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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7. 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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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했을 때 뛰어난 실력과 미친 피지컬을 보유한 삼성 갤럭시 블루의 미친 고딩 3인방 중 하나였다. 말 그대로 미친 고딩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해 형제 팀인 삼성 갤럭시 화이트의 임프와 더불어 원딜 명가 삼성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자존심 강한 임프도 데프트만은 자기 이상으로 인정해주며 데프트도 임프를 늘 고평가하는 훈훈한 경쟁 관계였다. 2014 시즌 솔랭 1, 2위 모두에 자신의 계정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고, 2014 LCK 스프링, 롤 마스터즈에서 모두 우승하며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없는 2014 시즌 최고의 원딜 중 한명이었다.

이후 LPL의 Edward Gaming으로 이적해 2년간 LPL 2회 우승, 1회 준우승에 2015 MSI 우승 커리어를 기록하며 2016 시즌 종료 후 LCK로 복귀해 삼성 시절 동료였던 폰, 마타, ROX Tigers를 나와 FA 신분이었던 스멥과 함께 당시 스코어만 남기고 새로운 로스터를 구성 중이던 kt로 이적해 일명 '슈퍼팀'을 구성하게 되었다. kt 이적 후에는 LCK 1회 우승을 기록하고 2018 시즌 종료 후 폰과 함께 킹존으로 이적, 킹존에서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과 LCK 1회 준우승을 기록, 2020년 스토브리그에서 DRX 시절 동료 쵸비와 함께 한화생명e스포츠로 이적하였다.

중국으로 가기 전 단점으로는 상대적으로 약한 라인전과 멘탈이 뽑혔지만, 중국 진출 이후에는 오히려 라인전이 강력하게 바뀌었으며 멘탈적인 문제점도 많이 개선되었다. 애초에 중국 진출 이전에도 이런 문제들을 피지컬로 커버하고도 남을 만했던 선수. 도주기가 없는 챔피언으로도 적의 스킬들을 휙휙 피해버리는 미친 무빙과 원거리 딜러의 극한에 다다랐다고 해도 좋을 끝판왕급 딜링 능력이 데프트를 대표하는 능력이었고 LCK 복귀 이후에는 리그 최고의 원딜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라인전부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날카로우면서도 적당히 귀여운 외모와 원거리 딜러의 로망과도 같은 피할 걸 다 피하고 딜은 딜대로 다 때려박는 플레이의 극한을 보여주는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1인 군단, 원딜의 로망 등으로 불리고 역체원 후보로도 거론될 만큼 인기도 많다. 사실상 LCK에서 T1의 선수들을 제외하고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가 누구냐고 하면 데프트를 떠올릴 정도로 올스타전 투표 때마다 T1 선수들을 제외하면 항상 상위권에 드는 선수이며, 원딜을 주로 하는 유저들 중에서는 데프트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반드시 있을 정도이다. 예로 들자면 트위치 스트리머 괴물쥐가 꾸준히 팬심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LCK와 LPL에서 모두 1,000킬 이상을 기록하였고 도합 2, 000킬을 기록한 선수이다. 2021 LCK 스프링에는 우지를 넘고 LoL e스포츠 역대 최다킬 기록 보유자가 되었다.

 

플레이 스타일

라인전부터 상대방을 강하게 압박하여 때려눕히고, 교전과 한타에서 과감한 포지셔닝으로 딜링을 말 그대로 쏟아내며 상대방을 찍어누르는 캐리형 원딜의 표본이자 정석 그 자체. 라인전이 꼬여서 코어템 개수가 차이가 나도 상관없이 극한의 피지컬로 말도 안 되는 딜을 쏟아내며 승리를 견인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 덕분에 '1인 군단', 최근에는 '딜링 머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씬 역사상 최다 킬 기록의 보유자이며, 그만큼 계속해서 꾸준히 최상위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다.

데프트의 최대 강점은 라인전 능력으로, LCK에서 대적할 상대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파괴적이다. 2020 스프링부터는 아예 서포터를 로밍을 보내버리고 혼자 1:2 라인을 서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어지간한 봇 듀오는 체급 차이로 찍어눌러 버리고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데에 매우 능숙하다. LCK 복귀 이후 데프트가 있는 팀의 기본적인 승리 공식은 바텀의 라인전 파괴부터 시작하는데, 이 정도면 데프트의 바텀 라인전 능력은 거의 상수 취급을 받는 수준.

