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정보 유머

Advanced Micro Devices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11. 9. 15:23
728x90
반응형

미국의 반도체 제조회사. 정식 명칭을 한글로 표기하면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이며 보통 AMD(에이엠디)라고 줄여서 부른다. 한국에서는 약자를 그대로 읽은 암드라는 애칭으로도 부르기도 한다.[3] 컴퓨터 CPU 분야에서 인텔의 유일한 경쟁사이며, 컴퓨터 GPU 분야에서 NVIDIA와 경쟁하고 있다.

 

21세기 이후

인텔이 넷버스트 마이크로아키텍처에서 보여준 삽질과 기술적으로 향상된 AMD 애슬론 64 시리즈의 힘으로 2000년대 들어서 잘 나갔지만, 스타코어 아키텍처가 주춤 하며 점유율 하락세가 시작되어 7:3정도가 되었다, 불도저 아키텍처 기반 AMD FX 시리즈 1세대 잠베지의 처참한 실패 덕에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며 2010년까지는 망할 것 같은 회사 리스트에 매년 꼭 들어가는 굴욕조차 겪었다. CPU 분야에서는 한동안 죽을 쑤었는데, 이 당시의 AMD가 이렇게 CPU 분야에서 인텔에게 시장을 확보하지 못하고 밀리는 데에는 당시 AMD의 자만심도 한몫 했다. 하지만 그 당시 아키텍처에 가졌던 믿음과 3~4년간의 호조에 기대했으리란 점을 봐서는 꼭 자만심에 의한 경영상의 문제라고만은 볼 수 없다. 어떻게 본다면 인텔이 저 정도의 물건을 내놓을거라곤 예상하지 못한 방심도 크게 작용한 듯. 2017년에는 AMD RYZEN 시리즈로 인해 다시 인텔과의 경쟁력을 되찾는데 성공하고 혁신의 선두주자의 길을 걷고있다.

그렇다고 하지만 애슬론 64 vs 프레스캇으로 한창 잘 나갈 때도 노트북에서는 펜티엄 M과 센트리노로 무장한 인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콘로 공개 이전에도 인텔의 노트북용 코어 솔로를 데스크탑 보드에 올려 오버클럭하자 애슬론 64 FX를 성능과 전성비 모두 이겨버린 엽기적인 벤치가 한 번 나왔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예상못할 일이었는지는 의문이다.

게다가 아제나 페넘 이전까지도 애슬론 64 시리즈에 비해서 점진적인 발전밖에는 없었다. K8 후기에 DDR2 지원이 추가되긴 했지만 당시에는 DDR1에 비해서 성능 향상도 매우 미약했고, 공정이 미세화되었다고 해도 아키텍처가 거의 그대로였기 때문에 약간의 전력 소모 감소밖에 없었다. 결국 이걸 합쳐 봐야 인텔이 코어 2를 내놓으면서 보여준 성능 향상에 비하면 큰 차이가 없었다. 아제나 페넘의 뚜껑을 열어 보니 아무리 네이티브 쿼드코어라고 해도 개별 코어는 애슬론 64 대비 발전한 정도가 적었다. 스미스필드가 프레스캇 2개 붙여놓은 것에 비해 아제나는 애슬론 64 X2 두 개를 붙인 후 네이티브 원다이로 추가수정한 것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차라리 K9이 취소된데다 K10 아제나의 개발도 지연되면서 시기를 놓쳐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는 얘기가 훨씬 설득력이 있을 정도.

결국 코어 2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생긴 격차를 이후로도 따라잡지 못해서 망했어요. 페넘 2땐 오랜만에 괜찮은 모습을 보여서 나름 희망을 주었으나 그 이후가 불도저라서 제대로 망해버렸다. 덕분에 2006년부터 2009년 3분기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었다. ATI 인수 후유증과 인텔의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에게 입은 데미지가 큰 듯. AMD가 망할 경우 현재 AMD와 체결된 크로스라이선스 대상 특허들의 향방이 불투명해지면서 자칫 양산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처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인텔 입장에서 참 어쩔 수 없는 회사 중 하나. 가끔은 뛰어난 제품을 내기도 하니 인텔 입장에서는 참 골칫거리일 듯. 원래 이곳엔 인텔이 AMD의 주주라는 설명이 써있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AMD의 대주주는 오일머니 회사이며, 그 외 자산관리 회사들이 대형지분을 가지고 있다. 인텔이 AMD의 주주라는 괴담은 제리 샌더스가 창업할때 구 페어차일드사의 동료였던 인텔의 경영진들에게 돈을 빌렸었던 것이 우리나라에서 잘못 와전된 경우이다.

