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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성탄절)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12. 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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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Christmas)[7], 기독탄신일(基督誕辰日)[8] 또는 성탄절(聖誕節)[9][10]은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기념일이다.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독교 종파들은 이 기념일을 지킨다. 날짜는 세간과 서방 교회에서는 12월 25일이며, 기존 율리우스력을 따르는 일부 동방 교회들은 1월 7일이다. 가톨릭에서는 주님 성탄 대축일(Festum Nativitatis Domini)[11]이라고 하여 주님 부활 대축일 다음으로 가장 성대한 기념일이다.[12]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령 제28394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영어 어휘 '크리스마스'는 '크라이스트(christ)'와 '매스(mass)'의 합성어로, '크라이스트'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구원자'라는 뜻의 히브리어 '메시아'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말인 '그리스도'를 다시 영어식으로 읽은 것이다. 기독교의 '기독'도 이 그리스도를 한자로 음차한 '기리사독(基利斯督)'에서 따 왔다. 구원자는 당연히 예수를 지칭한다. '매스'는 라틴어 동사 'mitto(보내다)'가 명사화되어 만들어진 'missa(파견)'[13]에서 따 온 것으로, 가톨릭의 전통적인 예배 의식인 미사를 뜻한다. 즉,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의미인 셈이다.

엄밀히 말해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지, 실제로 탄생한 날이라는 뜻은 아니다.[14] 성경에는 예수의 탄생일자가 기록되어 있지 않고, 후대 제자들이나 초대 교부들을 통해 확실하게 전승된 바도 없다. 때문에 예수의 정확한 탄생일의 날짜나 교회에서 성탄의 의식(儀式)을 실제로 시작한 시기에 관해서도 신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며[15] 다만 로마 제국에 기독교가 유입될 당시의 로마 고유 신앙을 기리던 날이 날짜는 그대로 둔 채 국교만 기독교로 개종되면서 크리스마스로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12월 25일은 단지 역사적 관습에 의하여 지정된 날짜다.

최초로 12월 25일을 기념일로 지킨 기록은 336년 로마에서 발견된다. 기독교 유입 이전의 해당 기념일에 대한 가장 유력한 설은, 아우렐리아누스 황제가 274년 '무적의 태양신(Sol Invictus)' 신전을 지으면서 12월 25일을 '무적 태양 탄생일(Dies Natalis Solis Invicti)'로 제정한 것이라 보고 있다.[16] 아우렐리아누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스스로를 신격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날로, 1년 뒤 암살되지 않았다면 기독교를 대박해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후대에 역전의 의미로 '무적 태양 탄생일'을 '크리스마스'로 바꿔서 기념했다고 본다. 부림절의 제정일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이후 350년에 교황 율리오 1세는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공식 선언하여 오늘날에 이른다.

크리스마스에 흔히 하는 인사 '메리 크리스마스'의 뜻은 다음과 같다.
Merry - 즐거운
Christ - 그리스도(의)
Mass - 미사

보편적으로는 12월 25일에 기념하지만 정교회권 국가들 중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조지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와 같이 기존 율리우스력을 고수하는 국가들은 1월 7일에 기념한다. 이는 그레고리력의 1월 7일이 기존 율리우스력에선 12월 25일이기 때문이다. 같은 정교회권 국가라 하더라도 그리스, 키프로스, 루마니아, 불가리아는 서방의 그레고리력을 받아들여서 평범하게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이다. 율리우스력을 쓰는 우크라이나와 그레고리력을 쓰는 루마니아 사이에 끼인 몰도바는 달력에 관해 논쟁 중인데 일단 양측 크리스마스 모두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국가별로도 날짜 차이가 나는데 헝가리가 가장 빠르고 우크라이나가 가장 늦다.

X-mas란 말은 그리스어로 그리스도를 뜻하는 ΧΡΙΣΤΟΣ(크리스토스 또는 흐리스토스)의 첫 문자 Χ(키 또는 히)를 따 줄인 말이다. 영어권에서 이를 종종 표기대로 엑스마스라고도 읽는데[17], 본래는 크리스마스로 읽는 것이 정확하다. 물론 X-mas는 애초 속어에 가깝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엑스마스 둘 다 허용된다. 어쨌든 영문 알파벳의 X는 아니란 것 정도는 알아두면 된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 메리엄-웹스터 영어사전 발음 재생 다만 어퍼스트로피를 쓴 X'mas는 일본식 표기이고, 영어권에서는 Xmas로 붙이거나 X-mas처럼 하이픈을 쓴 것만 인정한다.

유대교를 신봉하는 유대인들은 예수를 특별한 인물(메시아 내지는 신)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따로 지내지 않으나 성탄 시기에 유대교의 명절인 하누카(수전절)[18]가 있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하누카를 '유대인들의 크리스마스'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하누카는 크리스마스와 관계가 없다. 어쨌든 날짜가 비슷하기 때문에 같이 축하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세속주의적인 정치인들이 유대인 등 타 종교인들을 배려해서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의미를 조금 희석시켜서 'Happy Holidays(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버락 오바마가 미국 전역에 이를 유행시키면서 2010년대부터는 메리 크리스마스가 사람들 사이에서 잘 불려지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더 나아가 영국에서는 아예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을 '겨울 축제 기간(Winter Festival Season)'이라고 부르며 종교적인 의미가 담긴 holyday라는 말마저 쓰지 않는 완벽한 종교중립적 캠페인을 벌인 적도 있었다. 크리스마스 캐롤의 시작점이 된 나라이니만큼 대차게 실패하긴 했지만.

위의 두 일화에서 볼 수 있듯이, 근현대에 와서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그냥 연말에 성대한 이벤트를 하는 공휴일 기간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과 무관하게 크리스마스 문화를 즐기고 있으며, 기독교 내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세속적인 크리스마스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북반구에서는 겨울에, 남반구에서는 여름에 이날을 맞는다. 계절 구분의 의미가 없는 열대 지방은 북반구에서는 건기, 남반구에서는 우기에 크리스마스가 온다.

한국에서는 이날을 공휴일로 정하였는데, 아시아에서는 특이한 케이스로 꼽힌다. 대만은 이날이 행헌기념일로 2000년까지 공휴일이였다. 다만, 기독교계 미션스쿨은 여전히 쉰다고 한다. 중국과 일본, 북한에서도 휴일이 아니다.[19]

400년 동안 크리스마스가 올 수 있는 요일과 그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크리스마스가 주말(토, 일요일)이 되는 경우와 연휴(월, 금요일)가 되는 경우는 400년 동안 114번 (28.5%)으로 완전히 같다. 또한 크리스마스부터 12월 31일까지의 모든 요일은 그 해의 마지막 요일이 된다.
일요일: 58번 (14.5%) - 크리스마스는 그 해 마지막 일요일, 12월 31일은 마지막 토요일
월요일: 56번 (14%) - 크리스마스는 그 해 마지막 월요일, 12월 31일은 마지막 일요일
화요일: 58번 (14.5%) - 크리스마스는 그 해 마지막 화요일, 12월 31일은 마지막 월요일
수요일: 57번 (14.25%) - 크리스마스는 그 해 마지막 수요일, 12월 31일은 마지막 화요일
목요일: 57번 (14.25%) - 크리스마스는 그 해 마지막 목요일, 12월 31일은 마지막 수요일
금요일: 58번 (14.5%) - 크리스마스는 그 해 마지막 금요일, 12월 31일은 마지막 목요일
토요일: 56번 (14%) - 크리스마스는 그 해 마지막 토요일, 12월 31일은 마지막 금요일

크리스마스 이브


영국 성공회 성당인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성탄 밤 예식.
성가 O Come, All Ye Faithful[20]를 부르며 성가대가 입당하고 중간에 성탄구유 축복식을 한 후 계속 순행한다.

서방 교회에서는 크리스마스 바로 전날 저녁 즉, 12월 24일 해가 질 때부터 자정까지를 크리스마스 이브라 부른다. 이날 밤에는 원래 교회나 성당을 가는 게 맞는데 3세기 유럽에서는 해가 질 때를 하루의 시작으로 보았기에[21] 크리스마스 이브는 원래 크리스마스 당일의 시작이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그 전통이 현대까지 남아 있다. 또한 이날은 기독교 문화권 어린 아이들이 자신들이 잠이 들었을 때 산타클로스가 굴뚝을 타고 들어올 때부터 선물을 놓고 간다고 믿으며 깨어났을 때인 크리스마스 아침에 눈을 뜨면 크리스마스 양말이나 머리맡에 선물이 놓여져 있는 것을 기다리는 날이기도 하다.