근데 의외로 데뷔 초기에는 과감한 플레이와 공격적인 성향으로 딜량을 쏟아내는 것은 장점이라고 평가받았지만, 삼성 갤럭시 블루 시절까지는 라인전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는 당시 서포터였던 하트가 정글러 출신이라 로밍형 서포터에 특화되어 있었던 점도 있었지만, 데프트 본인이 라인전을 잘 하는 편도 아니었기 때문. 하지만 그러한 상황에도 교전에서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1인 군단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이때 당시 상대 원딜보다 코어템을 하나 덜 들고도 딜을 더 넣는 등 골드 수급량 대비 딜량 수치가 넘사벽인 모습을 보여줬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데프트가 라인전이 약해 골드 수급을 최대로 땡기지 못한다는 걸 증명하는 지표이기도 했다. LPL로 이적한 뒤 EDG 시절부터 라인전이 강해지게 되었다.

데프트의 또다른 강점이자 캐리형 원딜의 정석이라 평가받는 이유는 바로 한타에서의 괴물같은 피지컬이다. LPL에서 LCK로 돌아온 이후 안 그래도 장점이던 피지컬이 더욱 괴물이 되어 돌아왔다. KT 시절 압도적인 메카닉으로 광역 스킬이 어지럽게 쏟아지는 한타에서도 스킬샷을 다 피해가며 혼자 상대 팀 다섯 명에게 딜을 때려박는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타에서 공격적인 포지셔닝과 슈퍼플레이로 어마어마한 딜량을 쏟아내며 캐리하는 원딜러라는 것.

심지어 팀적으로 CS나 경험치 투자를 과하게 받는 것도 아니고, 원딜을 보호하기 위한 팀의 희생 플레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분당 데미지는 LCK 원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그야말로 가성비 끝판왕. 여기에 마타의 시팅까지 합쳐지면 KT의 봇 라인은 웬만한 봇 듀오는 압도할 정도의 강한 하체라인이라고 평가받았다.

단점으로는 데뷔 초기에 데프트의 발목을 잡았던 멘탈과 꾸준히 지적되는 고질적 약점인 의문사. 멘탈 문제는 어린 선수들이 다 겪는 문제이고 LPL 시절 이후부터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의문사 문제는 당최 고쳐지지가 않았다. 눈만 떼면 가만히 있다가 레고를 삼킨다고 말이 나올 정도로 잘하다가도 정말 뜬금없이 잘리며 다 이긴 게임을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드는 경우가 부지기수. 특히 생존기가 있는 챔프일 경우 자신의 피지컬을 믿고 더욱 황당한 행동을 하다가 짤리며 대퍼타임을 불러오기도 했다. 덕분에 오히려 생존기가 없는 챔피언을 플레이 할 때 안정감이 더욱 부각되며 생존기가 있는 챔피언들의 승률이 오히려 더 낮게 나타나는 편. 팀이 몰리는 상황이면 더욱 무리를 하면서 의문사 빈도가 높아진다. 이 “레고 삼킨다”는 표현은 묘하게 찰진 어감과 그 적절함, 그리고 그 대상이 원조 하이퍼캐리 원딜 데프트였던 덕에 이후 수많은 하이퍼캐리형 원딜들이 의문사하는장면에 관용어처럼 쓰이게 되었다.

2020 시즌에 들어오고 나서는 팀적으로 데프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극강의 라인전을 살려서 케리아마저 올려보내고 상체를 키워서 데프트가 무리할 이유를 없게 만드는 것. LCK에서 서포터의 바텀 라인전 관여 시간이 제일 낮은 게 DRX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S 수급을 극한으로 한 뒤 한타 때는 여전한 딜링 머신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프로 8년차, 프로게이머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들었다고 봐도 무방한 나이지만 아직도 최상급 원딜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서머 후반부터 허리 디스크 문제가 터지기 시작하며 스프링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인터뷰나 개인 방송을 통하여 허리는 문제 없고 실력적으로도 아직 자신이 있다는 것을 자주 표현하고 있다.

2021 스프링, 2주차 KT전에서 우지를 제치고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최다킬을 달성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었다.

데프트의 꾸준함은 특히 해외에서 더욱 고평가되는데, 롤드컵 우승 기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데프트를 역체원 후보 혹은 역체원으로 지목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사건사고

2015년 8월 즈음 메이코와 같이 한국 서버에서 하드 트롤을 하며 한동안 잠잠하던 멘탈 문제에 다시 불이 붙었었다.# 게임이 말리자 데프트는 탈주를 감행했고 메이코는 미드를 달려서 욕을 거하게 먹었다. 이후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는데 메이코랑 싸우고 멘탈이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건 이후로 성숙해졌는지 이후로는 프로 생활중 아무런 논란이나 사건 사고도 일으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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