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정보 유머

노박 조코비치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3. 1. 30. 08:54
728x90
반응형

세르비아 국적의 테니스 선수. 전성기가 시작된 2011년 이후 10년 이상 꾸준하게 매우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노박 조코비치 플레이 스타일

날카로운 포핸드와 자타공인 완벽한 백핸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 최근에는 공격과 수비가 밸런스가 잡힌 약점이 없는 공수겸장 플레이어지만, 예전에는 수준급 방어력을 앞세운 카운터펀처였다.[] 독보적인 수준의 리턴을 보유하고 있어 압도적이지 않은 서브로도 최정상의 기량을 과시하는 중이다.[] 플레이 스타일은 전형적인 어그레시브 베이스라이너로서 네트로 나오는 일은 드물며, 그래서 네트플레이에서 에러가 가끔 있는 편이다. 대신 수비력이 아주 좋아서 어지간한 볼은 전부 다 쳐낸다. 2014년 이후로는 더욱 더 강력해져서 전성기의 나달 수준, 혹은 그 이상의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는 괴물 같은 선수.

전성기 조코비치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코트를 가리지 않는 이상적인 베이스라이너(baseliner)라 할 수 있다. 민첩함과 유연함을 모두 갖춘만큼 엄청난 코트 커버리지를 자랑하며 통곡의 벽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나달이 클레이코트 수비의 정점이라면 하드코트 수비에선 조코비치가 그 위치에 있다. 랠리를 끝낼만한 상대의 훌륭한 샷을 기어코 쫓아가 받아내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왕년의 최고의 베이스라이너인 안드레 애거시의 완성형이라는 표현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공격력이 약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심리전이 엄청나게 좋아서 상대방의 빈 곳으로 공을 보내는 것에 능하며 기본적으로 뛰어난 포핸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조코비치 공격의 진면목은 완벽한 백핸드[]에 있다. 상대방이 본인의 백핸드 쪽으로 리턴을 하면 백핸드를 상대의 빈 코스 또는 거의 한 손 백핸드에 가까운 각도로 보내는 장면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백핸드를 가지고 있다. 역대급 코트 커버리지에 더해 이런 사기적인 스트로크를 가진 조코비치를 랠리 싸움에서 이기는 건 여간해선 힘들다.

서비스 게임 당 에이스 개수 0.436개(현역 73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조코비치의 서브는 위력만 놓고 보면 특별히 대단한 무기는 아니다. 실제로 남자 선수로서 평범하다면 평범할 수 있는 180km 후반에서 190km 중반 수준의 서브 속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가 터지지 않아도 랠리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세컨드 서브 승률에서 1위(57.55%)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세컨드 서브[] 또한 가지고 있다. 덕분에 서비스 게임 승률은 85.74%(12위)로 정상급 선수로서 손색이 없다.

물론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이 정상급이기는 해도 최고 수준은 아니다. 조코비치가 테니스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건, 그가 리턴 게임을 지배했기 때문이란 결론으로 이어진다. 조코비치의 리턴 게임 승률은 무려 32.19%(2위)에 이른다. 존 매켄로는 이런 조코비치를 두고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리턴을 가진 선수라 평하기도 했다. 다른 선수들도 안드레 애거시의 리턴과 함께 역사상 최고의 리턴으로 꼽는 편.

체력 또한 엄청나게 강한 편이다. 어느 정도냐면 마찬가지로 체력으로 유명한 나달과 6시간 가까운 접전을 벌이고도 이긴 적이 있다.[] 그리고 좌우로 몇 번을 뛰어다니면 지칠만도 한데 한 세트 끝나고 보면 또 그런 걸 무리없이 해내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이다. 4~5시간이 지나고도 랠리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면 감탄만 나온다.