이 날이 되면 동서양 가릴 것 없이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는데 백화점이나 마트에는 크리스마스 관련 물품이나 상품을 대폭 할인해서 박리다매를 취하기도 하고 가족들이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외식을 나가거나 놀이공원에 놀러 가는 때도 이 때가 가장 많다. 또 각 도시의 번화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거리가 매우 북적이기도 한다.[22]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가 금, 토, 일요일 중 하나에 걸린다면 더더욱.[23] 교회나 성당에서는 크리스마스 당일 대신 이날에 교회학교 발표회나 음악회, 예술제 전야 예배/자정 미사를 드리는 곳이 많다.

다만 2020년에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로 전야 예배/미사는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교회학교 발표회나 음악회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24] 당일 코로나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985명이다.

종교의 자유가 없는 북한에서는 이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고 대신 김일성의 본처이자 김정일의 어머니, 동시에 김정은의 할머니인 김정숙의 생일을 기념하게 된다.

명칭 논란

연말과 끼여서 같이 즐기게 된 날이긴 해도 엄연히 종교의 색채를 띠고 있어 '크리스마스'라는 명칭에 이의를 제기하는 타종교인이나 무신론자들이 상당수 있다. 물론 한국은 종교적으로 비기독교인들에겐 그저 특별한 휴일커플에겐 데이트 하는 날[26] 경찰관, 소방관은 그저 출근하는 날 정도로 생각해 극단적인 반기독교 집단들을 제외하면 대체 거부감이 없는 편이지만 외국인에게 서양 명절이랍시고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한다고 해서 다 반기지는 않는다. 실제로, 12월말-1월초에는 크리스마스 말고도 다른 종교나 인종들의 전통 명절 - 유대교의 하누카(Hanukkah)나 미 흑인(African American)들의 콴자(Kwanzaa) - 들도 역시 몰려있다. 따라서 1970년대 후반부터 북미를 위시한 서구 사회에서는 12월 말~1월 초[27]를 크리스마스 시즌(Christmas season)으로 뭉뚱그려 부르는 데 대한 반발과 반성이 일어나기 시작해서, 현재는 정치적 올바름의 일환으로 연말 연초의 휴일들을 공식적으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부르는 대신 홀리데이 시즌(Holiday Season)이라고 칭하고 있다.[28]그에 따라 사람들 간의 인사도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하기보다는 "Happy Holiday(s)" 나 "Season's Greeting"이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대체적으로 더 많은 편이다. 관련 기사 스팀에서도 크리스마스 기간의 대규모 할인을 크리스마스 세일이 아닌 겨울 세일로 부르는 편.

영국이나 아일랜드 등 유럽 국가에서는 이런 인종 혹은 문화의 다양성이 북미 국가들보다 덜하기 때문에 "Merry Christmas"나 "Happy Christmas"가 쓰인다.

한국의 크리스마스

한국에서는 성탄절이 연말[29]의 유일한 공휴일이자 한 해의 마지막 공휴일에 해당된다.[30]

천주교 / Roman Catholic Church
전국의 모든 가톨릭 교회에서는 이날 새벽, 낮, 저녁 각각 주님 성탄 대축일[31] 미사가 봉헌된다. 가톨릭평화방송에서는 서울대교구장이 집전하는 명동성당의 미사실황과 교황이 집전하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성탄미사 실황을 중계한다.[32] 만약 이날이 토요일이나 일요일[33]이면 크리스마스가 주일보다 상위 축일이므로[34] 주일미사 (토요일 주일 미사 포함)는 집전하지 않고 성탄미사만 집전한다.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면 26일 일요일의 성가정축일 미사는 집전)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성탄미사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정교회 / Orthodox Church
한국 정교회는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휘하의 교구이므로 원래대로 라면 12월 25일보다 13일 늦은 1월 7일을 크리스마스로 기념해야 하나, 한국의 문화를 고려하여 가톨릭·개신교와 마찬가지로 12월 25일을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 축일로 지내며 성찬예배를 드리고 있다.

성공회 / Anglican Church
성공회에서도 서울주교좌성당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성당에서 24일 저녁 성탄 저녁기도를 시작으로 주일학교 학생들과 각 부서별로 준비한 축제가 거행되며 성탄 전야 감사성찬례가 이어진다. 25일 낮에는 성탄대축일 감사성찬례가 장엄하게 봉헌된다. 특히 성공회에서는 아홉 성경말씀과 캐롤 예배(Nine Lessons and Carols) 라는 음악예배의 전통이 있는데 말 그대로 아홉개의 각 성경본문을 낭독하고 사이사이에 성가대가 찬양을 하거나 교우들이 회중찬송을 부르는 형식이다. 이 예배의 첫 번째 캐롤의 1절은 주로 여성 솔리스트 1명(혹은 보이소프라노)이 무반주로 부르는 것이 일종의 독특한 관례로 되어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성탄 감사성찬례가 비대면으로 전환되어 진행된다.

개신교 / Protestant Church
개신교 교회들에서도 성탄 예배와 함께 성가대와 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성탄 음악회가 열리기도 하는데 주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 HWV 56)나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Weihnachts Oratorium BWV 248) 등 어마어마한 대작명곡들이 규모가 큰 교회들을 중심으로 연주되는데 기독교인이 아닌 바로크 합창음악 혹은 클래식 음악 동호인들은 이때 연주를 보기 위해 교회를 찾기도 하고, CBS나 KBS Classic FM 혹은 예술TV Arte에서는 간혹 대형교회의 성탄음악회가 실황중계되기도 한다.[35]

중소형 규모의 교회에서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특별 연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탄이나 부활절에 음악회를 하는 것은 한국 개신교의 오랜 관습이다. 개신교의 성탄예배 역시 기독교방송이나 CTS, CGN-TV(온누리교회) 등으로 생중계된다. 또 어린이나 청소년, 젊은이들이 많은 교회에서는 교회학교에서 준비한 성탄 뮤지컬이나 연극이 24일 성탄전야예배 후에 공연되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많이 열린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향린교회나 예수살기 공동체, 전국 목회자 정의평화 실천협의회 등 진보성향의 개신교 단체와 민중교회들은 이날 오후 3시에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예배"를 빈민, 노동자, 시민단체들과 함께 거리에서 열기도 한다.

비삼위일체 교파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지낸다.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인 경우 성탄을 기념하는 성찬식과 안식일 모임이 진행되며, 일요일이 아닐 경우 특별예배모임이 진행된다. 이 특별예배모임에서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경전 공부나 연차 대회 비디오 등을 보여준다. 또한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는 스테이크 센터와 와드에서 초등회와 상호부조회 등이 여러 장기자랑을 하며, 크리스마스 파티도 연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2020년 크리스마스는 예배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이외 모든 크리스마스 행사는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도 2020년 크리스마스는 코로나19로 인한 특별방역 기간에 속해 있다.

기타 유사 기독교 단체
여호와의 증인은 크리스마스가 이교에서 나온 관습이라고 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지내지 않는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도 여호와의 증인과 같은 이유로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를 지키지 않고, 대신 교주인 안상홍이 태어난 날을 기념하여 지킨다. 신천지 역시 교주인 이만희의 탄생을 기념하는 의식을 더욱 성대하게 진행한다. 통일교는 예수님이 메시아로서 이 땅에 오셨지만 실패했다며 크리스마스를 슬픈 날이라고 말한다. 그 대신 통일교는 8대 명절 중의 하나인 참부모님 성탄일을 기념한다. JMS는 과거 12월 25일을 지켰으나 새로운 교리가 생기면서 성탄절의 의미가 퇴색되었고, 3월 16일 정명석 생일을 성자승천일로 지키며 성탄절의 중요성이 사라졌다. 만민중앙교회는 성탄절 행사 후 이재록에게 돈 봉투를 바치기도 한다.

종합하자면, 크리스마스에 한국의 모든 기독교 신자들은 자신이 소속된 종파에 관계 없이, 미사/예배를 드리고 교우 및 이웃들과 성탄 인사를 나누고 쇼핑하고..외식하고서로를 축복하는 등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한다. 반면 비기독교인들에겐 예수 그리스도 탄생 등 종교에는 관심이 대부분 없다. 그저 연인과 하루 오붓하게 보내거나[36], 특선영화를 볼 수 있는 서양 공휴일일 뿐이다.[37] 학생들에게는 그저 방학이라 쉬는 의미가 없는 날, 축제의 감흥이 덜한 날이 돼 버렸다. 비기독교인이라도 기독교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거나 파티를 하기도 하지만 반기독교 정서가 강한 사람들은 상당히 불쾌한 날이기도 하다. 때문에 반기독교 정서가 강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를 공휴일에서 제외하자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스팀 사용자들은 이 기간 중의 할인을 노리고 게임을 사기도 한다. 경찰이나 소방관 등 일부 직종은 크리스마스에도 출근해야 한다.

