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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3. 1. 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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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동아시아에 위치한 반도이다. 대한민국과 대만을 제외한 한자문화권에서는 조선반도(朝鮮半島)로도 부른다.

백두대간을 따라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동고서저의 경동성 지형을 띠며, 북으로는 압록강과 두만강이 있어 중국 대륙과 나뉘어진다. 오늘날에는 휴전선을 기준으로 대한민국과 북한 두 나라가 위치하고 있다

한반도 특징

지형상 한반도는 S자로 동서가 좁고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형태를 지니고 있다. 한반도의 최북단인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면 풍서동(북위 43°0’39”)에서 최남단인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북위 34°17’21”)까지 직선거리는 1013 km이며, 제주특별자치도의 마라도 남쪽 끝에서의 직선거리는 1146 km이다.

인문지리학적인 한반도의 크기는 대한민국의 실효 통치 영역[]과 북한의 실효 통치 영역에서 이 두 나라가 영유하는 도서지역들을 뺀 것이다. 남한은 한반도 전체 면적의 약 45%를 통치하고 한반도 전체 인구의 약 67%를 차지한다. 북한은 한반도 전체 면적의 약 55%를 점거하며 한반도 전체 인구의 약 33%를 차지한다. 즉, 남한은 북한보다 면적은 조금 작지만 인구는 2 배를 넘고 북한은 남한보다 면적은 조금 더 크지만 인구는 절반 이하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인문학적 지리 경계[]를 기준으로 한반도의 총면적은 22만 3646 km²이다.[] 이는 그레이트브리튼 섬(20만 9331 km²)보다 조금 크고 일본의 혼슈 섬(22만 7960 km²)과 라오스(23만 7955 km²)보다 조금 작다. 그 외에 한반도와 면적이 비슷한 지역으론 벨라루스(20.7만 km²), 후난성(21만 km²), 캔자스 주(21.3만 km²), 유타 주(21.98만 km²), 미네소타 주(22.51만 km²), 루마니아(23.83만 km²), 가이아나(21.49만 km²) 등이 있다. 이는 속령과 미승인국을 제외한 전세계 196 개국 중에서 83 번째[]로 큰 것이다. 만약 한반도가 반도가 아니라 면적이 같은 섬이었다면, 혼슈 섬에 이어 세계에서 8 번째로 큰 섬이었을 것이다.

만주, 연해주와 함께 한국사의 주요 무대였으며,[] 남북국시대가 끝날 때, 즉 발해가 멸망한 이후[] 일부 만주 연해주 진출 시도 혹은 간접지배나 현재 한국계 중국인들의 사회를 제외하면 한국사의 거의 모두를 이 곳에서 전개했다.

때문에 한국사를 인용할 때 '한반도'라는 지리적 개념과 관련해서 오류를 범하는 경우를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불교가 한반도에 처음 들어온 건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한반도의 청동기 유물로는 비파형 동검 등이 있다. 이는 현재의 영토를 과거에 투영하여 생긴 오류라고 할 수 있다. 땅은 자연이라 경계가 없으므로[] 한반도의 명확한 범위를 지정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한반도는 압록강, 두만강 이남을 뜻한다.[] 설사 지리적으로 지린성도 한반도에 속할 수 있다 하더라도, 암묵적으로 일반적인 한반도의 개념을 따르면서 논리를 진행시키는 이상 반드시 명확하게 한반도와 그 이외의 곳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역사무대는 한반도가 아닌 곳도 있기 때문에 한반도 이북지역을 말할 때엔 반드시 만주, 연해주, 또는 현재의 중국 둥베이 지방, 러시아 극동 지방,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방 하는 식으로, 제주도의 '육지'와 구분되는 정체성을 설명할 때도 '제주도'로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참고로 대한민국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임을 밝힌다.[] 남한을 점유하는 대한민국은 북한도 주권 국가로 여기려는 시각이 헌법을 제외하면 정치권에서까지 논의되고 있으나, 북한은 이런 시도를 분단 획책이라며 아주 싫어한다. 일각에서 북한이 통일 포기론을 주장했다는 설이 매스컴을 타자 북한의 입장을 반영하는 조선신보가 빠르게 반박하기도 했다. 심지어 남북정상회담도 국가간의 만남으로 읽힐 것을 우려하여 '수뇌상봉'으로 칭하기도 했다. 어쨌든 두 국가가 기능적으로 한반도에 존재하는 형국이기에 대한민국은 현재 반도에 있어야 할 지리적 이점을 완전히 상실해 사실상 섬으로 취급받는다. 이 때문에 섬나라 특유의 갈라파고스화가 한국에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거꾸로 본 한반도 및 그 주변 지도가 신문에도 나오고 꽤 유행했던 적이 있다. 물론 편견 때문이지만, 보통의 한반도 지도는 모양새가 꼭 강대국 틈에 끼어있는 형상 같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도를 거꾸로 보면 유라시아 대륙의 치미는 기상이 한반도에 모여 드넓은 태평양을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관점만 조금 달리하면 생각이 바뀐다는 내용이었다.