경기가 안 풀릴 때 소리를 지르거나 라켓 스매싱 같은 감정 표출이 잦아 부각이 덜 되는 편이지만 멘탈 역시 장점 중 하나이다. 화를 내더라도 그것이 경기력 자체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 스타일이다. 오히려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그런 행동들을 통해 빨리 털어버리고 집중력을 잘 되찾는 편이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슬라이스샷, 그리고 스매싱 등의 네트 플레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애초에 플레이 스타일상 이는 실질적인 단점이라 보기 어렵다. 조코비치는 어느 각도에서든 강력한 백핸드 리턴이 가능하기에 슬라이스 구사의 필요성이 높지 않은 선수이며[], 스스로 본인을 철저한 베이스라이너로 정의한 채 코트불문 승승장구해왔는데 누가 조코비치에게 네 약점이니 서브 앤 발리 스타일을 장착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2021년 윔블던 기준으로 서브앤발리도 잘하게 되었다. 1라운드에서 만난 잉글랜드의 영건인 잭 드레이퍼를 상대로는 4연속 서브에이스를 꽂으며 러브게임으로 게임을 가져와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조코비치의 서브는 스피드와 파워보다는 로케이션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며 장점인 심리전을 이용에 상대의 허를 찔러 에이스를 꽂아넣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20대 초반 시절에는 서브를 구사할 때 파워 포지션에서 정지했다 서브를 넣어서 서브 로케이션 예측이 쉬웠던 반면에 베테랑으로 접어든 시점에서는 토스부터 임팩트까지 연결된 동작으로 구사해 그가 어디로 서브를 넣을지 예측하기 많이 힘들어졌다.

결론적으로, 90년대를 주름잡던 서브 앤 발리를 잡아 먹은 올코트형 베이스라인 플레이, 그 새로운 패러다임의 최종진화형에 가까운 선수가 조코비치인 셈이다. 아기자기한 기교가 아닌 철저하게 기본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박살내는 터라 일부 사람들은 화려한 페더러나 에너지가 넘치는 나달에 비해 보는 재미가 적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테니스 역사상 가장 강했던 테니스 선수를 논할 때 반드시 전성기 조코비치가 거론될 정도로 그 강함에 대해선 아무런 이견이 없다.

노박 조코비치 선수 평가

존 매켄로, 피트 샘프라스 등의 레전드 선수들과 테니스 기자, 전문가, 지도자들 사이에서 조코비치가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들도 많다.

물론 '역대 최고의 선수'를 뽑는데는 사람마다 각자 다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지만 객관적 통계에 있어서 조코비치가 가장 확실한 근거를 가장 많이 갖춘 선수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39]

ATP, ITF 올해의 선수상 역대 최다 수상자[]이자 통산 누적 랭킹포인트 역대 1위 선수[], 역대 최장 기간 세계랭킹 1위 기록 보유자[]로 역사상 종합적인 커리어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선수이자 역사상 최전성기 퍼포먼스가 가장 강력했던 선수며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기간이 주로 보나 년으로 보나 가장 길었던 선수 역시 조코비치였다는 것을 테니스에서 대회 출전 선수의 본선 및 예선 엔트리와 시드 배정의 최우선 기준이 되는 등 선수 개인을 평가하는데 가장 기본된 척도인 ATP 랭킹 시스템이 위 3가지 기록으로 근거해주고 있다.[]

테니스 역사상 유일한 논-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 더블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 더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모두 달성하며 4개의 그랜드슬램[]+9개의 마스터스 대회[]+투어파이널[]로 구성된 현대 ATP 투어 14개의 빅 타이틀 대회를 모두 2번 이상 석권[]하며 모든 대회에서 30승 이상을 기록[], 승률 70% 이상을 기록한 전대미문의 선수[], 또한 모두 4회 이상 연속으로 휩쓴 적이 있는 유일한 선수[]이자 빅타이틀 대회 최다 연승 기록 모두 보유[], 남녀 통틀어 통산상금 160M 달러를 돌파한 유일한 테니스 선수[]이다.