그나마 2009년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적자가 조금 줄어들었다라고 하며, 2009년 4분기에는 11.8억 달러의 순수익을 기록했다. 인텔과의 법정공방의 결과로 타낸 12.7억 달러의 배상금이 주효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거액의 배상금을 일시불로 지급하지는 않았을 테니 근거는 없다. 그리고 2010년 1분기에는 2.5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흔히들 라데온의 점유율이 올라간 덕분에 흑자라 생각했으나 정작 AMD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GPU의 수익은 AMD의 사업에서 그리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8세대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 4와 엑스박스 원에 자사의 APU가 탑재되었다. 이로서 2014년부터는 시장에 판매되는 거치형 콘솔 중[] 2대가 AMD 제품을 공급받게 되었다.[ 후문에 의하면 CPU와 GPU 패키지를 경쟁사와 비교하여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후려쳤다고. 당시 상황에서 AMD가 가장 좋은 선택이었기 때문에 선택되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이는 소니가 AMD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한데 소니가 게임 개발자들에게 신형 PS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개발자들은 공유 메모리 지원을 요구했었고 이를 위해서는 CPU와 GPU를 통일된 구조로 만들어야 했다. 이런 하드웨어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CPU와 GPU를 함께 가지고 있던 AMD뿐이었다. 이것이 AMD의 점유율 회복에 청신호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2013년 10월, AMD가 2013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흑자전환을 발표하였다. 노트북과 칩셋의 감소를 데스크탑으로 상쇄한 것을 보면 APU가 한몫 단단히 해낸 듯 하고 FX 시리즈의 가격 후려치기와 그래픽 부문에서 지난 분기 대비 무려 110% 성장이 한 몫 톡톡히 한 듯하다. 기존의 네버세틀 프로모션 및 카탈리스트의 최적화, 현재의 라데온 RX 200 시리즈와 앞으로 공개될 맨틀 API와 PS4, XBOX ONE 등 앞으로도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아있으니 당분간 그래픽 분야는 걱정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2014년 1월, AMD가 지난해 4분기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90시리즈의 무자비한 가격선정, 콘솔 3기종 커스텀 칩 부문에 힘입어 그래픽 부분에서 165%의 성장을 해낸 것.기사 단 이때는 비트코인으로 인한 거품일 가능성도 있었다. 페르미 이래로 쿠다로 GPGPU시장 선점한 엔비디아때문에 AMD가 약빨고 GCN을 만들었고 2018년 현재까지도 연산성능만 놓고보면 동급의 파스칼이 동급 GCN 연산성능을 못이길 정도로 GPGPU 성능으로는 당시의 엔비디아가 동급에서 이길 수가 없었으니... 채굴자들이 ATI 제품을 사게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이로인해 ATI 카드 값은 하늘 높이 치솟았다. 이 일이 일어난 것은 2013년 말.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비트코인 붐이 사그라들자마자 해외 쪽에서는 미칠듯한 그래픽카드 가격 후려치기를 시전하고 있는지라, AMD 그래픽 카드 판매량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HD 7970급의 280이 고작 20만 원 이하, 가장 잘 팔리는 게임용 카드인 R9 270X도 15만 원대, 보급형 카드인 R7 260X는 아예 10만 원 이하로 내려온 상황이다. 단 한국은 용팔이 탓에 가격 후려치기의 영향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결국 적자로 다시 복귀했다. 2014년 1분기 기사 들어 수요가 줄어들면서 적자로 돌아선 것. 3분기 들어서 일시적으로 다시 흑자로 전환하였으나 기사 4분기 들어서 역시 다시 적자로 돌아섰고, 기사 마침내 2015년에 들어서는 재고 소진을 위하여 제품 출하가 중단되는 상태에 들어섰다. 기사 당시 AMD는 2016년 말에나 나올 신제품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상황이었다.

2015년 12월에는 마침내 무디스로부터 투자부적격 등급인 caa1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 등급까지 떨어지면 다시 회생하는 회사가 드물기에 2016년의 AMD의 미래는 발전이 아니라 생존하기에도 버거워 보였다. 그리고 AMD가 부도에 빠진다면 독점방지법의 칼날이 인텔에게 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2017년 9월 기준 0.9%의 CPU 판매점유율이 50%를 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또한 우리나라의 암드점유율은 해외의 1/10에 불과했다.)