한반도 경계

식생이나 환경을 기준으로 청천강~영흥만(함흥만) 이남만을 '반도'라 할 수 있다는 견해가 있으며, 지질학적으로는 추가령 구조곡을 경계로 나뉘기도 한다. 그러나 인문학적 국경선을 반영한 반도의 경계는 압록강과 두만강 이남으로, 인문학적 한반도의 경계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분명한 것은 고려 중기의 북쪽 경계선(압록강~도련포)이 현재까지 내려왔다면 당시 현행 교과서 기준으로는 고려 영토가 아니지만, 현재 북한이 실효지배중인 함경도(동북면)의 땅을 한반도라 칭하지 않았으리라는 점이다. 마찬가지로 남북국시대 (신라)의 국경이 이어져 내려왔다면 한반도는 그 이남이었을 테고, 거꾸로 경계선이 더 북상해 요동이 지금까지 한민족 국가의 영토였다면 요동반도가 한반도의 부속 반도로 인식되었을 여지도 있다. 조선 초 세종대왕 때에도 북방 방비의 어려움을 들어 '마천령 산맥을 국경으로 삼자.'는 건의가 있었는데 세종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으나, 이게 인정됐더라면 함경북도 땅은 반도가 아니라 대륙에 속한 지역으로 간주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면 반도의 '면적'을 어떤 기준에 근거해서 구해야 할지도 생각할 문제. 두만강의 상류 문제에서 불거진 백두산 분할 문제에서 보듯이, 사실 한반도의 경계는 모호하다. 다만 이 강들이 제법 유량과 너비가 상당하고, 산맥들을 가르니[] 지금의 한반도 경계 자체가 아예 지도 상으로 답도 안 나오는데 억지로 나눈 선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이런 문제는 다른 반도나 지리학적 개념에도 흔히 적용되는 문제라서 특별한 것은 아니다. 발칸 반도나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경계가 대부분 국경선을 따라서 확정된 것이나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터키가 주장하는 아나톨리아의 경계 등 지리학적으로는 약간 오차가 있어도 국경선 또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따라서 지형의 경계가 확정되는 건 흔한 일이다. 예외라면 자국 영토의 대륙부분 전부를 이탈리아 반도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루비콘 강 이남 부분만을 이탈리아 반도로 정의하는 이탈리아 정도인데, 이것도 직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반도의 경계인 제노바-베네치아선을 따르지 않고 로마 공화국 시대 '본토 이탈리아'의 경계선을 상당부분 따르고 있다.

그러나 한국 헌법대로 하면 이게 순환논리가 된다. 헌법대로 하면 '한반도나 부속도서에 속하면 대한민국 땅임', '한반도에도 부속도서에도 속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땅이 아님'임을 알 수 있는데, 한반도의 기준을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잡은 이유가 바로 대한민국이 거기까지를 영토라고 주장하며 벗어나면 영토로 주장하지 않기 때문이므로. 압록강과 두만강은 이어져 있지 않으므로 그 사이의 경계는 더욱 모호하며, 실제 대한민국의 명목상 영토 중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실질 영토도 포함된다.

한반도 자연지리

산(山)이 많다. 그래서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 손 꼽을 정도로 적다.

백두산과 그 인근의 산지에서 개마고원을 거쳐 태백산맥에 이르는 긴 능선이 동쪽을 따라 남쪽 해안까지 이어진다. 이 때문에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이른바 '동고서저' 지형을 이룬다. 평지가 비교적 드물고 산지가 흔하다는 인식이 오래 전부터 있었고, 현대에도 산림청 기준에 따라 한반도는 산지가 64%, 거의 7할에 달한다고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2013년의 논문에 따르면 지형학적 기준에서 따지면 한반도 전체에서는 실제 산지가 42% 정도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출처는 대한지리학회지 제48권(2013) 1호, pp.1-18, <<지형학적 산지의 분포와 공간적 특성에 관한 연구>>(탁한명 등 3인)에서 나온 것인데 이 논문에 따르면, 남한에서는 산지가 31%, 북한에서는 51%이다. 즉, 실제로는 한국인들 대다수의 인식과는 달리 대략적으로는 한반도의 절반 이하만이, 한반도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는 남한 지역에서는 불과 전 국토의 1/3 지역만 산지인 셈이다. 이런 변화는 한반도의 산지들이 생성된 지 오래된, 평지나 구릉지에 가까운 산지가 많아서 그렇다.

이런 지형 때문에 한반도의 주요 강은 동쪽 산지에서 발원하여 서해안을 향해 흐른다. 이러한 대표적 수계로는 북쪽으로부터 압록강, 청천강, 대동강, 예성강, 한강, 금강, 영산강이 있다[]. 남북으로 긴 반도 특성상 남해로 흐르는 강은 비교적 적으나 섬진강과 낙동강이 백두대간 줄기 남단을 따라 흐르는 물을 모아 남동부 수계를 이룬다. 요 하천들은 동쪽에서 꾸준히 깎은 퇴적물을 주기적으로 범람시켜 서해 및 남부에 평지를 가꾸어왔으며, 주요 도시들은 이 영향으로 동쪽 산맥으로부터 방사상 형태로 자리잡았다.

오늘날 지구의 해수면이 높기 때문에 비록 황해는 바다를 이루지만, 사실 황해는 큰 대륙붕의 일부이며 지질학적으로는 대륙의 일부이다. 지질학적 측면에서 중국과 한반도는 한 덩어리 대륙의 일부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동해는 그 특성이 무척 다르다. 천만 년에 걸쳐 일본이 동쪽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지각이 벌어지고 이에 따라 수심이 무척 깊은 바다, 즉 동해가 만들어졌다. 그래서 동해는 해안으로부터 아주 가까운 거리에 대륙 사면이 놓여 있다. 이 때문에 동해와 서해, 나아가 동해안과 서해안은 서로 이질적인 특성을 갖는다. 한반도의 모양만 보아도 이 특성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반도 동쪽은 강한 단층 활동으로 해안선이 단조로운 반면, 서쪽 해안선은 과거 대륙의 일부였던 만큼 해침[]하면서 선이 복잡하다.