한반도에 최초로 크리스마스가 들어온 해는 1884년이었고[38], 그 이듬해부터 확산되기 시작해 한민족 역사에서 최초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곳은 조선 말기의 독립신문이었다. 당시 독립신문은 크리스마스를 휴무로 했다.[39] 개신교계 미션스쿨이었던 이화학당 역시 크리스마스에는 수업을 하지 않고 방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기념도 일제에 의해 탄압된 적이 있었다. 1930년대 일제는 먹고 마시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금지시켰다. 지금도 90대 이상의 노년층 중 일부는 ‘크리스마스에 쉬지도 못하고 학교를 갔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틀린 말이 아니다.[40]

많은 국가들이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해방 이후 미군 군정하에 있을 당시 각종 관공서의 휴일로 지정되었다가 1949년 기독교 신자였던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기독탄생일'이라는 이름으로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이후 부처님 오신 날이 공휴일이 되면서 '탄신일'로 정식 명칭을 바꿨고, 이에 따라 현재의 정식 명칭은 기독탄신일이다. 대통령 개인의 종교가 공휴일 지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 이후 야간통행금지가 시행될 때도 이날만큼은 예외여서 당시 많은 이들이 크리스마스에는 밤새 나다니곤 했다고. 1975년 부처님오신날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자 극우 성향의 개신교 교단들이 결사반대했는데 불교계에서 "특정 종교일을 휴일로 반대한다면 크리스마스는 뭐냐? 크리스마스를 법정 공휴일에서 빼면 우리도 가만히 있겠다!"고 하자 반발이 뚝 줄어든 바 있다.

이날을 기념해 기업에서 각종 상술이 쏟아져 나오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2011년 성탄 전야 미사 때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직접 "성탄절이 한낱 상업적인 기념일로 전락한 듯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2013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딱히 표명하지 않았지만, 서울대교구 본당의 사제들은 상업적으로 변질되어 안타깝다는 식의 강론을 많이 했다.

교도소 및 구치소 수감자들은 크리스마스에 자신이 수감된 교정시설에서 종교활동을 한다고 한다. 다만, 과거 수원교도소는 외부 종교행사 참석이 허용돼 해당 재소자들이 크리스마스에 외부 교회에서 예배를 보았다고 한다.

옛날에는 크리스마스에 입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41] 현재는 휴일에 입영 행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에는 입영 행사를 안 한다. 다만, 전역은 크리스마스에도 가능하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2010년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서 입대해서 2012년 크리스마스에 전역한 공군 697기. 이렇게 되면 전역 후 1주일 만에 바로 예비역 1년차로 넘어간다. 말 그대로 복학한 후 학생예비군을 한 번 더 받고 졸업하는 것이 가능한 셈. 사회복무요원은 크리스마스에 소집해제를 하게 되면 마지막 근무일이 12월 24일이 되어 하루 일찍[42] 소집해제를 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지공들은(...)[43]

1948년에는 첫눈이 늦어서 크리스마스까지도 눈이 오지 않았다. 반면 2017년에는 크리스마스도 오기 전인 12월 15일에 한강이 결빙됐으며, 일제 시대였던 1927년에는 크리스마스에 한강이 얼어서 4월 4일까지 이어졌다.

1973년 12월 25일에는 경기도 이천시[44]의 평균 기온이 영하 17.8도까지 내려갔고, 전날에는 강원도 원주시에서 영하 20.4도, 충청북도 제천시[45]에서 영하 18.9도, 경기도 양평군에서 영하 17.3도라는 낮은 평균 기온을 보여 해당 지역 주민들과 그곳에서 복무하는 군인들은 강추위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했다. 그해 크리스마스는 매우 추운 크리스마스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반대로 2006년 크리스마스는 서울에서 평균기온이 6.4도에 최저기온 0.3도, 최고기온이 12.5도를 기록할 정도로 12월치고는 매우 따뜻했다고 한다. 물론, 기후변화의 영향력 때문인지 21세기 말쯤 되면 크리스마스가 계절상 겨울이 아니라 가을이 되므로 (여기서는 최저기온 0도 이하를 겨울로 정의한다.) 서울 기준으로 2006년보다 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나올 수도 있다.

2016년에는 2011년 이후 5년 만에 크리스마스 자체가 일요일과 겹치기도 했으며, 크리스마스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묻히기도 했다(...). 당시 헌법재판관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출근했으며 특검에서는 정호성을 소환 조사했다. 전날인 24일에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기원하는 '하야 크리스마스' 촛불 집회도 했고, 진보적 성향의 개신교 교회와 단체는 아예 광화문 현장에서 촛불시민과 함께하는 성탄예배와 시국기도회를 드리기도 했다. 여기서 'All I want for Christmas is 탄핵' 등의 탄핵 캐럴도 탄생했다고 한다. 한편, 지구온난화 때문에 그해에 살인적인 폭염을 보였던 탓인지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이 12월 중순까지 늦춰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평균 이상으로 따뜻한[46] 크리스마스 날씨를 보여 준 데다 겨울의 시작이 후퇴해서 대구[47]와 목포[48]는 이미 크리스마스가 겨울의 초입으로 바뀌었고 부산[49]은 크리스마스가 아예 겨울에서 가을로 편입되었다. 이미 크리스마스가 가을이 된[50] 제주도는 말할 것도 없고. 물론 50년쯤 후에는 온실가스를 현재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배출할 경우 서울과 인천, 대전, 광주, 울산도 크리스마스가 가을로 바뀌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강원도에 가야 볼 수 있겠지만 대륙 고기압 덕에 겨울이 따뜻했던 2016년 크리스마스는 서울에서 평균기온이 영상 1도를 기록해 당일 평균기온이 영상 3도였던 2007년 이후 9년 만에 크리스마스 당일 평균 기온이 영상권이었다고 한다. 2006년 크리스마스는 서울에서 역대급으로 따뜻했던 크리스마스였는데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당일 최저 기온이 0.4도, 최고 기온이 무려 12.5도였다고 한다.[51] 당시 제주도는 크리스마스 당일 기온이 20도에 가까운, 사실상 가을 날씨를 보여 주었다. 이것은 2001년, 2003년에 이어 21세기에서 3번째로 서울의 크리스마스 평균 기온이 영상권이었던 해였다. 2018년에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겨울이 늦춰지면서 크리스마스 당일 최고 기온이 영상권일 가능성도 있다. 이 해 서울의 크리스마스 평균 기온은 0.6도로 2016년 이후 2년 만에 영상으로 돌아왔으며 최고 기온은 5.2도였다. 이는 21세기 들어 다섯 번째로 크리스마스 당일 평균 기온이 영상인 해가 된 것이다. 2019년 역시 따뜻한 크리스마스였는데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2.7도, 최고 기온은 6.6도, 평균 기온은 2도였다.[52]

2017년에는 크리스마스 직전에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해에는 제천시 한정으로 ‘슬픈 크리스마스’가 된 셈이다. 이때 장례식장들은 크리스마스에도 희생자들의 발인을 엄수했고, 제천시 관내의 천주교와 개신교 교회들은 오후 행사를 전부 취소하고 성탄미사와 예배만 드리거나 미사 중에 혹은 예배 전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도를 하기도 했다. 또한 제천 인근 동네인 충주시에서는 매월 25일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걸려서 크리스마스에는 관내의 대형마트를 이용하지 못하며, 이용하고 싶으면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한다.

2018년의 극한 폭염 등 한반도 기후 변화의 가속화로 인해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지면서 크리스마스가 가을 (엄밀히 말해서는 늦가을)로 바뀌는 시기도 더 빨라질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2018년 크리스마스에는 후렌치 레볼루션에서 사고가 났다.

2019년 크리스마스에는 전국 12개 지역의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에 들어갔으며,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관련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2019년 국회 무제한토론 사건은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는데, 크리스마스 당일 뉴스를 보면 이런 사건이 엄청나게 보도되었다. 심지어는 의원이 기저귀를 차고 연단에 올랐을 정도이다.[53] 수요일이었기 때문에 안양시 등 일부 지역에서 대형마트를 이용하지 못했다.