그런데 2016년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중국 기업과 서버 관련 벤처 소식, PS4와 Xbox One에 AMD 기반 부품 탑재로 주가가 3배 이상 뛰었다. 새로 CEO로 취임한 이공계 출신 리사 수가 대대적인 혁신과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은 물론, 폴라리스가 준수한 실적을 거두고 ZEN과 베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AMD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하며 주가가 뛰기 시작했다. 물론 중간에 유상증자를 해서 7달러선이었던 주식이 5달러선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6년 연말에는 주가가 드디어 연초의 5배에 가까운 10달러대로 진입하며 연일 신고가 행진 중에 있다.

2017년 들어서는 주가가 15달러를 정점으로 찍고 10달러 선에서 안정화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괄목상대할 만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S&P 500에 등재되고 무디스로부터 기업등급 B3을 받았다. 게다가 2017년 2월 공개한 AMD RYZEN 시리즈가 마켓 체인저에 가까운 혁신을 보여주며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Vega나 Naples 등 앞으로의 제품 라인업에 대한 기대도 높은 데다, 인텔이 i9으로 실책을 거듭하며 AMD에게는 전례없는 밝은 전망이 계속되는 중이다. 스카이레이크-X의 최고 성능 자체는 라이젠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고밀도 라이브러리를 채택해 전성비를 최우선으로 삼은 라이젠과 비교했을 때, 스카이레이크-X는 전력소비량과 써멀, 비효율적인 히트스프레더로 인해 힛스프레더 온도는 안 오르는데 코어 온도만 올라가버려 코어가 갑자기 죽을 수도 있는 현상이 나타나 제 성능을 발휘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8년 1월, 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음을 알렸다.

2018년 6월 컴퓨텍스 타이베이때 32코어 TR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장내 20달러까지 찍었었다. 9월 5일, 인텔의 공급 난항과 부진에 의한 반사이익으로 12년만에 최초로 장중최고치인 주당 28.06달러의 주가를 기록하였다. 이어서 9월 13일 2000년 이후 12년만의 최고가인 주당 33.68 달러를 기록하였다. 12월에는 나스닥 상장 기업 중 우량주를 엄선한 ‘나스닥 100’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9년 1월, 2018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64억7500만달러(약 7조7700억원), 매출신장률 21%, 순이익은 3억 3700만 달러(약 4026억원)로, 전년 대비 무려 7배 가까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2019년판 포춘 500에도 복귀했다.[8] 2015년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 4년 만이다.

2019년 6월 3일 AMD는 삼성전자와 초저전력·고성능 그래픽 설계자산(IP)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AMD와의 라이선스 체결을 통해 그래픽 기술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시장 전반을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AMD는 최신 그래픽 설계자산인 RDN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와 응용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그래픽 설계자산을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AMD에게 라이선스 비용과 로열티를 지불할 예정이다.[] 이 소식이 발표된 후 AMD 주가는 월요일 7.3% 오른 29.4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6월 9일쯤 라이젠 3950X 16코어 모델이 비공개 발표회에서 공개 되어 AMD 주가는 4.04% 오른 32.41 달러로 올랐다. 또한 E3 2019에서 공개한 RX 5000 시리즈와 3950X의 구체적인 스펙 공개로 인해 2990WX 공개 이후 최고 가 인 34.12USD 를 달성하였고 33달러 선에서 안정되가는 느낌이다.

11월 19일 7nm 프로세서의 힘으로 AMD 주가는 41.3달러로 13년 만에 40달러로 돌아왔으며 또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이후 AMD의 주가는 124%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 S&P 500의 최고 주가다.

이후 3세대 라이젠의 지속적인 판매율 상승과 스레드리퍼의 영향으로 12월 3주차에 평균 주가가 40달러선으로 복귀 했으며 22일엔 당시 AMD 최고 주가인 46.13달러에 근접한 44.15달러를 기록했으며 향후 더 오를 전망이며. 결국 2020년 1월 17일 주식시장 개장 직후 AMD 사상 최고 주가인 50달러를 달성하였다. 그러다 코로나로 잠시 주춤하는 듯 하더니 7월 22일에 주당 60달러를 돌파하면서 2006년 이후 다시 1주당 인텔 주가를 추월하며 상승세를 지속하는 중. 이후 8일만에 7월 30일 주당 75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이젠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020년 전반기의 순이익이 4.5배 증가했기 때문. 이후 8월 5일에는 85달러를 돌파하였고, 2020년 말의 주가는 91달러 선으로 마감하였다.

 

cpu

2017년 기준으로 인텔이 14nm 공정으로의 이전을 완료하고 10nm에 도전하는 반면, AMD는 생산설비와 공정개발을 글로벌 파운드리로 완전히 넘긴 후 GF가 28nm에서 신나게 죽쑤고 있을 때 삼성전자의 14nm 공정을 지원 받으면서 공정도 인텔을 거의 따라잡게 되었다.[] 또한 글로벌 파운드리와 3.35억달러 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MD는 2020년 말까지 계속해서 글로벌 파운드리의 웨이퍼를 구매하고, 두 회사는 7nm 공정의 연구 개발을 함께 진행한다고.

