퇴 후에도 한국에서 정착해 생활하고 있으며, 방송인 겸 용인에서 빅드림 아카데미 감독을 맡고 있다.

더스틴 니퍼트 피칭 스타일

2m가 넘는 큰 키에서 뿜어져나오는 최고 158km/h의 패스트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먹히는 수준이라 KBO리그에서는 거의 살인무기급의 구종이었다. 국내에서는 이 정도의 높이를 가진 선수가 극히 드물다 보니 타자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것도 있다. 무브먼트가 적어도 저정도 장신에서 나오는 패스트볼은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기만 해도 거의 변화구에 가까운 무브먼트를 가져갈 수 있었다. 거의 공을 2층에서 던지는 것 같다 할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천성적으로 투수를 타고난 셈. 평균 구속은 2016 시즌 기준 약 147.5km/h, 회전수는 약 2600rpm 정도이다. 2017시즌 9월 중후반부터의 스포츠 기사들을 살펴보면 대다수의 기자들이 니퍼트의 회전수가 2500rpm이하로 떨어졌다고 하면서 니퍼트의 부진 이유를 회전수 감소로 꼽았다. 그래도 리그 전체의 선발 투수들 중 패스트볼 회전수는 1위인 걸 보면 KBO 최정상급 구위인 것은 확실하다. 다만 투심을 던지듯이 회전축이 수직이 아니어서 키가 커도 상하 무브먼트는 유희관보다 적다.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서클 체인지업, 너클커브를 가지고 있으며 우타자를 상대로는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을 더 많이 던진다. 거기에 간간히 느린 커브도 섞는다. 슬라이더는 130km/h대에서 형성되며, 체인지업도 비슷한 정도의 속도. 특히 슬라이더는 2016년 기준으로 마구에 가까운 기록을 나타내고 있는데, 2016년 9월 3일 기준으로 피안타율 0.103, 피출루율 0.180, 피장타율 0.112, 피OPS 0.292라는 어마무시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어지간한 타자의 타율 수준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셈.

메이저리그에서는 제구가 불안하다 평가받았으나, 비교적 강타자가 적어 피해가는 피칭의 필요성이 적어진 한국에서는 9이닝 당 볼넷이 약 3개 수준으로 준수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끔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무한 볼질을 할 때도 있지만 제구가 문제되지는 않는 스타일.

한국에서의 연차가 쌓이면서 경험도 늘고 그만큼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한 수싸움에 점점 능해지는 면모를 보였다. 실점 위기에 몰려도 곧잘 삼진을 잡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이 일품. 같은 팀 동료인 장원준의 이야기에 따르면 평상시 니퍼트는 70 내지 80% 정도의 힘으로 던지다가 주자가 나가면 100%의 힘으로 전력투구를 하면서 타자들의 눈과 감각을 속이는 완급조절을 했다고.

니퍼트가 뛸 땐 같은 팀에 금강불괴 이닝이터 장원준, 유희관이 둘이나 있었기에 이 관련에서는 잘 언급이 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 쪽도 만만찮게 천생 선발 체질이다. 불펜 니퍼트는 니레기라고 두산 팬들이 대놓고 말 할 정도. 실제로 불펜으로 나오면 정재훈 저리가라 할 수준의 불안감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사례는 2013년 준플레이오프 5차전 9회 2사에서의 블론세이브였고, 그 이전에 2012년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했다가 탈탈 털리면서 팀의 역전패 탈락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나마 본인이 맹활약했던 2015년 포스트시즌때는 한국시리즈 5차전에 불펜으로 등판해서 팀의 승리를 굳히는 호투를 함으로써 우승에 기여했다.

더스틴 니퍼트 뛰어난 기량과 겸손한 성품


니퍼트는 203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KBO를 평정했습니다. 단순히 강한 투구만이 아니라 뛰어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추어 KBO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그를 더욱 빛나게 했던 것은 뛰어난 기량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겸손하고 성실한 그의 성품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니느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두산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더스틴 니퍼트 KBO 리그를 넘어 역사에 남은 선수


니퍼트는 KBO 리그에서 외국인 투수 최초로 통산 100승과 1000탈삼진을 달성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그의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으며, KBO 리그 외국인 선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더스틴 니퍼트 선수 평가

