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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종합 격투기 선수에 애대 알아보자

뤼케 2020. 5. 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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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킥복싱, 종합격투기 선수. 유양래와 더불어 국내 입식 중량급 최강자로 군림하다 2013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했고 2015년부터는 Road FC에서 활동했다. 2018년부터는 입식타격기로 복귀하여 Max FC, AFC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입식타격기  전적

주요 승: 송민호(2),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 우치다 노보루, 김내철(2), 홍태성, 얀 시에시마, 안석희, 자이로 쿠스노키, 권장원, 저우 웨이 야마다 니세이
주요 패: 알렉세이 쿠딘, 자비에르 비그니
무승부: 우치다 노보루

 

종합격투기 전적

주요 승: 김두환, 자이로 쿠스노키, 리앙링위, 크리스 바넷(2)
주요 패: 나카무라 유타[2], 마이티 모, 미르코 크로캅
무효: 아오르꺼러

 

입식

유양래에 이은 헤비급 킥복싱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유양래도 전성기 당시 국내 에이스 킥복서들에게 패배당한 전적이 조금이나마 있는데, 명현만은 50전이 넘는 전적에 국내선수 상대로는 패한 경력이 전혀 없다. K-1 데뷔 이전에는 국내 무대와 중소단체, 슛복싱, 신일본킥복싱 등을 오가며 전적을 쌓아왔다.

05년 킥복싱 무대에 데뷔했다. 22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10승 2패의 경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07년 9월 2일 최영섭, 이승욱, 이희도와 함께 신일본 킥복싱에 원정을 가게 되는데, 상대는 무려 당시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우치다 노보루로 2년 전인 05년만 해도 K-1 파리 그랑프리에서 본야스키의 라이벌로 여겨지던 알렉세이 이그나쇼프를 이겼던 초 강자였다. 논 타이틀매치였다곤 하나 이제 막 국제무대에 선 명현만이 전성기의 우치다를 상대로 무승부를 선언받는 엄청난 저력을 보여줬다. 이미 22살의 나이에 월클이었던 것.[3]

최홍만은 여러 논란에 까이던 시기이고, 유양래는 국제 무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상태에서 명현만은 뒤이어 K-1에 데뷔했다. 명현만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목표는 레미 본야스키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스로 아직 본야스키에게 도전하기엔 부족함을 느껴 공수도 에이스인 사토 타쿠미와 노다 미츠구, 밴너를 두 번이나 다운시키며 승리를 거둔 에이스 킥복서 사와야시키 준이치 등을 먼저 이기고, 지역그랑프리를 우승하여 스스로 자격을 검증해내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많은 찬사와 기대를 받았다.[4]

팬들의 기대대로 국내의 다른 킥복싱 유망주인 송민호, 김내철, 홍태성[5]을 모조리 초살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찰나, K-1이 그만 도산해버리고 만다. 3전 3승으로 K-1 전적이 마무리되고, 이후 국내 무대인 더 칸에서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을 꺾는 활약을 보여주었고[6], 일본 에이스 킥복서 중 한 명인 우치다 노보루를 이기기도 했다.

10년에는 WAKO에서 송민호와 초대 헤비급 챔프의 자리를 놓고 겨루어 승리한다.

이 후 동년, 러시아의 KOK 토너먼트에 참전하여 어네스트 후스트의 제자인 얀 시에시마를 잡아내고 4강에 진출하여 벨라루스 무에타이 챔피언이자 K-1에서도 활동했던 알렉세이 쿠딘을 상대한다. 그러나 얀과의 혈투로 인해 허벅지가 파열된 상태로 경기를 해야했고, 여기서 패하며 우승은 좌절된다. 참고로 당시 대회는 쿠딘이 준우승을 했고, 우승자는 현 글로리 라이트 헤비급 잠정챔프이자 K-1시절 네임드 킥복서 중 한 명이었던 파블로 주라블레프였다. 다음 이종카페 및 각종 격투 커뮤니티에 올렸던 펀드모집글에 따르면 본인 자체도 생활고에 시달리는데다가 국내 킥복싱 인프라가 너무 좋지 않아 해외 전지훈련은 어림도 없고, 심지어 스파링 한 번 못하고 출전했다고 한다. 그런 안습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수준 높은 킥복싱 컨덴더들이 참여한 대회에서 후스트의 제자를 잡아내는 성적을 거두어낸 것. K-1이 도산하지 않아 파이트머니를 충분히 받아 돈걱정없이 치료와 훈련에 전념했더라면 어느 경지까지 올라왔을까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K-1의 컨덴더들을 대거 흡수하며 급 성장한 유럽의 킥복싱 단체 글로리에도 진출하나 자비에르 비그니를 상대로 조금은 어이없이 다운되며 1전 1패를 기록한다. 이 때 유양래와 함께 진출하여 함께 훈련했던 영상이 유투브에 있는데,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이전 KOK 출전 때와 마찬가지로 현지 전지훈련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훈련을 하기도 힘든 환경이 아니었나 추측된다.[7]

K-1 도산 이후로 점점 국내의 킥복싱 인프라가 불안정해지자 긴 공백 끝에 결국 2013년 종합으로 전향한다. 아마도 이 공백기에 격투기를 그만 둘 지 많이 고민했던 듯 하다.

