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보수정당. 현재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자 대한민국 국회 원내 제2당이다. 2020년 2월 17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의 정당들이 신설합당하여 미래통합당이라는 당명으로 창당하였고, 21대 총선 이후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흡수 합당 하였으며, 동년 9월 2일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변경하였다. 대한민국 보수정당의 계보를 잇는 적통이라고 할 수 있으며 1997년 신한국당과 통합민주당이 합당하여 창당된 한나라당을 당의 공식적인 기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실질적 기원은 1990년 노태우의 민주정의당, 김영삼의 통일민주당 그리고 김종필의 신민주공화당이 보수 대연합을 표방하며 3당 합당으로 창당된 민주자유당에 있다.[7] 그리고 1997년 민주자유당이 당명을 변경한 신한국당과 민주당계 보수 정당인 통합민주당이 합당해서 한나라당이 창당되었다. 당에서는 공식적으로 이 한나라당을 정당의 뿌리로 본다. 법적으로는 미래통합당 출범일인 2020년 2월 17일에 창당되었다. 다만 2020년 2월의 미래통합당 창당은 사실상 자유한국당을 기본으로 다른 군소 보수 정당들을 흡수한 형태였기에, 재창당이 아니라 계속 이어졌다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도 국민의힘 스스로 국민의힘 > 걸어온 길을 통해 제7차 전국 위원회 '자유한국당' 당명 개정, '자유한국당' 출범을 명백하게 명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기의 야당의 통합사는 다음과 같다. 2017년 문재인 정부 탄생 직후 출범한 홍준표 체제는 의욕적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했으나 유승민을 위시한 통합 반대파의 강력한 독자 노선 의지로 인해 결국 당대당 통합에 실패, 그 일부 의원들의 영입을 시도했다. 이는 바른정당 탈당사태로 이어져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잔류파 중심의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통합하며 바른미래당을 탄생시켰다.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계 의원들 복당에 반대하는 당내 친박계의 반발로 내홍에 빠졌고,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며 홍준표 체제에서 7개월간의 김병준 비상대책위를 거쳐 친박 그룹 중심의 황교안 체제로 전환된다. 그러나 당시 자유한국당 내에선 비박계와 일부 친박계에서 통합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었고, 황교안 자신부터도 야당 세력 재편의 필요성을 느꼈으므로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을 추진하여 한국당 당내의 통합 반대파는 구심력을 잃었다. 바른정당을 지켰던 유승민 또한 바른미래당에 회의감을 가지던 참으로, 보수 통합에 동의하였다. 2020년 2월 17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탈당을 거쳐 친유계가 창당한 새로운보수당과 함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세력을 통합한 빅텐트 정당인 미래통합당을 창당하였으며, 이때 미래를향한전진4.0과 각종 시민단체들도 이 통합을 계기로 합류했다.
그러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은 참패했다.[8]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당대표는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으며 황교안 당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던 김종인이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이 되어 현재의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새롭게 바꾸었다. 김종인 체제에서의 역점 사업은 당 쇄신으로,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빅 텐트 정당을 지향하며 기본소득을 1호 정책으로 올렸고 조국 근대화 정신 계승,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서 정한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경제민주화, 약자와의 동행, 호남 민심 얻기, 극우 태극기 세력과의 선긋기 등의 새로운 정강 정책을 채택하여 당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국민의힘은 보수 빅 텐트 정당인 만큼 스펙트럼이 중도에서부터 강경 보수까지 넓다. 우익대중주의적 국민보수주의 및 신보수주의를 추구하는 친홍, 사회보수주의 성향의 친박-친황 등 당내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보수가 있는 반면, 공화주의와 자유보수주의의 혼합 성향을 지닌 친유와 소장파, 자유보수주의 성향의 친무, 자유보수주의와 신보수주의의 혼합 성향을 지닌 친이, 전통적 보수주의와 온건국민보수주의가 공존하는 구 이회창계, 소장파가 공존한다. 비대위원장은 질서자유주의 성향의 김종인이 맡고 있다. 지지자들은 대부분 중도우파 ~ 우파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극우 성향 유권자 또한 비례 투표 때 극우 정당에 교차 투표하는 일부 경우를 빼면 거의 이쪽을 지지한다.
