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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1. 1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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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왕국(Kingdom of Tonga) 또는 통가(Tonga)는 태평양 한가운데 폴리네시아 지역에 위치한 국가로, 피지와 인접해 있다. 수도는 누쿠아로파(Nuku'alofa). 국토 면적은 약 747㎢이며, 인구는 10만 명(2005).

비서구권 국가들 중에서 국기에 십자가가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들 중 1곳이다. 스위스 국기랑 비슷하게 생겼다.

오세아니아 및 태평양권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국왕이 국가원수로 있는 국가이자 유일무이한 왕국이다.[] 나머지 국가는 모두 대통령이 다스리는 공화국이거나 영국 연방의 일원으로 영국 국왕이 국가원수인 국가들도 있지만, 자국 국왕이 직접 원수로 있는 국가는 오세아니아권 국가 중에서 통가가 유일하다.

 

나라 역사

기원전 3000년경에 통가인들이 통가타푸 섬에 정착하였으며 기원전 400년 경부터 통가 제국이 나타나기 이전까지의 역사에 대해서 전해져 내려오는 구전이 얼마 없기 때문에 짐작하기가 어렵다.

유럽인들이 오기 전부터 하와이처럼 원시 제국인 통가 제국을 세웠다. 통가타푸섬의 아호에이투가 통가 제도를 통일하고 그 주변까지 전부 장악했는데 그 원동력은 '한척당 150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카누들을 소유한 해군이었다. 이 시절의 위용을 볼 수 있는 유적지로는 통가타푸섬 동쪽에 있는 피라미드식 무덤 및 제단이 있으며 남태평양 곳곳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각종 설화 등을 통해 통가제국의 힘이 어떤 수준인지 대략 짐작해볼 수 있다.

1643년 1월 21일 네덜란드의 아벨 타스만은 통가 본섬인 통가타푸에 처음 상륙한 유럽인이 되었다. 이어 1773년 이후 세 차례 다녀간 쿡 선장 일행을 시작으로 탐험가, 선교사들이 상륙하면서 통가 문화는 급격한 변화를 시작한다. 점점 많은 통가인들이 기독교로 개종하기 시작했고 19세기 전반은 각 부족들이 통가 섬의 헤게모니를 둘러싸고 내전으로 점철되었다. 드디어 1845년 타우파타후가 통가를 통일하고 조지 투포우 1세로 세례를 받으며 통가왕국을 개창했다. 1875년에 선교사 셜리 베이커의 도움으로 조지 투포우 1세는 헌법을 도입, 입헌군주국으로 이행하였다.

1900년 5월 18일 영국과의 우호조약이 체결되며 이후 70년간 영국의 보호국이 되었다. 외교는 영국인 영사가 대리하였으며 재정 또한 영국의 간섭을 받았지만, 아예 멸망한 하와이 왕국, 타히티 왕국과는 달리 안정적으로 국체를 유지할 수 있었다. 1918년에는 스페인 독감이 상륙하여 주민의 8%인 1,800여명이 사망했다. 1970년 통가는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자립하였으며 영연방에도 가입하였다. 2006년에는 이른바 11.16 폭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2018년 2월 13일에 통가에서는 60여년만에 사이클론 '기타'로 인해 섬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국회의사당을 비롯한 건물들이 파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2020년 5월 19일에 서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 호주, 중국, 싱가포르와 함께 WHO 집행이사국으로 확정되었다. 이들의 임기는 2023년까지이다.

2022년 1월 15일 통가의 훙가통가 섬 주변에 위치한 해저 화산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이 있었다. 분화의 규모는 한국의 면적보다도 넓었으며, 화산폭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 쓰나미가 발생하여 태평양 주변 국가 전체에 쓰나미를 안기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자세한 피해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통가라는 국가에게 있어 역사상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자연

세계에서 가장 해가 일찍 뜬다고 주장하는 국가들 중 1곳이다. 날짜변경선 근처에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근데 키리바시, 피지 등 남태평양상의 작은 섬나라들도 나름대로 또 자신들이 세계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뜬다고 주장하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거기에다 2011년 12월 31일부터는 시간대를 옮긴 사모아도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국가 그룹에 끼어들었다.

현재는 UTC +14인 키리바시의 키리티마티 섬이 1위이며 그 다음은 섬머타임 때 UTC +14가 되는 사모아가 2위, 통가가 3위, 그 다음은 섬머타임 때 UTC +13이 되는 뉴질랜드와 피지가 4위이다. 해가 일찍 뜨느니 늦게 뜨느니가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데, 환경이 비슷비슷한[] 남태평양 국가들 사이에서는 국가 인지도와 관광사업에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다.

정치

영국 여왕이 국가원수를 겸임하는 영연방 왕국을 제외한 오세아니아 지역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자국의 국왕을 국가원수로 두는 입헌군주제이며, 총리가 정치 전반을 일임한다.

1875년에 헌법이 선언되었다. 1905년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으나 1968년에 다시 권한을 되찾았다. 입헌군주제 헌법이었지만 사실상 전제군주제에 가까웠고 민주화 운동도 진행되었다. 2010년 개헌을 통해 총선에서 지역구의 숫자를 늘렸고 왕이 임명하는 숫자를 줄였다.

왕가가 뉴질랜드에 저택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2010년 9월에 매물로 내놓았다.