입식 시절 유명세를 많이 타지 못해 전적이 라이트한 격투기 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커리어가 최홍만보다 훨씬 대단했던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뭘 잘 모르는 라이트한 팬들에게는 전성기 최홍만에게는 질거라는 무근거한 폄하를 곧잘 받는다.

 

MMA

Revolution 1 대회에서 가진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국내 중량급 강자인 김두환에게 TKO승을 거뒀고 Road FC에서도 자이로 쿠스노키, 리앙링위를 상대로 2연속 초살 KO승 행진을 벌이며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 때부터 대중들에게 주목받아 명성을 얻지만, 2016년 4월 16일에 열린 Road FC 30 중국 대회에서 '코리안 킬러' 마이티 모에게 패했다. 2라운드까지는 마이티 모의 저돌적인 훅을 잘 피해내고 테이크다운 시도도 나름 잘 방어해내며 오히려 카운터로 정타를 먹여 큰 커트를 만들어내는 등 타격으로 마이티모를 압도하며 선전하고 있었으나, 3라운드 초반에 싱글렉 테이크다운을 당한 뒤에 가드 패스를 허용하고 넥 크랭크에 당해서 탭을 쳤다.[8] 이 경기를 통해 타격은 역시 수준급이지만 그라운드에 큰 구멍이 있음이 확인되어 보완이 필요하게 되었다.[9]

2016년 9월 25일 열리는 Rizin FF 무차별급 그랑프리 16강전에서 미르코 크로캅과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결과는 1라운드 암 트라이앵글 패배. 크로캅에게 먼저 클린치를 시도했다가 더블 언더 훅을 파이고 테이크다운 당한 다음에 곧장 가드 패스 당하고 풀 마운트까지 빼앗긴 다음에 파운딩을 맞다가 암 트라이앵글에 탭을 쳤다.

2017년 4월 15일 Road FC 38에서 미국의 크리스 바넷과 맞붙었는데, 경기 초반 명현만의 카운터가 바넷의 눈에 정통으로 들어간 것이 큰 상처를 내면서 닥터 스톱으로 이어져 다소 행운이 따른 승리를 낚으며 연패를 끊었다.

2017년 6월 10일 Road FC 39에서 아오르꺼러와 맞붙었으나, 아오르꺼러의 심한 부상으로 무효.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명현만이 꺼러의 낭심을 찼을 때 소리가 너무 컸으며,[10] 고환이 파열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오르꺼러가 낭심을 잡고 굉장히 울면서 고통스러워했다. 아오르꺼러는 응급실로 실려갔으며, 모두가 우려하던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하나, 가해진 충격이 상당한 탓에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경기 직후 명현만도 아오르꺼러의 상태가 걱정되었는지 바로 그가 입원한 응급실로 찾아갔고, 아오르꺼러는 괜찮다며 그에게 악수를 건네면서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부상이 명현만의 잘못이 아니고, 종합격투기에서는 항상 의외의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8월 12일, 크리스 바넷과 다시 맞붙어 2라운드 KO승을 거뒀지만 또 로블로를 저질렀다(...) 2라운드에 바넷을 케이지에 몰아놓고 복부쪽에 니킥을 때리다가 낭심을 가격하고 말았다. 그 후 3분 정도의 회복시간을 가진 바넷이 명현만에게 달려들어 난전을 걸다가 되려 카운터를 맞고 KO당했다. 피니쉬 장면만 보면 훌륭한 KO였고 덕분에 2017년 Road FC 올해의 KO에도 선정되었지만 그 앞의 로블로 탓에 비아냥을 더 많이 들었다.

2018년 3월 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와 타이틀전이 잡혔으나 경기를 며칠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아웃되었다. 이 부상의 여파로 5월부터 시작되는 무제한급 토너먼트에서도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대신 들어간 선수가 김재훈..