부동산 정책이나, 조국 사태, 박원순 성추행 사건, 오거돈 성추행 사건, LH 직원 부동산 투기사건 등 여러 사건사고들로 인해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진 중도층으로도 지지율을 넓히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까지는 정부 여당을 지지했으나 정부 여당의 실정과 보수 야당의 쇄신 노력에 힘입어 보수 야당으로 이동하는 추세였다. 다만 중도화로 인해 이에 실망한 보수층이 이탈하며 전체적 지지율로는 오히려 보합세라는 것이 숙제거리.
2021년 기준,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을 추월하여,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에 놓였고,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2022년 대선을 앞둔 범야권 인사들과 어떻게 힘을 합칠지가 당의 미래를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사항이 되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당내 경선과 당 밖의 안철수와의 단일화를 거쳐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만큼, 안철수가 이끄는 국민의당 역시도 대선 이전에 국민의힘과 합당할 것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정강
국민의힘은 모두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는 정당이다. 반만년의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는 3.1 독립운동 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받고,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난극복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하나 된 국민의 힘으로 전쟁의 폐허에서 가난을 극복하고 선진경제를 이룩했으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민주화를 성취했다. 우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앞장서 나갈 것이다.
지금 우리는 세계질서의 대전환과 북한의 핵무장, 지구환경 변화와 거듭되고 있는 질병과 재난, 경제의 질적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과 양극화의 심화, 인구절벽 등 중대한 위기 앞에 서 있다. 국가적 위기 해결에 앞장서야 할 정치는 국민이 부여한 권한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등 사회적 혼란과 함께 정치불신을 심화시켜 왔다. 이제 우리는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성찰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미래 변화를 선도하고, ‘기회의 나라,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약속한다.
우리는 모든 국민이 공정하고 다양한 기회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임을 깊이 인식하고, 입시와 취업, 병역 등 우리 사회 전반에서 반칙과 특권이 허용되지 않도록 한다. 국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를 보장할 것이며, 개인의 존엄과 창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제도를 마련한다.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하여 경제민주화를 구현하고, 사회적 양극화 해소에 앞장서며, 편법과 부정부패에 단호히 대처하여 공동체 신뢰를 회복한다.
우리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하며 진영 논리에 따라 과거를 배척하지 않는다. 경제개발 5개년계획과 새마을 운동 등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산업화 세대의 ‘조국 근대화 정신’과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2‧28 대구 민주운동, 3‧8 대전 민주의거, 3.15 의거, 4.19 혁명, 부마항쟁,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10 항쟁 등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 정신’을 이어간다.
우리는 다가올 미래의 변화를 선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국가의 역량을 집중한다. 더 나아가 미래 세대와의 공존을 위해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저탄소 청정에너지에 기반한 친환경사회 건설에 앞장서 나간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정치를 지향하며 국민을 위한 실용적인 정치,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정치를 실천한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유능한 정부를 만들고, 실질적인 권한의 분산을 통해 지방분권 시대를 연다. 법이 약자에게 드리운 그늘을 걷어내고, 공평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사법제도를 개선해 나간다.
우리는 일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으며, 노력한 자에게 합리적 보상이 주어지는 노동시장 조성에 앞장선다. 안심하고 기업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성장을 돕는다.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노동환경을 만들고, 노동시장의 고용안전망을 강화해 나간다.
우리는 누구나 경제적 자립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인 중심의 복지 체계 개편에 앞장서고, 소외계층을 위한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강화한다. 모든 영역이 성인지 관점에서 작동되는 양성평등사회를 지향하며 성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선다. 아이 낳아 키우는 것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양육이 중심되는 사회제도와 문화를 마련한다.
우리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지향한다.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남‧북한 간의 개방과 대화, 교류 협력을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공동체의 발전을 추구한다. 지속적인 국방력 강화를 통해 튼튼한 안보를 구축한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주변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확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한다. 세계 각 지역과의 경제 및 통상외교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국익 신장을 위한 전방위적 외교를 능동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를 위한 정당으로서 내일의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우리의 믿음을 선언한다.
모두의 내일을 위한 약속은 정강으로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국민 통합과 미래 변화를 앞장서서 이끄는 혁신과 개혁을 두 개의 기둥으로 역사관, 시대정신, 핵심 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있다.
