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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1. 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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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의 3루수, 2021년 kt의 주장 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부회장이다. 넥센 시절 입단 동기인 강정호와 함께 팀의 세대 교체를 이끌 투 톱으로 주목받았던 선수. 공수를 겸비한 3루수가 없던 kt가 침을 흘렸고, 2017년 11월 13일 4년 88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통해 kt wiz로 이적하였다.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의 금강불괴 속성을 지니고 있었다. 2016년 4월 29일까지 618 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기록했다. 이는 KBO 리그 3위에 해당하는 기록.[19] 하지만 이 기록을 달성하면서 부상 중에 대타 출전까지 감행하는 등 기록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화 시절 이범호가 연속 출장 기록이 깨지자마자 부상 병동에 출근 도장을 찍는 신세가 된 걸 감안하면 지나치게 기록에 집착하다가 오히려 나중에 탈 날 가능성도 있었고 이후 체력 안배 차원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연속 출장 기록은 깨졌다. 단 황재균 본인은 2016시즌 스프링캠프 인터뷰 중에서 "연속 출전을 하면서 후반기에 체력적으로 지쳐서 힘이 들었다"며 "그 기록은 감독님께서 아니라고 생각하면 언제든지 빼주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플레이 스타일

SK 최정과 함께 차기 국대 3루수감으로 주목받았으며, 2008년 이후로 둘 다 프로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지만 위상은 최정에 비해 상당히 뒤쳐졌다.

일단 발은 빠르지만 도루 센스는 매우 좋지 않다. 09시즌 30도루 15도루자, 10시즌 18도루 7도루자, 11시즌 12도루에 6도루자로 도루자가 꾸준히 많았다. 12시즌 26도루, 8도루자를 기록하며 주루 센스에 발전이 있는 듯 했으나 13시즌 22도루 11도루자, 14시즌 17도루 10도루자로 쭉 두 자리수 도루자를 기록했고 15시즌 11도루에 10도루자로 도루와 도루자가 거의 일대일로 대응되는 최악의 도루 성공율을 보여줬다. 커리어 하이인 16시즌에도 25도루 10도루자에 불과하다.

타격에서도 상당히 아쉬운데, 만루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11시즌 한 시즌[21]만큼은 09시즌 부럽지 않았으나[22] 그 이후 타격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선구안이나 주루 플레이는 약간 성장한 모습이지만 장타력에서 하향세가 너무 심했었다. 또한 삼진, 병살타가 좀 많다. 통산 K/BB가 2에 육박하며, 브레이크 아웃한 시즌인 09시즌부터 끊어도 1.8정도로 너무 높다. 병살은 시즌마다 두 자리씩 기록했다. 게다가 기복도 무척 심하다. 신인 시절보다 선구안이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눈 야구에 능한 타입의 타자는 아닌데다 12시즌 이후 롯데 타선의 멸망 때문에 하위 타선에서 잘 하면 톱 타자, 중심 타자 등으로 올라가서 해매는 과정을 반복하기도 했다.

대충 2할 중, 후반대의 타율에 평균 이상의 3루 수비 능력까지는 기대할 만한데 장타력이 홈런 10개 넘기기도 힘들어져서 맞트레이드 된 김민성이 두 자리 수 홈런에 4할 중반대의 장타력을 장착한 것과 비교되며 욕을 얻어 먹고있다. 하드웨어나 타고난 툴은 분명히 황재균이 더 나은데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려하나 안정성이 떨어지는 수비 또한 비판의 대상인데, 2011시즌에는 김상수와 리그 실책 공동 1위를 했고. 2012시즌은 오지환이 독보적이라 가려져서 그렇지 이원석과 함께 리그 실책 공동 2위다. 2013시즌 막판까지 오지환, 최정과 실책 왕 경쟁을 하다 결국 리그 3위를 차지했다. 백업이 없어 혹사에 가까운 출장을 강행한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주루 센스 말고는 딱히 성장세가 보이지 않는다. 주루 센스도 그렇게 좋은 건 아니다. 그러나 탑 클래스라고는 못해도 웬만한 팀의 주전 3루수로서는 큰 문제 없는 수준이다.

가장 큰 장점은 몸이 굉장히 튼튼하다는 점. 12시즌부터 14시즌까지 3년 연속 전경기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유연성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는 걸 고려하면 실로 놀라운 기록이다. 폭발적이진 않아도 갑작스런 부상으로 시즌 구상을 어그러뜨리는 일 없이 일정한 몫을 해준다는 점에서 감독들이 좋아할 만한 선수다.

