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은 지중해에 접한 중동 지역의 국가로, 기독교와 이슬람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십여 개 종파가 공존해있는 다종교국가이다. 가장 메이저한 종파는 마론파(가톨릭 기독교)와 수니파 그리고 시아파이다. 그래서 기독교 축일과 이슬람 축일이 나란히 공휴일로 지정되고 있다. 축일이 각 종파별로 날짜가 다를 경우에라도 공휴일로 지정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을 각각 두 번씩 쉬고 있다. 중동 국가이지만 금요일은 평일이고, 일요일은 주말 휴일이다. 그래서 금요일에는 점심시간을 늘려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국호
아랍어 정식 국호는 루브난 공화국(لبنان, الجمهورية اللبنانية)이며, 레바논식 아랍어 발음을 따를 경우 리브넨이 된다.
국호인 레바논은 이 나라에 있는 산맥인 레바논 산맥에서 유래했는데, 레바논(Lebanon)이라는 표기는 사실 영어 어휘를 한국어 독음으로 읽은 것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코이네 그리스어로는 '리바노스(Λίβανος; Líbanos)'라 표기했으며, 프랑스어로는 '리방(Liban)'. 이 말은 고전 히브리어 표현인 르바논(לבנון; ləḇānôn)에서 유래하며 "희다"라는 뜻이 있는데 이 산맥에는 실제로 만년설이 쌓여 있다. 1년 내내 눈이라고는 볼 수 없는 중동에서 흰 산봉우리는 분명 외지인의 눈에 확 띄었을 것이다. 실제로 고대 이집트의 기록과 길가메시 서사시에서부터 이 지역은 산의 이름으로 불렸고, 구약성경에서도 수십 차례나 지역명이 거론된다.
국기
국기는 1943년 레바논 공화국 건국 당시 만들어진 것으로, 빨강은 희생을 상징하고, 하양은 평화와 레바논의 산들을 덮고 있는 흰 눈을 상징한다.
중앙에 있는 나무는 레바논 삼나무(백향목)이며, 국목(國木)이기도 하다. 성경에서도 언급되는 네임드 목재로, 불변·불멸을 상징한다. 다윗왕 시절때부터 마구 베어가는 나무라[3] 요새는 복구사업에 집중한다고.
국가
1절
كلنـا للوطـن للعـلى للعـلم
Kullunā li-l-waṭan, li-l-ʻulā li-l-ʻalam
쿨루나 릴-와탄 릴-울라 릴-알람 (딴딴딴딴) 골룸아 일루와봐,일루와봐,일루와바,일루와라!
우리 모두 노력하세, 조국을 위하여, 우리들의 깃발을 위하여, 영광을 위하여!
All of us! For our Country, for our Flag and Glory!
ملئ عين الزّمن سـيفنا والقـلم
Milʼu ʻayn iz-zaman, sayfunā wa-l-qalam
밀’우 아인 이zz자만 사이푸나 왈깔람 (딴딴딴딴)
우리의 용맹과 우리의 (역사)기록들은 어느 때나 시샘을 받아왔네
Our valour and our writings are the envy of the ages.
سهلنا والجبـل منبت للرجـال
Sahlunā wa-l-jabal, manbitun li-r-rijāl
사흘루나 왈자발 만비툰 리ㄹ리잘
우리의 산과 계곡은 진취적이고 용맹한 전사들을 길러냈도다
قولنا والعمـل في سبيل الكمال
Qawlunā wa-l-ʻamal fī sabīli l-kamāl
까왈루나 왈 아말 피 사빌릴-카말
그리고 우리는 완벽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의 말과 노동으로 조국에 헌신하리라
And to Perfection all our efforts we devote.
كلنا للوطن للعلى للعلم
Kullunā li-l-waṭan, li-l-ʻulā li-l-ʻalam,
쿨루나 릴-와탄 릴-울라 릴-알람
우리 모두 노력하세, 조국을 위하여, 우리들의 깃발을 위하여, 영광을 위하여!
All of us! For our Country, for our Flag and Glory!
كلّنا للوطن
Kullunā li-l-waṭan
쿨루나 릴-와탄
우리 모두 노력하세, 조국을 위하여!
All of us! For our Country!
2절
شيخنـا والفتـى عنـد صـوت الوطن
Šayḫunā wa-l-fatā, ʻinda ṣawṭi l-waṭan
샤이ㅋ후나 왈-파타 인다 싸우틸-와탄 (딴딴딴딴)
우리는 노인들이나 어린이들이나 우리 조국의 부름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네
Our Elders and our children, they await our Country's call,
أسـد غـاب متى سـاورتنا الفــتن
ʼUsdu ġābin matā, sāwaratnā l-fitan
우스두 가빈 마타 사와라트날-피탄 (딴딴딴딴)
그리고 전쟁의 날이 오면, 그들은 숲속의 사자와 같다네.
And on the Day of Crisis they are as Lions of the Jungle.
شــرقنـا قلبـه أبــداً لبـنان
Šarqunā qalbuhu, ʼabadan Lubnān
샤르꾸나 깔부후 아바단 루브난
레바논이여 동방의 심장으로 영원하라
The heart of our East is ever Lebanon,
صانه ربه لمدى الأزمان
Ṣānahu rabbuhu, li-madā l-azmān
사나후 라부후 리마달-아즈만
하느님께서 심판의 날까지 보호하시리라
May God preserve her until end of time.
كلنا للوطن للعلى للعلم
Kullunā li-l-waṭan, li-l-ʻulā li-l-ʻalam,
쿨루나 릴-와탄 릴-울라 릴-알람
우리 모두 노력하세, 조국을 위하여, 우리들의 깃발을 위하여, 영광을 위하여!
All of us! For our Country, for our Flag and Glory!
كلنا للوطن
Kullunā li-l-waṭan!
우리 모두 노력하세, 조국을 위하여!
All of us! For our Country!
3절
بحـره بــرّه درّة الشرقين
Baḥruhu barruhu, durratu š-šarqayn
바흐루후 바ㄹ루후 두ㄹ라툿-샤르까인
동방의 보석은 레바논의 땅과 바다라네 (딴딴딴딴)
The Gems of the East are her land and sea.