2020년 크리스마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맞는 크리스마스가 된다. 코로나마스 금요일이기 때문에 충주시[54] 한 곳을 제외하고는 대형마트가 정상 영업한다. 이 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수능이 늦어지면서 수시를 마감하고 정시로 넘어가는 보통 해와는 달리 크리스마스가 아직 수시 시즌이다. 이 해는 12월 7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으로 설정해 크리스마스가 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에 속해 있다. 수도권에서는 크리스마스에 5인 이상 사적인 모임을 가지지 못하게 되었다. 이 해 크리스마스는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문을 연다.

2022년 크리스마스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월드컵 이후에 오는 공휴일인데, 하필이면 일요일이다(...).

크리스마스보다 설과 추석에 빵이 더 잘 팔리는 동네인 제주도[55]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제과점이 대목을 이루는 날이기도 하다.

1949년, 1954년[A], 1955년, 1960년, 1965년[A], 1966년, 1971년[A], 1976년[A], 1977년, 1982년[A], 1983년, 1988년, 1993년[A], 1994년, 1999년[A], 2004년, 2005년, 2010년, 2011년, 2016년, 2021년, 2022년, 2027년, 2032년, 2033년, 2038년, 2039년, 2044년, 2049년, 2050년, 2055년, 2060년, 2061년, 2066년, 2067년, 2072년, 2077년, 2078년, 2083년, 2088년, 2089년, 2094년, 2095년, 2100년[63], 2101년[64]에는 크리스마스가 주말에 겹쳐서 12월이 사실상 공휴일 없는 달이 되었거나 될 예정이다. 특히 1982년, 1999년, 2005년, 2016년, 2022년, 2032년, 2039년, 2049년, 2050년, 2066년, 2100년에는 부처님오신날마저 주말이고 2044년에는 부처님오신날이 어린이날과 겹쳐[65]서인지 종교 기념일이 사실상 없는 해로 기록되고 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가 주말인 경우는 목요일, 금요일로 시작하는 윤년이거나 금요일, 토요일로 시작하는 평년이면 생기며[67], 이런 해에는 10월부터 다음 해 1, 2월까지 평일 휴일이 없게 된다. 혹시 개천절을 11월 29일로 바꾼다면 모를까. 이렇게 되려면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나 일요일인 상태에서 부처님오신날의 날짜가 5월 1, 8, 15, 22일[68]이어야 한다. 이런 해에는 TOEIC Speaking 시험이 크리스마스 당일에 치러진다.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 된다면[69] 그 해 마지막 TOEIC 시험을 크리스마스에 치를 수도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인 해[70]에는 크리스마스 당일이 12월 넷째 주 일요일이므로 크리스마스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걸려 크리스마스에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없다.[71] 다만,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둘째/넷째 주 수요일이거나 다른 요일인 경우는 제외한다.[72]

한편, 천주교는 월요일에 크리스마스가 끼면[73] 전전날 토요일 주일 저녁미사, 전날 일요일에 주일(대림 제 4주일) 미사와 성탄 전야미사, 그리고 월요일 주님 성탄 대축일까지 이틀 동안 미사와 행사가 많고, 게다가 그 다음 주인 1월 1일 월요일[74] 의무 대축일인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까지 있기 때문에 2주 동안 일요일과 월요일에 성당에 나가야 한다. 월요일에 보통 쉬는 사제, 수도자는..... 토요일일 경우[75]도 비슷한데, 금요일 성탄전야미사, 토요일 성탄미사, 일요일 주일미사 등등 3일 연속으로 미사가 있다. 이 경우 사회복무요원들의 복무기본교육도 12월 26일부터 12월 29일까지의 3박 4일로 단축되며 12월 25일에 소집해제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근무가 3일 단축된다.

의과대학은 크리스마스를 끼고 시험을 보는 경우가 있어서 일부 의대생들은 크리스마스에도 야마와 함께 도서관에서 보내야 한다. 극단적인 경우는 크리스마스에도 시험을 보러 학교에 가야 한다.[76] 그리스도교 신자인 의대생들은 예배/미사만 드리고 바로 도서관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크리스마스에 대학 도서관에서 책을 펴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열에 아홉은 의대생이고, 그 뒤를 공대생이 잇고 있다. 중고등학생과 공시생, 예체능계 입시생들도 이날 학원에 가는 경우가 있다. 학교대사전에서 크리스마스를 학생들 입장에선 달력에 색깔이 빨간색으로 칠해진 평일이라고 서술하는 이유와 대치동, 목동 등지에서 크리스마스가 평일 취급을 받는 이유에 학원이 있는 셈이다. 정시 원서 접수를 12월 말에 받기 때문인지[77], 일부 대학의 입시 관계자들은 정시 원서 접수를 받느라 크리스마스에도 바쁘다고 한다. 1980년대까지는 후기 대학입학 학력고사를 치르는 입시생들도 크리스마스는 그냥 평일 취급을 했으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대에게는 그냥 수능 이후 처음 오는 공휴일[78]로 여겨진다. 놀토 제도가 있을 때에는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면 그냥 묻혔다. 이런 경우는 목요일로 시작하는 윤년과 금요일로 시작하는 평년에만 발생했는데, 2004년[79]과 2010년에 딱 2번 발생한 이후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데, 2012년 이후 모든 토요일이 휴업일이 되었기 때문이다. 설령 크리스마스가 겨울방학에 끼지 않아도 그냥 묻혔으며, 크리스마스가 겨울방학에 끼게 되면 어느 요일이건 간에 그냥 묻히게 된다.

간혹 대학에서 교양스키나 교양스노보드 수업을 듣는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학교에 가거나 스키장에서 수업을 듣기도 한다. 그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그냥 스키, 스노보드 타는 날이 되는 셈. 이는 크리스마스가 대학교의 겨울방학 기간이고 교양스키, 교양스노보드 수업은 대개 겨울방학 중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80] 크리스마스를 끼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계절학기도 대부분 크리스마스 이후에 하지만 온라인 강의인 경우 크리스마스에도 들을 수 있다.

현재 부산[81]과 제주도[82] 등 일부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겨울이지만 지구 온난화에 따라 겨울이 짧아지면서 점차 겨울에서 가을로 편입되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국내에서는 겨울이 추워서인지 크리스마스에 프로 야구나 축구 경기를 한 사례는 없고[83], 병역판정검사 또한 하지 않는다. 대신 크리스마스에는 스키장이 성업 중이다.[84] 물론 용인의 캐리비안 베이와 홍천의 오션월드는 겨울이 추운 탓에 실내존만 개장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그나마 국내에서 유일하게 크리스마스에도 야외 시설을 개방하는 워터파크 시설은 예산의 덕산 리솜스파캐슬이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워터킹덤이야 애초에 100% 실내라 상관 없지만.

영화관, 놀이공원, 워터파크[85] 등 위락시설에 근무하는 정직원과 알바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시기이기도 한데, 크리스마스만 되면 업무 난이도가 올라감에 따라 이들은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가중되며, 컴플레인을 더 걱정해야 한다.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88] 다른 요일에 걸리는 해에 비해 업무 난이도가 더더욱 올라간다. 교수들에게도 크리스마스는 고난의 날로써 크리스마스가 성적입력 기간에 낄 경우 성적을 입력해서 올려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더 가중된다.

또한 크리스마스는 부처님오신날 등과 함께 국내 산모들이 크리스마스 선물과 생일선물을 하나로 퉁쳐서 비용을 아낄수 있기 때문에(...) 출산을 선호하는 날이기도 하다. 2033년은 크리스마스가 윤달에 껴서[89] 기피되겠지만. 음력으로 생일을 챙길 경우 음력 11월생들은 대부분[90], 음력 12월생들은 초반 며칠 동안 태어난 사람들만 인생에서 한 번쯤은 크리스마스에 생일이 겹치게 되는데, 주로 음력 11월 중순이나 하순이 생일인 경우 크리스마스와 생일이 자주 겹치는 편.

어린이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날인데, 유치원 등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산타할아버지 분장을 한 사람이 와서 선물을 나누어 준다고 한다. 반대로 군인들은 가장 싫어한다고 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02년 이후 크리스마스와 부처님오신날 중 하나 이상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겹치는 해엔 16강 이상 진출했다.[91] 크리스마스와 부처님오신날이 둘 다 평일에 있는 해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셈. 대표적으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2:0으로 이기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2018년은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가 모두 화요일이다.

참고로 크리스마스은 장기려 박사의 기일로 정확한 날짜는 1995년 12월 25일 (음력은 11월 4일). 또한 2002 한일 월드컵 대표팀에도 크리스마스가 생일인 선수가 두 명 있는데 두 명 모두 수비수[92]였다. 야구선수는 이재주의 생일이 크리스마스이다.

또한 김천시 등 몇몇 지역에서는 장날이기도 하다.