2013~2014 시즌 발전하지 않을 줄 알았던 선구안이 조금씩 발전했다. 특히 2014년의 출루율은 커리어 하이. 타고 투저에도 불구하고 장타력은 신인 시절에 비해 아쉬웠지만 공을 오래 보는 것을 중시하는 박흥식 코치의 영향인지 다른 쪽에서 성과가 있었다. 주루와 수비도 미세하지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타고난 툴은 뛰어나지만 그 툴을 활용하기 위한 야구지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노력으로 서서히 메워가는 대기만성형 선수라 볼 수 있다. 다만 팬들은 새로운 장종훈 코치 하에서는 그래도 홈런 수가 증가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중. 그리고 장타력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벌크 업과 함께 장종훈 코치의 버프를 받아서인지 부상으로 인한 결장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는 5월이 가기 전에 14년의 홈런 개수를 추월해버리고 전반기에만 커리어 첫 20홈런을 넘겨버리면서 장타 포텐이 다시 터졌다.

베이스볼 긱의 6월 25일자 정순주 인터뷰에 의하면 "2014년 시즌을 마치고 경기 영상을 모두 봤는데 아깝게 펜스 앞에서 잡힌 타구가 많아, 힘을 늘리면 타구가 더 멀리 나가서 홈런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친한 트레이너에게 몸을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트레이너가 몸을 만져보더니 '몸에 근육이 다 말라붙어있다'고 말하더라. 그러면서 처음 2주 동안은 마사지 받고 러닝만 뛰었다. 조바심이 나서 웨이트를 함께 하자고 조르니 운동을 시켜줬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무거운 기구가 들어졌다. 깜짝 놀랐다. 트레이너는 '가지고 있는 힘으로 들 수 있는 무게가 상당한데 몸을 혹사시켜 뼈에 근육이 말라붙었다고 하더라.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살리고 이후 운동을 병행했다. 트레이너가 몸에 근육을 좀더 불려보자고 해서 웨이트를 중점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여기서 트레이너를 잘 만나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FA를 앞둔 2016년에는 마침내 풀 시즌을 제대로 소화,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며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타격 비율스탯만 보면 여전히 40홈런 타자 최정이나 출루의 신 박석민에게 미세하게 밀리는 면이 있지만 더 우월한 주루 툴과 날이 갈 수록 발전하는 수비 툴[23][24], 그리고 철강 왕의 면모 덕분에 스탯티즈 WAR에서 저 둘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 누적만 보면 많이 밀리기는 하지만 국가대표에도 꾸준히 차출되고 있고 최근 3년간 성적이 좋은 데다 그것도 갈 수록 상승세이기에 평가는 폭등하고 있다. 13~14년만 해도 언감생심이던 국내 3대 3루수 이야기가 농담이 아닌 상황. 선수 클래스를 보았을 때 건강만 하다면 황재균, 박석민, 최정 외에 이범호가 포함될 만 하지만 이범호는 이들보다 나이가 많고 최근 몇 년 간 실가동도 손가락 부상으로 유명한 박석민보다 더 떨어지는 상황이라 1루수 전향까지 고려되고 있다.

황재균의 12~13시즌을 보면 넥센에서의 포텐이나 로이스터 말기-양승호 초기 보여준 포텐은 다 어디다 팔아먹고 전형적인 롯데의 안터지는 툴 가이 테크를 타고 있었다. 대표적인 선배격 선수가 기아 가서 주루 수비 툴 다 잃고 유리 몸이 되고도[25] 타격 커리어 하이 찍고 있는 김주찬이나 황재균과 똑같이 20-20 포텐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경찰청 입대를 전후해서 정체하고 있는 전준우. 여기에 입단 10년만에 겨우 타격 포텐이 터지는 동갑내기 대타자도 있다. 암흑기는 물론이고 로이스터 이후 암흑기를 겨우 탈출한 시기조차 롯데가 잠재력 있는 선수는 투타 가리지 않고 육성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증거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황재균은 트레이너를 바꾸는 등의 본인 노력과 롯데 구단이 개혁의 과정에서 외부에서 영입한 타격 코치들 박흥식, 장종훈의 도움을 받으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해내는 데 성공하고 KBO 탑급 야수로 성장했다. 두 타코님들이 사실 두 금지어 감독들의 인맥인 건 잊자. 꼴무원 시대보단 낫잖아?

만루의 사나이라는 이미지가 과장은 아닌 게 비율 스탯도 대부분 상승하는 편이며 20대 선수가 2016년 10시즌도 못 채웠는데 벌써 통산 만루 홈런이 7개다. 현역 선수들 중에 황재균보다 만루 홈런 수가 많은 이범호, 김태균 등은 대부분 팀 동료인 강민호를 제외하면 나이가 많고 한국 야구에서 손 꼽히는 홈런 타자들인 걸 감안하면 지금까지 장타 좀 쳤다고 할 만한 시즌이 아직 다섯 시즌도 안되는[26] 황재균의 만루 홈런 수는 많다고 봐야할 듯. 안경현?