رِفـدُهّ بــرّهُ مالئ القطبين
Rifduhu birruhu, māliʼu l-quṭbayn
리프두후 비ㄹ루후 말리’울-꾸뜨바인
온 세상을 통틀어 레바논의 영광이 극에서 극까지 넘쳐 흐르리라 (딴딴딴딴)
Throughout the world her good deeds flow from pole to pole.
إسمـه عـزّه منذ كان الجدود
ʼIsmuhu ʻizzuhu, munḏu kāna l-judūd
이스무후 잇주후 문두 카날-주두드
그리고 레바논의 이름은 시간이 시작된 이래로 영광스러웠노니
And her name is her glory since time began.
مجــدُهُ أرزُهُ رمزُهُ للخلود
Majduhu ʼarzuhu, ramzuhu li-l-ḫulūd
마즈두후 아르주후 람주후 릴-ㅋ훌루드
백향목은 그대의 자존심이요, 불멸의 상징이로다
The cedars are his pride, his immortality's symbol.
كلنا للوطن للعلى للعلم
Kullunā li-l-waṭan, li-l-ʻulā li-l-ʻalam,
쿨루나 릴-와탄 릴-울라 릴-알람
우리 모두 노력하세, 조국을 위하여, 우리들의 깃발을 위하여, 영광을 위하여!
All of us! For our Country, for our Flag and Glory!
كلنا للوطن
Kullunā li-l-waṭan!
쿨루나 릴-와딴
우리 모두 노력하세, 조국을 위하여!
All of us! For our Country!
자연
영토가 정말 작아서 그 소국이라는 이스라엘의 영토 반밖에 안되며 대략 경기도와 비슷하다. 하지만 지중해에 접해있는 좋은 위치 덕분에 옛부터 좋은 무역항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그래서 "중동의 진주" 라는 별명도 있다. 고대에는 전국이 백향목 숲으로 덮여 있었으나 현재 숲은 국토의 약 13.4%만을 차지하며 건조한 여름철에 산불이 잦아 골칫거리라고 한다. 오랜 개발로 국가의 상징과도 같은 백향목이 거의 남아나지 않았으나 최근 꾸준히 숲을 복원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2010년의 레바논 환경부는 숲을 국토 면적의 20%까지 늘리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것은 매년 2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수도인 베이루트는 중동의 파리라고 불릴 정도로 야경이 화려하고 자유분방하다. 게다가 국가 자체가 세속주의를 추구하여[4] 또한 다른 중동 나라들과 달리 여성들이 히잡이나 차도르를 안 쓰고 돌아다니기도 하며 심지어는 알 마자나 베이루트 같은 자국산 맥주 브랜드도 있을 정도로 맥주 등 이슬람교에서 금기하는 술도 생산하거나 사서 마실 수도 있다.
중동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브샤리(Bsharri, بشري)도 유명한 관광지다. 고도가 높아 눈이 많이 오며, 백향목이 보존된 유일한 지역이다.
정치
복잡한 가지각색 종파들이 섞여 사는 나라인 만큼, 1943년 건국 당시 제정된 국민협정에 따라 반드시 대통령과 군 참모총장은 마론파, 총리는 수니파 무슬림, 국회의장은 시아파 무슬림, 국회부의장과 부총리는 정교회 신자, 군 사령관은 드루즈파여야 한다. 국회의원의 수도 건국 당시에는 기독교인 54:무슬림 45[6]로 배정되었으나, 레바논 내전을 거치고 1989년 타이프 협정에 따라 64:64 동수로 조정되었다.
종파갈등으로 오랜 내전을 겪었지만, 따지고 보면 불완전한 입헌군주국, 전제군주국, 정교일치 국가, 심각한 부패국가, 공화국의 탈을 쓴 독재국가와 그마저도 잘 안되는 바람에 전쟁터가 된 국가가 판을 치는 중동권에서 이스라엘, 튀니지와 더불어 그나마 민주주의가 잘 돌아가는 국가다. 물론 아랍세계에서 튀니지가 좀 더 높지만 그래도 레바논도 엄연히 2위에 가깝다.
그럼에도 종파 갈등으로 한때 29개월 동안 대통령 자리가 공석인 적 있었으며, 그로 인해 여러 공공서비스도 멈추면서 불안이 가속되기도 했다.
특히 시리아가 레바논을 강점했었던 역사가 길고 또한 바로 옆의 대국이기[7] 때문에 무엇보다도 시리아에 대한 스탠스에 따라 레바논의 정치지형이 형성된다. 국회의원 선거는 기독교인 64석 무슬림 64석으로 나눠서 선출하며 친 시리아계 3월 8일 동맹(헤즈볼라가 소속되어 있다.[8])과 반 시리아계 3월 14일 동맹[9] 아래에서 수많은 정당들이 소속되어있는 채로 정권을 주고받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이 두 정당연합에 소속되어있는 정당들은 같은 정당연합에 소속되어있다 해도 성향이 다르며 둘다 사회주의에 이르는 좌파에서부터 레바논 민족주의나 자유주의, 이슬람 보수주의 등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정당들도 소속되어 있다. 물론 이 두 정당연합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정당들도 꽤 있으며 대표적으로 진보사회당과 녹색당 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정권을 쥐지 못하는 식물정당인 상태다.
헤즈볼라가 주도하는 3월 8일 동맹은 인접국인 시리아와 이란의 영향을 굉장히 강하게 받고 있으며, 3월 14일 동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로는 두 정당 모두 이 후원자들의 지시를 받는 꼭두각시 수준이라고 보기도 한다. 헤즈볼라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것도 시리아 정부와 이란 정부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수니파인 3월 14일 동맹도 사우디의 후원금이 끊기면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가 된다. 후술하는 미셸 아운 후보가 대통령이 유력시 되는 것도 사우디의 후원금이 줄어든[10] 3월 14일 동맹이 아운을 지지하기로 했기 때문. 레바논의 양대 정치 세력부터가 외세에게 휘둘리며 그들의 도움 없이는 세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에서 이 국가의 정치적 비극이 드러난다.
