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出 / sunrise, sunup
지구는 자전하기 때문에, 아침이 되기 전 태양이 점점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평선 혹은 수평선 위로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일출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일출의 기준은 태양의 붉은 원 상단이 지평선 혹은 수평선에 걸쳐지는 순간이며, 일출시간도 이 순간을 기록한다. 일몰도 똑같이 태양의 붉은 원 상단이 수평선에 닿는 순간을 기준으로 하고있다. 영국에서는 태양의 붉은 원 중심이 지평선 혹은 수평선에 걸쳤을 때를 기준으로 삼는다.
태양 입장에서야 매일 뜨고 지는 게 일이지만, 하루의 시작 혹은 아침의 시작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새로운 시작이나 새로운 희망 등의 의미를 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매년 연초의 일출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명소를 찾곤 한다. 일몰의 경우도 비슷한데, 이쪽은 밤이 시작되는 순간이기에 연인 사이에 낭만적인 의미를 담곤 한다. 1년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아 그해 마지막 일몰을 보러가는 사람들이 겸사겸사 다음 날 일찍 일어나 새해 첫 일출을 보기도 한다.
비단 한국 만 아니라 일본, 미국, 러시아 같은 나라에서도 일출을 보기 위한 명소들이 존재한다. 일본에는 치바현, 미야기현, 이와테현 등으로 특히 이와테현 가마이시의 일출은 문학덕후들에게도 의미심장하다. 미국에는 메인주, 러시아에는 캄차카 반도가 유명하다. 중국의 경우 상하이, 항저우 등 동쪽 지역에 집중 포화되는 경우가 많고 내륙부의 경우 백두산에 의존한다. 그밖에 대만의 화롄 일출, 캐나다의 뉴펀들랜드 일출 등이고 호주도 NSW, 퀸즐랜드 동해안이 일출 명소로 꼽힌다.
대한민국 서울의 일출 시간은 하지 기준 5시 11분, 동지 기준 7시 43분이다.
한국의 최동단이 독도이니 독도가 일출이 가장 이를 것 같지만, 그건 동지에나 그렇지 하지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여름에는 위도가 높을수록 해가 일찍 뜨기 때문이다.
하지 무렵 일출이 가장 이른 곳
전체: 함경북도 나진시 동번포 인근 (04시 41분)
남한 본토: 강원도 동해안 (05시 02분)
하지 무렵 일출이 가장 늦은 곳
전체: 전라남도 진도군 (05시 30분)
본토: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05시 24분)
동지 무렵 일출이 가장 이른 곳
전체: 독도 (07시 26분)
본토: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 (07시 31분)
동지 무렵 일출이 가장 늦은 곳
전체: 평안북도 용천군 마안도 극서단 (08시 05분)
남한 본토: 강화군 교동도 (07시 52분)
그리고 1월 1일마다 역대급 인파가 전국 각지에 일출을 보러 간절곶으로 몰린다. 한꺼번에 약 15~25만 명이 몰릴 정도이니 일출 전에 미리 가 있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남북통일이 되고, 대한민국에서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함경북도 두만강 하구에서 일출(04시 41분)을 보고, 같은 날 압록강 하구의 마안도에 가서 일몰(20시 16분)을 보면 된다. 낮의 길이가 무려 15시간 35분. 직선거리로는 600 km 정도니까 얼마 멀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그렇지만 남한에서는 직선으로 600 km가 나오는 곳은 얼마 안 된다) 개마고원을 가로질러 가는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다. 비행기를 타던가, 길이 잘 뚫려있겠지 그러나 북한은 물론이거니와 현재 자유로운 대한민국(남한)에서도 사실상 불가인게, 하루만에 독도에서 백령도를 가야한다. 이틀에 걸쳐서도 힘들다. 이게 하루 만에 가능한 사람은 국토 순시 중인 대한민국 대통령 정도가 아닐지. 헬기로 움직이면 되니까...
하지에 일출이 가장 이르고, 동지에 가장 늦은 것이 아니다. 온성이나 나진 등 북위 42도 이상으로 가면 하지 때 일출이 가장 이르고 동지에 가장 늦지만, 대부분인 그 이남에서는 그렇지 않다.
태양은 동쪽에서 뜨므로 동해안 주요 명소는 1월 1일 새벽이면 으레 붐빈다.
국내 해돋이 명소
동쪽에서 해가 먼저 뜨기 때문에 한반도 동쪽에 일출 명소가 많다. 굳이 여기 나온 명소가 아니어도 강원도와 경상도 쪽 해안에서는 큰 무리없이 일출 감상이 가능하다.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
강릉시 정동진
양양군 낙산사
속초시 영금정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1]
울산광역시
울주군 간절곶[2]
경상남도
양산시 천성산[3]
함양군 지리산 천왕봉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대
해운대구 청사포
기장군 해동용궁사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국립공원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마을
여수시 향일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서귀포시 광치기해변
서귀포시 형제섬
충청남도
당진시 왜목마을[4]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 팔각정 광장
광진구 아차산 해맞이 광장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여주시 파사산
게임에서의 해돋이
태양 만세
게임 내에 시간개념과 밤/낮 개념이 존재하는 경우, 주기적으로 해가 뜨고 지는 것도 구현되어야 한다. 그저 밤낮이 바뀌는 것 뿐만 아니라 아침과 저녁, 일출과 일몰이 모두 구현된 경우가 많다. 또한, 지역의 위치에 따라 해가 뜨고 지는 시간적인 차이를 두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래서, 지역적으로 동쪽에 위치해 있고, 동쪽으로 바다가 위치한 지역이 해돋이 명소로 인정받는다.[6] 그 외에도 자연경관이 멋있는 곳이 해돋이 추천장소가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임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있는데, 많은 와우저들은 매년 서부 몰락지대에서 해돋이를 감상한다. 일명 와돋이.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전쟁서버라면 해돋이를 기다리는 동안 필드쟁으로 난장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건 쟁 없는 일반서버가 편하다. 참고로, 와우의 세계인 아제로스는 '서쪽에서 해가 뜨는 세계'이기 때문에, 서쪽에 있는 서부 몰락지대에서 서쪽 해변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게 된다.
파이널판타지14에서는 동부 라노시아 지역에 '코스타 델 솔'이라는 마을이 존재한다. 참고로 Costa del Sol 은 스페인어로 '해가 뜨는 해변'이라는 뜻이며, 실제로 스페인에 이 지명을 가진 지역이 존재한다. 여튼 여기서 뜨는 일출이 일품이어서 와우에 이어 해돋이 명소로 유명해졌다.
그외 다른 게임에서도 이런 해돋이 명소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블레이드 앤 소울에서는 제룡림수련동굴, 수월평원늑대구릉, 타루정이 명소로 추천받았다. 아키에이지는 황금평원과 이니스 섬이 해돋이를 감상하기 위한 훌륭한 경관을 자랑했다. 마인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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