 

별명

안경낀 모습과 3루수라는 점이 마동탁을 닮아 황동탁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머리숱이 별로 없는 것이 2010 올스타전에서 적나라하게 공개되어 버렸다.[31]
또 다른 별명으로는 황재균 + 멍청이 = 황청이가 있다. 2009시즌 후반에 20-20을 달성하겠다며 거포스윙을 하다 심각하게 삽을 펐고 툭하면 뇌없는 플레이들을 하자 혀갤 유저들이 만들어 줬다. 롯데에 팔려갔다고 황재균 + 심청이 = 황청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황청이는 넥센 시절에 먼저 지어진 별명이다.
롯데에 와서는 공격에서의 초구사랑, 뇌주루(...) 등이 겹치면서 뇌동생이란 별명을 얻었다. 뇌형은 당연히 김주찬.
롯오스라 불리우던 대수비 용병 에두아르도 리오스와 유사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황오스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1시즌에 문규현과 유격수 보직을 두고 경쟁하다가 계속 거침없이 교체 당하면서 황춘향[32]이라는 별명이 있다.

 

누워서 꿈틀거리는 듯한 슬라이딩 장면 때문에 디시에서는 황지렁이[33]로 불리다가 야갤 5대 정령 중 땅의 정령으로 뽑혔다. 나머지 정령은 물의 정령 찬물 박용택, 불의 정령 한기주, 그리고 바람의 정령 김동주와 마음의 정령 임태훈.
후반기에는 야구 읽어주는 남자에서 "넥센은 가족, 롯데는 직장"이라고 했다가 롯빠들에게 욕 한사발 시원하게 잡숫고 황사원, 황인턴, 황월도라는 별명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몇 차례의 결정적인 호수비에 힘입어 황사장, 황회장, 황CEO, 최종병기 황, 황리장성 등으로 불리고 있다.직장이니까 입금 완료되면 열심히 한다
2012시즌에는 하도 광고소환을 잘 해서 황광고, 애드황 등으로 불렸다.
2013시즌에는 너무 못해서 그냥 황발놈, 전발놈 전준우와 함께 쌍발놈으로 불린다.
2014시즌에는 호수비로 이닝을 끝내는 일이 많아지면서 긍정적인 의미로 애드황으로 불린다. 물론 타석에서도 열심히 광고소환한다. 그리고 이제는 국대에서도 광고소환을 하며 애드황은 여전함을 인증 결승전 8회 4:3에서 6:3으로 가는 쐐기타를 친후 대만 투수가 교체되면서 애드황을 달성했다.
2014시즌 삼성과의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했는데 이것이 마치 전갈을 연상시켜서 황전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심지어 이 별명은 본인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인피니트의 전갈춤을 생각했나?
2015시즌 올스타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맞붙은 에릭 테임즈와 서로 훈훈한 이야기가 오고 가다 인터뷰어였던 박지영 아나운서가 서로의 몸에 대해 칭찬해 줄 게 있냐 묻자 테임즈가 황재균을 보고 케이팝 모델 섹스머신이라고 불러 순식간에 크게 흥하는 별명 황섹머 및 여러 파생 별명들[34]을 얻었다. 일단 테임즈 본인이 나중에 해명한 바에 따르면 있는 그대로의 의미보다는 '섹시한 사람'이라는 속뜻으로 쓴 듯 하나 서양에서도 당연히 직역의 어감이 더 크기 때문에 공석에서 그런 표현은 자제한다.영상 보기통역가의 확인사살은 덤[35][36] 테임즈의 장난끼가 발동한 일화.
2015년 8월에 대놓고기사에서 대놓고 애드 황이라고 인증당했다...심지어 8월 2일까지의 광고 송출 능력(?)을 분석해냈다! 당연하지만 2일까지 153번의 실적 달성.[37] 다만 공격쪽으로만 분석했다.
2015년 9월 8일 경기에서는 9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는데 투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 타구를 기록하여 애드황답게 광고를 소환하였고 중계를 시청하던 사람들은 당연히 황재균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광고가 끝난 이후 합의 판정이 이루어졌고, 그 뒤 1루에서 세이프가 된 것으로 처리되어 이날 황재균은 하다하다 페이크 병살로 광고를 소환해 내는 위엄을 달성했다.
2020년 5월 5일 친정 롯데와의 개막전 경기에선, 6회초 2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파울로 광고를 소환. 이후 1루 땅볼로 아웃당하면서 공수교대 중간광고를 또 소환하며, 앞뒤로 광고를 소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하필 소환된 광고는 이번 시즌 인터넷 중계권을 획득한 트위치의 광고였는데, 이를 본 트위치 중계채널의 채팅방에서 전부 애드황을 연호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거기에 8월 5일 키움전에서는 8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안우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광고 소환을 멈추는 듯 했으나 2루로 가던 중 주루사로 아웃되며 여지없이 광고를 소환해버렸다.팀 승리와 광고를 모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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