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정치인이자, 現 국민의힘 대표.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의 대표 교사로서 활동하다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정계에 입문하였다. 2016년 20대 총선,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에서 모두 노원구 병에 각각 새누리당, 바른미래당, 미래통합당의 당적을 가지고 출마하였고 3번 연속으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으나 그 과정에서 지상파와 종편 방송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그러다 2021년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여 36세의 나이로 헌정 사상 최초로 30대, 최연소 제1야당 대표가 되었다.[ 임명직, 선출직을 통틀어 공직을 맡은 경력이 전무한 최초의 제1야당 대표이기도 하다. 그리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고, 2022년 5월 10일 임기가 시작됨에 따라 위 기록들을 그대로 가져온 최초의 집권 여당 당대표가 되었다.
정계 입문 이전
1985년 3월 31일 서울특별시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에서 태어났다. 이후 상계동 오성빌라에 거주하며 온곡초등학교에 재학했다. 본인의 회고에 따르면 오성빌라의 반지하 층에서 거주하였다고 한다. 어렸을 때 상계동에 살다가 아버지가 해외로 발령이 나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1년씩 있었고,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정착한 곳은 목동이었다.#
월촌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과학고등학교 13기로 입학하여 학생회장을 역임한 후 조기졸업하였다. 이후 카이스트에 1~2달 남짓 다니다가[] 중퇴하고, 하버드 대학교 서류전형에 지원하여 합격하고 입학이 확정된 후, 국비 유학생(대통령과학장학금)[]에 선발되었다.# 이후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컴퓨터과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복수전공). 또한 하버드대 한인학생회장으로도 활동하였다.하버드입학기(tvn강연)
하버드 재학 당시 동기 금수저들은 방학만 되면 호화 여행을 떠나는데, 본인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학기중에도 주에 20시간씩 컴퓨터 수리 알바를 했다고 한다.
1학년 여름방학때 아버지의 친구인 유승민 당시 국회의원의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적이 있었다.# 훗날 2021년 유승민 의원이 매불쇼에 출연해 대담을 나누는 와중 의원실 인턴 이준석은 어땠냐고 패널이 물어보자 뭐... 별 기억 없는거 보면 별로 열심히 안했던것 같다 고 자당 당대표를 디스를 하기도 했다.
2학년에 올라가서는 한화증권 금융공학팀에서 일한걸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방학중에는 한국에서 틈틈히 교육봉사를 진행하였는데, 이른바 하버드 영어 흑기사(HCKISA)라는 하버드 유학생 영어 무료 과외봉사 팀에 들어가 수업을 진행했다. 이는 훗날 이준석이 교육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세우게 되는 계기가 된다. 2005년 당시 이준석의 사진이 있는 신문기사
이준석이 막 하버드에서 재학중일 당시, 이준석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하버드를 다녔던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페이스북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교내 학생 전용앱이였고, 몇년 뒤에야 대중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그 시기에 그것도 컴퓨터 전공으로 하버드에 재학중이던 이준석은 남들보다 몇년 먼저 페이스북을 접한 극 소수의 사람중 한명일 가능성이 크다.
졸업 후에는 이미지브라우저 개발업체인 이노티브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2007년 11월부터 복무하여 2010년 9월 복무만료 하였다.
이 과정에 2010년 8월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사업에서 350명의 지원자 중에 100명에 선발되어. 9월부터 시작된 1기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강용석 의원이 8일이상 무단 결근하면 산업기능요원 편입이 취소되어 현역 입대해야 하기에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했으나 해당 업체 동의를 받아 혐의없음 처분되었다.
프로그래머 출신답게 간소화와 자동화를 정치에 접목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보수당 시절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 외주 견적을 냈더니 5,000만 원을 달라고 하기에 그냥 내가 만들어봤더니 이틀 만에 되더라. 그럼 내 일당이 2천만 원이냐며 정치에 붙어서 이득을 취하는 소위 '업자'들을 비판했다. 당시 정당 중복 가입 방지 필터링과 탈당 기능까지 넣었다고 한다.
모 유저가 국민의힘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이 잘 안된다고 하자 미안, 그건 내가 만든 게 아니라서라고 하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국민의힘’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은 이준석이 설계한 게 아니다.