과거 보수 정당들의 강령과 달리 역사관의 변화로는 먼저 3.1 운동 정신과 임정 법통론을 명시했을 뿐만 아니라 소모적인 역사 논쟁을 없애기 위해서 산업화 세대의 ‘조국 근대화 정신’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9] 정신’을 계승한다고 썼다.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호남행과 맞물려 이해되는 대목이다. 여러가지 국가적 위기에 맞서 ‘기회의 나라,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모든 국민이 공정하고 다양한 기회를 누리도록 하는 것을 시대정신으로 보고 핵심 정책 기조를 기회와 공정, 미래 변화 선도, 노동의 존중, 경제적 자립, 약자와의 동행,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외교 안보 등 6가지 주요 핵심 가치로 보면서 거시적인 당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10대 신념
우리는 모든 사람이 자유와 인권을 보장받고 행복하기를 원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권위주의를 거부하며, 부당한 간섭과 통제를 받지 않을 때 보다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공정하고 다양한 기회가 주어질 때 스스로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개인의 이익을 넘어선 공공의 선이 존재하고, 자유는 공동체를 깨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된다고 믿는다.
우리는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 변화에 앞장서는 것이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다양한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쾌적한 환경과 안전한 일상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국가와 사회가 스스로 돌보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정치가 정직하고 겸손해야 하며 모든 권력은 분립되고 견제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이 한반도 전체의 번영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의 믿음도 강령의 일부로서 영국의 마이클 하워드 전 영국 보수당 대표가 발표했던 ‘보수주의자의 신념’을 벤치마킹해 국민의힘이 시대의 변화와 상관없이 공유할 수 있는 핵심 가치로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2차 대전 전후 서구의 보수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끼친 러셀 커크의 1953년 작인 ‘보수주의 정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도 보인다.
100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는 당의 신념과 믿음이라고 주장하며 위의 10가지 믿음이 정당 구성원의 행동과 당의 핵심 기조 설정, 정책 구현 방향에 연결되어 지속가능한 당의 뿌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라고 한다. 전반적으로 자유민주주의(1, 2, 10번)와 공화주의(4, 8, 9번), 보수주의(5번) 이념과 사회 정의와 관련된 공정성과 다양한 기회(3번), 기존의 보수가 중요하게 생각하던 국가안보에 사회권을 포괄한 확장된 안보관(7번), 교육에 있어 다양한 기회의 균등(6번)[13]의 개념 및 가치가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의 보수정당들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은 첫 번째, 공화주의 이념이 메인으로 부상하고 두 번째, 공정과 기회라는 사회 정의의 구현을 핵심적인 가치로 내세우고 있으며 세 번째, 사회권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네 번째, 교육과 관련된 가치가 10대 신념 중 하나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기본 정책
1.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나라
누구나 누리는 선택의 기회
모두에게 공정한 대한민국
맞춤형 교육 기회 보장
다양성 기반의 미래 교육 생태계 조성
2. 변화를 선도하는 경제혁신
메가트렌드 예측과 규제 인식 전환
과학기술 기반 융합 산업 발전
지역의 재탄생
3. 약자와의 동행, 경제민주화 구현
사회 양극화 해소
경제민주화 구현
국민 주거 안정
4. 일하는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미래의 노동
안정적이고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생명을 최우선 하는 노동환경 조성
5.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 개혁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정치 개혁
유능한 정부 혁신
국민에 의한 권력기관 개혁
언론자유를 지키는 개혁
6. 모두를 위한 사법 개혁
법의 그늘이 없는 사회
권력으로부터 완전한 독립
미래형 사법제도 도입
7. 깨끗한 지구,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미래세대와의 공존
저탄소 청정에너지 혁명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8. 내 삶이 자유로운 나라
국민 행복 구현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돌봄 공동체
아이 낳아 키우는 것이 행복한 사회
9. 남녀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사회
양성평등사회의 실질적 구현
성폭력 없는 사회
10. 우리의 번영과 안전을 보장하는 외교안보
더 크고 더 좋은 나라 통일 대한민국
북한의 비핵화와 외교지평의 확대
힘을 통한 평화
헌신과 희생에 대한 예우
계파
21대 총선 이후 김종인-주호영 지도부가 당권을 잡고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개혁을 추구하거나 동의하는 원내 중심의 온건/개혁보수파와 개혁을 반대하는 원외 중심의 강경보수파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 핵심적인 계파를 아래와 같이 분류하자면,
김영삼을 중심으로 뭉쳤던 상도동계 출신[]과 YS키즈 출신
김종필의 청구동계 출신을 포함해서 이회창을 중심으로 뭉쳤던 이회창계 출신을 포함한 충청계 인사들
이명박을 중심으로 뭉쳤던 친이 출신
박근혜를 중심으로 뭉쳤던 친박 출신
구(舊) 안철수계, 구 손학규계 등 국민의당 출신
유승민을 중심으로 한 친유.[]
김무성을 중심으로 한 친무.