이 날이 금요일 연휴인 경우 다음 해 공휴일이 최소 이틀에서 많게는 열흘까지 날아간다. 이틀인 경우는 다음 해 한글날과 크리스마스만 일요일인 경우이고 열흘[93]인 경우는 설날, 추석 연휴 중 이틀이 주말인 데다 (금-토-일 혹은 토-일-월), 부처님오신날,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크리스마스가 전부 주말인 경우다.

크리스마스는 원래 한국에서 졸업 시즌이 아니지만[94], 21세기 들어서는 크리스마스가 점점 졸업 시즌에 가까워져 아예 크리스마스 전(!)에 졸업식을 하기도 한다. 졸업스마스 때문에 일부 학교는 공휴일에 졸업식을 해야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고 크리스마스에 졸업식을 할 수도 있으나, 아직까지 그런 학교는 없다. 그렇게 되면 크리스마스부터 이듬해 3월까지 통째로 방학이 된다.

군대에서의 크리스마스

군대에서 크리스마스에 개신교[133]나 천주교로 종교활동을 가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134] 그러나 정작 휴전선과 가까운 전방 부대에서는 크리스마스에도 제설작업을[135], 운전병들은 12월 25일에 배차가 잡혀 있으면 크리스마스에도 운행을 해야 한다. 개신교와 천주교 군종병, 군종부사관은 물론 군종 목사, 군종 신부들 역시 크리스마스에도 일을 해야 한다. 어떤 부대는 크리스마스를 끼고 혹한기 훈련도 한다고 한다. 그나마 1~6월 군번에게는 군대에서 크리스마스를 한 번만 보내는 게 위안거리가 된다.[136] (7~12월은 군대에서 크리스마스 2번[137]) 해군의 경우에는 1~4월에 입대하지 않으면 군대에서 크리스마스를 2번 보내고 공군은 1, 2월에 입대한 기수를 제외하면 언제 입대하건 군대에서 크리스마스를 2번[138] 보내야 한다. 군대에서 병으로 크리스마스를 3번 보내는 것은 2020년 기준 불가능.

특히 11월 19일[139]~12월 24일에 입대하면 훈련소[140]나 신병교육대에서 크리스마스를 한 번 보내야 한다.[141] 물론 휴가를 잘 쓰면 군대에서 크리스마스를 한 번도 안 보내고 전역할 수도 있지만. 군인들이 군대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이르는 은어로 군대스마스가 있다. 군대스마스의 어원은 '군대+크리스마스'라고 한다. 현재는 이등병 기간이 3개월로 단축되면서 이등병 신분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경우는 더욱 줄어들었지만[143] 병으로 입대했을 경우 이등병 때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다음 크리스마스는 상병으로 보내고, 일병 때[144] 첫 크리스마스가 오면 병장 때 크리스마스가 다시 온다.

복무 기간이 육군보다 긴 해, 공군이 아닌 이상 첫 크리스마스 당시 일병 5호봉 이상이거나, 아예 상병이 돼서 첫 크리스마스가 오면 군대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이걸로 끝이다. 의무경찰과 의무소방대도 이것과 같다. 최악의 경우에는 군대에서 생일과 크리스마스를 모두 두 번씩 보낼 수도 있다. 그러나 2020년 6월 이후로는 육군 기준으로 18개월로 줄어드므로, 육군에서 일병 때 첫 크리스마스가 오는 경우라도 대개 군대에서 크리스마스를 한 번만 보내고 나가게 된다. 즉, 군대에서 크리스마스를 두 번 보내는 경우가 줄어드는 셈. 덧붙여 계급별 복무기간이 이등병 2개월, 일병 6개월, 상병 6개월, 병장 나머지로 바뀌면서 11, 12월에 입대해야 이등병 때 첫 크리스마스가 오고, 5~10월에 입대하면 일병, 4월 이전에 입대하면 상병 때 첫 크리스마스가 오며 하반기 입대가 아닌 이상 군대에서 크리스마스는 1번만 보내면 끝이다. 아예 군대에서 크리스마스를 한 번도 안 보내는 경우[145]도 지금에 비해서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재수 없으면 크리스마스에 휴가 복귀를 하는 슬픈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장교들의 경우는 소위로 크리스마스를 한 번 보내야 하고 부사관은 중사 진급 이전에 최소 2번의 크리스마스를 하사로 보내야 한다. 몇몇 장교나 부사관들은 아예 크리스마스 당직을 자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심지어 일부 부대에서는 선임자가 후임자에게 돈을 주고 크리스마스 당직을 대신 세우기도 했다. 주로 이성친구가 있는 간부들이 자기들이 크리스마스 당직이 걸리면 솔로인 간부에게 돈을 주고 크리스마스 당직을 대신 세우는 모양.[146] 이들 중 시골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는[147] 부대 주변에 놀거리가 없기 때문에 시외버스나 기차를 타고 멀리 서울이나 대도시까지 가서 데이트를 하고 와야 한다. 의외로 크리스마스에 동서울터미널이 북적이는 이유는 전방 부대에서 크리스마스에 휴가 나온 군인들과 크리스마스에 휴가 복귀를 하는 군인들 때문이다. 당연히 버스 기사는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아니게 된다.

의경들은 경찰서 내 경목실에서 성탄예배를 드리거나 경신실에서 성탄미사를 드린다. 경목실이 없는 곳에서는 경찰서에서 가까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경신실이 없는 곳에서는 그냥 경찰서에서 가까운 성당에서 미사를 드린다.[148] 의무소방대 대원들은 소방서에서 가까운 교회나 성당에 가서 종교활동을 한다고 한다. 일부 사회복무요원들은 아예 크리스마스에 출근하는데 주로 철도 사회복무요원 (흔히 말하는 지하철 공익)이나 하수처리장 사회복무요원들이 이러는 모양. 병원이라도 병동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는 크리스마스에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149] 승선근무예비역들도 크리스마스를 배에서 보내는 경우가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대체복무요원은 3년 합숙 복무이므로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크리스마스를 3번 보내야 한다. 다만, 복무이탈로 대체복무 기간이 연장되면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크리스마스를 4번 보내는 것도 이론상 가능은 하다.[150]

초창기 방위병들의 복무기간에서 공휴일은 제외됐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는 복무기간에 산입되지 않았다. 남자들이 군대 이야기를 할 때 ‘군대에서 크리스마스를 몇 번 보냈느냐’, ‘군대에서 생일을 몇 번 보냈느냐’로 그 사람의 입대일자를 가늠할 수 있다.

만약 한국에서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에서 제외된다면 군대에서는 크리스마스에 훈련이 잡혀 있을 때 기독교 신자인 장병들이 예배나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독교 신자인 장병들은 일단 그 훈련에서 열외시킨 뒤 다른 부대에서 동일한 훈련을 실시할 때 파견 형식으로 참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

동아시아권에서는 기독교 문화의 영향이 큰 한국, 그리고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에서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크리스마스를 진지하게 기념하는 곳도 그리 많지 않아서 기독교의 영향력이 강한 한국이나 필리핀,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152], 카자흐스탄, 조지아, 아르메니아[153],요르단, 레바논, 팔레스타인 밖에 없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중국, 북한은 얄짤 없고, 기독교인이 인구의 1%도 되지 않는 일본도 공휴일이 아니다.[154] 베트남에서는 공휴일은 아니지만, 전체 인구의 약 10% 가량이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에 전국 각지의 성당에서 밤미사와 성탄대축일 미사가 봉헌된다.

상기한대로 사실상의 국교가 기독교인 필리핀에서도 성탄절을 기념하는데, 여긴 한술 더떠서 자그마치 9월부터 벌써 기념한다. 물론 9월부터 주욱 빨간날이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고, 공식적인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 하루 뿐이지만 사실상 9월부터 각 잡고 기념한다고 보면 된다. 사실 필리핀은 많은 문화권들이 으레 가지고 있는 중요한 민속 명절 문화가 없기 때문에 그걸 크리스마스가 대신하는 탓도 있다. 즉 추수감사절 + 크리스마스 + 연말 + 연초를 하나로 몰빵해서 즐긴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이 시기에 고향으로 돌아가서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는 등 추석때나 볼 수 있는 민족 대이동이 크리스마스 시기에 이루어지며 기업에서도 이 시기에 명절 보너스 같이 크리스마스 보너스를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것이 관례이다. 대형 마트들은 9월부터 크고 아름다운 트리를 설치하고 크리스마스 테마 상품들만 전문적으로 진열한 코너들을 비치해두고 있다. 필리핀에서 이 시즌을 부르는 호칭은 BER Months인데 이는 9월(September), 10월(October), 11월(November), 12월(December)에 각각 ber이 들어간다는 뜻이다.