더군다나 이 모든 기록들을 역사상 가장 강한 상대들과 싸워가며 만들어내면서도[] 커리어에서 4번 이상 맞붙었던 선수 중 앤디 로딕 1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에게 상대전적 우위를 내주지 않으며[] 역사상 다른 3개 코트 승률이 모두 80%를 넘어[] 역대 5위 안에 들어가는 유일한 선수[]에 커리어 통산 승률 역대 1위[]라는 기록까지 휩쓴 조코비치의 커리어를 더더욱 높이 평가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또한 랭킹포인트나 각종 우승 횟수와 같은 정량적 기준에서는 물론이고 더블 빅타이틀 스윕+모든 그랜드슬램 80승 이상+모든 빅타이틀 30승 이상+승률 70% 이상을 기록하며 대회별 퍼포먼스의 균형적 기준에 가치를 부여해도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선수라는 평가와 더불어 심지어는 코트별 퍼포먼스의 균형에서도 조코비치가 가장 완벽한 선수라는 평가도 많다. 가장 핵심적인 근거로는 역사상 유일한 다른 3개 코트 승률이 모두 80% 이상+역대 5위 이상+모든 그랜드슬램 횡단 우승이라는 기록에 더해 역대 빅타이틀 대회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11명 선수들의 코트별 빅타이틀 우승 비율과 해당 시대 코트별 빅타이틀 대회 비율의 차를 보여주는 이 자료다.[]조코비치 커리어[] 시대에 빅타이틀 코트별 비율은 하드코트 64%, 클레이코트 28.7%, 잔디코트 7.3%로 구성됐는데 조코비치의 빅타이틀 코트별 우승 비율이 하드코트 68.7%, 클레이코트 20.3%, 잔디코트 11%로 모든 코트에서 10%가 채 벌어지지 않는 역사상 가장 완벽한 코트별 우승 비율을 기록하면서 65회라는 역대 최다 빅타이틀 우승 기록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는 사실이 근거한다.[64] 또한 조코비치가 하드, 클레이, 잔디, 실내, 야외 대회에서 모두 빅타이틀 7회 이상 우승한 역사상 유일한 선수라는 기록도 이를 종합해서 잘 나타내준다.

최전성기 퍼포먼스 또한 조코비치가 역대 최고였다는 평가가 많은데 개인 최다 52주 랭킹포인트 역대 1위와 더불어 역대 유일한 단일 시즌 그랜드슬램 3회 이상 우승 +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5회 이상 우승을 무려 2번[]이나 기록했고, 그랜드슬램 경기 30연승[]과 단일 시즌 빅타이틀 10회 석권[], 빅타이틀 7연속 석권 2회[], 단일 시즌 최다 상금[], 단일 시즌 랭킹 TOP 10 선수 전원 격파[] 등의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잠재력이 폭발해서 로저 페더러, 앤디 머레이, 라파엘 나달과 함께 4강 체제(일명 Big 4)를 형성했다. 그리고 2015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사실상 남성 단식 테니스계에서 독주체제를 달렸다. 2016년 중반, 부상으로 인한 하락세가 있었으나[] 2018 윔블던 & US 오픈 우승을 쓸어 담으며 다시 부활에 성공해 다시 독주체제를 시작했다.

다만 조코비치의 남은 커리어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것은 바로 본인이 안티백서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이대로 계속 몇년간 더 좋은 성적을 뽑아내면 나달과 페더러를 넘어서 GOAT의 자리에 오를것이 거의 명백하지만 이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하면 후일의 평가에 있어서 나달과 페더러를 압도한다고 보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2020년대의 코로나 19 창궐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조코비치는 계속 백신을 거부하면서 주요 테니스 오픈에 참가를 거부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미 밑에서도 나왔지만 2022년 호주 오픈에서 조코비치는 백신을 거부해서 탈락한 상황이고 테니스 오픈이 열리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입국을 강제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에 그가 안티백서적인 신념을 버리지 않으면 주요 메이저 대회[]에서 더 이상 성적을 올리는건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조코비치에게는 다행이게도 2023년부터 각 나라가 코로나 19로 인한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추세에 들어갔고, 호주도 2022년 중순부터는 외국인 입국자 백신 접종 관련 규정들을 완화하여 2023년 호주 오픈에는 참석하여 우승을 차지하였다. 따라서 안티백서 성향으로 인해 대회 참가가 제한되는 일은 앞으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선수 개인의 인성적 평가에는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겠지만.

728x90
반응형

'기타 정보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암물질에 대해알아보자  (0) 2023.02.01
우체국에 대해알아보자  (0) 2023.01.31
조희연에 대해알아보자  (0) 2023.01.29
저축에 대해알아보자  (0) 2023.01.28
한반도에 대해알아보자  (0) 202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