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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9. 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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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 본좌급 보컬리스트[]이자, 1980년대 중후반을 휩쓴 가수. 가창력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뤘던 대표적인 케이스로 1990년대에 들어서서는 양지에는 이선희, 음지에는 이은미로 불릴 정도로 입지를 다졌던 정상급 보컬리스트다.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완벽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1980년대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MBC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으로 탁월한 가창력과 무대매너, 그리고 차분하고 모나지 않은 선한 이미지의 소유자로 사실상 모든 국민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가수이다. 또한 최초의 언니부대를 탄생시켰으며, 이미자와 패티 김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로 성장했다. 벽을 뚫을 듯 쨍한 맑은 진성 고음이 특기이며 동시에 자연스러운 진가성구 전환을 사용한 감정 표현에도 능하다.

조용필, 이승철, 임재범 등과 함께 역대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반열에 올라 있을 뿐만 아니라 역대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데뷔한 지 3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정현, 소향 등 젊은 세대 가수들과의 전성기가 아닌 '현재' 가창력을 논할 때에도, 이미자, 패티 김, 현미, 하춘화 등 레전드 디바들과의 음악적 업적을 논할 때에도 결코 빠지지 않는 가수이다. 수식어는 작은 거인, 여가왕, 국민가수, 국민디바, 만년소녀 등이 있다.

작사와 작곡에도 능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일례로 영화 왕의 남자에 쓰였던 명곡 <인연>을 포함한 13집의 노래들은 전부 그녀가 작사, 작곡한 것이다. 그 이후 14집과 15집은 대부분이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그녀는 중학교 때부터 조금씩 곡을 쓰긴 했으나 앨범에 넣지는 못했고,[] 1996년 발표한 10집 '라일락이 질 때' 부터 본인의 자작곡을 앨범에 수록하기 시작했다.[] 데뷔 이래 변치 않는 외모와 목소리를 유지해 오고 있는 가수로 진정한 자기 관리의 화신으로 평가받는다.

대표곡은 J에게, 아! 옛날이여, 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 달려라 하니, 아름다운 강산, 인연,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이 있다. 최근에 들어서는 'OST계의 대모'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드라마 OST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 활동

1991년 서른이 채 안된 나이에 서울시의회 시의원 선거에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나와 마포구 갑에 출마하여 당선되어서 정치에 참여한 적이 있다. 이는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과의 개인적 친분 때문이다. 그러나 민주자유당을 탈당하여 새한국당을 창당한 이종찬을 따라 역시 민주자유당을 탈당했고 다시 민주당에 입당하여 야당 의원으로 끝까지 활동했다.[] 시의원 임기를 끝낸 후에는 약 3개월간 새정치국민회의 문화예술행정특보위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 무렵에 같은 당의 김대중 후보를 지지하였다. 그리고 국민의정부 시기인 2000년에 새천년민주당 문화예술행정특보위원을 지낸 뒤 현실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후일 토크 프로그램에 나와 발언한 바에 의하면 어린 시절 부모님 없이 자란 친구로 인해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청소년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만 활동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는데, 정치인으로서의 타이틀을 보유하면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지인의 조언을 받아들였고, 그래서 시의원에 출마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시의원에 당선되었지만, 정치보다는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였고 세비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정치인이 세비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진정으로 대단한 것이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말은 청산유수이나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자신의 의정 활동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철저히 공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데에 가장 훌륭한 증명이다. 정치 입문의 목적이 민생을 살피는 것이 아닌 권력 획득과 부의 축적인 대부분의 정치인 중 국민의 생활을 돌보는 것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올바른 정치인들도 더러 있는데, 이선희는 자신이 그러한 올바른 정치인 중 하나라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녀의 팬들을 제외한 대중의 이선희에 대한 비판 중 대부분의 내용은 이때의 의정 활동과 관련한 것이다. 아무래도 정치인 이미지가 이미지이다 보니 대중적으로 그녀의 정치 활동은 그리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국민 가수로의 도약