동쪽은 깊은 수심으로, 비록 대양으로 열려 있지는 않지만 제법 높은 파도, 복잡하면서도 지속적인 해류를 가진 반면, 서해는 얕은 수심과 서쪽 대륙에서 유입되는 다량의 퇴적물로 정적이고 혼탁한 것이 큰 차이다. 서해안은 그런 요소로 인해 조간대, 즉 갯벌이 잘 발달해 있다. 한반도의 서해, 남해는 대륙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빙하기에는 종종 중생대 때처럼 일본, 대만과 이어졌었다. 그 당시에는 황해는 육지였고, 남쪽으로는 일본이 대마도 방면 등에서 한반도와 이었고 북쪽으로는 홋카이도-사할린이 아프로-유라시아 대륙과 이어져있었다. 즉, 동해는 호수였다.

한반도 지질

지질학적으로 한반도의 기반암은 크게 세네 영역으로 구분된다. 이에 대해서는 위키백과에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참고 바람.[] 첫째는 선캄브리아대에 대륙 지각끼리 충돌을 일으키며 유라시아 대륙을 성장시키던 변성암이 있다. 가장 오래된 변성 연대는 기원전 약 20억 년[]이며 특히 강원도 북부에서 경기도를 포함하는 경기육괴, 울진 즈음에서 전라남도까지 길게 분포하는 영남육괴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변성암은 보통 충돌대의 심장부를 구성하는 단단한 암석이며, 충돌대의 활동이 끝나면 접합되면서 견고하고 안정적인 대륙으로 변하게 된다. 선캄브리아기의 격한 충돌 산물은 곧 단단하고 안정적인 땅덩어리를 구축하였고, 이후 한반도의 골격을 이루게 된다. 어떻게 지금 하나의 땅에 있는지는 첨예한 논란이 있으나,[] 이 영남육괴와 경기육괴가 옛날에는 서로 떨어져 있었다고 생각하며, 오늘날 북한에 있어 확인할 길은 없지만, 북한의 기반암이 경기육괴와 영남육괴와 어떻게 대비되냐에 따라 한반도는 작은 땅덩이들이 최대 3~4 개 정도가 모였다고 볼 수 있다.

2번째는 고생대와 중생대에 걸친 퇴적암류인데, 두 시기의 암석은 장소와 특성이 상이하다. 고생대의 퇴적암은 조선누층군과 평안누층군으로 대표되며 강원도 남쪽 영월군, 태백시 일대에 특히 많이 분포한다. 이 두 지역의 지질에 대해서는 위키백과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정선평창영월태백) 두 누층군 중 전자는 고생대 초기, 후자는 고생대 말기의 퇴적암류로 되어 있으며 바다에서 퇴적된 셰일과 석회암이 특징적이다. 특히 조선누층군에는 석회암층이 무척 풍부하고 화석이 많이 발견된다. 한편, 중생대의 퇴적암은 한반도 곳곳에서 발견되지만, 뭐니뭐니해도 경상분지가 가장 다량의 퇴적암을 보존하고 있다. 경상도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상분지의 중생대 퇴적암은, 고생대의 그것과 달리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퇴적된 것이 많고 붉거나 노르스름한 이암과 사암이 흔하게 나타난다. (지층의 세부적 특성에 대해서는 위키백과를 참조) 이 당시에 한반도 동부에 많았던 화산 활동의 영향을 받아 화산퇴적물도 무척 흔하다.

중생대에 화성 활동이 강했단 말은, 곧 마그마의 관입이 흔했다는 뜻이다. [] 바로 이 관입으로 마지막 3번째 주요 암석이 만들어진다. 한반도 기반암에서 편마암만큼 흔한 암석인 화강암이 바로 그것이다. 화강암은 본래 산성질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천천히 굳어간 것이다. 중생대에 한반도 곳곳에서 산성질 마그마 관입이 일어났으며 이 결과 한반도는 화강암이 사방팔방에서 발견된다. 오죽하면 천 년도 더 전에 그 다루기 어려운 화강암으로 불상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화강암은 특히 영남육괴와 경기육괴에 걸쳐, 강원도에서 전남으로 뻗는 대각선을 따라 다량으로 분포한다. 화강암은 암석 내에 방향성이 없어 모나지 않고 둥그렇게 풍화되는 것이 특징인데, 이 결과 한반도에는 화강암을 골격으로 하는 둥그스름하면서도 큼직큼직한 산이 많아 독특한 경관을 이루었다.

중생대가 끝날 무렵에는 한반도의 암석 형성은 대부분 끝난다. 그러나 신생대에도 화산활동이 있었으며 그 결과 한반도 곳곳에서 신생대 화산활동의 산물이 발견된다. 본토의 경우, 북쪽에는 백두산과 개마고원이 가장 대표적이며, 한국에서는 철원군[27], 보은군, 백령도 등을 포함하는 내륙의 신생대 현무암이 대표적이다. 남쪽에도 있는데, 한반도에서 대표적인 신생대 퇴적암류로 되어 있는 호미곶과 그 남부에 넓은 연대에 걸친 현무암을 포함한 신생대 화산암류가 발견된다. 특징적인 것은, 대략 기원전 1500만 년경을 기점으로 한반도 화산암류에서는 섭입대의 흔적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한반도 주변부에는 화산 활동으로 인한 섬도 만들어졌는데, 독도, 제주도, 그리고 울릉도가 대표적이다. 그 중 울릉도와 제주도는 4000-6000년 전까지 화산 활동을 했음이 드러나, 오늘날 열수 및 지진 활동이 보고되는 백두산과 함께 한반도 활화산으로 알려졌다.

기원전 5만 년 무렵에는 지름 200 m 남짓한 유성이 한반도 남부를 1400메가톤에 이르는 에너지로 강타하여 일대 지표를 전부 증발시키고 인류[28]를 포함한 생태계를 초토화시키는 사건이 있기도 했다. 해당 크레이터는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하는데 지금은 풍화가 진행되어 초계분지가 되었다. 위성사진으로 봐도 여전히 상당히 지형이 독특하다.