당대표 취임 이후에도 당원가입 페이지 오류를 본인이 직접 수정하고, AI윤석열 프로젝트에도 참여한것으로 보인다. 페북에서 한 청년이 준석이형 컴퓨터 사려고 하는데 인텔이랑 AMD 중에 뭘 살까라고 물어보자 짧게 AMD라고 대답하며 추천하기도 했다
산업기능요원 복무가 끝나자 소프트웨어 개발 벤처기업 '클라셰스튜디오'를 세워 활동하였다.
2012년에는 본인이 운영하던 벤처기업 '클라셰스튜디오' 이름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8 앱 스타 해커톤 어워드에 참여하여 시험문제 은행인 'TestBada'를 출품해 최종 결선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또한 2013년 무렵부터 비트코인을 언급하였으며 훗날 주식 자동 투자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가동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SNL '주기자가 간다'에 나온 이준석은 비트코인 단타가 좋을까요 장투가 좋을까요라고 묻는 주기자에게 프로그램을 짜서 자동투자로 돌리는게 좋다. 단타던 장투건 비트코인 시세 쳐다보느라 다른걸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
2007년 서울과학고 동문들과 우리가 배운것을 사회에 환원하자고 글을 올려 서울과학고 동문 10명과 함께 교육 봉사 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설립하였고 현재까지 대표 교사로 활동 중이다. 모토는 배워서 남 주자 기회의 사다리를 세우자.
입문
2011년 12월 박근혜에 의해 발탁되어 2012년 5월까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때만 해도 손수조와 함께 "박근혜 키즈"[]라는 명칭으로 더 유명했다. 2011년 당시 30살도 안 되는 나이[]로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된 점이 화제가 되었다.
아주 파격적인 정계 입문에 대해 이준석은 자기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자평한다.
"정치현장에서 뛰기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 정말 좋은 뜻을 가지고 노력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분들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 단박에 큰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또 어떤 불합리한 이득의 영역에서 기인한 것 아니냐고 보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어떤 노력의 연장선들이었다는 것을 저도 알고, 저를 발탁한 사람도 인정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비례 8~9번 제안을 받았지만 당시 비상대책위원이던 김종인, 이상돈 등과 같이 비례 불출마 선언을 하였다. 추후 지역구를 고를 때에도 부모님의 고향인 대구나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출마를 포기하고, 그럼 서울 용산이나[] 양천구[] 등지는 어떻나? 라고 제안이 들어왔지만 유년시절을 보냈던 노원구 병 선거구를 선택하였다.
2014년에는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을 지냈다. 여러모로 보수 정당의 차세대 젊은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젊은 보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었으나, 2015년 1월 김무성, 유승민에 대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으로 정당 내 활동을 쉬고 한동안 방송에 보수 측 섹션으로 활동했다.
20대 총선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를 견제할 차세대 보수 정당의 정치인로서 여러모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5년 11월에서 12월 즈음까지는 노원구 출마 보도에 대해 전달 과정에서 생긴 혼선일 뿐이라며 일축하는 등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듬해 1월 21일 노원 병 출마가 기사화되고, 1월 24일 오전 노원 병 지역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였다. "지하철 4/7호선 급행열차 공약"과 "최저등급 졸업 도입" 등의 공약을 내세웠으나 안철수 후보에게 선거 기간 내내 밀리는 것으로 나왔고 결국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2,285표(31.3%, 2위)로 낙선하였다.
