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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3. 3. 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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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출신의 홍콩에서 활동하는 영화, 드라마 배우.

1980~90년대 활약한 홍콩의 대표적인 액션 배우 중 한 사람이며 2000년대 들어서는 주로 미국 영화 및 TV 드라마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0년대 후반부터 제2의 전성기를 맞기 시작하더니, 2022년 개봉작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60세의 나이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배우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

양자경 데뷔전

말레이시아 페락 주 이포(Ipoh)의 부유한 화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친가는 민남계이고 외가는 광동계인데, 할아버지가 큰 규모의 운송업체를 운영했고 아버지가 페락 주에서 변호사 및 정치인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 유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부유하고 영향력이 있는 집안이다.

4살 때부터 발레를 배웠고, 15살에 변호사인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기숙학교를 다니다가 왕립무용학교(Royal Academy of Dance)에 입학했다. 그러나 재학중 척추 부상 때문에 발레리나의 꿈을 접게 되고 안무 및 연기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연기 공부를 싫어했다고 한다. 전도유망한 무용가 지망생에서 부상을 경위로 영화배우로 전향한 장쯔이와 거의 같은 과정을 거쳤다.

무술은 원표에게 배웠다고 한다. 단, 본인이 했다는 인터뷰에서는 홍가반이나 원표가 아닌 적위(狄威, Dick Wei)[] 에게 태권도와 가라테 위주로 배웠다고 말했다. 예스마담 시리즈는 현대물이기 때문에 중국무술 특유의 선은 당시까진 딱히 필요하지 않았기에 화려한 킥을 선보일 수 있는 액션을 위주로 배웠기 때문이라고. 중국무술 계열은 액션 스타로 자리잡은 이후에 배운 것이라 한다.

양자경 배우 활동

2022년, 한 인터뷰에서 본인의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품들로는 《예스 마담》, 《폴리스 스토리 3》, 《동방삼협》, 《007 네버 다이》,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을 뽑았다.

1983년에 미스 말레이시아에서 우승하여 런던에서 열린 미스 월드 대회에 말레이시아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미스 말레이시아로 뽑힌 일이 계기가 되어 연예계로 들어서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성룡과 CF를 찍었고, 이때부터 홍콩을 주 무대로 활동하게 된다.

데뷔작은 1984년 홍금보와 임자상이 주연한 "The Owl vs Bombo"[]였는데, 잠깐 나오는 조연이었다. 이어 하일복성에도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1985년에 개봉한 예스 마담의 주인공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대부분의 액션 연기를 본인이 소화해 냈다.[5] 국내에서도 예스 마담 시리즈 시절부터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었다.

1987년에는 D&B 그룹의 사장인 반적생과 결혼하여 은퇴했으나, 1992년에 이혼하고 영화계로 복귀했다. 사실 양자경은 홍콩영화의 최정점기인 1980년대 중후반에는 결혼 때문에 은퇴하여 그다지 활동이 없었지만, 이혼 후 1990년대 중반에 여러 사극성 무협물에 출연함으로서 더 알려지게 된다. 다만 이 당시는 이미 홍콩영화의 쇠퇴기였기 때문에, 한국에는 이 시기의 양자경 출연작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1980년대 말 홍콩영화의 정점기에 홍콩 톱스타들은 1년에 10편 가까이 영화에 출연하고 있었는데, 양자경이 이때 은퇴한 것은 이후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 때 다작 출연을 남발한 홍콩배우들은 이미지 소비로 이후 커리어가 거의 사그라들었다. 대표적으로 양자경을 대신해 여자 액션스타를 하던 호혜중은 여러 졸작에 출연했다가 1990년대 초반 이후 아예 배우를 그만두었다.

복귀작으로 성룡과 함께 폴리스 스토리 3에 출연했고[6], 이후 <동방삼협>[]과 태극권 등 액션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이게 된다. 그외 영춘권의 창시자 엄영춘의 생애를 다룬 영춘권이란 영화도 출연했다.

홍콩 영화의 전성기에는 주로 아시아권에서만 유명했는데, 1997년 007 시리즈의 007 네버다이에서 본드걸로 출연하게 된다.[] '네버다이'에서 양자경은 '붙잡힌 히로인'에 그쳤던 이전의 본드걸들과는 달리, 극중에서 본드 이상의 액션과 격투 임무를 선보이며 동등한 협력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여 본드걸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영화를 통해 아시아권 밖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7년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50인' 중의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다.