한반도가 어떻게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 되었느냐, 즉 지질사(史)에는 아직 논란이 많이 있다. 한반도는 공간적으로 지질학적 영역 대여섯 개로 나눈다. 가장 북쪽, 휴전선 가까이에 분포하는 변성암대인 임진강이 있고, 그 아래로 경기육괴가 있다. 경기육괴와 영남육괴 사이에는 다시 충돌의 흔적이 남아있는 옥천대가 띠 모양으로 분포한다. 영남육괴는 동쪽이 경상분지와 맞닿아 있다. 옥천대의 북부는 변성의 흔적이 거의 없는 고생대 퇴적암류와 맞닿아 있다.

요컨대, 상당부분은 선캄브리아대부터 있던 안정한 지각이며 고생대에 수중에서 퇴적된 퇴적암이 함께 발견된다. 중생대 초기부터는 그곳도 육지로 바뀌었고, 그 시대의 토탄이 굳어 만들어진 석탄이 분포한다. 중생대의 퇴적과 화성 활동으로 오늘날의 구조를 만들어갔으며, 신생대에 걸친 간헐적인 화산 활동이 있었다.

오늘날 한반도의 지각 변동은 거의 없는데, 이는 한반도가 대륙 경계부에서 한발자국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중생대에는 화산 활동과 지진이 잦았을테지만, 태평양 판의 섭입이 뒤로 물러나면서[] 한반도에는 사실상 조산 운동이 완전히 끝났다. 백두산의 경우 그 원인에 대한 해석이 분쟁 중이지만, 한반도 대부분의 화성 활동은 동해가 열리는 것과 직간접적인 인과 관계가 있으리라 추측된다. 다만 한반도에서 지진은 여전히 크고 작게 일어나고 있다. 이는 한반도가 섭입대의 영향 아래 있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히말라야 조산운동의 영향 아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산발적으로 말했지만, 한반도는 동북부에서 서남부로 이어지는 구조선이 많다. 그리고 보통 이미 구조선이 구축되어 있으면, 땅에 응력(stress)이 가해질 때 그 구조선이 재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즉, 새로 암석을 찢는 것보다는 이미 찢어진 곳을 공략하는 것이 에너지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한반도는 이 구조선의 재활성화에 의해 지진이 많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 재활성화를 유도하는 응력은 대부분 히말라야 조산운동으로 인도가 유라시아 땅을 밀어붙일 때 그 힘이 중국을 거쳐 한반도까지 이어지면서 발생한다. 즉, 인도가 티베트 고원을 힘껏 밀어붙이고 있는데, 그 영향으로 티벳 고원 동쪽 대륙 전체가 밀려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서는 위키백과에 잘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바람.

2011년 도호쿠 대지진의 영향으로 한반도 전체 지역이 동쪽으로 3 cm 이동했다고 한다.

평안남도와 평안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청천강의 하구와 함경남도[] 문천시를 잇는 선은 한반도에서 횡단거리(동서)가 가장 짧은 구간이다.

한반도는 산성 토양이라 땅 속에 묻힌 유기물이 삭아서 없어지기 쉬우며, 이는 한국사를 연구하는 데 큰 장애물이다. 고고학은 왕릉 등 고분 조사의 비중이 높은데 인골도 삭아 없어지고 나무로 만든 관과 유물들도 없어져 흔적조차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한반도 자원

지질학적으로 볼 때 광물이 대단히 다양하다. 허나 이런 광물들은 캐서 쓸 때 경제성이 없을 만큼 양이 적으니 문제. 외국의 어느 학자는 한반도를 "광물의 샘플을 모아둔 곳"이라 했고, 지리 교과서에선 "광물의 표본실"이라고 한다.[종류는 많은데 다 적다.[] 석탄도 상당량이 있고(남한 기준 약 15억 톤) 그것도 최상급인 무연탄이지만 석탄은 경제성이 낮고 환경오염 문제 때문에 점점 사용을 줄이는 처지고, 그나마 이 무연탄은 열랑은 높은데 느리게 타서 발전용으론 맞지 않아 매년 유연탄을 해외에서 수입해 오는 처지다. 자세한 내용은 석탄 항목 참고. 자수정은 울산 언양 자수정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지금도 상당량 채굴된다. 텅스텐도 세계 7위 매장량이고 한때는 생산량 1위였지만 지금은 채굴하지 않는다. 워렌 버핏이 광산에 투자했는데 아직까지 별 신호가 없다. 석회석은 산 전체가 석회석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풍부하여 강원도에 이를 이용한 시멘트 공업이 잘 발달되었다. 정리하자면 알려진 바로는 남한은 천연자원이 종류는 많은데 일부를 제외하고 양이 적다.

다만 일제강점기에는 이북의 산지[]에 자원이 제법 풍부해서 각종 중공업 시설들이 북한에 몰려 있었는데 이것이 햇볕정책의 근거가 된다. 이는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북한에 대한 정보이기에 이를 두고 진영 논리가 심각했다. 무리하게 대북 경협을 추진하는 듯한 민주당계와 이에 반발하는 보수 진영 사이에 적은 정보를 가지고 서로 부풀리는 갈등이 있던 것이다. 현재로서는 있어도 북한이 잘 못 캐며, 캐도 대북제재 때문에 팔 수 없으며, 자원이 없을 수도 있는 것만 확인할 수 있는 정보다. 광업 채굴권을 중국에 넘겼다는 뉴스가 2000년대 후반에 등장했으나, 아예 누군가에게 '넘기는' 것은 불가능하며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 자체가 불허된다는 명분을 내세워 중국을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양보를 제대로 안해주었다는 불만도 있다. # 외부에서 자유로운 교류를 하는 것 자체를 꺼리는 정권이다. 당장 무역을 심하게 꺼리고 인터넷이 불허되는 것을 보아도 북한은 경제성보다 정보 차단 등을 통한 체제 유지가 훨씬 중요하다.