헤즈볼라가 2013년부터 시리아 내전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반시리아계 3월 14일 동맹과 친시리아계 3월 8일 동맹의 정치적 대립은 극에 달했고, 그 결과 2014년부터 장장 28개월동안 대통령 선출이 지지부진한 채로 존재했다. 시리아 난민이 레바논에 몰려들어오면서 정치, 종파대립과 심각해져가는 실업률과 빈부격차, 물부족, 전력난, 경제난, ISIL의 준동과 같은 문제가 산적해있으며 심지어 배출하는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길가에 쓰레기가 굴려다녀 보다못한 국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일으키기까지 했다. 레바논에 있는 시리아 난민은 최소 150만명으로 터키에 이어 2번째로 많다. 그런데 국력은 터키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작으니, 난민 문제가 얼마나 심각할지는 명약관화한 노릇.
대립을 떠나 대통령을 선출하여 제대로 된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국민여론이 아주 강하여 3월 14일 동맹의 수장인 싸아드 하리리[11]가 친시리아계 마론파 정치인인 미셸 아운(Michel Aoun)을 지지하기로 하면서, 미셸 아운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댓가로 사아드 하리리는 차기 총리직을 약속받은 상태. 미셸 아운은 친시리아계이긴 하지만 1980년대 시리아군에 대항하다가 추방된 전력이 있는 등 이전에 3월 8일 동맹이 제시했던 노골적인 친시아파 후보들[12]보다는 더 중도적인 입장에 서 있는 인물이다.
드디어 46번째 대통령 간선제에서 임시 총리직과 군장성 출신의 미셸 아운이 당선되었다.# 이러한 당선이 있는 것은 아마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수습할 지도자가 필요했던 것으로 유력해보인다.
하지만 레바논 정치계에서는 아직도 종파간의 권력 다툼이 여전하다. 특히 레바논 의회는 정당들간의 합의가 맞지 않아 총선이 미루어진데다 의원 임기를 연장하는 안건들을 통과시켜 현역 의원들이 계속 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려고 아운 대통령이 한달간 의회 활동을 정지시켰지만 정당들간의 합의가 실패했다. 의회 내에서 정당들간의 갈등으로 안건들이 처리가 늦어지는데다 해결해야 할 문제인 전력난, 쓰레기 문제, 난민 문제, 사막화로 인한 물부족, 경제난, 빈부격차, 높은 실업률, 주택난, 전력난[13]이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레바논 정부와 의회가 제대로 해결을 못하고 있어 레바논 국민들은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크다.
2018년에도 쓰레기 문제가 여전히 해결이 안되고 있으며 해변가까지 쓰레기가 가득찬 상황이다.# 경제상황이 좋지못해 경제난이 심각한데# 레바논의 부채비율이 갈수록 높아져 현재 레바논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채비율이 많은 형편이라 경제상황이 그리스와 유사해져 간다고 한다. 사실 이렇게 된것도 꽤나 고질적인 문제로 1990년대에 재건작업을 하면서 대규모의 부채가 생겨났는데, 재건작업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드니 부채가 많아진것은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고질적인 정국혼란으로 성장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부채는 쌓여갔고, 경제가 나아질려고 하면 정국이 혼란해지고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다시 멈추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특히 시리아 내전이 터지면서 관광객이 줄어들어서 수입을 창출하기는 힘들어진데 반해 지출이 늘어나고 경상수지 적자도 급속하게 늘어나니 외환보유고는 급속히 줄어들었다. 또한 인구가 증가한다 한들 경제난이 심각해서 실업률이 증가하는 테크를 타게 되니 경제가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좋아질 리가 없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레바논의 경제난이 지속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해서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2019년 9월에 경제난과 부정부패에 항의하는 시위가 레바논 전역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2018년 5월 7일 레바논총선에서 헤즈볼라와 동맹정파가 전체 128석중 67석(52.3)을 차지해 과반수를 넘는 의석을 차지했다. 하리리총리의 미래연대의석수는 종전 33석에서 21석으로 쪼그라들었다..# 2018 레바논 총선 막대한 경제적인 적자를 막기 위해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019년 2월 2일부터 레바논은 새내각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중에는 헤즈볼라가 보건장관 등 장관직 3개를 차지했다.# 레바논의 한 민간기관에서 87년만에 인구조사를 실시했는데, 550만 명의 인구 중에서 무슬림 수니파, 시아파가 각각 31.6%, 기독교인이 30.6%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빚었다. 즉 기존의 무슬림(수니+시아) 1:기독교 1 구도가 아니라 수니파 1:시아파 1:기독교 1이라는 것.#
레바논 정부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왓츠앱,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세금(!)을 물려고 하자 반발하는 시위가 발생했고 결국 철회했다.# 하지만 친정부 시위대가 반정부 시위대를 습격한 일이 발생되었다.# 그리고 10월 29일에 사드 하리리 총리는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3일에 현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레바논에서 한 달째를 맞은 반정부 시위는 특정 정파나 종파, 조직이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이 그들을 숨지게 했던 군인들을 기소했다.# 반정부 시위에서 주유소들도 파업에 동참했다.#
2020년 1월 14일에 레바논 시위대가 베이루트와 주변의 고속도로 여러 곳을 봉쇄하고 정치적 공백 상태를 끝낼 것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베이루트의 마르 엘리아스 지역에서 레바논 군대와 시위대가 충돌해 35명이 부상당했다.# 1월 18일에 국회 인근에서 반정부시위가 발생하자 부상자가 속출했다.#
1월 21일에 하산 디아브 총리는 헤즈볼라와 그 동맹 세력의 지지를 얻어 새 내각 구성에 합의했다.#
