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속도를 내는 것은 2022년 대선에 대한 위기감과 강성 지지층의 강한 요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있다. 지지층을 달래고 규합하기 위해서는 언론개혁이라는 당근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논두렁 시계 보도부터 시작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까지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언론 지형이 보수 측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민주당이 검찰 개혁 입법을 마무리한 뒤 민주당 지지층이 다음 과제로 당에게 요구한 것도 "언론개혁"이었다. 이런 ‘언론개혁’ 주장이 다시금 떠오르기 시작한 계기는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것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