한반도 기후

윗쪽은 2010년 1월 한파, 아랫쪽은 2010년 8월 폭염이다.

한반도의 기후는 같은 위도의 온대기후 지역들 중에서는 상당히 변화무쌍한 편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온대기후로 분류되긴 하지만 실상은 냉대기후인 지역이 가장 넓고, 온대, 아열대 기후가 뒤섞여 있는 형태인 만큼 지역마다, 그리고 계절마다 큰 기온 편차를 보인다.

이렇게 편차가 큰 이유는 삼면이 바다인 반도 지형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바다의 크기가 그다지 넓지 않아 해류의 영향을 크게 받지 못하며, 시베리아와 맞닿아 있는 점 등으로 인해 소위 '해양성 기후'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지형이기 때문이다. 토양의 기후에는 바다가 크게 영향을 미치며, 북대서양 난류 같이 따뜻한 해류의 영향을 받는 서북유럽은 한반도와 비교했을 때 같은 위도여도 상당히 따뜻한 날씨를 보인다. 반면 한반도는 태평양과 반도 사이를 가로막는 일본 열도의 존재로 인해 해류의 영향은 미미한 반면, 소위 '한반도 4대 기단'이라고 불리는 기단들의 존재에서 알 수 있듯이 계절마다 불어오는 기단의 특성에 따라 기후가 심하게 변화한다.

이처럼 사시사철 기후를 비슷하게 유지해주는 해류가 없는 대신, 영향을 주는 기단들이 아주 극단적이다보니 한반도의 연교차는 거의 60℃ ~ 80℃가 되는 극심한 연교차를 자랑하며, 더불어 아주 극단적인 기후를 자랑한다. 한반도의 봄은 고비사막의 기후와 거의 흡사하며 먼지 또한 엄청 날리는 사막기후에 가깝고,[] 여름은 열대 우림지역의 날씨와 비슷한 기후, 즉 아열대 기후가 되며, 초~중가을은 맑고 건조한 기후, 늦가을은 비가 자주 내리고 쌀쌀한 서유럽의 기후가 되고, 겨울은 시베리아 벌판 한가운데가 되는 냉대기후가 되는 특징을 지닌다. 브리튼 섬 크기만한 땅덩어리에서 북극과 적도를 전부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한반도의 기후를 흔히 '사계절여름겨울 이계절이 뚜렷하다.'고 표현하지만, 심하게 표현하면 계절의 차이가 뚜렷하다 못해 매우 극단적이고, 또 매우 규칙적이다. 쾨펜의 기후 구분을 참고하면 좁은 국토임에도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기후대가 나타난다. 2월에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그 뒤로 쭉쭉 올라가기만 해서 8월 초에 정점을 찍고, 8월 중하순부터 1월 초까지 내려가기만 한 뒤 1월 한 달간 정점을 찍는 패턴이 보통이다. 해양성 기후는 물론이고, 다른 대륙성 기후 지역과 비교해도 유독 이러한 칼 같은 규칙성이 돋보인다.

한반도는 동해발고도이자 동위도 지역 중 가장 추운 지역이다.[] 유럽에서 한대기후인 곳의 겨울 기온도 삼지연보다 따뜻할 정도다. 물론 삼지연시는 해발고도가 높은 것을 감안해야한다. 그나마 위도 대비 추운 편인 북아메리카 동부 지역이도 같은 위도에선 한반도보다 약간 따뜻하며 뉴욕과 강릉, 시카고와 춘천, 워싱턴 DC와 포항, 보스턴, 캔자스시티와 서울, 인천의 1월 평균 기온이 비슷하다. 뉴욕, 시카고, 보스턴은 모두 개마고원과 같은 위도에 있고, 워싱턴 DC, 캔자스시티도 평양과 동위도이다. 동위도의 중국대륙의 내륙지역과 비슷하다. 북부지역은 대체로 동위도의 중국보다도 춥고 남부지역은 동위도의 중국보다 따뜻한 편이다. 겨울뿐만 아니라 한류와 사하 공화국 때문에 연평균 기온이 고산 지대를 제외하고 동위도 중에서 가장 낮다. 서울은 37.5°의 비교적 저위도에 위치했지만 최한월 평균기온이 -2도, 최난월 평균기온 26.1도, 연평균기온 12.8도로 타 위도 중에서 시원하고, 지구 평균기온인 14.6도보다 1.5~2 ℃나 시원하다. 지구 평균기온과 비슷한 곳은 창원시나 울산시인데(14도대 중반) 무려 북위 35.2°이다. 한국의 여름도 동 위도 치고는 다소 시원한 편[]이다. 다만 무조건 시원하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습도가 끔찍하게 높아 체감온도는 높은데다, 실제로 기온이 극단적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은근히 많다. 2018년 8월 1일 홍천 41 ℃, 서울 39.6 ℃를 기록하는 등 40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서해안이나 남해안, 제주도를 제외하면 폭염이 심하며 반대로 그쪽마저도 열대야는 타지역 대비 심하다. 서울과 연평균기온이 비슷한 지역은 북아메리카에서는 북위 39~42º 전후, 서유럽에서는 45~50°[]까지 가야 한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북반구의 한극인 사하 공화국은 한반도에서 일본 열도에 이르는 지역과 동일 경도이다, 하지만 일본 열도는 오호츠크해, 동해의 난류 덕분에 추위가 경감되며[] 바다의 영향이 적고 사하 공화국에 가까운 한반도에 추위가 타 지역보다도 직접적으로 전달되는것, 같은 이유로 만주도 동일 위도에서 겨울에 가장 추운 지역[41]이다. 그러나 강수량이 가장 적은 시기이고 반대로 일조량은 어지간히 많아서 사진이나 영상에서는 시각적으로 춥다는 느낌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기후적 특이성 때문에 한국전쟁 당시 미군은 물론 한국에 처음 온 외국군과 그 관계자들 그리고 취재를 담당하는 종군기자까지 모두 적잖이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플로리다 반도만한 나라에서 전쟁이 벌어지는데 한 해 동안에 낙동강 전선에서는 살인적인 더위에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그 위에선 미군 역사에서 가장 추운 전투가 벌어졌다. 2018년 10월에는 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 사령관이 "한반도는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기후뿐 아니라 가파른 지형 등 대대 수준에서 훈련 조건이 잘 갖춰진 곳"이라 "해병대의 준비 태세를 위해 한반도는 필수불가결(integral)하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 극한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해병대 훈련에 적합하다고 사령관이 직접 발언할 정도로, 한반도의 기후와 지형이 매우 특이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게 장점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무기 수출할 때 한반도에서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면 웬만한 나라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고

