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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기업)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8. 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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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위치한 수소자동차 설계회사이다. 주로 수소전기 상용차량을 취급한다. 2014년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창업되었다.

테슬라처럼 니콜라 테슬라에게서 회사명이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데[1]실제로 이 회사의 제품은 테슬라 세미의 강력한 경쟁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두 제조사가 합병하면 니콜라-테슬라가 되는 건가

프로토타입 ATV인 니콜라 NZT를 시작으로, 2020년 6월에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인 니콜라 배저를 발표했다.

하위 브랜드로는 상용차와 픽업트럭을 담당하는 니콜라 모터 컴퍼니(Nikola Motor Company)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담당하는 니콜라 파워스포츠(Nikola Powersports), 그리고 수소 충전 인프라를 담당하는 니콜라 에너지(Nikola Energy)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군

2020년 8월 10일 기준으로, 출시된 제품은 없다.
니콜라 모터 컴퍼니
Nikola One - 북미형 수소-전기트럭
Nikola Two - 니콜라 원과 유사하지만, 캡 후방에 침실(Sleeper)이 없는 모델
Nikola Tre - 이베코 S-Way 기반 수소-전기트럭
Nikola Badger - 수소-전기 픽업트럭
니콜라 파워스포츠
Nikola NZT - 4인승 전기 ATV
Nikola Reckless - 군용 전기 ATV
Nikola WAV - 전기 제트 스키

나스닥  상장

니콜라는 2020년 6월 4일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던 vectorIQ란 회사를 합병함으로서 우회상장했다. 상장 후 겨우 5일 지난 6월 9일에는 2배 이상의 주가를 기록했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겠지만 이에 대해 과대평가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아직 생산된 차량이 한 대도 없는 데다 장거리 운행 시연조차 한 적 없는 회사가 한때 포드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는 것은 정상적인 상승이라고 보기 어렵다.

판매량이 많지 않음에도 시총이 도요타를 추월한 테슬라의 사례를 들어 합리화하는 의견도 있지만, 테슬라는 이미 2009년부터 차를 팔아 왔고 자율주행과 전기 파워트레인 설계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은 회사다. 주가 상승 역시 모델3의 인기와 흑자전환 성공이라는 성과에서 비롯된 것이다.[2] 반면 니콜라는 아무것도 검증된 바가 없다. 게다가 정식으로 기업 공개를 하지 않고 우회상장을 한 것도 회사의 가치에 의구심이 들게 하는 부분이다.

여러가지 논란 속에서 7월에는 주가가 6월 고점 대비 1/3 수준으로 하락했다.

논란

기술도 없고 실적도 없는데 홍보만 잘 해서 주식만 팔아먹는 회사라는 의혹이 있다. CEO인 트레버 밀턴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자들을 안티, 헤이터로 모는 것 말고 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기술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도로도 아닌 곳에서 잠깐 주행하는 영상만 공개한 것이 고작이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용량은 2배, 무게는 40%인 혁신적인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나, 역시 공개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3] 그정도로 혁신적인 기술이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는데, 특허는 단 한 건도 없으며, 연구개발을 주도한 인력 역시 밝혀진 바가 없다. 더구나 니콜라는 원래 수소차 전문 업체였고, 2차전지 기반 전기차 개발에 진출한지는 몇 년 되지 않았다. 그런 회사에서 갑자기 천지개벽 수준의 성능을 가진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선포했으니 의심받는 것이 당연하다.[4]

니콜라는 2016년에 첫 양산모델인 니콜라 One 세미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2019년에 출시될 거라고 예고했지만 2020년의 절반이 지난 시점까지도 생산은 커녕 공장조차 없는 상황이다. 공장 부지와 건설 계획은 발표했지만 2020년 7월 23일 공장 기공식후, 7월 28일 현지를 방문한 유튜버가 공장 건설 현장이 텅빈 공터라는 영상을 촬영해서 올렸다.(9분 30초 즈음부터 보면 된다. 크고 아름다운 빈 주차장이 반겨준다.) 기초공사도 되어 있지 않고 변변한 건설 장비도 없는 것으로 보아 기공식만 하고 공장 건설은 시작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 One 이후에도 니콜라 Two, 니콜라 Tre, 니콜라 Badger 등을 연달아 공개했지만 한 번도 작동되는 차량을 시연한 적은 없다.[5][6] 특히 픽업트럭인 니콜라 Badger는 목업조차 없이 CG 이미지만 덜렁 공개하고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 시기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공개되고 큰 반향을 일으킨지 몇 개월 후인데다 CEO인 밀턴이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이 구리다고 까는 등 계속해서 사이버트럭을 상대로 어그로를 끌고 있어서 사이버트럭을 의식해서 급조한 차량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첨언으로, CEO인 트레버 밀턴은 이전에 천연가스 저장 기술을 가진 회사를 창립했는데, 상장 직전에 지분을 전부 매각해버린 전력이 있다.

8월 9일, CEO인 트레버 밀턴이 한국의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 그간의 비판을 많이 의식한 듯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툴툴댔는데, 역시 제대로 된 반박은 하지 못했다. 한화그룹등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면서 니콜라가 가짜라면 투자를 받을 수 있었겠냐는 주장만을 했을 뿐이다.[7] 인터뷰 말미에 현대차 그룹과도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외

한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11월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6.13 %를 확보했는데, 상장일 기준으로 1년 6개월 만에 지분 가치가 7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주가가 절반으로 하락한 7월은 얼마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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