KBO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임과 동시에 2010년대 KBO를 상징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좌완은 밴헤켄, 우완은 니퍼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2011년에 입단하여 2017년까지 두산에서 뛰면서 부상에 시달렸던 2015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10승 100K 밑으로 기록한 적이 없으며 2013년과 2015년을 제외하면 모두 165이닝 이상을 넘길 정도로 이닝이터의 면모도 충분하다. 니퍼트를 더더욱 고평가 받을 부분은 바로 롱런 2016년을 제외하면 화려한 수상실적이 없지만 위에도 서술하다싶이 2013년과 2015년을 제외하면 매년 10승-165이닝-100K-4점대의 WAR을 기록하며 2015년전까지 두산의 허약한 선발진을 든든하게 챙겨주었다. 그리고 이를 보여주듯이 니퍼트는 우즈랑 유이하게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 40인에 선정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워크에식과 인성 또한 매우 훌륭한 투수다.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있는데 2013 시즌부터 매달 불우가정 아이들을 자비로 초청하고 있는데 구단에서 지원해주는 건 버스 대절과 할인 티켓 제공뿐이고 할인 티켓 구매비용, 식사비, 유니폼을 비롯한 야구용품등은 모두 니퍼트 자비로 지원한다고 한다. 니퍼트가 현역 이던 시절에는 잠실에 직관을 갔는데 니퍼트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30~40명 쯤 지나가는 경우가 생기는데 니퍼트가 초대하여 잠실로 직관 온 아이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행보로 2016년 서울특별시 복지상 후원자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타팀 팬들에게도 호감으로 인식이 되었다. 또한 입단 1년차 까지는 한국음식에 잘 적응을 못했으나 팀 선배이자 메이저리거 출신인 김선우가 한국에서 성공하려면 한국 음식도 잘 먹어야한다고 조언을 하여 2년차부터는 혼자서 한식당도 찾아다니면서 먹고, 김치가 없으면 밥도 못먹게 되었다고 하며 젓가락질은 매우 어설펐다고 하나[34] 본인이 노력하여 젓가락질도 배우고 추후 외국인 선수가 들어올때마다 젓가락질 먼저 가르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해 적응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좋은 워크에식과 뛰어난 성적으로 인해 두산에서 활약할 동안 두산 팬들에게서 니느님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고, 팀 내에서 니퍼트의 상징성은 날로 커져만 갔다.그렇게 무려 7년간 두산의 최고 에이스로 활약하였지만, 영원할 것만 같았던 두산과의 이별이 찾아왔다. 원인은 노쇠화에 따른 기량 하락이었다.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KIA에게 패해 준우승한 이후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두산에서 그간 함께한 니퍼트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외인 조쉬 린드블럼을 영입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니퍼트는 두산과 작별하게 되었다.

이후 kt wiz의 김진욱 감독이 니퍼트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렇게 kt wiz로 이적하여 1년 동안 기량 하락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kt의 에이스로 활약하였다. 그러나 비슷한 이유로 재계약에는 실패했고, 2018 시즌을 끝으로 KBO를 떠나 고국으로 돌아가 사실상 은퇴하였다.

니퍼트가 7년 동안 베어스에 끼친 영향력과 헌신을 생각하면 은퇴식은 물론이거니와 영구결번의 영예를 얻는 것도 큰 무리가 아니다. 정규리그 MVP, 다승왕, 평균자책점 1위를 모두 경험해봤고, 매년 1선발로서 제 역할 그 이상을 해주었던 투수였던 점과 두산이 그토록 바랬던 우승을 이끈 1등 공신인 것을 감안하면 팀 레전드로서의 자격도 충분하다. 하지만 그가 은퇴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영구결번은 커녕 성대한 은퇴식도 치러지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2024년, 상술하였듯 자신이 7년동안 몸 담았던 두산과 마지막 한 해를 보낸 kt의 잠실 마지막 맞대결에서 은퇴식이 치러지기로 결정되었으며, 2021년부터 시행 중인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를 이용해 비록 하루지만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로 잠실 덕아웃을 지킬 예정이다. 뒤늦게 두산 프런트에서 밝히기를 니퍼트가 사실상 은퇴를 한 2019년에는 선수 본인이 명확한 은퇴 의사를 보이지 않아 팀에서도 제안하기가 어려웠다고 하며, 이후 코로나 펜데믹이 터지면서 은퇴식을 치르기가 애매했다고 한다. 두산 팬들은 뒤늦은 레전드의 은퇴식을 기다렸다는 듯이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전석 매진으로 호응하였다.  또한, 이 날 펼쳐지는 경기만큼은 니퍼트가 현역 선수로써 엔트리에 등록되는 것이기 때문에, 7년만에 잠실 마운드에 선수로써 오르는 니퍼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지도 주목됐다. 그러나 경기가 상당한 접전으로 흘러가 결국 등판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마지막에 김택연의 제구 난조로 등장을 기대해볼 수 있었으나...

니퍼트의 등장으로 인해 KBO에서 장수 외인투수들이 나올 때마다 니퍼트와의 비교는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니퍼트처럼 한 팀에 상징적인 외국인 투수들이 많이 나오기는 하나 7년동안 15시즌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뛴 니퍼트랑 비교하면 애초에 상대가 되질 않는다. 심지어 그 15년은 포스트시즌에서 말 그대로 KBO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손꼽힐 정도로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며 우승하는 데 핵심 공신이 되었다.



더스틴 니퍼트 두산 베어스와의 이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


안타깝게도 니퍼트는 두산 베어스와의 계약이 종료되며 팀을 떠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영원한 추억으로 남아있으며, KBO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로 기억될 것입니다.

더스틴 니퍼트 은퇴 이후

현재는 대한민국에 정착해서 생활하고 있으며, 2020년에 '니퍼트 용인 빅드림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감독이자 코치로서 야구교실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2024 제7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꿈나무리그(U-11) 현무 리그에서 팀을 창단 3년 만에 우승으로 끌어올리며 대회 감독상을 수상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간간이 출연하며 근황을 알리고 있다.

2022년 3월 말부터 MBN 야구 예능 빽 투 더 그라운드에서 고정 멤버로 합류해 에이스 투수로서 대활약하고 있다. 아직까지 구속이 140km 중반 이상이 나오고 있어 현재도 몸 관리에 매우 철저한 게 대단하다며 팬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 중.

2023년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인 피지컬: 100에도 참가자로 출연했다

마무리

더스틴 니퍼트는 단순한 외국인 선수를 넘어 KBO 리그의 레전드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뛰어난 기량과 겸손한 성품은 많은 야구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KBO 리그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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