시기별 강수량의 편차가 심하고, 이에 따라 하상계수도 매우 크다. 1년 강수량의 50~60% 이상이 여름에 집중되는 반면 겨울에는 강수량이 매우 적고, 이 때문에 하상계수도 따라서 커지는 것. 한강이나 낙동강 등의 경우 하상계수가 최소 100:1에 달하는데 그나마 이것도 홍수조절용 댐 건설과 같은 치수 사업을 통해 줄인 게 이 정도다. 이보다 하상계수가 더 큰 사례는 중동의 와디 정도밖에 없다. 따라서 하천을 이용한 수상교통을 이용하기 힘들다. 사실 중국보다는 덜 극단적이라 그렇지, 여름을 뺀 나머지 3계절은 거의 비가 안 오는 건기란 소리다. 실제로도 서울의 겨울 강수량은 3달 합해서 68 mm에 불과하며, 이는 사막 국가인 카타르의 1년치(71 mm)와 비슷한 수준이다. 치수(治水) 시설이 열악한 북한의 경우 매 겨울마다 물 부족에 시달린다. 대한민국에서도 제한급수가 가장 잦은 계절은 겨울이다. 기온을 제외하고 보면 사바나기후와 유사한데 실제로도 빙하기 시대 한반도는 완전한 사바나기후였다고 본다.


기온의 평균 연교차가 매우 크다. 중부지방의 경우 월별 연교차가 섭씨 27~28도 이상을 넘나드며, 북부지방으로 갈수록 이 연교차는 더욱 커진다. 개마고원과 같은 북부 산악지역의 연교차는 시베리아에 맞먹는다. 특히 일별 연교차는 심한 한파와 폭염이 모두 있었던 2018년의 경우 남한은 69°C였으며 아예 한반도의 연교차는 무려 81.1 ℃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태백시같은 일부 고원지대를 제외하면 냉대기후라도 부채, 선풍기, 에어컨 같은 냉방도구가 꼭 필요하다. 큰 연교차는 만주나 요동 지역도 공유하는 특징이기도 하다.


반면 일조량은 매우 균등한 편이다. 오히려 타 북반구와 달리 강수가 집중되는 여름에 일조시간이 매우 짧고, 봄과 가을에 일조시간이 길어 남반구가 연상되는 수준이다. 일례로 서울의 1월 일조시간은 같은 시기에 여름이 되는 멜버른의 일조시간과 같다. 그래서 한국은 중~고위도의 다른 지역들과 달리 여름 장마철에 비교적 시원해지고 자외선 피폭량도 다소 줄어들긴 하지만[]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


그 중에서 강화군 이남에서 영광군 이북에 이르는 경기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강원도, 경상북도 지역은 쾨펜의 기후 구분을 다양하게 경험하게 되고, 냉대동계건조기후의 특징인 한파, 냉대 습윤 기후의 특징인 대설과, 온대하우기후의 특징인 폭염과 온난 습윤 기후의 특징인 집중호우가 매번 온다.

즉 봄과 가을은 매우 짧다고 느껴지며 여름과 겨울이 체감상 굉장히 긴데, 농담삼아서 봄-여어어어름-가(을)/갈-겨어어어울이라고도 자조하는 편이다.사계절이 아니라 이계절이 뚜렷한거였네[46]여름도 덥고 습하고 강수량도 일정기간에만 집중적으로 내리며 겨울마저도 굉장히 추운 기후이고 봄과 가을은 상술했다시피 지나치게 건조한 계절간의 간극의 크고 굉장히 극단적인 살기 쾌적하지 않은 지역이다.한마디로 말해 강한 자들만 살아남는 곳 오죽하면 단군이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고 자조하는 드립도 나올 지경.

역사적으로도 이런 기후는 마찬가지였던터라, 조선왕조실록만 해도 510여 년의 기간 동안 추위와 더위가 꾸준하게 언급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았다. 심지어 조선 중후반 시기에 소빙하기가 덮쳐와 평균기온이 현저하게 낮았을 때도 기온이 쉴새없이 들락날락거린 정황까지 있을 정도.

한반도 자연재해

한반도는 심심하면 화산과 지진이 발생하는 주변국에 비하면 지진이나 쓰나미, 화산 분화 등 지질학적인 자연재해는 드문 편이다. 주요 재난 구역인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며, 형성된 지 굉장히 오래되어 나름 안정된 지각이기 때문이다. 단, 이 지구상에 안심할 수 있는 데는 없다. 최근만 해도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또한, 백두산과 한라산이 활화산이므로, 항시 주의가 필요하기는 하다.