대만은 12월 25일이 제헌절[155]이었기 때문에 주 5일제를 시행할 때까지는 공휴일이었다.

그래도 중국이나 일본도 크리스마스 때 분위기만큼은 한국과 다를바 없다고. 중국이나 일본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 가정이 있으며 공휴일이 아닌 덕에 밤에 여는 경우가 많다. 일본 서브컬처에서 표현된 게 다름아닌 거인의 별의 "혼자뿐의 생일파티"(사실 생일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위에서 언급된 대로 일본은 기독교인의 수가 매우 적고[156] 공휴일도 아니지만 연말이라는 시기적 특성 때문인지 일종의 축제일로 인식된다. 특히 오덕 세계에서는 커플들간의 고백 타임이나 특별한 이벤트를 꾀할 때 자주 우려먹는다. 러브 코미디 같이 캐릭터 간의 썸씽이 잦은 작품에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등장한다. 여담으로,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바로 연말연시 연휴가 이어진다. 공식 휴일은 1월 1일~3일이지만 길게 쉬는 회사의 경우 12월 25일 전후로부터 1월 첫 주말까지 연휴다. 일본인들은 크리스마스에 KFC (정확히는 KFC 크리스마스 파티 배럴)를 먹는 풍습이 있다.[157] 2015년 이후 인터넷 주문도 받는다고 한다. 참고로 일본 규슈의 경우 제주도보다도 남쪽에 있어서인지 크리스마스가 가을이라고 한다. 거기서도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일본도 온난화 때문에 2070년 이후에는 홋카이도와 일부 산지를 제외하고는 크리스마스가 가을로 편입되고, 규슈 남부는 아예 호주나 뉴질랜드처럼 크리스마스가 여름으로 편입될 것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도 비슷한 분위기인데, 가톨릭과 개신교 신도들이 조금씩 늘어가는 추세이긴 하나 예수 탄생을 기리는 의미가 별로 없는 세속적인 축제라는 의미가 강하다. 쇼핑몰 같은 곳을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게 크리스마스 트리다. 한국과 일본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들은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이벤트나 모임 등을 준비한다. 중국에서 거의 유일한 열대 기후 지역인 하이난은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하지만 사회주의 국가라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크리스마스를 기리는 것은 탄압하며, 중국 공산당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리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기사 그리고 민간에서도 국수주의자들은 크리스마스 보이콧을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의미가 퇴색되었고, 소비 등으로 인하여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유를 들어 포용을 주장하는 언론도 있다.기사 애초에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중국에서 그렇게 밀어주는 불교의 기원지는 인도, 공산주의의 기원지는 유럽이다.(...) 그리고 중국에서의 크리스마스는 독자적인 풍속(평안과)도 형성되는 등, 이미 중국화가 상당히 된 상태이다.

홍콩과 마카오는 각각 영국 및 포르투갈의 영향으로 성공회, 감리회, 침례회 등 개신교와 가톨릭의 교세가 큰 곳이라 당연히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인데다 홍콩은 12월 26일도 박싱 데이 즉 주먹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라고 쉰다. 마카오는 한술 더 떠서 성모 몽소승천 대축일도 공휴일이다.[158]

북한은 기독교 신앙이 불법이라 크리스마스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으며 12월 24일이 김일성의 부인인 김정숙의 생일이자 김정일이 최고사령관에 추대 된 일 겸 김정은이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한 날인 겹경축일이라 그날을 기념하며 온 주민들이 관련 행사에 동원된다고 한다. 2011년 김정일이 사망하면서 비밀스러운 기념조차도 어렵게 되었다. 북한에도 교회와 성당은 있지만 일반 주민들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159] 거기다 북한에서는 겨울이 긴데도[160] 불구하고 크리스마스가 겨울 방학이 아니다. 하지만 일부주민은 산타의 존재를 아는듯한 모양인데, 북한에는 사진관 문화가 잘 되어있기 때문. 사진관이 중국에서 소품을 들여 설날같이 명절날에 사진찍으려고 하는곳인데, 이때 트리나 산타 인형 도 들여오기 때문. 잘사는 층에선 트리도 있는 모양. 하지만 애초에 12/25 당일 날은 북한에선 그냥 평일이라 흘려보낸다. 이런 이유로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등 북위 38도 이북의 최전방 지역에서 태어난 80~90대 어르신들이 크리스마스에 등교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 것이다.

물론 한중일 모두 기독교인을 제외한 노인 세대일수록 전통 명절에 좀더 비중을 두기 때문에 신자가 아닌 이상 크리스마스에는 시큰둥한 편이다. 시골에 사는 경우에는 시장이 5와 0으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동네에 사는 어르신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그저 장날로만 여겨진다.

반대로 기독교인 비율이 높은 농어촌 마을에서는 성탄예배나 미사 후 마을 잔치가 벌어지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풍물패

한국[161]과 일본[162]은 크리스마스가 2학기에 속해 있으나[163], 중국은 크리스마스가 1학기이다. 이는 중국이 9월 학기제를 채택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 1학기이기 때문이다.

21세기 들어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점점 졸업 시즌에 가까워지고 있다. 아예 크리스마스 직전이나 직후에 졸업식을 하는 학교들도 있을 정도.

인도의 경우 힌두교 과격 분자들이 크리스마스에 맞춰 성당에 테러를 가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인도 무슬림 역시 정치 지형상 원리주의 경향이 강해 크리스마스에 적대적이라서 인도는 크리스마스의 크 자도 꺼내기 힘든 분위기다. 이웃에 비슷한 문화를 가진 네팔도 마찬가지다.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 아닌 나라들

대개 정교회나 콥트 정교회의 영향을 받은 나라들이며, 이 나라들의 경우 12월 25일은 평일로 인정된다.
러시아 - 1월 7일이 크리스마스이다. 다만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는 종교 금지 정책으로 크리스마스가 평일이었다.
카자흐스탄 - 1월 7일이 크리스마스이다.
키르기스스탄 - 1월 7일이 크리스마스이다.
에티오피아 - 1월 7일이 크리스마스이다.
아르메니아 - 1월 6일이 크리스마스이다.
이집트 - 1월 7일이 크리스마스이다.
조지아 - 1월 7일이 크리스마스이다.
세르비아 - 1월 7일이 크리스마스이다.
북마케도니아 - 1월 7일이 크리스마스이다.
어째서 구소련 출신 국가들이 많이 보인다.[177]

하지만 당시 소련 사람들은 러시아 문화를 이어받아 신정에는 쉬거나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자본주의의 이유로 전나무가, 종교의 이유로 예수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러시아의 신화 인물인 서리 할아버지와 시중을 드는 소녀 스녜구로치카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출처(러시아어) 또한 민족 문화 보존에 관대했던 레닌 시대에는 아예 기념일로 지정했으며, 스탈린 집권까지 1월 7일은 쉬는 날이었다.

크리스마스를 두번 보내는 나라들

이 나라들은 12월 25일과 1월 7일이 모두 크리스마스로 인정되고 있다. 정교회 교도와 가톨릭, 개신교도가 공존해있기 때문에 둘다 지내는 것이다.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을 두 번 받을 수 있는 나라들이다
우크라이나 - 2017년 이후 크리스마스를 두 번 보낸다.[178] 다만,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는 종교 금지 정책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못했다.
몰도바 - 과거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는 종교 금지 정책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못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정교회인 세르비아계, 카톨릭인 크로아트계가 공존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을 두 번 보낸다. 과거 구유고 연방 시절에는 종교 금지 정책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못했다.
레바논 - 이 나라는 크리스마스가 두 번인 것으로도 모자라 부활절도 두 번씩 보낸다.
벨라루스 - 과거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는 종교 금지 정책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못했다.
에리트레아 - 서방 교회와 에리트레아 테와히도 정교회가 공존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두 번 보내며,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새해도 두 번씩 보낸다.
알바니아 -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을 모두 두 번씩 보낸다. 그러나 1970년대에는 엔베르 호자의 악명높은 종교 탄압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지 못했다.
코소보 - 역시나 부활절도 두 번씩 보낸다.