홍콩영화 전성기에 홍콩영화의 팬이었던 사람들에게는 주로 액션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현대사의 유명한 인물을 소재로 하는 전기영화나 멜로 영화에도 종종 출연했다. 1997년에 <송가황조>[]에서 송씨 집안의 큰딸 송애령으로 출연했다. 이후에 2012년에는 뤽 베송이 감독한 영화 <더 레이디>에서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가 아웅산 수치로 출연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콩영화가 완전히 사그라든 2000년대부터는 할리우드로 진출한다. 홍콩의 중국 반환 및 홍콩 영화의 몰락으로 상당수의 홍콩 탑스타들이 할리우드 진출을 모색했지만, 대부분은 언어장벽과 인종차별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홍콩이나 중국으로 되돌아 갔다. 할리우드 커리어가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 배우는 양자경이 거의 유일하다. 이는 영국 유학으로 자연스러운 영어 연기가 가능한데다가, 어렵고 위험한 스턴트를 직접 해내는 여배우라는 희소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2000년에 주윤발과 함께 출연한 와호장룡이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에 성공하면서 아시아권을 넘어서 전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지닌 배우가 되었다. 덕분에 지금은 서구권에서도 인기가 많다.

이후로도 꾸준히 할리우드 영화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6년 중국어권의 대표적인 여배우들인 장쯔이 및 공리와 게이샤의 추억에 출연했고, 2008년에는 이연걸과 함께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에 출연하기도 했다. 다만 위의 두 영화는 관객의 반응도, 평단의 반응도 좋지 않았다.

2010년에는 우리나라 배우 정우성과 <검우강호>[]에 출연했는데, 베니스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고전무협과 멜로를 적절히 섞었다는 평을 들었지만 흥행성적은 좋지 않았다.[]

2015년에 미국 및 영국 TV 시리즈 스트라이크 백 시즌5에 북한의 특수요원 메이/리나[] 역으로 등장했는데, 처음으로 TV 드라마에서 연기한 것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북한인 역할이라서 약간의 한국어 대사가 있는데, 따로 성우를 쓰지 않고 양자경 본인이 한국어 대사를 직접 했기 때문에 한국 시청자들은 자막 없이는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2017년부터 스타트렉 TV 시리즈인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에서 필리파 조지우 선장/황제(미러 유니버스)라는 비중 높은 1인 2역을 맡고 있다. 특히 황제 역할에서는 마키아벨리스트적인 냉혹한 면모 뒤로 주인공 마이클 버넘에게 은근슬쩍 모성애를 보여주며 츤데레적인 갭모에를 느끼게 해주었다. 극중에서 구사하는 영어가 다분히 중국계 말레이시아 억양이 강한 영어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배역에 따라 영국영어든 미국영어든 또는 다른 억양이 강한 영어든 철저히 맞추는데 이번 배역은 그런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없어서 그냥 평소대로 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 엽문 외전에 출연했는데, 영화 자체는 좋은 평을 받지 못했으나 양자경이 이 영화에서 보여준 짧은 액션 연기는 평이 좋았다. 또한 같은 해에 액션이 전혀 없는 로맨틱 코미디물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남주인공의 어머니인 엘레노어 영 역할을 맡아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2019년 1월에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의 필리파(황제)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오프 섹션 31 시리즈가 제작된다는 발표가 났다. 2020년 5월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2020년 터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다른 스타 트렉 시리즈의 제작 및 상영에 차질이 생기면서 섹션31 시리즈의 일정도 연기되었다. 2021년 8월에야 제작이 확정되었다는 공식발표가 났으나 1년도 더 지난 2022년 9월 현재까지도 제작을 시작하지 못했다.[]

또한 2022년 12월 개봉 예정인 아바타 2편 및 차후 개봉할 3편에 카리나 모그 박사 역할을 맡았다.

2019년 11월 개봉한 라스트 크리스마스에 여주인공의 고용주 역으로 출연했는데, 이것이 배우가 된 후 처음으로 맡은 코믹한 역할이다

2021년 3월 리스타트[]가 Hulu를 통해, 7월에는 건파우더 밀크셰이크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두 영화 모두 극장 개봉 예정이었으나, 2020년부터 코로나 사태로 전세계 극장가가 큰 타격을 받은 탓에 OTT 공개로 선회했다.[]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될 선과 악의 학교에 미용학을 가르치는 아네모네 교수 역으로, 역시 넷플릭스 드라마인 위쳐의 프리퀄로 제작될 위쳐: 블러드 오리진[]에는 시안(Scían)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2021년 9월,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개봉했다.[] 조연이라 출연 분량은 많지 않지만, 역시 조연인 양조위와 함께 주연보다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3월, 할리우드에 진출한 후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개봉했다. 주로 저예산영화를 제작, 배급하는 A24의 영화라 제한적 개봉으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비평가와 관객 양쪽에게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으며[] 북미 전역으로 확대 개봉되었다.[] 영화에 대한 호평이 감격스러웠는지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 이 영화로 양자경은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거나 후보에 올랐고, 결국 2023년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22년 2월에 디즈니+의 드라마 아메리칸 본 차이니즈[]에 캐스팅되어 촬영을 시작했음이 알려졌다. 2022년 6월에는 넷플릭스의 드라마 '선 형제(The Brothers Sun)'[]에 캐스팅되었다는 발표가 났다.