경제

통가의 경제는 코프라, 바나나 등의 농산물을 주축으로 하는 1차 산업이 근간을 이루며, 그 외에는 약간의 수산물이 있을 뿐이다. 1997년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구성은 농업 30%, 공업 10%, 서비스업 60%이다.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전체 노동인구의 65%에 해당하고 주요 농산물은 코코넛, 코코아, 커피 등이다. 통가인들 상당수가 뉴질랜드나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일하기 때문에 해외송금도 중요한 수입원이다. 최근에는 관광 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저 유전도 개발되고 있다. 1999년 당시 수출은 779만 달러, 수입은 6872만 달러였다. 2005년에는 수출이 1900만 달러, 수입이 1억 2800만 달러였다. 화폐 단위는 팡가이다.

정보 통신

.to 도메인은 본래 통가의 도메인이지만 타국에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통가의 왕가에서 국가 재정을 위해서 자국의 도메인을 도메인 업체들에게 임대하였고, 이 업체에서 누구나 돈만 내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통가의 도메인이 영어 전치사 to를 연상시켜 외우기 쉬운 .to라서 인터넷(특히 월드 와이드 웹) 보급 초창기에 애용된 도메인이었다.

초창기에는 go.to/원하는 주소 나 welcome.to/원하는 주소 같은 형식으로 해서 사이트를 리다이렉션 해주는 서비스도 있었으나, 현재는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리다이렉트 되기 전에 살짝 광고를 띄우는 형태의 수익모델이었으나, 그닥 신통치 않았던 듯 싶다. 무엇보다 리다이렉션 서비스는 피싱에 악용되기 딱 좋다. 예를 들어 go.to/google 이라고 쳤는데, 전혀 무관한 피싱 사이트로 연결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도 홈페이지 만들기 열풍과 함께 몇몇 업체가 원하는 주소.로마자 두 글자.to 형태의 짧은 URL을 무료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영어에서는 일반적으로 to 다음에 무슨 단어가 와야 하는데 .to 도메인으로는 뒤에 아무 것도 없어서 허전한 탓인지(...) 요새는 이 도메인을 쓰는 웹사이트를 보기가 드물어 졌다.

소국들이 자국 도메인을 세계인한테 개방한 것의 통가 말고도 여럿 있는데, 그중 비교적 널리 쓰이는 것에는 .cc(코코스 제도 도메인) .tv (투발루) 등의 사례가 있다.

사회

언어는 통가어와 영어를 쓴다. 아직도 귀족과 평민의 구별이 엄격한 신분제 사회인데, 이 때문에 여러 문제점이 심각해서 민주화 시위가 2006년도에 벌어졌고 그래서 좀 완화된 상황이다. 그렇지만 현재도 귀족들이 평민에 비해서 여러가지 특권을 지니고 있는것은 여전하다. 성년이 되는 모든 남자에게 경작지를 무상으로 나누어준다고 한다. 통가의 출산율은 3명대에 달할 정도라서 얼핏 인구폭발을 걱정할 정도이기는 하나, 통가 인구의 상당수가 일자리를 구하려고 뉴질랜드나 호주 등 영연방권 국가로 이민을 갈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구증가율이 별로 높지 않아서 경작지가 모자라다거나 하는 문제는 없는 듯하다.

비만 비율이 많아서 문제거리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다른 오세아니아 국가들도 똑같이 겪고 있는 문제이다. 2007년 발표로는 통가 성인남성은 평균 신장 180센티에 90킬로, 여성은 170센티에 80킬로라고..[] 전 국왕인 타우파하우 투포우 4세(1918~2006)는 200kg에 달하는 비만으로 통가의 비만 비율을 높이는데 몸소 일조했다. 그래도 의외로 88세 장수를 누리고 사망했다.

문화

피지처럼 카바를 즐겨마신다.

다른 나라와 다른 특이한 예법이 있는데 높은 사람이 지나갈 때는 앉아 있어야 한다. 외국 귀빈 방문, 대관식, 왕의 방문 같은 행사에서도 사람들이 귀빈이 지나갈 길목에 양반다리로 앉아서 예를 표한다

스포츠

영연방에 있는 국가이면서 남태평양의 섬나라들이 늘상 그렇듯 이 곳도 럭비의 인기가 가장 많다. 물론 아직 럭비월드컵 본선진출이 최고성적이고 8강 이내에 든 적은 없으나 줄곧 세계랭킹 10~15위 사이를 오가는 강팀이다. 구기종목으로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럭비 월드컵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한국에서 존재하지 않는 럭비 리그 국가대표팀도 있고, 럭비 리그 월드컵(Rugby League World Cup)도 참가하고 있다.


축구에서는 미국령 사모아나 부탄, 몬트세랫과 더불어 피파 랭킹 꼴지를 다투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지역예선당시 호주에게 0-22로 대패당하면서 0-31로 진 미국령 사모아 다음으로 역대 2위 A매치 최다 실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당시 미국령사모아를 상대로 5-0으로 이겼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에선 미국령 사모아에게 1-2로 지면서 미국령 사모아의 유일한 A매치 1승 제물이 되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미국령 사모아에게 또 1-2로 졌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최초로 참가하였다. 브루노 바나니 선수가 루지 종목에 참가하였는데, 일명 통가판 쿨러닝이라고 불린다. 동계올림픽 출전을 원하는 통가공주의 명을 받들어 럭비선수에서 루지로 종목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통가의 기수인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영하의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상의를 탈의한 채로 입장하는 패기를 보여줬다. 이 선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태권도 대표로 참여한 적이 있다. 이후 인고의 노력을 통해 크로스컨트리 국가 대표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14]

1980년대와 1990년대 WCW와 WWE에서 활약한 프로레슬러 하쿠가 통가 출신이다. 그의 아들들인 타마 통가와 탕가 로아도 프로레슬러로 활약 중이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는 복싱 슈퍼헤비급에 출전한 패아 울프그램이 통가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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