그러던 도중 그녀는 돌연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 동안 잊힐 것 같았지만 대학교를 중퇴하고 2009년 귀국해 14집 《사랑아...》를 발매하며 여러 방송과 행사에 출연했다. 계속적인 음반 발매와 콘서트를 통한 활동으로 2010년 SBS TV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OST '여우비'와 '내가 사랑할 사람', 《대물》의 OST '떠나지 마'를 불러 이선희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OST계의 대모라는 칭호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 결과 2010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선희는 2011년 2월 3일에 세계적인 가수들만 설 수 있다는 뉴욕 카네기 홀 중에서도 가장 큰 메인 공연장인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움'에서 대한민국 대중 가수로는 4번째로 단독 공연을 가졌다. 2,800여 석에 이르는 좌석 전석 매진이라는 큰 기록을 세우며 한국인으로서는 최다 관객 동원으로 뉴욕 한인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되었다.

2011년 9월부터 방송된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시즌 2의 멘토로 출연하였다. 멘티 구자명과 배수정을 모두 결승에 올렸으며 구자명이 우승, 배수정이 준우승하는 기염을 토해 국민 멘토로 불리며 또 다시 인기를 모았다. 2011년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선희가 유재석을 제치고 인생의 멘토가 되어줬으면 하는 스타 1위에 등극했다고 한다.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방송 중에 구자명과 배수정, 두 제자와 함께 합동 무대를 가졌는데, 수많은 지원자를 뚫고 결승까지 올라간 두 사람을 가창력으로 찍어 내리며 본좌급의 가창력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구자명과 배수정이 혼신의 힘을 다해 고음을 내는데, 오히려 이선희는 제자들에게 맞춰주며 귀엽다는 표정으로 노래를 하는데도 성량이 너무 커서, 방송에는 이선희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다.

 

2014년 3월 25일 이선희는 데뷔 30주년을 맞았고, 15집 앨범 《SERENDIPITY》를 발매하였다. 그녀의 음악적 역량이 최고로 발휘된 이 앨범은 팬들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추억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선희는 앨범의 전 11곡 중 9곡을 직접 작곡하고 7곡을 작사하였는데, 대표곡으로는 '그 중에 그대를 만나'가 있다. 이 곡은 4월 첫째 주 MBC 쇼! 음악중심에서 2위를 차지하였고,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2014년 올해를 빛낸 가요' 3위에 선정되었는데, 동시대 여가수들과 비교해 보면 가히 대단한 성적이다.

2014년 3월 29일과 4월 5일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 전설로 출연했다. 등장하며 본인의 데뷔곡인 'J에게'를 열창했다.[43] 이선희의 명성을 반증하듯 임창정, 박정현, 윤민수, 신용재, 바다, 홍경민, 더 원, 알리 등 쟁쟁한 후배 가수들이 경연 가수로 출연했다. 대중의 관심도도 높아 2회분 모두 무한도전을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8월 23일 히든싱어 시즌3 첫방송에 출연해서 모창능력자들을 누르고 우승했다. 1라운드는 J에게, 2라운드는 인연, 3라운드는 아름다운 강산, 4라운드는 그 중에 그대를 만나가 선곡되었다. 이 방송분은 시청률 7.181%로 왕중왕전을 제외한 히든싱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동시에 동시간대 지상파 포함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10월 이선희는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가수 부문에서 조용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총 13개 도시에서 열린 이선희 전국 콘서트 투어는 27회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아이돌 가수들이 점령한 가요계에서 이선희는 한국갤럽이 조사한 ‘2014년 올해를 빛낸 가수’ 5위, 40-50대에서는 ‘2014년 올해를 빛낸 최고의 가수’ 1위로 선정되었다. 2014년 12월 신촌 명물거리에서는 이선희의 그 해 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이선희의 애제자 이승기와, 오랜 친분을 자랑하는 이서진도 깜짝 출연한 ‘구세군 나눔 콘서트’였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자리에서 이선희는 한 해 동안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을 라이브 무대로 보답했다. 이는 SBS의 '나는 산다 - 이선희, 대한민국을 위로하다'라는 프로그램으로 특별 편성되었다.