크리스마스가 평일인 나라들

이런 나라들은 특징적으로 모두 영토의 일부 또는 전부가 북반구, 그 중에서도 대부분이 열대기후나 건조기후 권역에, 불교나 이슬람교 등을 믿는 아시아나 아프리카에 있다. ▣는 크리스마스를 기념일로도 인정하지 않는 나라며 볼드체는 아예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자체가 불법인 나라, 그 외의 나라는 크리스마스를 휴일로 인정하지 않으나 기념일로는 인정하는 나라다. 이 지도에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아닌 나라를 갈색으로 칠해서 표시하고 있다. 옅은 갈색은 '휴일은 아니지만 기념일로는 인정하는' 나라. 아랍 국가의 경우는 크리스마스가 양대 이드와 겹쳐야 휴일이 된다. 잘 보면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정한 여행금지국가들도 5곳[179]이나 있다.

해당 국가의 군대에서는 기독교 신자들이 종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에 훈련이 잡혀 있으면 기독교 신자인 장병은 일단 열외시켰다가 다른 부대에서 동일한 훈련이 잡혔을 때 파견 형식으로 참가시키거나[180], 아예 훈련을 그대로 강행한다.[181]

젊은 한국인들 중 '크리스마스에 쉬지 못하고 학교를 갔다'는 말을 하면 100% 크리스마스가 평일인 나라에 살고 있거나, 살다가 온 사람들이며[182], 주로 재일교포나 북한이탈주민들이 이런 케이스에 속한다. 다만, 이런 나라 국민일지라도 크리스마스가 휴일인 나라로 이민, 유학 등을 갔다면 해당 국가 국민들과 동일하게 크리스마스 휴일을 누릴 수 있고 반대로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인 국가의 국민이라도 이런 나라에 유학, 어학연수, 이민, 파견 등을 왔다면 출근이나 등교를 해야 한다. 아랍어, 일본어 어학연수를 다녀온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연수 기간 중 크리스마스에 쉬지 못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네팔 - 2007년부터 크리스마스를 공휴일에서 제외했고, 현재는 기독교를 믿는 공무원만 쉴 수 있다. 저 개신교인입니다. 하루만 쉴게요
대만 - 12월 25일이 제헌절이며, 그나마도 주 5일제 시행으로 인해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다만, 기독교계 미션스쿨들은 여전히 쉰다고 한다. 대만군도 크리스마스에 훈련이 잡혀 있으면 일단 기독교인 장병들을 열외시켰다가 다른 부대에서 동일한 훈련을 할 때 파견 형식으로 참가시킨다. 체대역들도 비슷하게 기독교 신자들은 예배 후 출근을 시키는 등의 배려는 했다고 한다.
라오스 - 이 나라는 사회주의 국가인 데다 캄보디아와 같은 교구에 속할 정도로 기독교의 세가 빈약한 편이다. 심지어 이 나라에서는 11명의 기독교 신도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했다가 경찰에게 잡혀 간(!) 사례도 있었다.
리비아(▣) - 이 나라는 이슬람교가 주류인 탓에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다만 전날인 24일은 독립기념일로써 공휴일이다.
모로코 - 이 나라는 스페인과 가깝지만 이슬람교가 강한 탓에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다만, 모로코는 일요일을 주말로 인정한다.
모리타니(▣) - 이슬람 문화가 강한 탓에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모잠비크 - 12월 25일은 휴일이나,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가족의 날이라서 쉰다.
몰디브 - 다만, 이슬람 휴일들은 공휴일이며 크리스마스는 이런 날들에 겹칠 경우에 한해 공휴일이 된다. 이런 나라들 중 두 번째로 인구가 적고 (44만 4259명), 또한 가장 영토가 좁다.
몽골 - 이 나라는 라마교 문화가 강한 탓에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미얀마 - 이 나라는 불교 문화가 강한 탓에 불교 기념일에 밀려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에 끼지 못했는데 어째서인지 위 지도에는 공휴일로 나와있다.
바레인 - 출근 시간을 연장하는 등 기독교를 믿는 직장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런 나라들 중 두 번째로 영토가 좁다.
베트남 - 이 나라는 사회주의 국가인 데다가 불교 문화가 매우 강한 탓에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183] 그렇지만 가톨릭신자의 비율이 꽤 높아서, 베트남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캐롤과 선물 등과 함께 전국의 성당에서 봉헌되는 밤미사를 떠올리기도 한다. 사족이지만 고대교도들에게는 어느 정도 중요한 날이다.[184] 다만, 국제학교들은 크리스마스에 쉰다고 한다. 이런 나라들 중 세 번째로 인구가 많다. (9691만 4000명) 신태용은 크리스마스에 쉬는데 박항서는 크리스마스도 못 쉬네?
부탄(▣) - 다만, 국왕의 생일은 공휴일이다. 부탄에 크리스마스가 못 들어온 이유로는 국가 특유의 짙은 폐쇄성이 가장 유력하다. 이런 나라들 중 세 번째로 인구가 적다. (81만 7054명)
북한(▣) - 당국에서 기독교 신앙을 불법으로 규정[185]하면서 크리스마스 기념 자체가 불법이다. 게다가 김일성의 부인이자 김정일의 친모이면서 동시에 김정은의 할머니인 김정숙의 생일이 전날인 12월 24일이라 북한 주민들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김정숙의 생일을 기념한다.[186] 더구나 2011년 12월 17일에 김정일이 사망하면서 크리스마스 역시 애도 기간에 끼어 있어 비밀스러운 기념도 어려워지게 되었다.(!) 게다가 북한은 크리스마스에 군대 훈련이 잡혀 있으면 그걸 그대로 강행하고, 겨울이 긴데도 크리스마스 당일은 겨울방학이 아닌 탓에 북한 학생들은 그 날도 학교에 가야 한다. 이런 이유로 1920~30년대에 철원군[187], 화천군[188], 양구군[189], 인제군[190], 양양군[191], 속초시[192], 고성군[193] 등 과거 북한 치하였다가 남한으로 넘어간 지역이 고향인 어르신들은 어린 시절 북한 치하 속에서 크리스마스에도 학교에 간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194], 북한이탈주민들은 한국에 와서야 크리스마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상 북한은 크리스마스가 평일인 나라들 중 대부분이 냉대기후에 속해 있는 유일한 국가인 셈. 북한의 군대인 조선인민군은 기독교 신자인 장병에 대한 배려 없이 크리스마스에도 훈련을 그대로 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군대이다.
브루나이(▣) - 술탄 하사날 볼키아에 의해 1992년 이후 크리스마스 기념이 불법화되었으며 이를 어기면 최대 5년의 징역이 부과된다. 다만, 자국 내 비무슬림은 비밀스러운 기념만이 가능하며 공개적인 기념이 적발되면 역시 같은 처벌을 받는다. 다만, 브루나이는 일요일을 주말 휴일로 인정하는데, 정확히는 금요일과 일요일이 휴무일이다. 이런 나라들 중 인구가 가장 적고 (43만 4076명), 영토는 세 번째로 좁다.
사우디아라비아(▣) - 당국에서 기독교 신앙을 불법으로 규정[195]하면서 크리스마스 기념도 불법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면 경찰에 잡혀간다. 실제 사례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던 41명의 기독교인을 체포한 사례가 있었다. 이런 나라들 중 세 번째로 영토가 넓다.[196]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2월 25일이 휴일이 되려면 양대 이드에 겹쳐야 한다. 장현수가 크리스마스에 못 쉬는 이유 사우디아라비아군 역시 크리스마스에도 훈련을 그대로 강행한다.
소말리아(▣) -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닌 나라 중 유일하게 적도를 지나고, 남반구에 영토의 일부가 걸쳐 있다. 여기에 더해 현지 종교부에서 '크리스마스는 오직 기독교도의 명절'이라는 이유와 '안전을 위한다.'는 이유로 금지시켰다. 다만, 소말리아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자택에 한정해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 - 크리스마스는 공휴일이 아니지만, 출근 시간을 연장하는 등 기독교 신자들이 예배를 드리고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있다. 이 나라에서 크리스마스에 쉬려면 12월 25일이 금요일, 토요일[197], 양대 이드 중 하나에 걸려야 한다. 이명주가 크리스마스에 못 쉬는 이유
아제르바이잔 - 이슬람 문화 탓에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며, 이슬람 휴일들은 모두 공휴일이다.
아프가니스탄(▣) - 1997년 탈레반에 의해 크리스마스 기념이 불법화되었다. 이후에도 북한 못지않은 폐쇄성과 기독교의 약세[198]로 크리스마스를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다.
알제리(▣) - 크리스마스는 평일이지만 기독교를 믿는 직장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런 나라들 중 두 번째로 영토가 넓다.[199]
예멘 - 이슬람 문화가 주류를 이루는 탓에 크리스마스는 공휴일에 끼지 못했다. 다만, 이슬람 휴일들은 모두 공휴일이다.
오만 - 이 나라는 UAE, 예멘 등과 함께 가톨릭 교구를 형성할 만큼 기독교의 세가 약하지만, 출근 시간을 연장하는 등 기독교를 믿는 직장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 다만, 이슬람 휴일은 공휴일이다. 또한 이런 나라들 중 한국 교민들이 두 번째로 많다.