홍준표를 중심으로 한 친홍.
황교안을 중심으로 한 친황.[]
현 김종인 체제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자유주의 중도파, 소장파
3당 합당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상도동계 정치인들과 YS키즈, 운동권 출신은 문민정부 시절 대거 유입되서 한때 강한 세력을 지녔으나 현재는 거의 은퇴 상태 혹은 원외에 있다. 운동권은 1987년 민주화 이후로 분열했는데, 각자 성향에 따라 보수 또는 진보로 세력을 틀면서 현재까지 남아 있다.
공화계와 민정계 세력들은 상도동계가 중심이던 문민정부에서 갈려나간 계파들이다. 남아있던 공화계와 민정계는 신한국당 시절 몰락했으나 1997년 문민정부의 몰락, 이회창 대선후보와 협력 관계 등을 통해 부활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대부분 정계은퇴 또는 친박계 원로가 되었다. 다만 그 후신인 자민련 출신의 몇몇 중진의원들은[] 활동 중이다.
친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친 계파이다. 지금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은퇴하고 구속됨은 물론 친박계의 대규모 학살로 전에 비해선 세가 많이 줄어든 상태이기는 하지만, 21대 총선에서 나름 약진한 계파이다. 위의 자민련 출신을 포함한 이회창계 출신의 충청계도 상당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친박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모인 계파이나, 탄핵이후 사실상 영향력을 완전히 잃어버리며 대부분이 친황으로 변모했다. 그래서 친황을 친박의 후신계파로 보기도 한다. 친황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내세워 당권을 잡고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주류로 활동했으나 21대 총선을 계기로 황교안 체제가 종식되었고 대거 낙선하면서 크게 약화되었고 현재는 당의 주류적 위치에서 벗어났다는 평을 받는다. 그래도 총선 정국의 대표의 공천권이 헛것은 아니라 정확히 어느 규모일지 추측이 안 될 뿐 잔당 수준으로는 남아있는 상황.
친무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중심으로한 계파이다. 주로 비박 출신의 중진들이 많은 편이며 친홍과 친이 같은 타 계파와 겹치는 인사들이 많다. 현재는 홍문표, 박성중, 권성동 같은 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원내에서 이탈했으나 중진들이다보니 여전히 영향력이 강하고 구심점이던 김무성이 원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정치력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친홍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중심으로 뭉친 계파이다. 일부 친무와 스펙트럼이 겹치는데 실제로 자유한국당 초기 시절에도 친무와 힘을 합쳐 친박을 막은 적이 있다.[36] 타 계파와 다른 점이라면 수장인 홍준표가 현재 탈당 상태이다. 이로 인해 구성원들 사이에선 홍준표의 복당을 촉구하는 의원들이 많다. 장제원, 배현진이 대표적.
친유는 전 바른미래당 대표였던 유승민이 중심이 되는 계파이다. 특징이라면 경제학자 출신들이 많고[] 친박, 친이, 상도동계까지 계파를 공유하는 인사들이 많다. 제21대 총선에선 크게 약진하며 전성기 시절 세력을 회복했고. 총선에서 친황과 같은 타 계파들이 사실상 붕괴하는 과정에서 상당수가 원내에 입성하며 현 국민의힘 계파 중 상대적으로 가장 상황이 나은 계파가 되었다.