2015년 '광복 70주년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에 출연하여 1945년생 해방둥이로 이루어진 1945 합창단의 지휘자를 맡았고, 대합창 당일 '인연', '아름다운 강산', '행복의 나라로'를 열창했다.[] 또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행복의 나라로'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2016년 4월 SBS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했다. 예선에서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열창하며 김예진 양(예진아씨)을 판타스틱 듀오로 선택했고, 결승에서 '나 항상 그대를'으로 정규 편성 이후 초대 우승자가 되었으며,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이별', '알고 싶어요', '아름다운 강산'으로 결국 5연승을 하면서 규정상 하차했다

2016년 '천호식품 우먼솔루션'의 CF에서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며 출연하였다.[] 갱년기 여성에게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여성건강식품이라는 우먼솔루션의 특징과 부합하는 이선희의 동안 이미지 때문에 캐스팅되었다는 비화가 있다. 2016년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OST 작업에 참여한다는 기사가 떠 큰 주목을 받았고, OST '바람꽃'을 발표했다. 2017년 본격적으로 월드 투어에 나선다. 5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공연을 펼쳤고, 9월에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17년 8월 5일에는 강원도 원주시의 오크밸리 썸머 페스티벌에서 무료 공연을 펼쳤다.[] 2016년에 발표한 곡을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가수' 10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2018년 4월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봄이 온다》 무대에 올랐다. 대표곡인 'J에게', '알고 싶어요', '아름다운 강산'과 합창곡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북한 주민들 앞에서 불렀다. 같은 달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 《우리는 하나》를 선보였다. 대표곡인 'J에게', '아름다운 강산'과 합창곡 '백두에서 한라까지',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다. J에게는 북측 가수 김옥주와 듀엣으로, 합창곡은 남북 가수 모두가 열창했다.

2018년 리메이크 앨범《le dernier amour (르 데르니에 아모르)》[]를 발매했다.[] 수록곡은 '끝사랑'(타이틀곡, 원곡 : 김범수), '바람기억'(원곡 : 나얼), '제발'(원곡 : 휘성), '소주 한 잔'(원곡 : 임창정), '겁쟁이'(원곡 : 버즈),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원곡 : 에일리) 이상 총 6곡이다.

2018년에는 집사부일체에 10번째 사부로 출연했다. 방송은 21회(5월 27일)와 22회(6월 3일). 가수 생활을 위해 평소 절제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고,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그녀의 생활이 공개되었다. 노래방에 가서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끝사랑'을 불렀으며 남산에 가서는 'J에게'를 무반주로 불러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2018년 말에 미운우리새끼의 스페셜 MC로 출연하여 입담을 잘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어머니의 요청으로 김건모의 미안해요와 김종국의 한 남자를 무반주로 한 소절씩 불렀다.

2020년 6월 15일, 5년만에 새로운 정규앨범인 16집 안부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안부에서 찬열이 참여했다.

2021년 7월 AKMU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NEXT EPISODE의 수록곡 '전쟁터'에 참여했다.

 

현재의 위상

가장 중요한 것은, 이선희의 한결같음이다. 데뷔한 지 30주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이선희는 현역 여자가수들과 수없이 비교되고 회자되는 당대의 톱스타이자 전설의 현역 보컬, 현재 진행형 '리빙 레전드'라는 것이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올해를 빛낸 가수' 순위권 내에 들고 있으며, 2014년에 신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발표했을 때에는 아이돌이 점령한 가요계에서 그녀의 곡이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올해를 빛낸 가요' 3위에 선정되는 등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갤럽 조사의 순위권에 드는 1980년대 가수는 2010년대 들어서 조용필과 이선희 둘 뿐이다. 말인 즉슨, 1980년대의 대중적 인기를 넘어 현재의 가수로서 위상은 당대 여가수들 중 이선희가 가히 압도적인 원탑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이전에도 이선희의 위상이 가장 높았다고 볼 수 있다. 1990년, 몬트리올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처음 세종문화회관에 발을 딛었고 1994년, 데뷔 10주년 콘서트를 세종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2004년, 데뷔 20주년 콘서트도 세종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때까지 동시대 여가수 중 단독 무대로 세종문화회관에 서 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세종문화회관은 가수의 기량과 대중적인 인기, 활동 이력 등을 모두 고려해 대관이 결정되기 때문에 대중가수들이 쉽게 설 수 없는 무대인데, 이선희는 이를 데뷔한 지 6년 만에 해낸 것이다. 동시대 여가수 중에는 주현미만이 유일하게 30주년 콘서트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선희는 2006년, 2009년, 2014년, 2016년까지 4년 연속으로 전석이 매진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섰고, 2011년에는 미국 뉴욕 카네기 홀, 2017년에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펼친다. 말하지 않아도 위상의 차이가 압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악적 능력