3월 7일에 하산 디아브 총리는 9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12억 달러규모의 채권을 상환하지 못한다면서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4월 28일에 레바논에서 시위에 참여한 20대 남성이 군인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시 시위가 커지고 있으며, 은행을 향한 폭동이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레바논에선 생활고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4월 30일에 하산 디아브 총리는 국제통화기금에 금융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바논의 가지 와즈니 재무장관은 레바논이 국제사회에서 금융지원을 받은 뒤 변동환율제를 채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레바논에서 사흘째 민생고 시위가 이어졌다.#
경제난으로 인해 레바논군은 병영식에서 고기를 제외시키기로 결정해 군인들이 고기를 배급받지 못하고 있다.#
8월 3일, 레바논의 나시프 히티 외무장관이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로 사임했다
인구및 종교
인구는 약 606만 668명(2018년 추산치)으로 추정되지만 다양한 종교로 인해 공식적인 인구 조사는 1932년 이후 실시되지 않고 있으며 복잡한 종파 구성과 통계 산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추정되는 바에 따르면 무슬림 인구 수가 54%으로 과반을 차지하며, 기독교도 역시 40%를 넘어 비율상으로 따지면 중동 제1의 기독교 국가이다. 이슬람에서 이단 내지는 사이비 타종교 취급받는 소수종파 드루즈교인 역시 20만명 넘게 살고 있다. 종파간 비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독교는 마론파가 다수인 가톨릭교회가 약 26%, 정교도가 8%,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개신교 등 기타 소수 기독교 분파가 6.5% 정도를 차지한다. 이슬람의 경우는 수니파 인구가 27%, 시아파 인구가 27%정도로 비슷하게 양분하고 있으며 시아파 내부적으로는 알라위파와 기타 시아파 분파들로 또 갈라진다. 여기에 일단 레바논 인구에 집계되는 국민은 아니지만, 최근 레바논으로 들어왔던 대부분이 무슬림인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난민 150만여 명을 포함하면 무슬림 비율은 더 높아진다. 시리아에서 온 난민들은 기본적으로 수니파와 정교회 교도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여타 종파에서 위기감이 돌고 있는 중. 물론 3대 종파에 밀려 세가 약했던 정교회 측에서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사실 원래 오스만 제국 시절인 1913년 레바논의 인구 41만 명의 대부분(79.5%)이 기독교도였고, 무슬림은 9.1%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오스만 제국 멸망 이후 프랑스의 보호령이 되면서 무슬림이 다수인 베카 계곡 등이 레바논에 편입되다 보니, 기독교인의 비율은 51%로 떨어지고, 무슬림의 비율이 49%까지 올라갔다.(1932년 센서스) 이후 기독교인들이 대거 해외로 유출[14]되고 난민을 받는 등의 결과로 기독교-이슬람 인구가 역전된 것이다.
다만 51%라는 비율은 기독교도들을 지원해 레바논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고자 했던 프랑스 위임통치 정부가 1932년 조사 당시 외국에 있는 레바논 기독교도들까지 포함시켜 실상을 조작한 것이다. 그 결과 인구 79만 3226명 중 기독교도가 39만 6746명으로 여타 집단보다 250명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상은 기독교도와 무슬림 비율이 같거나 후자가 살짝 우세한 것이었다. 프랑스 당국은 이러한 각색된 결과로 레바논 의회의 의석 배분에 있어 기독교도와 무슬림 비율을 6대 5로 설정하였고, 이는 독립 후에 그대로 적용되어 사실 5보다는 6에 가까웠던 무슬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내전의 씨앗이 되었다. 천년 이상 공존하던 레바논의 아랍인들이 십자군 이후 최초로 종교를 따라 대립하게 된 것이다.
본국보다 해외에 나가 있는 인구가 더 많은 민족으로 흔히 유대인과 아르메니아인, 팔레스타인인을 꼽지만, 사실 레바논이 저 셋을 뛰어넘는 끝판왕이다. 이스라엘과 아르메니아는 일단 본국 인구가 더 많고 세계 각지의 해외인구를 모두 합쳐야 본국 인구보다 많은 거지만 레바논은 본국이 600만인데 비해 브라질에만 무려 700만 명(!)의 레바논계 브라질인들이 산다. 중남미에서는 이들 아랍계 주민들(물론 시리아계나 팔레스타인계, 알제리계, 모로코계, 이집트계 아랍인 이민자들을 다 포함해서)을 투르코(turco)라고 불렀다. 오스만 제국에서 왔기 때문. 이들은 주로 장사를 하면서 먹고 살았는데 도심지와 오지를 오가며 몇 배의 이득을 보면서 파는 식으로 장사를 했기 때문에 의외로 대성을 한 경우가 많다고 하며 중남미 정재계에서 이들 아랍인들이 많이 진출해있다. 미셰우 테메르, 압달라 부카람 등이 레바논계로 대통령까지 한 인물이며 이외에도 거물급인사들이 레바논계 혈통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다 대성을 한것만은 아니라서 빈민촌에서 어렵게 살거나 마약이나 조폭 등 안 좋은쪽으로 빠져든 아랍계 주민들도 상당수 있기는 하다. 브라질에 유독 많이 살지만 아메리카 다른 국가들에도 많으며[15] 오스트레일리아 등에도 많은 수의 레바논인이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레바논인 중에 무려 75% 정도가 나라 밖에 산다. 또한 코트디부아르와 라이베리아,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의 여러 빈곤한 나라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데 이들 나라가 내전으로 막장화되었고 전후에도 산업이 변변치 않은 틈을 타서 여러가지 산업을 선점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들나라에서 레바논인들은 부유층으로 이름이 높다. 레바논 본토가 중진국 수준으로 평가받고 산업기반이 제대로 복구가 되어있지않아 실업률도 높고, 전후재건이 순조롭지 않은탓에 국채비중도 높아서 나라 사정이 어렵다는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에 가깝다.
이렇게 된 것은 레바논인들이 일찍이 페니키아 시대부터 상인으로 유명해서 일찍부터 해외진출이 많았던 것도 있지만[16] 이미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시절부터 해외 이민이 많았던데다가 내전으로 나라가 개판이 되면서 외국으로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 된 영향이 컸다. 게다가 원래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를 유지하기도 힘들었다. 현재도 레바논 인구는 국토에 비하면 많은 편이며[17] 시리아,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유입으로 증가해서 포화상태다.