반면 강수량의 60~80%가 여름에 집중되는 특성상, 기상학적 자연재해는 해마다 일상인 수준. 매 여름~초가을마다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때문에, 반대로 겨울과 봄에는 가뭄과 황사, 산불이 큰 피해를 준다.

다만 지질학적 자연재해에 비하면 그렇다는 것이지 기상학적 자연재해도 중국, 일본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아무래도 평야는 좁고 산지만 널려있는 한반도 특성상 슈퍼셀 속 메조사이클론이 제대로 발달할 수 없다보니 용오름도 아무리 세봐야 겨우 EF1 정도 선에서 턱걸이 할 수준이다.

한편 완연한 가을인 10~11월에는 기온도 내려갔지만 심하게 내려가지 않고 강수량도 적은편이라 폭설, 한파, 폭염, 태풍, 호우 피해도 적으며[] 게다가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가뭄, 황사피해도 없어 비교적 재해에 안전한 달이다.

한반도 생태계

다양한 기후의 분포 및 변화, 그리고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서 면적에 비해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는데 현재 파악된 종은 5만 2628종이다. 특히 기후와 지형을 살펴보면 동남아의 혹서에 가까운 여름과 러시아 시베리아의 혹한의 겨울이 교차하는 극한의 기후대와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되어 있는 동고서저 지형으로 인해 동부와 북부는 고산지대 서부와 남부는 저지대에 대부분 큰강을 끼고 있으며 리아스식 해안이 대부분으로 인해 다도해가 형성되어 있어서 여러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갈 수 있게 만들었고 다른 나라에서도 생존 할 수 있게 만들었을 정도이다.

그러한 이유로 한반도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고유종은 적고 생물다양성은 낮은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다른 열대지방에 한정한 것이며 유라시아 대륙의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생물다양성은 비교적 높은 편이고, 개체수나 밀도가 적거나 분포도가 좁은 종들이 서식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고라니, 아무르표범, 가창오리, 무당개구리, 굴등이 이 사례에 속한다.

포유류는 인위적인 영향에 따른 개체수의 변화가 매우 크다. 특히 휴전선 이남의 대한민국 영토에선 더욱 그러한데 시베리아호랑이, 우수리불곰, 반달곰, 몽골늑대, 승냥이, 스라소니, 아무르표범 등 대형 육식 포유류는 이미 일제강점기를 전후해서 절멸했다. 담비, 삵, 수달, 족제비, 너구리, 오소리, 여우등 소형 육식 포유류 역시 개체수가 크게 줄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는 실정이었지만 지금은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서식지의 파괴 뿐만 아니라, 사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물들을 포획, 살상한 사례도 많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라니, 멧돼지, 노루와 같은 일부 발굽동물들은 천적이 사실상 없어져서 개체수가 크게 늘어났지만 꽃사슴이나 사향노루, 산양의 경우 수가 줄어든 편이다. 반면 (다람쥐나 청설모, 들쥐류, 멧토끼 등) 설치류는 소형 육식포유류가 늘면서 감소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실정이다.

조류의 경우 522종인데 그중 90% 이상이 철새, 나머지가 텃새이다. 주로 도시에 가면 볼 수 있는 텃새 종류는 참새나 박새, 오목눈이 등 소형조류인데 까치, 까마귀가 그 다음 우점종이다. 물까치나 어치, 꿩이나 메추라기도 산에 가면 볼 수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항구에서는 괭이갈매기가 우점종으로 서식한다. 오리류는 텃새인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가 많지만 대부분은 겨울철새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백로나 왜가리, 해오라기가 하천에서 텃새로 정착하고 있다. 여름철새로는 제비나 꾀꼬리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군함조나 쇠물닭등 일부 열대 새들이 한반도로 오고 있는 실정이다. 겨울철새로는 가창오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전세계 가창오리의 90%가 한반도에 도래할 정도이나 나머지 두루미등 일부 조류는 희소한 상태이다. 맹금류는 대부분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지만 소형종인 새매나 말똥가리, 청소부인 독수리의 경우수가 안정적인 상황이다.

파충류는 32종이며 도마뱀이나 뱀, 거북류이다. 이 중 독사는 바다뱀 4종에 살모사 3종, 유혈목이 정도인데 열대지방 독사에 비하면 덜 위험한 편이다. 양서류는 21종인데 독이 있는 양서류는 두꺼비나 무당개구리등 몇 종 안 되는 편이다. 또한 양서류 특성상 행동반경이 좁은 탓에 고유종도 많은데 주로 이끼도롱뇽이나 제주도롱뇽, 고리도롱뇽 등 도롱뇽류가 많으며 개구리류 중에서는 금개구리나 수원청개구리등도 존재한다.

담수 어류의 경우 212종으로 특히 하천이나 저수지등에서 흔하게 사는 종은 붕어나 잉어등 잉어목의 어종, 가물치나 메기, 미꾸라지등 3급수에서도 사는 어종 등이 많다. 고유어종이 학술적으로는 생태학, 지리학 등에 꽤나 연구 가치가 있는 편인데, 민물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동물 중에서 행동 반경이 가장 좁기 때문이다. 민물고기는 강의 지류에서 이동하는 정도밖에 할 수 없다. 이런 지엽적인 서식 환경을 생태학이나 지리학 연구에 이용한다. 한반도 고유종은 총 61종이며 이중 5종은 북한에만 서식하는 종이다. 한반도 고유종에는 잉어과가 33종, 미꾸리과가 13종으로 이들이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곤충류는 딱정벌레목 3538종, 나비목 3166종, 벌목 2149종, 노린재목 1869종, 파리목 1594종, 날도래목 202종, 메뚜기목 161종, 잠자리목 107종, 하루살이목 80종 정도이다. 그중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종은 장수말벌 등 말벌이나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메뚜기목 곤충류 정도일 것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장수하늘소나 상제나비 등 북방계 곤충들은 입지가 좁아지고 꽃매미 등 남방계 곤충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한번 걸리면 아예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는 주혈흡충(Schistosoma)은 일본, 중국을 포함하여 전세계에 상당히 분포해 있지만 다행히도 한반도에는 안산다. 이유는 중간 숙주가 한국에 없기 때문이다.

