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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산타클로스)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12. 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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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되면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인물. 성탄절의 상징같은 인물로, "산타 할아버지"라고도 불린다. 물론 할아버지 캐릭터가 가장 유명하긴 하고 여러 언어에서의 단어가 거의 다 할아버지 쪽으로만 나왔지만, 산타 할머니, 산타 아저씨, 산타 형, 산타 언니처럼 다양한 변형도 존재한다. 여전히 유럽계 언어의 단어로는 남성형에 한정하고 있지만.

산타 유래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전설과 산타클로스(Santa Claus)라는 이름은 옛날 선행을 베풀었던 것으로 유명한 '성 니콜라오'(Saint Nicholas) 주교로부터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타클로스 전설은 12세기 프랑스의 수녀들이 성 니콜라오 축일 전날인 12월 5일에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유럽의 가톨릭 국가들에서는 성인의 축일인 12월 6일에 가족 중 한 명이 성 니콜라오의 분장을 하고 나타나 착한 어린이를 칭찬하고 나쁜 어린이를 혼내주는 전통이 있었다고 한다.

17세기쯤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한 네덜란드 사람들이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성 니콜라오라고 부르면서 그 네덜란드어 발음이 그대로 영어가 되었고, 19세기경 성탄절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오늘날의 산타클로스로 불리게 되었다.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아버지(영국을 예로 들면 Father Christmas)’[]라고 불렸으며, 지금도 영어권 밖의 지역에서는 '성탄절 + 존칭' 이런 식으로 그렇게 부르는 곳이 많다.

붉은 옷과 곱슬거리고 덥수룩한 흰수염이 특징인 뚱뚱한 백인 남자 노인으로 북극에 살고 있으며[]이다. 자기집의 작업장(santa's workshop)에서 남녀 엘프들을 이용해 선물들을 만든다.

일부 버전에서는 산타 할머니(Mrs. Claus)[]와 함께 사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경우도 있다. 본래 산타클로스의 오리지널 버전인 성 니콜라오는 주교이므로 배우자가 없어야 맞지만 이미 산타클로스는 성 니콜라오와 별개에 가까운 존재가 되어버린 지 오래이므로 배우자 얘기도 나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 순록 썰매에 선물을 가득 싣고 나타나 착한 아이들에게만 선물을 준다.

굴뚝이 있는 집이면 특별히 굴뚝을 타고 벽난로로 내려온다. 그 이유는 바로 4세기경 아나톨리아에 세 자매가 살고 있는 가난한 집이 있었는데 그 집은 너무 가난해서 결혼을 못하고 있었다. 평소에 착한 일을 하던 성 니콜라오 주교가 세 자매를 도와주기로 결심하는데 니콜라오 주교는 아무도 모르게 금 주머니를 굴뚝으로 떨어트렸다. 금덩이는 신기하게도 벽에 걸어 둔 양말 속으로 들어간다. 금을 받은 세 자매는 그 돈으로 결혼한다. 니콜라오 주교의 이 이야기가 후세에 전해져 그 풍습이 생겼다.

안개 낀 날에는 루돌프라고 불리는 코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 순록이 대장이 되어 비행 썰매를 끄는데 하룻밤만에 전세계를 다 달릴 수 있다. 전 세계 각국에 존재하는 모든 언어를 알고 유창하게 쓸 수 있는 제노글로시 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산타클로스를 실제로 보는 것을 기적 또는 판타지의 현실화라고 부른다.

현대적인 산타클로스 이미지는 1863년 미국의 시사 만화가였던 토마스 나스트(Thomas Nast)가 한 잡지에 풍성한 수염과 뚱뚱한 외양을 지닌 산타클로스 삽화를 그리면서 지금의 뚱뚱한 모습이 자리잡게 된다. 그 후에 미국의 한 신학자가 쓴 시의 내용에서 썰매를 끄는 순록,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의 모습이 최초로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이 때의 산타클로스의 옷 색깔은 아직 검정색 옷이었다.