해외로 진출한 레바논계들은 기독교인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물론 기독교인들만 해외로 이민을 간건 아니라서 따지고보면 무슬림들도 외국으로 많이 빠져나갔기는 했다. 단지 상대적으로 수가 적을 뿐. 최근에는 난민들이 급격히 유입되고 있는데 레바논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의 수는 125만 명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물론 난민들이 많이 유입된 것과는 별개로 레바논이 과거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많은 국민들이 떠난 경험이 있음에도 난민들에 대한 대우가 사실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애초에 미국이 같은 기독교를 믿는 히스패닉을 골칫덩어리로 생각하는 점이나 터키에서도 시리아 난민 대우가 박한 것을 생각하면 종교는 그저 핑계에 가깝고 사람사는 곳은 똑같다
2018년 제주 난민 사태가 시작되자 대한민국 인터넷에서는 레바논이 기독교 국가였다가 이슬람 국가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으며, 그에 대한 반박도 있다. # 단, 링크의 기사 내용은 내전과정과 국제적 이해관계의 상당 부분이 생략되어 있으며, 지향하는 논조가 있는 기사로서 정치 종교적 상황 설명에 일부 오류와 편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그 반대로 <기독교 국가였던 레바논이 이슬람 유입으로 인해 이슬람국가화 되었다는 주장> 역시 위 링크의 기사 이상으로 강한 편향성을 가지고 자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유리한 근거만을 취사선택하고 그에 반대되는 사실관계들은 철저히 생략하고 무시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18]. 레바논 내전및 그 이후의 레바논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자 스스로 자료를 찾아 조사해 보는 것이 좋다.
레바논에도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필리핀, 케냐에서 온 이주노동자 20만 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레바논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거기에다 2018년에 레바논에서는 케냐에서 온 이주노동자 2명이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되면서 케냐 측에서는 반발했고 레바논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2020년 4월 23일에 SNS에 나이지리아인 가정부를 팔겠다(!)는 글을 올린 레바논 남성이 체포되었다
ISIL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 지역을 점령한 이슬람국가(ISIL)가 종파갈등을 매개로 레바논에도 세력을 뻗치기 시작했다.
2014년 10월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월 레바논에 처음 진입한 ISIL이 같은 수니파 무장 세력인 알누스라 전선과 연계해 레바논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제2 도시 트리폴리[19]에서는 거의 매일 밤 교전을 벌일 정도로 충돌이 빈번해졌다고 WSJ는 보도했다.
아직 레바논 내 ISIL 세력은 당장 주요 도시를 함락시킬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인구의 27%를 차지하는 수니파를 기반으로 위협적인 속도로 세를 불리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또한 외신들의 취재에 따르면, 레바논 내부에서도 현 정권에 불만이 많은 강경 수니파 거주 지역에서는 아예 ISIL 깃발을 집이나 마을에 대놓고 걸어놓는다던지(!) 공개적으로 ISIL을 지지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고. 레바논 정권은 현재 시아파를 주축으로 하는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장악한 상태로, 이들은 레바논 내의 기독교도 및 같은 시아파인 시리아의 알라위 정권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 자료에 따르면 시리아 ISIL 조직원 중 레바논 출신은 다섯 번째로 많은 890명에 달한다.
파디아 키완 세인트 조지프 대학교 교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바논이 수니파와 시아파 간 갈등으로 ISIL의 위협에 노출된 상황을 지적하며 "레바논은 태풍의 중심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태풍의 눈은 고요하다던데# 한편으로는 시리아의 내전이 길어지면서 시리아에서 많은 난민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수니파 무슬림들인데다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탄압과 전쟁을 피해서 온 기독교인들, 드루즈인들, 쿠르드인들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레바논에서는 정치혼란이 재현될까봐 이들을 천덕꾸러기 취급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 레바논 정부군이 헤즈볼라에 힘을 실어 ISIL을 토벌하고 있으며 레바논-시리아 국경지대가 모두 시리아군의 손에 들어감에 따라 레바논 내 ISIL은 거의 사멸된 상태이다.
문화
수천 년에 걸쳐 다양한 문명의 영향을 받았는데 현대 레바논의 문화에는 아랍, 그리고 프랑스의 문화가 상당 부분 영향을 주었다. 다양한 민족과 종교, 언어가 존재하고 사용되는 국가지만 거의 공통된 문화를 공유한다
언어
아랍어가 공용어이다. 레바논에서 쓰이는 레바논 아랍어는 아랍어 방언에 속한다. 그러나 해외에 레바논인이 워낙 많이 살기 때문에 교육언어도 아랍어와 프랑스어, 영어를 같이 사용하는 데다가 세속적인 국가라서 종파 가릴 것없이 문화적으로 서구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동네다. 레바논 내전도 종파간 경제-정치-사회적 갈등에서 비롯된 일이지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일이 아니다.[20] PLO도 세속주의 정파이다. 식민지 시절 언어인 프랑스어 혹은 영어가 더 멋지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아서 쓰라는 아랍어는 안 쓰고 불어나 영어를 쓰거나 아랍어를 쓰더라도 영/불과 섞어 쓰고 있다고 한다. 이러다보니 젊은 사람들은 고급 아랍어 구사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다. 아예 아랍어 보호 운동까지 있을 정도이다..
스포츠
농구의 인기가 상당하며, 농구 실력은 아랍 최강이라고 할 정도이다. 엘 사키스같은 자국 리그 농구팀이 아랍 농구 챔피언스리그 대회에서 단골 우승을 거두기도 했으며, 아랍 지역 농구팀으로 보기 드물게 이스라엘의 강호 마카비 텔아비브와 친선경기를 벌이기도 했다(반이스라엘 분위기 때문에 반발도 거셌지만).
농구 인기는 오래전부터 상당하여 식민지 시절인 1930년대에 리그가 열릴 정도였으며, 유로바스켓에 1949년,1953년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 뒤에 내전이라든지 오랜 혼란 속에서 농구 및 다른 스포츠에서 묻혔다가 2000년대 와서 대한민국이나 일본을 더 많이 이기면서 농구론 아시아 강호가 되었다. 2001, 2005, 2007년 아시아 선수권 대회 준우승 및 2001~2009년 대회까지 5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2009년 대회에선 준우승국인 중국(우승은 이란이 중국을 18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참고로 대회는 바로 중국에서 열렸기에 중국으로선 충격)에게 3점차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으며 한국도 이 대회에서 레바논에게 68-65로 지면서 8강에서 탈락하여 2010년 터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가 좌절됐다. 이 대회에서 레바논은 캐나다를 이기기도 했으나 다른 조 예선은 패하면서 16강을 아쉽게 탈락했다.