음역대는 메조 소프라노의 음역대에 걸쳐있으며 보이스 타입은 소프라노이다. 기본적으로 가장 활용도가 높은 발성은 진성, 고음부에서 는 두드러지는 벨팅의 활용이다. 음원과 라이브를 포함하여 D3 - A5(진성은 F#5)의 음역대를 가지고 있다. 음역이라는 관점에서 이선희는 다른 여가수들과 비교했을때 그렇게 넓은 음역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저음부부터 고음부까지 흉성이 매우 발달한 가수인데, 그에 반해 두성의 적극적인 활용도는 다른 팝을 부르는 소프라노들에 비해서 떨어지는 편이다. 세간에 알려진 이미지와는 다소 다르게 가창 음역대라는 관점에서 보면 진성고음과 두성의 음역은 다소 좁은편이다.

이선희는 기본적으로 노래할 때 복식 호흡을 잘 활용하는 가수이다. 주로 믹스 보이스보다는 흉성을 한계 음역까지 끌어올리는 흉성 기반의 테크닉을 선호해서 대부분의 무대에서는 흉성 위주의 스타일을 고수한다. 이러한 창법의 특성과 뛰어난 호흡 조절 능력, 타고난 성량 덕에 밀도 있는 소리가 깨끗하고 강력하게 뻗어 나간다. 이처럼 흉복식 호흡을 기반으로 노래를 부르기에, 마치 휘트니 휴스턴처럼 소위 말하는 '꽉 찬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서술된 것 처럼 그녀가 가진 가창력의 가장 큰 능력은 특유의 힘, 공명감, 폭발력이다. 음색은 한없이 맑고 막힘없이 쭉 뻗으면서도 소리는 깊은 배음이 울려서, 아주 두텁고 단단한 공명감이 곡 전체에 울린다. 고음부에서도 알맹이가 있는 두꺼운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마치 대중음악적인 측면에서 이선희의 목소리는 뮤지컬적인 요소와 팝적인 부분이 절묘하게 조화된 목소리와 같다'고 음악평론가 김형석이 평한 바 있다. 요컨데, 이선희는 음역대가 넓지는 않지만 자신의 레인지 내에서는 독보적인 깊이의 힘과 울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종종, 아무리 노래를 잘 하는 보컬리스트가 그녀의 노래를 불러도, 분명히 그녀의 공명감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의도적 보컬 브레이크(Intended vocal break)를 구사할 수 있으며, 비교적 중음역부터 중고음역까지(A4 ~ E5) 골고루 폭발력 있는 음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공명감이 가득찬 소리를 내는 데에는 창법적인 이유와 더불어 가수 개개인의 개성 (음색 등)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벨팅을 사용함에도 파워를 강조하지 않는 케이스도 있다. 머라이어 캐리가 대표적인 예시. 같은 맥락에서, 믹스 보이스를 사용하는 여자가수들 중에서도 중고음역대에서 폭발적인 소리를 사용하는 여가수들이 많이 있다. 국내의 손승연, 이해리, 김연지 해외의 라라 파비안, 제니퍼 허드슨, 레이첼 퍼렐, 셀린 디온, 아레사 프랭클린, 패티 라벨, 리사 피스처 등. 이들 중에는 큰 성량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여가수들도 많다.

