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배우.
외교부 교수인 아버지로 인해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미국과 대한민국 이중국적을 갖고있는 그녀는 영어와 일본어 등에 능통하다고 밝혔다.
2013년 본격적으로 배우 데뷔한 이후 꾸준히 연기경력을 쌓아가며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단역부터 시작해 조연, 비중 적은 주조연급, 현재는 상당한 비중의 주조연급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연기에 대한 호평이 많다. 차근차근 커리어를 밟아오며 연기력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킨 케이스.
부모님께서 미국 유학도중 자신을 임신하게 되면서 미국에서 출생한다. 자신의 나이 4살 때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 유학을 위해 홀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중 • 고등학교 학업을 보낸다.
본래 성격이 활달하고 승부 근성이 강해 현지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외로움은 많이 느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그렇게 유학생활을 하던 중 고등학교 2학년 재학 당시 한국에 잠깐 오게 되면서 대학교 2학년 무렵까지 모델로 활동을 하게 된다. 모델 활동을 하면서 스틸 사진 촬영보다 영상 촬영이 훨씬 재밌고 흥미가 있음을 느낀 그녀는 본격적으로 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후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모델 소속사에게 위약금을 물고 그만둔 뒤 여러 오디션에 찾아 다니며 자신의 프로필을 알린다
배우활동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재학 중 박명랑 감독의 2013년 2월 개봉작 '분노의 윤리학'에 출연해 많지 않은 분량임에도 극중 진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인 여대생 진아 역을 맡으면서 데뷔를 한다.
2013년 10월 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 영화 '롤러코스터'에 출연했고 비록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지만 극중 한국어가 서툰 일본인 승무원 미나미토 역을 귀엽게 소화하면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상당수 관객이 실제 일본인이라고 생각했을 정도.
같은 해 12월 MBC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이연희의 라이벌 역인 김재희 역으로 발탁되었다. 드라마의 높은 완성도와 함께 극 중 말수가 적지만 도도하고 기품 있는 김재희 역을 잘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동시간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흥행으로 시청률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되었다.
2014년 8월 MBC 드라마 '야경꾼 일지'에 여주인공 도하 역으로 발탁됐다. 상대역으로 배우 정일우, 정윤호 등 한류스타들이 캐스팅 되면서 대작으로 초반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갈수록 엉성해지는 대본과 구성 그리고 산으로 가는 연출 등으로 작품에 대한 평은 썩 좋지 못했다. 김성오가 진주인공인 사담일지. 그 와중에 본인 역시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며 마음고생을 하지만, 드라마 중반부터 1인 2역을 훌륭히 소화해내면서 호평과 함께 논란을 종식 시켰다. 드라마의 시청률은 종영까지 꾸준히 10%초반을 찍으며 체면치레는 했다.
2015년 1월 KBS 2TV 드라마 '스파이'에서 배우 김재중의 연인 이윤진 역으로 출연했다. 아니다 다를까 전과 같이 작품의 완성도는 호평을 받았지만, 방영 내내 시청률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출연작마다 완성도와 시청률이 반비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기분 탓이다.
2017년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이종석의 대학 후배지만 검사 경력으로는 선배인 형사3부 소속 검사 '신희민' 검사로 출연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활동하던 도중 2018년 tvN 드라마 마더에서 혜나의 친엄마 신자영 역을 맡아 드디어 상술된 나름의 징크스를 깼다. 일본 드라마 원작을 토대로 한 만큼 내용상으로도 괜찮은 드라마였고 연초 드라마였음에도 꽤 흥행한 편이었으며 고성희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극중 내내 친딸 혜나를 자신의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이자 걸림돌로 생각하는 발암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참고로 연기인생 중 처음 맡은 엄마 연기였다고 한다..
그외
신체적인 특징으로 왼쪽 뺨에 눈에 잘 띄는 점이 하나 있다. 본인은 점을 뺄까 말까 예전부터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트레이드 마크처럼 되어 버려서 빼기가 힘들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데뷔 전 키이스트에서 런칭하는 걸그룹의 멤버로 뽑혔지만, 데뷔를 얼마 앞두고 그만두었다고 밝혔다. 또 "예전부터 연기자를 꿈꾸고 있었는데, 가수를 먼저 시작하면 연기를 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되겠지만 단역을 하더라도 차근차근 연기자의 길을 밟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진심으로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의 자리를 빼앗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키이스트에서 걸그룹을 준비하던 동료 중에는 레이디스 코드의 권리세도 있었다. 연습생으로 동고동락하며 친해진 두 사람은 첫 일본여행을 같이 가기도 하고, 권리세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는 등 우애를 뽐내며 고성희가 가수를 포기한 이후에도 계속 절친으로 남았다.
이후 권리세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로 옮겨 레이디스 코드로 데뷔하지만, 꽃을 채 피워 보기도 전에 신갈 인근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2014년 9월 7일에 숨지고 말았다.
권리세의 사망 소식을 접한 고성희는 한참 드라마 '야경꾼 일지'를 힘겹게 촬영하던 시기였는데, 당시 사촌오빠의 사망 소식까지 겹치면서 정신적으로 더욱 힘들었다고 한다. 소식을 들은 날 촬영해야 하는 장면이 너무 많았고, 그 때 처음으로 연기가 하기 싫었었다고 그 날의 심경을 토로 하기도 했다. 그 때 이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고...
외모로만 보면 무뚝뚝 할 것 같은데, 실제 성격은 별명이 '고똘'[6]일 정도로 쾌활하고 빈틈 많고 4차원스런 면도 많다고 한다.갭모에 때문인지 아주 대차게 망가지는실제 성격과 매우 흡사한 역을 꼭 해보고 싶다고 한다.
2014년 생방송으로 진행중인 MBC 연기대상에서 고성희는 수상 소감을 말하고 퇴장하던 도중 길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다 진행석을 두 번이나 난입해 가로지르는 사상 초유의 방송사고를 터트려 보는 이에게 큰웃음을 선사했다.[7]
2014 'MBC 연기대상'중에 진행자가 대응을 잘못하면 현장 분위기가 싸해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재빨리 개그로 승화시킨 동엽신의 재치가 돋보였다. "귀신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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