현 당권파인 김종인 비대위는 외부에서 온 관계로 당내 세력이 상당히 부실하다. 그렇기에 김종인 중심의 비대위는 주로 초선들과 온건성향 의원들을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다. 또한 김종인 비대위의 등장 이후 개혁이 진행되고 선거가 앞으로 다가오면서 계파들이 크게 세 진영으로 갈리는 양상을 띄고 있다. 친유[39]는 가장 적극적으로 김종인 비대위를 지지하고, 친이계는 처음에는 우호적이었으나 김종인 위원장의 이명박근혜 사과로 사이가 멀어졌다. 그래도 전면전을 벌이는 기색은 감지되지 않는다.
친홍[]이나 친황[]은 김종인 비대위의 개혁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서 친홍이 친황보다 더 본격적으로 지도부를 비판하는 편. 친무 계열은 좀 다른 의미로 불만이 있는 편인데, 요는 보수개혁에는 동감해서 강하게 비판하진 않지만 임시 비대위인 김종인 비대위가 독선적으로 당 운영을 하며 인물을 키우려는 자세는 문제라는 의식을 가지며 독자적인 의원모임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2021년 들어서 2021년 재보궐선거 관련, 당 운영 관련하여 김종인 위원장과 알력이 생기더니 급기야 1월 28일자로 김무성이 마포포럼에서 김종인 위원장을 존칭없이 부르며 비판하는 모습까지 연출되며 완전히 틀어지고 말았다
즉, 친유, 소장파 혹은 보수개혁에 공감하는 소장파격 무계파 의원들은 김종인 비대위를 강력하게 지지하며, 친이나 친황은 비대위와 불편한 기색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비대위를 비토하는 세력은 아니며, 현재 가장 김종인 비대위와 적대적인 파벌은 친무, 친홍이다. 요약하자면 현재로써는 우호(친유, 소장파)-중립(친이, 친황)-적대(친무, 친홍)의 세갈래로 분류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계파의 수장격들이 김종인 비대위에게 눌리거나 총선에서 타격을 입으며 대부분 잠행중이지만 김종인 비대위가 흔들리거나 비대위 임기가 종료된 이후[42][43]부턴 다시 계파, 즉 세력싸움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
청년의힘 발족
먼저 7월 29일 1차 토론회에서 나온 이야기에 따르면 기존 당의 청년조직인 중앙청년위원회와 중앙대학생위원회 그리고 국민의힘의 청년보좌관협의회로 독자적 의사결정구조를 만들 계획이며 독자적 당론을 낼 권한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청년정치발전기금 및 독자적 후원금 모집을 통한 후원회, 모당의 국고보조금의 일부를 예산에 배정하는 것, 청년당원의 당비를 귀속시키는 것 등의 방안을 통해서 독자적인 예산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보수정치의 쇄신을 제도화하며 청년세대의 지지율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중앙청년위원회가 청년의힘으로 격상되고 중앙대학생위원회와 청년의힘의 싱크탱크가 될 청년정치발전소가 3개의 축이 된다고 한다. 당 안팎의 청년 조직을 모두 아울러서 독자적인 당헌당규(내규)를 만들고, 자체적으로 전당대회를 열어서 대표를 선출하는 등 독자적으로 지도부를 꾸리는 '당대당'으로 운영되는데 이런 '청년대회'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하루 전에 개최한다. 청년의힘은 감사, 회계, 자문위원단, 대변인단 등이 포함되어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독자적인 당론을 낼 수 있는 독자적인 의결권과 사업권, 예산편성권 등을 가진다.
청년의힘은 39세 이하의 당원으로 구성되고 18살 미만인 청소년과 정당에 가입하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예비 당원제도도 도입한다. 11월 모당의 당헌과 당규를 개정하고 12월 정식으로 출범한다고 한다. 단, 정당법상 ‘정당’은 아닌 당내 기구이다.
현재 해당 계획은 당내에서 제안발표를 진행한 단계이며 아직 최고위원회 의결, 전국상임위원회의결, 전국위원회 의결 등 의결절차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으로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런데 2020년 10월 초 당의 청년조직인 중앙청년위원회가 터트린 사고로 인해서 청년조직에 대한 개혁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이며 결국 청년의힘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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