또한, 성악이나 일반적인 대중음악 발성과는 달리 벨팅 창법을 구사하기에 후두가 위에 올라붙어 있고, 이에 따라 목에 무리가 가해지는 현상(Vocal strain)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성대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으며, 이는 조임근을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성대 개입근까지 함께 발달한 벨팅 사용자들에게는 틀림없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선희는 성대 개입근의 개입 및 발달을 억제시키며 조임근을 제대로 발달시켰기에 후두가 위에 올라붙어 목에 무리가 가해지지만 성대의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창법이 목소리를 해치지도 않았다.[이선희의 경우 목소리를 매우 잘 관리한 어찌보면 벨팅을 주로 사용했던 가수 중에서 독보적인 성대 내구력이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벨팅의 특성상 성대의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고도로 훈련을 받은 오페라를 부르는 소프라노들도 성대에 이상이 생길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호흡을 강한 더 강한 성대 접촉으로 내는 창법인 벨팅이 성대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이다. 또한, 이선희의 경우 2000년대 이후로는 이전의 히트곡들을 부를 때 이외에는믹스테크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선희는 대한민국 여가수 가창력의 독보적인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30여 년 동안 등장한 소위 '가창력이 뛰어난 여가수'라는 수식어를 가진 양희은, 정수라, 주현미, 민해경, 인순이, 이소라,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 빅마마, 거미, 박정현, 소향 등 거의 모든 여가수들과 비교당하지 않은 적이 없다. 즉, 30년의 세월 동안 한결같이 다른 여가수들과 비견되는 한국 여가수 가창력의 척도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그녀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부분.

 

압도적인 성량

압도적인 성량의 소유자로, 노래할 때 소리가 커질수록 마이크가 입에서 멀어지는걸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스피커 장비가 고장난 적이 있다고한다. 이선희의 성량 때문에 그에 관련된 일화가 많은데 전남대학교 운동장에서 무대를 가졌는데 그 소리가 건물들을 뚫고 도서관까지 들렸다는 일화도 있고, 2002년 7월 2일 한일 월드컵이 끝난 후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대축제를 할때 세종로 사거리 교보문고 근방에서 공연을 구경하던 사람들은 무대가 보이지도 않는데 유일하게 이선희 노래 소리만 들리더라는 일화도 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군악대로 복무 중 행사를 나갔을 때 이선희가 초청 가수로 왔는데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다 부대 음향 앰프 하나를 날려 먹었다고 증언했다. 아예 신문[]에까지 나올 지경이니 말 다했다.

소위 '배꼽 마이크'의 시초이기도 하다. 사실상 이 단어가 유일무이하게 쓰이는 가수는 이선희 단 한 명뿐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처럼 그녀의 성량은 누가 듣기에도 엄청나기 때문에 성량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가수로 평가된다. 또한 성량이 좋을 뿐더러 목소리가 무척 맑고 발음이 정확한 가창 스타일을 보여준다. 고음역대에서도 파워와 함께 정확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는 가수는 드문 편이다. 야외 무대에서 이선희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섬세함과 맑은 음색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자기 관리와 호흡

이선희는 호흡을 정말 잘 쓰는 가수이다. 라이브에서도 호흡소리가 거의 안 들리게도 노래에 따라 섞어 쓰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호흡소리가 안 들리게 하는건 무척 어렵다. 다른 가수들이 그녀의 노래 중 몇 곡을 원곡 그대로 부르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30주년 앨범의 타이틀인 '그 중에 그대를 만나'의 절정 부분 브릿지에는 F5(3옥타브 파)라는 어마어마한 고음이 있는데, 그걸 또 라이브에서 완벽하게 소화한다. 고음도 고음이지만 이 노래, 가뜩이나 개마고원처럼 고음이 이어지는 후렴부에 숨 쉬는 데가 없는 노래인데,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또한 이선희의 대단한 점은 아무리 훌륭한 가수라도 나이가 들다 보면 목이 상하게 되는데 이선희는 먹는 것도 일일이 주의할 만큼 목관리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여 지금도 예전 목소리와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목소리 관리를 위해 늘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하며, 짜거나 매운 음식, 음주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더운 여름에도 목 관리를 위해 손수건이나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있다고 한다. 평상시 대화할 때도 목 관리 차원에서 조용히 대화한다고 하니, 진정한 자기 관리의 화신이라고 할 만하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의 목 상태를 점검해 보고는 상태가 최상이 아닌 때에는 필담을 나눈다고 한다.

최근에는 노래가 평범한 일상을 앞서버린 생활에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여 이제는 나를 위한 삶을 살자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 관리는 필요한 만큼만 하고 음식같은 부분에 크게 신경안쓰고 편히 사는 방향으로 틀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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