그러나 2010년대에 농구에서 이란은 물론, 대한민국에게 반격당하고 대만에게까지 뒤쳐지고 있다. 2011년 중국에서 또 열린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이란에게 조예선에게 패했고 약체라던 대만에게도 58-60 눈물겨운 분패를 당하며 6회 연속 대회 4강진출에 실패하며 통합 6위로 대회를 끝냈다. 2013년 필리핀 대회는 자국 내부 문제로 불참. 2015년 중국 대회 조예선에서 대만을 92-87로 이기며 4년전 패배를 설욕했다. 그러나 8강에서 필리핀에게 70-82로 지면서 4강 진출은 실패했다. 2017년 국제농구연맹 랭킹에서도 30위 한국보다 뒤쳐진 43위다.
그런데 8월 9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한국을 72-6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한국전 6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레바논 출신 유명선수로는 한때 NBA 마이애미 히트, 올랜도 매직에서 활약했던 센터 로니 세이칼리가 있다.
축구도 인기가 많지만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레바논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다만 로다 안타르와 유수프 무하마드 두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 이 둘의 활약으로 2006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경기 결과는 2:0으로 한국이 이겼다.
다만, 축구의 경우 경기장 시설과 잔디 상태가 열악하다고 한다. 게다가 대한민국에서도 레바논이 여행자제국가로 지정되어 있고 국내 치안 문제 때문에 2013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때에는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 바로 옆에 탱크를 갖다 놓고 경기를 치렀다고 한다. 쿠웨이트와 레바논이 축구경기를 레바논에게 가진 바 있는데, 경기가 격렬해져 두 나라 선수들이 집단 싸움을 벌이자 경기장 보호를 하느라 대기하던 레바논 군인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기관총으로 경고 사격을 하기도 하여 싸우던 선수들이 기겁하고 물러나던 적도 있다. 레바논의 축구 관련 매너에 관한 건 레바논 쇼크 관련 내용과 이 문서에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다.
결혼
레바논에서는 부모 동의가 있으면 9살(!)부터 무함마드가 아이샤와 결혼할 때 아이샤 나이가 9살이었다....결혼이 가능하다. 심지어 부모의 동의가 없어도 14세 이상이면 결혼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고 극소수 집안에서 조혼 문화 때문에 강제적으로 하는 거다. 18세 이하에 결혼한 여성이 7.3%면 극소수가 아닌데...더구나 이런 조혼문화는 인구의 반인 이슬람문화이니까 이슬람만 따로 조사하면 20%에 육박할 수 있을지도..레바논 현지인에게 물어본 바로는 보통 18세 이상부터 결혼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저런 조혼 문화를 따르는 집은 도시에선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유니세프에 의하면 2013년 레바논에선 1.2%의 여성이 15세 이하에 결혼했고 18세 이하에 결혼한 비율은 6.1%에 달한다. 최근 시리아 내전에 따라 많은 시리아인들이 온 것을 고려하면 이 비율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조혼 문화를 없애기 위해 사회단체에서 실험한 영상도 있다.
2017년 8월 16일에 레바논 의회는 성폭행범이 결혼하면 처벌을 면제받는 조항을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대중문화
한국에는 잘 안알려져 있지만 레바논은 이집트, 터키와 더불어 중동권 대중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 강국이기도 하다. 비아랍권인 터키를 제외하고 보자면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는 이집트에 이어 레바논이 뮤직비디오와 오락 프로그램 제작으로 아랍권을 양분하는 쌍두마차. 특히 중동 가요계에서 레바논 가수들의 인기는 독보적. 아랍 팝스타 다수가 레바논 출신이거나 레바논에서 활동한다. 더 보이스의 아랍 버전인 The Voice Ahla Sawt도 레바논에서 판권을 사가서 만들어 아랍 전역에서 참가하고 방송 전파를 탄다. 아랍 전역에서 인기 많은 대표적인 레바논 팝스타로는 낸시 아즈람(نانسي عجرم, 유튜브 공식 계정), 하이파 와흐비(هيفاء وهبي), 와엘 쿠푸리(وائل كفوري), 마야 디아브 등이 있다. 나딘 나시브 니에임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레바논 가수들과 배우들의 패션이나 화장은 아랍 국가들과 이란에서 선망의 대상이며 (동시에 사우디 아라비아나 이란의 보수적인 이슬람 이맘, 종교학자들에게는 비난의 대상) 중동권의 유행을 이끄는 트랜드세터인 경우가 많다.
이는 레바논의 세속적인 분위기와 관련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덕이고, 아랍권과 페르시아권 국가에서 위성방송이 널리 보급되면서 상대적으로 방송규제가 덜 엄격한 레바논 방송이 대세를 탄 것이다.
심지어 중동에서 매우 개방적인 나라답게 마쉬루아 레일라(Mashrou' Leila)라는 보컬이 동성애자인 록그룹도 있다.
그리고 레바논은 종교적으로는 다양하고 거기에다 패션이 자유로워서 #여경들이 반바지를 입을 수 있을 정도다.
다만 개방적이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중동에서 비교적 개방적이란 의미이고 무슬림들도 절반 가량이 되는지라[21] 동성 성교를 3년 징역형으로 처벌한다. 동성애를 받아들여야 하는가? 반대 80%, 찬성 18% 그래도 중동에서 이정도 찬성비율이 있다는게 말 그대로 기적이다.
현지인들에 의하면 이곳에서도 한류는 나름대로 문화장르로 자리잡았다. 사실 다른 아랍국가에 비해 개방적인 레바논에서 먼저 한국 드라마와 영화, 노래가 인기를 끌면서 다른 아랍지역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영화
영화 산업도 존재하며 1920년대부터 약 500편의 영화를 생산해와 이집트와 함께 중동에서 가장 큰 영화 산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알려진 레바논 유명 배우로는 나딘 라바키가 있다. 감독으로도 활동중이며, 가버나움으로 2018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얻는 등 레바논 영화계의 주목받는 신예로 부각 중이다
대한민국과의 관계
대한민국과는 1981년에 외교 관계를 맺었고 북한도 동년에 수교하였다. 대한민국은 레바논 현지 한국대사관이 있으며, 북한은 레바논 대사관이 없으나 주(駐) 시리아 북한대사관이 레바논 대사관으로서의 업무도 처리하고 있다.