사실 이 선거는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또다른 박근혜 키즈로 불리우던 손수조가 출마해 문재인과 맞붙은 부산 사상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쪽은 20대 정치 신인에 상대는 거물 중의 거물이라 성공하면 대박, 실패해도 본전인 식의 지역구였고 이준석 본인에게도 성공하면 대박, 실패해도 인지도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낙선에도 불구하고 새롭고 젊은 보수라는 정치적 상품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의 방송 활동으로 그것을 증명하였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바른정당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된 이후 새누리당 내에서는 가장 비판적인 시각을 내었으며, 이정현 당대표 사퇴를 위한 단식에 참여하였다. 단식에 참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런데 정당인[]으로서의 한계로 단식한 지 1주일이 넘었지만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했으며, 비박계 의원들 중에서도 말리는 사람이 없고, 오히려 "응원한다"는 말만 남겼다고 한다. 결국 11일만에 특별한 이목도 성과도 없이 단식을 중단하였다. 결국 새누리당 탈당파들이 만든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박근혜 정부가 이미 사형 선고를 받았던 때, 이준석은 각종 TV 좌담에 출연해 박근혜를 강하게 디스하였다. 문제는 그가 이전에 발언한 박근혜와의 2시간이라는 친박의 꼬리표를 스스로 부정하는 언행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가 박근혜 키즈라는 프레임에 갇혀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의 발언을 보면, 게이트 이전부터 친박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박근혜 정권 출범 이전에 윤창중이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 대변인에 임명되자 일침을 날렸는데, 윤 수석대변인이 대선 기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 정운찬 등을 ‘정치적 창녀’로 비유한 것에 대해 "(윤 수석 대변인의 말에) 상처를 받을 사람은 새누리당 안에서도 많다. 진영을 옮겨서 박 당선인을 도운 사람[]도 많다. 당내에서 마음이 불편한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그의 정치 시작은 박근혜 키즈였지만, 새누리당 내의 어른의 사정과 2015년 1월 발생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전후로 유승민계로 분류되었고, 스스로도 멸박이라고 자처하고 다녔다.[]
게이트 이후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복당하지 않고 바른정당의 19대 대선 후보 유승민을 도왔다.
2017년 3월 15일 방영된 TV조선의 강적들에서 박근혜의 형은 선고하되, '정치적으로 국가적으로 더 중요한 과제가 있기 때문에' 형 집행은 면제해 주자는 주장을 펼쳤다.
2017년 5월에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대거 탈당 및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을 하자, 트위터를 통해 이들을 '쫄보'라고 비판하였다.
2017년 11월 1일 한국독립야구연맹의 초대 총재로 추대되었다.
20대 총선 후 한동안 정치 행보를 이어가지 않고 종편 예능 프로에 패널로 출연했다.
2021년 재보궐선거 오세훈 캠프 활동
단일화 국면에서 오세훈 캠프에 참가하였다. 초반에는 안철수의 지지율이 높았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안철수를 공격하며 지지율 역전에 성공했다. 안철수의 부인(김미경 여사)이 상왕 노릇을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다소 수위 높은 공격을 펼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으나 어쨌든 오세훈을 단일후보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물론 상대는 4선 의원, 장관 경력 등으로 베테랑으로 인정받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이기에 박영선에 대한 네거티브 및 그쪽에서 날아오는 네거티브에 대응하고 있다. 고민정 의원이 '빨간색은 탐욕의 색이다'는 구호를 페이스북에 올리자 Red Velvet의 빨간맛을 게시하기도 했다.
20~30대 청년층 유권자의 찬조 연설 모집 아이디어를 실행시킨 것도 이준석의 공이다. 관련기사 이를 통해 지난 몇년 동안 우파 야당을 철저히 외면했던 청년층 유권자의 표심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고 있음을 과시해 박영선 후보측에 대한 우세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4월 4일에는 아예 오 후보 전용의 5톤 유세 차량을 빌려서 오후 어린이대공원에서 선착순으로 모집된 2백명 이상의 청년층 대상 찬조 연설 계획을 발표, 청년 지지 결집의 과시 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
이는 2030대 남성에서 두 배 이상 격차로 압승한 것과 2030대 여성에게서 꽤 선전한 것으로 성과를 이룸으로써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완승에 큰 기여를 하였는데, 특히 20대 남성에게서 72.5% 득표라는 고무적인 지지율을 만들어냈다.
선거 당일 출구조사 결과가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나온 뒤 여유롭게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종족은 테란인듯. 이 짤이 많이 퍼지다 보니 화면을 분석해본 사람들이 본진베슬이 뭐냐며 스알못이라고 놀림받기도 했는데, 본인 말로는 본진이 털려서 예능게임을 위해 배슬 러시를 가려는 장면이라고 한다. 이후 JTBC와 TBS 실시간 개표방송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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