이란 - 이 나라는 가톨릭 교구가 하나밖에 없고 주말이 금요일 하루뿐일 정도로 이슬람 문화가 주류를 이루는 탓에[200]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다만, 최고 지도자의 생일은 물론 고유의 신년인 노루즈 역시 공휴일이다. 심지어 이 나라에서는 기독교인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했다가 경찰에 잡혀 간 사례가 있다. 다만 크리스마스 관련 물건들은 팔고 소수 아르메니아 정교회 신도들은 크리스마스를 지내기는 한다. #
이스라엘 - 이 나라는 유대교 문화가 강한 탓에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또한 이 나라는 일요일 역시 주말로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하누카는 쉰다고 한다.
일본 - 일단 종교적 색채가 강한 날은 모두 평일로 한다는 관습에 따라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일본에서 크리스마스는 공휴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달력에도 표시돼 있으며[201] 커플들의 날로 기념하는 날이다.[202] 한국에서 공휴일은 아니지만[203] 커플들의 날로 유명한 밸런타인 데이와 비슷한 위치이다. 일부 회사들은 12월 25일 즈음에 종무식을 하고 연말 휴가에 들어가며, 일부 학교들[204] 역시 25일 이전에 2학기를 마치고 겨울 방학에 들어간다.[205] 청춘 18 티켓 겨울 시즌이 12월 10일부터 1월 10일이므로 크리스마스에도 청춘 18 티켓을 사용할 수 있다. 비슷한 성격의 홋카이도&동일본 패스 역시 크리스마스에도 사용 가능. 동경한국학교는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방학을 하기 때문에 '재외한국학교 중 크리스마스에 쉬지 않는 유일한 학교'에 등극했다. 재일교포들과 일본에 유학 온 한국인들도 크리스마스에 학교 가야 한다 더구나 이런 나라들 중 터키와 함께 OECD에 들어가 있는 데다가 유일하게 G7에 들어간다. 인구는 두 번째로 많지만 (1억 2614만 명), 한국 교민 수는 가장 많으며,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닌 나라들 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1927년부터 1947년까지는 다이쇼 덴노 서거일이라는 이유로 휴일이었던 적이 있었으며, 21세기 들어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는 비인기 혁명 동맹이라는 독신남성 단체가 매년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크리스마스를 부숴버리자(クリスマス粉砕)'는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2016년 12월 24일 도쿄 시부야에서 전개한 크리스마스를 부숴버리자(クリスマス粉砕)는 시위 동영상 여담으로 크리스마스는 일본의 KFC가 가장 붐비는 날이며[206], 일본의 닭은 크리스마스가 제삿날이다. 법정 연호도 서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일본인들은 한국으로 오고 나서야 크리스마스 휴일의 존재를 알게 된다.[207] 중국만큼은 아니지만, 일본도 크리스마스가 평일인 나라들 중 기후대를 2개 이상[208]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군대 격인 자위대에서도 크리스마스에 훈련이 잡혀 있으면 기독교 신자인 자위관과 자위대원[209](사(士)[210], 조(曹)[211], 준사관[212], 간부[213] 모두)들은 해당 훈련에서 일단 열외되고 다른 부대에서 동일한 훈련이 있을 때 파견 형식으로 참가한다.
중국(▣) - 본토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지만[214], 홍콩과 마카오는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다. 대학교는 크리스마스에도 수업을 하지만(덤으로 중국 대학은 크리스마스가 기말고사 시즌이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크리스마스가 방학에 들어간다.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서양 명절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관련 행사를 하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다만, 중국의 재외한국학교들은 크리스마스를 재량휴업일로 정해서 쉬고, 국제학교들도 크리스마스에는 쉰다. 그런데 2018년 부터 시진핑의 1인 독재가 시작되면서 서방문화 등 기독교 계열의 종교를 차단하겠다며 크리스마스의 모든 행사는 물론 트리[215]까지 전면 금지되면서 중국의 크리스마스 문화는 사실상 멸종이자 불법이라고 봐야 한다. 이런 나라들 중 인구가 가장 많고 (14억 2006만 명), 또한 영토도 가장 넓다.[216] 이런 이유로 조선족들은 크리스마스에 학교를 가거나 회사에 출근해야 하며[217], 국내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으로 와서야 크리스마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218] 여담으로 중국은 크리스마스가 평일인 나라들 중 가장 많은 기후대를 보유하고 있고[219], 또 위도가 가장 높은 나라인데, 가장 위도가 높은 곳이 53도 (헤이룽장성 모허)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에서 크리스마스에 훈련이 잡혀 있으면 기독교를 믿는 장병을 열외시킨 뒤 다른 부대에서 동일한 훈련을 실시할 때 파견 형식으로 참가시키는지는 불명.
지부티 - 2017년부터 제외되었다.
카타르 - 크리스마스는 평일이지만, 출근 시간을 연장하는 등 기독교를 믿는 직장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다만, 국제학교들은 크리스마스에 쉰다고 한다. 이런 나라들 중 기독교에 그나마 개방적인 국가이다. 남태희가 크리스마스에 못 쉬는 이유
캄보디아 - 이 나라는 라오스와 같은 교구에 편성될 정도로 불교 문화가 매우 강한 탓에 크리스마스는 공휴일이 아니다.
쿠웨이트 - 기독교를 믿는 직장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타지키스탄(▣) - 이 나라는 가톨릭 자치선교구가 있을 정도로 기독교의 세가 빈약한 편이다. 또한 타지키스탄은 정부에서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고받는 등 이를 기념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만들었다.
태국 - 이 나라는 공식적인 연호 표기를 불기(불멸기원)[220]로 할 정도로 불교 (상좌부 불교) 문화가 매우 강한 탓에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다만, 태국에서도 12월에는 공휴일이 있으며[221] 일부 국제학교들은 크리스마스에도 쉰다고 한다. 태국군에서도 크리스마스에 훈련이 잡혀 있으면 기독교를 믿는 장병들을 일단 열외시킨 뒤 다른 부대에서 동일한 훈련을 실시하면 파견 형식으로 참가시킨다.
터키 - 이 나라는 강력한 세속국가지만 이슬람이 다수인 국가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222] 더구나 이런 나라들 중 단 둘뿐인 OECD 회원국이자 유일하게 유럽에 영토가 일부 존재한다.[223] 유일하게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닌 유럽국가 재미있는 건 국가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쇠지 않는데도 12월 초부터 이스탄불, 앙카라 백화점 등지를 돌아다녀보면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며, 산타클로스며 유럽과 별반 다르지 않은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볼 수 있다. 대도시에서는 칠면조나 치킨 통구이 같은 서구적인 요리도 해먹는다. 근데 새해연하장을 보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쓴다. 즉, 여기서는 새해를 축하하면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클로스를 쓰는 것. 이게 독실한 무슬림들의 신경을 거스르는지 "무슬림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지 않는다!" 라며 새해 첫날에 시위를 하는 걸 볼 수 있다. 게다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가 1월 1일인 줄 안다. 진짜다! 반면에 정치인들은 기독교인 표도 모아야 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에 에르도안 대통령이 정교회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를 만나서 예배에 참석한다든가, 교회를 기웃거리는 모습은 여기서도 볼 수 있다. 터키군에서도 크리스마스에 훈련이 잡혀 있으면 일단 기독교 신자인 장병들을 그 훈련에서 열외시키고 다른 부대에서 동일한 훈련을 실시하면 파견 형식으로 참가시킨다.
투르크메니스탄(▣) - 이 나라는 가톨릭 자치선교구가 있을 정도로 이슬람교가 주류를 이루는 탓에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역시 북한 못지않게 폐쇄적이라[224] 크리스마스가 못 들어온 듯.
튀니지(▣) - 이 나라는 이탈리아와 가깝지만 가톨릭 교구가 하나밖에 없는 등 이슬람 문화가 강한 탓에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다만, 튀니지는 일요일을 주말로 인정한다.
파키스탄 - 12월 25일이 휴일이긴 하나 크리스마스 때문이 아니고 모하마드 알리 진나의 생일이라서 지정된 것이다. 물론 국내에 기독교인들이 존재하며, 크리스마스랑 날짜가 겹치기 때문에 같이 묻어가면서 기념하는 사람들도 있다. 파키스탄은 일요일을 주말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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