2014년 5월 29일 주한 레바논 현직 대사인 자드 사이드 엘 핫산 대사가 서울 남산3호터널에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추돌사고로 사망하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9km/h로 달렸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군 동명부대가 UN 평화유지군(PKO)의 일원으로 수도 베이루트 남쪽으로 86km 떨어져 있는 티르에 주둔하고 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경계 지점이라 테러 의심 차량들을 색출하고 있다. 게다가 티르는 한때 헤즈볼라의 본거지였다. 다만 헤즈볼라는 어디까지나 이스라엘과 싸우지, 다국적군이나 평화유지군을 공격하는 일은 안한다. 월간 플래툰에서도 취재했는데 이라크 파병 주둔 경력이 있던 미군 평화유지군이 인터뷰하길 그래도 여긴 이라크보다 훨씬 평화롭다고 한 바 있다. 현지인들이 양떼들을 가득 몰고 평화유지군 차량을 가로막고 갈때 이라크에서는 미군들은 저격수나 폭탄 공격을 우려하여 장갑차나 차량에서 얼굴 내밀지도 못했지만 여기선 얼굴 내밀고 한가롭게 기다려도 몇년이고 아무 일 없었다고 했다.
대한항공과 인하대학교병원은 2019년 4월 29일에 레바논에서 현지어린이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한진그룹은 2019년 6월 3일에 레바논 티르지역에서 청각장애를 앓고 있던 어린이 2명을 한국에서 수술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7월 9일에 베이루트에서 한국국악의 공연이 있었다.#
레바논에서 2019년 10월에 시위가 발생되었는데, 시위현장에서 시위대가 상어가족을 한 목소리로 부르는 광경이 펼쳐졌다.
이스라엘과의 관계
70년대 레바논에 유입된 팔레스타인 세력이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무력충돌을 벌이면서 이스라엘과의 적대적인 관계가 발전되었고 적성국으로 지정되어 있다. 1980년대와 2000년대에는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헤즈볼라 세력과의 전쟁을 위해 이스라엘군이 침공하기도 했다. 레바논 남부 국경지역은 팔레스타인/헤즈볼라의 이스라엘 테러활동과 이스라엘 자원불법채취 주장으로 인해 대립이 크다.(레바논 정부는 남부지역 헤즈볼라에 대한 통제력이 사실상 없다.)
시리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를 장악하고 이스라엘과의 무력충돌을 벌이는 것은, 이스라엘-시리아 전쟁의 제 2전선이기도 하다. 시리아로서는 이스라엘의 골란 고원 방어를 우회하여 후방침공할 수 있는 루트가 레바논의 헤즈볼라 세력이기 때문. 때문에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의 전쟁은 사실상 시리아와 이스라엘간의 대리 전쟁이기도 하다.
2017년 11월 25일에 레바논의 유명배우가 이스라엘의 간첩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리고 2018년 2월 1일에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중해 연안의 석유, 천연가스개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
2018년 레바논 국경지역에서 이스라엘 공격용 땅굴들이 발견되면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의 무력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다. 유엔 평화유지군도 이 땅굴의 존재를 확인하고 심각히 다루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미 이들 땅굴의 폐쇄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땅굴의 이스라엘 영토 부분만 폐쇄하고 있으나 레바논 헤즈볼라 지역의 땅굴까지 폐쇄하려 들 가능성도 있어 긴장감이 일어나고 있다.
번외로, 후무스(hummus)라는 음식을 가지고 레바논과 이스라엘간의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가디언지는 이를 가리켜 후머스 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후무스 원조가 누구인지에 대해 레바논에서 EU 법원에 소송도 제기하고 이스라엘도 열나게 홍보하다가 둘 사이의 싸움은 결국 초대형 후무스 만들기 행사경쟁으로 번졌다. 최종적으로 레바논이 10,450kg짜리(!!) 후무스를 달성했으며... 아직까지 더 큰 후무스는 나오지 않고 있다.
시리아와의 관계
시리아는 1970년대부터 이어진 레바논 내전을 틈타서 군대를 파견해서 2005년까지 주둔하고 있어왔었고 내전에 무기를 공급하는 등 레바논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행사했고 친 이스라엘 정책을 펼치던 하리리 총리 암살의 배후로도 지목되어왔다. 하리리 총리 암살 이후 레바논에서는 삼나무 혁명이 발발하고 UN,미국을 위시로 한 국제사회에서는 이를 지지하며 시리아를 압박했고 결국 시리아는 결국 군대를 철수했다. 2008년,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레바논의 주권을 인정해 역사상 처음으로 상호간의 대사관을 설립하면서[22] 공식적인 외교관계가 설립되었다.
레바논에도 시리아 내전으로 레바논으로 이주한 난민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레바논 정부는 시리아 난민들이 늘어나자 공권력을 이용해서 강제퇴거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결국 2019년 1월 30일에 레바논에서는 레바논 현지인들과 시리아 난민들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났다
터키와의 관계
터키와는 역사적으로 사이가 좋지 못한 편이다. 오스만 제국 시절에 터키는 레바논 지역을 지배한 적이 있었다.
프랑스와의 관계
예전에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고, 프랑스가 시리아와 레바논을 식민지배할 때 마론파신자가 다수 있던 지역을 나누었던 곳이 레바논이 되었다. 그리고 레바논은 프랑스의 영향으로 프랑스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고, 동시에 프랑코포니의 회원국이다.
2017년 11월 18일에 레바논의 사드 하라리 총리가 프랑스를 방문하여 프랑스 엘리제 궁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하였다.#
2019년 시위로 인해 경제원조를 프랑스 중심으로 요청했다
러시아와의 관계
러시아와는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대체로 우호적인 편이다. 베이루트에선 러시아쪽의 학교가 전시회에 참가했다.#(러시아어) 또한, 레바논 남부에서 러시아어 학교들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개최되었다.#(러시아어)
레바논에서는 러시아 박물관측에서 가상 지점을 세웠다
미국과의 관계
미국도 외교관계를 맺었다. 아무래도 레바논이 이스라엘을 적대시 하다 보니 이스라엘을 도와주는 미국과의 관계가 썩 좋지는 않은 편이다. 그러나 미국내에도 레바논인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다.