그 후에 더 많은 산타클로스 일러스트 화가들이 등장하였는데 그 중 노먼 록웰(Norman Rockwell)은 주먹코와 뚱뚱한 체형, 이마가 훤하게 보이는 미국적이고, 현대적인 모습의 산타클로스를 완성하였다. 나스트와 마찬가지로 정치포스터 화가로 유명했던 노먼 록웰에 의해 산타클로스는 미국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캐릭터가 되고, 각종 잡지에 단골처럼 등장하게 된다. 성 니콜라오 이미지와 그리스도교의 영향력으로 인해 산타는 매우 긍정적이고 정감 가는 이미지로 자리잡게 되었으나 이때만 해도 대중적인 캐릭터가 된 것은 아니었다.

미국 성탄절 카드 인쇄업자인 루이스 프랭(Louis Prang)이 붉은 옷의 산타를 찍어냄으로써 정형화되기 시작했다. 산타클로스가 입은 옷의 빨간색은 본래 주교(추기경)의 수단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코카콜라에서 1931년에 자신들이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선전하지만, 코카콜라 이전에도 비슷한 디자인의 산타는 존재했었다.

미국에서는 크램푸스와 동행하는 산타의 모습을 껄끄러워했고, 크램푸스를 뺀 산타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붉은 모자를 쓰고 붉은 옷을 입은 모습으로 주로 표현되는데, 이것은 1931년부터 산타클로스를 모델로 한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이었다. 바로 여기서 나온 모습이.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산타클로스. 1931년, 미국의 음료 회사 코카콜라가 겨울철 콜라 제품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자 이를 막기 위해 홍보 전략으로 코카콜라의 상징적인 색, 붉은 색을 산타클로스에게 입히면서, 백화점 홍보에 나선 것에 크게 알려졌다.

산타클로스의 빨간옷은 코카콜라의 로고 색깔을 상징하는 것이고 흰 수염은 콜라의 거품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산타의 모습은 코카콜라 CF 이전부터 있었던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산타클로스 마케팅은 코카콜라의 상업적인 초대박 성공의 원인 중의 하나이다.

이 미국 버전 산타클로스가 널리 알려지면서 오늘날의 인자한 산타가 된 것.

현대의 산타클로스

울지 않는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준다는 전설과 별개로 성탄절의 상징으로서의 인상도 강한 편이라, 성탄절 기간에 '아이들'과는 딱히 관계없는 상점 및 각종 축제장에도 출몰, 바리에이션격으로 산타걸이나 엘프걸과 함께 판촉활동을 하거나 선물 나눠주기 행사를 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웹툰 생활의 참견에서는 만화가 현용민의 어린 시절, 거리에서 산타클로스를 보고 반겼는데 나이트클럽 호객꾼이었다는 이야기가 실리기도 했다.

혹은 성탄 전야의 밤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세계의 어린 아이들이 자신들이 잠이 들었을 때 산타클로스가 굴뚝을 타고 들어와 선물을 놓고 간다고 믿으며 깨어났을 때인 성탄절 아침에 눈을 뜨면 성탄절 양말이나 머리 맡에 선물이 놓여져 있는 것을 기다린다.

코로나19와 산타클로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산타가 올 지에 대해서 WHO가 면역이 잘 되어 있어서 격리 면제를 받았다고 농담 섞인 훈훈한 발언을 하였다. #[] 그럼에도 백신은 맞은 모양이다. #

백신을 만든 화이자가 산타에 백신을 지원했다. #

2021년 성탄절에는 전세계에서 산타클로스 구인난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 산타가 고연령에 과체중이다 보니 정확히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이기도 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하는 상황인지라 산타들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꺼리기 때문인 듯.

심지어 핀란드의 산타마을에는 "각국의 입국 제한 때문에 산타가 못 오는 거 아니냐?"는 아이들의 편지가 쏟아졌고, 이에 핀란드 외교부는 "특별 외교 교섭을 통해 산타의 썰매는 입국 제한에서 면제됐다.", "산타들은 물론 우체국에서 일하는 엘프 요정들도 백신을 접종했다."는 공식 성명까지 발표했다.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세계보건기구도 이에 동참하여, "산타는 면역력이 강하니 걱정 말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찍 잠들라"는 공식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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