 

입식 복귀 - Max FC 헤비급 챔피언

국내 입식 단체인 Max FC의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이 카를로스 토요타와의 방어전 승리 이후 명현만에게 입식 대결을 요청했고, 명현만은 Max FC라는 단체소속으로 2018년 11월 본업이었던 입식격투기로 복귀하였다

 

파이팅 스탕일

헤비급 동양인에게서 보기 드문 좋은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가졌다. 190cm에 달하는 키와 120kg에 가까운 체중[14]에도 불구하고 100kg가 넘는 동양인에게서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빠른 스피드를 보여준다. 신체 속도를 기반으로 닦은 킥복싱 실력은 한창 종합선수로 활동할 2016년 당시 Road FC 헤비급에서는 마이티 모를 제외하고는 막을 자가 없다는 평이 많았다.

주로 선호하는 기술은 양 훅과 두 다리 모두에서 나올 수 있는 니킥으로, 입식타격 시절에도 킥으로 흔든 뒤 양 훅으로 다운을 시키거나 훅의 방어에 집중하는 상대의 바디와 레그에 킥을 꽂아넣는 방식의 운영을 많이 했다. 입식 초중반기에는 하이킥도 잘 구사했는데 최근 경기들에선 킥보단 펀치와 훅 위주로 피니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굳이 하이킥을 잘 쓰지 않는 듯 하다. 복싱 스킬도 제법 좋아 예전에 송민호와의 경기에서 레그킥으로 신경을 뺏은 뒤 쇼트닝 어퍼를 꽂아넣어 다운을 뺏는 예리함도 보여주었다. 특히 훅의 속도가 헤비급 답지 않게 빨라서 어지간한 선수들은 몇번 피하다가도 금새 훅에 적중 당해서 다운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순수 킥복싱 파이터였던데다가 입식에서 MMA로 넘어오는 동안 공백이 조금 길었던 탓에 테이크다운 디펜스나 그라운드 상황에서의 대처가 아직 미숙한 점이 많다. 같은 킥복서 출신의 마이티 모, 미르코 크로캅 두 선수에게 타격도 아닌 서브미션으로(!) 패한 것은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심지어 마이티 모와의 경기에서 스탠딩에선 명현만이 더 우세했던데다가, 크로캅과는 타격전을 진행해보지 못 한 부분이...

다만 이제 다시 입식으로 복귀했기 때문에 그라운드 방어는 더 이상 단점이 아닌것 같다

 

로블로 논란

K-1 시절에 김내철도 희생양이 된 적이 있었는데 로블로 빈도가 잦다. 김내철 뿐만이 아니라 크리스 바넷, 아오르꺼러, 나카무라 유타등 국적을 불문하고 당한 선수들이 많아서 명승사자, 프린세스 메이커, 알찬선수 같이 굴욕적인 별명으로 불린다. 로블로를 일부러 하는 사람이 있겠냐만은 잦은 로블로로 상대 선수들에게 큰 데미지를 준 건 분명히 명현만의 책임이고 격투가로서 오점으로 남고 있다. 고의가 아니라 치더라도 로블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각도의 킥을 주저없이 풀파워로 차는 모습에서 존 존스의 써밍처럼 미필적인 반 고의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2연속으로 로블로를 저지르는 등 Road FC 전적 중 30%에서 로블로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는다.

Road FC는 의외로 외국에서도 많이 관람하는 모양인지 영문 위키디피아에도 최신화가 잘 되어있는데, 명현만의 개별문서는 없지만 Road FC 선수 명단 문서에 들어가면 명현만의 별명이 "호두까기 인형"이라고 적혀 있다(...).글로벌 악명#

다만 명현만은 예전부터 MMA 부적응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익숙한 킥복싱 스탠스로 인사이드 로우킥을 차다보니 사고가 발생한것으로 보인다.

뒤통수의 탈모의 원인으로 로블로와 MMA 부적응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임을 언급한 적이 있다.

 

하루에 2승[15]

최근에 조두순에게 고자킥을 차주겠다는 발언을 했다(...). JDS 나와!

09년 K-1 데뷔 인터뷰에서 본인 외 유망한 킥복서로 이성현을 지목했는데, 실제로 이성현은 K-1 max에서 4강까지 올라가 쁘아까오와 분투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쿤룬 파이트에서 F조 토너먼트[16] 우승의 업적을 남겼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얼마 전 UFC 라이트헤비급으로 계약한 정다운선수와도 스파링 한 적이 있다.

현재는 유튜브 '현만이는못말려' 채널을 운영하여 유튜버로도 활동중이다. 주요 컨텐츠는 킥복싱 강좌 말고도 육아일기, 요리 등을 선보이고 있다. 구독자 수는 2020년 1월 현재 2000명 정도. 2019년도에 일본이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수출규제 조치를 취하여 반일 여론이 확산되자 샌드백에 욱일기를 로블로 위치에다가 붙여 놓고 로우킥으로 난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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