미국은 총리가 사퇴된 레바논에 대한 군사원조를 보류하기로 했다.# 이후에 군사원조보류를 해제했다
일본과의 관계
일본과 1950년대부터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며, 일본의 레바논 원조 자금도 200억엔에 달한다. 다만 아래 후술할 몇몇 사건들로 인하여 데면데면한 정도의 관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970년대 적군파 조직 중 한명이 이스라엘에서 테러를 저지른 뒤 레바논으로 정치적 망명하였다. 일본 정부는 레바논 정부에게 해당 인물을 넘기라고 요구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악감정이 있었던 레바논은 적군파 조직원을 인도할 수 없다고 일본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였고, 현재도 적군파 조직원 중 한 명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2019년 12월 31일에는 배임 혐의로 불구속 수사중인 카를로스 곤[23] 닛산 회장 피고인이 일본에서 밀출국하여 레바논에 도착하였다. 일본에서는 이때문에 한바탕 난리났으나, 레바논 정부는 카를로스 곤 회장의 입국이 합법적이며 어떠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혀, 과거 적군파 망명 사건에 이어 또다시 양국 정부간 갈등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닛산을 살린 영웅을 죄인 취급했다고 일본을 비판하는 주민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레바논과 일본간의 갈등이 시작되고 있다
이란과의 관계
이란은 레바논에 대해 영향력이 매우 깊은 편이다. 특히 헤즈볼라가 쉬아파의 맹주인 이란과 친하다. 2020년 2월 17일에 미셸 야운 대통령과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 국회 의장이 만난 자리에서 알리 라리자니 의장은 레바논을 기꺼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브라질과의 관계
19세기에 브라질로 레바논인들이 많이 이주해서 브라질도 레바논과 관계가 깊다. 브라질내엔 레바논계 브라질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영향력도 상당한 편이다.
출산 인물
한국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유명한 '예언자'를 쓴 칼릴 지브란이 레바논 출신.
키아누 리브스가 이 나라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레바논 국적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리브스 자신도 레바논에서 태어난 것뿐이지 아무 상관없다는 투로 이 나라와 엮이는 것을 싫어한다.
영국의 가수 MIKA가 이 나라 베이루트에서 태어났다.
첼시 FC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현 여친 다니엘라 세만이 레바논 출신이다.
멕시코에서 유명한 할리우드 여배우 셀마 헤이엑도 부친이 레바논계다.
콜롬비아의 유명한 라틴 팝 가수 샤키라도 부친이 레바논 출신인 레바논계 2세다.
캐나다의 뉴에이지 음악가 스티브 바라캇도 부모가 레바논 이민자인 레바논계 2세이다.
NBA에서 최고의 3점 슛 성공률로 이름을 날렸던 선수이자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인 스티브 커도 이 곳 베이루트 출신이다. 아버지 말콤 커가 이 나라 미국 대학 총장으로 있었는데, 1984년 1월 이슬람 반군의 손에 아버지를 잃은 경력이 있다.
대한민국의 이슬람 전문가이자 역사학자인 무함마드 깐수 교수가 원래 이 곳 출신의 필리핀인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후에 대반전이 밝혀지니...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포르노 배우인 미아 칼리파가 레바논계 미국인이다. 데뷔 후 어떻게 알았는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로부터 협박을 많이 받았다고 하며, 그녀는 그 모든 협박을 깔끔하게 무시했다고 한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
영화 배우인 나딘 라바키는 영화 카라멜로 한국에 알려져있다. 2008년 조선일보에선 외모가 모니카 벨루치를 닮았다고 평가한 적이 있었다. 레바논 나딘 라바키, 모니카벨루치 외모 닮은꼴 화제 감독으로도 활동중인데 2018년 칸 영화제에서 가버나움으로 호평과 동시에 심사위원상을 받기도 했다.
조지 클루니의 아내인 인권 변호사 아말 클루니[24]가 레바논 출신이다. 레바논에서 태어났으나 레바논 내전이 발발했을 때 가족이 영국 런던으로 이주하였다.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의사이자 의료행정가 하워드 고 박사의 부인이 레바논계다. 둘의 아들 다니엘은 다른 나라에서였다면 불가능했을 한국인과 레바논인의 가정 이루기는 순전히 아메리칸 드림 덕분이라는 말과 함께 김창준 전 하원의원 이후 계보가 끊긴 한국계 미국인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도 말했다.
더 보이스:프랑스 2015년 시즌에서 3위를 차지한 가수 '히바 타와지'는 놀랍게도 베이루트에서 나고자란 레바논인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에스메랄다를, 알라딘에서 자스민을 연기하였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낸시 아즈람, 나즈와 카람, 미리암 파레스등 아랍권 인기 가수들이 레바논 출신이다.
대중매체에서의 레바논
이스라엘 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를은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으로 벌어진 사브라 샤틸라 학살(제목의 바시르는 이 시절 암살당한 레바논의 대통령 바시르 게마엘을 상징한다)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학살 자체는 이스라엘군이 아니라 기독교도 민병대인 팔랑헤 당에 의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팔랑헤 당을 막기는 커녕 밤에 조명까지 켜주면서 옆에서 도와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았다. 도와줄테니까 맘껏 죽여
호혈사일족의 등장인물인 사하드 아스란 류토가 이 나라 출신이다.
드니 빌뇌브가 감독한 영화 그을린 사랑이 레바논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레바논 내전을 다뤘다.
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가 무역 항구로 등장한다. 대항해시대 4에서는 이슬람교 특성상 베이루트에 술집이 없어 선원모집이 불가능하므로 이 부근 해역에서 전투를 할 경우 유의해야 한다.
스너프 필름이자 절대 검색해서는 안 될 단어로 유명한 레바논 다이빙 사건 사고에서 일어난 국가가 레바논이다.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에서 여성 주역으로 나오는 살터 대위가 레바논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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