2022년 10월에는 케네스 브래너의 추리물 영화 시리즈 베니스의 유령에 캐스팅되었다는 보도가 났다.

2022년 12월, 존 추 감독의 차기작 위키드에 마담 모리블 역으로 캐스팅되었고, 2023년 3월 오스카 레이스로 바쁜 와중에도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런던에서 촬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경 사생활

많은 홍콩 여배우와 마찬가지로 인기 정점인 1988년 딕슨 푼(Dickson Poon)이라는 영문명으로 알려진 홍콩 재벌 반적생(潘廸生)[]과 결혼했다.[] 반적생은 양자경이 배우 활동 초기에 출연한 영화(예스 마담 시리즈 등)의 제작사를 운영했고, 그 인연으로 사귀다가 결혼까지 했으나 4년만에 이혼했다.

2004년부터 카 레이서 출신으로 푸조 랠리 팀 감독, 스쿠데리아 페라리 감독, 페라리 CEO, FIA(국제자동차연맹) 회장 등 직책을 역임한 바 있는 장 토드(Jean Todt)[]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여러 번 결혼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2008년에 약혼한 상태 그대로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고 프랑스 파리 및 스위스 제네바 등지에서 함께 지내는 중이다.

독실한 불자이다.

자녀는 없다. 하지만 아이들을 좋아해서 여러 조카, 조카 손녀, 전 남편의 딸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매염방과는 절친한 사이여서 매염방이 사망한 후 화장식에 참가한 8명 중 한 명이었으며, 매염방 추모 공연의 사회를 맡기도 했다.

양자경 논란

2023년 3월 7일, 며칠 앞으로 다가온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케이트 블란쳇이 아닌 자신이 받아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기사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얼마 안 되어 삭제했다.# 하지만 이미 인터넷에 그 사실이 퍼져 논란이 생겼다.

기사 제목이 "우리가 백인이 아닌 여우주연상 수상자를 본 지 20년이 지났다. 2023년에는 변화가 있을까?"[]라며 백인 위주의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판하는 내용이었고, 양자경이 그 기사 아래에 "이것은 오직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처럼 생긴 모든 어린 소녀들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다른 이들이 우리를 봐주고 들어주기를 원한다.”라는 코멘트를 단 것으로 보아, 서구사회에서 소수자인 동양계가 겪는 인종차별의 벽이 사라지기를 바란다는 취지였던 것 같다.[] 취지는 좋았으니, 다른 동양계 배우나 동양계 팬이 동양계 커뮤니티의 발전과 결속을 위한 상징적인 의미로 양자경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바라며 이런 기사를 공유하고 같은 코멘트를 달았더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주인공 양자경과 TAR 타르의 주인공 케이트 블란쳇이 가장 유력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꼽히는 상황에서, 양자경 스스로가 유색인종 배우의 수상을 바라는 내용의 기사를 자기 SNS에 올렸다는 점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그러니까 유색인종인 내가 여우주연상을 받아야 해' 식으로 해석될 수도 있고, 해당 기사에는 경쟁자인 케이트 블란쳇이 이미 두 번이나 아카데미상(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받아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라 굳이 세 번째로 받을 필요는 없다는 내용도 있다. 경쟁자가 이런 식으로 언급된 기사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의 규칙에 어긋나는 행위로 볼 수도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양자경 측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는지 해당 글을 몇 시간 만에 삭제했지만, 이미 그 내용이 인터넷에 퍼진 뒤라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네티즌들이 양자경을 비난하는 쪽과 옹호하는 쪽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이는가 하면, 일부 언론이 문제의 글을 양자경 스스로 올렸는지 아니면 소속사 직원이 올렸는지 밝히라고 요구하기도 하고, 또 다른 언론들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백인 위주라는 점을 양자경이 비판했다고 보도하는 등 이슈가 되었다. 글의 취지가 좋았다는 것과는 별개로, 아카데미 시상식이 5일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경솔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셈이다.[]

결국 아카데미 측에서 이 정도 경미한 행동은 아카데미 규칙을 어겼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여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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