한반도 인구

대한민국과 북한을 합쳐 약 7700만 명 정도 된다.[] 대한민국은 남자가 12만 명 정도 더 많은 남초였지만 2022년 통계청 자료기준 여성의 인구가 20만명정도 늘어나 여초국가가 되었다. [] 북한은 여자가 70만 명 정도 더 많은 여초이다.[] 그래서 한반도 전체는 여자가 남자보다 60만 명 정도 더 많은 여초다.[] 다만, CIA the Worldfactbook에 따르면 남북한 모두 54세 즉, 장년층 이하로는 남초라고 한다.

북한의 경우, 출생 시 성비는 105 : 100, 0~14세 유년층 성비는 103 : 100, 15~24세 청년층 성비는 102 : 100, 25~54세 장년층 성비는 101 : 100으로 살짝 남초이지만 대한민국의 경우, 출생 시 성비는 107 : 100, 0~14세 유년층 성비도 107 : 100인데 15~24세 청년층 성비는 112 : 100까지 벌어질 정도로 심각한 남초다. 이것은 1980-90년대의 여아 낙태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는 듯하다. 25~54세 장년층 성비는 106 : 100인데 현재는 1960~70년대가 포함되어 이 정도지만, 1980년대~2000년대 중반 생들이 모두 장년층에 들면 이보다 더 벌어질 듯하다. 그러나 남북한 모두 남자 수 십만 명이 군대에 고정적으로 있다는 사실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55세 이상 중년층 이후로는 남북한 2곳 다 여초이다. 55~64세 중년층 성비는 남한에선 98 : 100으로 살짝 여초이지만 북한에선 90 : 100으로 심각한 여초이다. 65세 이상의 노년층 성비는 남한에서는 71 : 100이고 북한에선 무려 53 : 100까지 벌어진다. 이는 북한의 평균수명이 짧은 것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

남북한 모두 도시의 인구 집중이 심한 편이다. 남한에선 무려 전체 인구의 82.7%가 도시에, 북한에서도 인구의 61.2%가 도시에 몰려 있다. 노인 비중은 남한에선 15% 넘고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 , 북한도 9.6%로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그래도 북한은 아직 유년층 인구가 노인 인구보다 높은 상태지만 남한은 이미 노인 인구가 유년층 인구를 역전해버렸다. 남한의 아주 심한 저출산으로 인해 2021년에는 북한 신생아가 남한 신생아보다 더 많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반도 역사

한반도는 역사적으로 한반도 북부의 예맥족과 한반도 중남부의 한(韓)족이 자리를 잡아 주권을 행사해왔으며, 한국 최초의 왕조인 단군조선 이래 역사적으로 많은 한국의 왕조가 존재했다.

고대에 신라와 발해의 남북국시대가 막을 내리고 고려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이래 천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통일왕조를 이룩했으나 근대에 이르러 마지막 한국의 왕조국가인 대한제국이 외세에 강제 병합되어 멸망하고 이후 40여년에 이르는 혼란기를 거치면서 통일정부 수립에 실패하여 현대 한반도에는 사실상 두 개의 국가가 존재하고 있다.

단일 통일국가는 볼드체로 표기.

한반도 그외정보들

한일시멘트의 로고가 한반도를 'S'자로 형상화했는데, 과거 시멘트 상표명도 '한반도표'였다.


한반도의 모양은 흔히 호랑이 모양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근대 이후에 나온 개념이며 한반도의 모양을 지금과 같이 위성으로 정확하게 본 모양이 아닌 전근대 이전에는 한반도의 모양이 정확히 어떤지도 알기 힘들었다. 대강의 형태가 그려지기 시작한 이후로, 조선시대에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가 나오고 이후로 많은 유학자들은 노인이 대륙을 향해 절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즉, 중국을 사대해야하는 이유가 한반도 모양새에 있다는 느낌으로 봤던 것이다. 이후 일제가 한반도를 침략하기 직전 다양한 형태로 조선의 지세와 지질, 자원을 파악하면서, 고토 분지로가 한반도의 모양을 토끼와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에 반발한 최남선이 지금 익히 알고 있는 호랑이 모양의 지도를 삽화로 쓰면서 무너져가는 조선 민중의 자존심을 고취시키며 유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 담겨있는데, 최남선 이전에도 포항의 호미곶의 지명을 예로 들며 그 이전부터 호랑이라고 보았을 거라는 추측도 있지만 사실 호미곶의 지명은 2000년대 들어서 공식화했으며 그 이전까지 어떠한 공식문서에도 그 지역을 호랑이 꼬리로 보고 지은 근거가 없다. 호랑이 모양의 한반도는 100년 남짓된 개념이다. 대륙에 산다고 마음이 드넓은게 아니며, 동그란 섬에 산다고 다 둥글둥글하지 않듯, 한반도의 모양이 대륙에 읍하는 모양새니 사대해야하고, 토끼를 닮았으니 사냥감이고, 호랑이를 닮았으니 기상이 높다는 이야기는 단지 추상적인 개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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