애슬론 XP와 애슬론 64의 경우처럼 충분히 새로운 접근방식을 통해 인텔을 압도한 전적이 있으며, 최근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의 우세와 콘솔시장의 독식을 통한 흑자와[] 컴퓨터의 성능 정체로 인한 교체주기 장기화로 인한 인텔의 수익성 악화 덕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직 모르는 부분이다. 이미 카베리 APU의 경우 HSA사용을 통한 잠재력을 보여준 바 있으며, 2016년을 타겟으로 한 고성능 신규 아키텍처도 개발이 끝나고 Ryzen 프로세서가 브로드웰급의 IPC을 보여주며 생환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AMD의 CPU들은 오버클럭의 잠재력이 인텔에 비해 높아 오버클럭커들에게 사랑을 받는 편으로, 모든 FX 시리즈와 AMD RYZEN 시리즈가 오버클럭이 가능하며 APU들 역시 배수해제 버전들인 K버전들의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상용 CPU 최초로 4GHz의 벽을 넘기도 했으며, 아예 5GHz에 접근한 물건을 내놓는 괴랄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2018년 기준으론 오히려 인텔 CPU보다 떨어지는 오버클럭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라이젠의 최대 단점 중 하나가 바로 이 점이다.

새로운 기본 쿨러인 Wraith Cooler와 95W/65W 냉각 솔루션이 출시되었고, FX-8370과 A10-7890K를 비롯해 기존에 판매되던 프로세서들에 패키징되어 판매 중이다.

짐 켈러 이후 Mark Papermaster가 맡고 있던 AMD CPU 개발팀의 수장 자리를 브로드컴 출신의 엔지니어인 Nazar Zaidi가 맡게 되었다. #

ZEN 아키텍쳐 이전까지 AMD에 대한 인식은 발열킹이었다. 경쟁사에 비해 공정이 뒤떨어지고 다이가 크고 IPC가 떨어지기 때문에, 클럭빨로 만회하고자 하는 의지가 깃들어져 AMD 계열 보드는 기본적으로 전압이 높게 잡혀 있다. ZEN 아키텍쳐 이후로는 오히려 인텔이 발열이 심한 상황이 되었다. ZEN의 전성비가 인텔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쳐보다 좋은 수준을 보여줄 정도로 개선되었기 때문.

다만,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점은 현대 PC CPU의 64비트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는 AMD가 만들었다는 점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x86_64라는 아키텍처 이름은 AMD64의 인텔과 VIA의 64비트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 구현까지 아우르기 위한 아명에 불과하다. 그래서 인텔은 AMD와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AMD의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를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되었으며, AMD 역시 이 이후로 인텔의 기술 라이선스 접근 문턱을 한층 더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AMD64가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두 회사는 서로가 걷고자 하는 길이 달랐으나 인텔의 계획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인텔은 1990년대 중반 x86 아키텍처와는 완전히 별개인 64비트 아이태니엄 아키텍처(IA64)를 선보였고, 기존의 아키텍처와의 결별을 통해 x86이 가진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21세기에 열릴 64비트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자 했다. 즉, 인텔 스스로 x86을 포기하고 IA64에 모든 것을 몰빵한 상태였다. 하지만 x86과의 완전한 단절로 기존 시장 흡수에 불리한 점을 안고 시작한 데다가 개발의 지속된 지연과 VLIW 자체의 기술적 난점 등의 문제로 x86에조차 주도권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 AMD에서 x86의 호환이 가능한 64비트 아키텍처인 AMD64를 내놓으면서 IA64는 시장에서 아예 소외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인텔 아이태니엄 시리즈에 서술되어 있다.

 

칩셋

한때 내장 그래픽이 코어가 아닌 칩셋에 내장될 당시에는 ATI 인수 후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매우 우월했기 때문에 저가형 PC를 만들 때 많이 추천했었다. 특히 ATI 인수 직후에 내놓은 690G 칩셋은 브리즈번과의 조합으로 내장 그래픽 사용 시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하며 인기를 누려 인텔 코어2 듀오를 어느 정도 선방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AMD 지원 메인보드에만 있는 HTT 기능을 오버해서 사용하면 내장그래픽 중에서는 그 어떤 코어도 따라 잡을 수 없는 미친 성능을 내기도 했으며, 1~2년 전 게임들은 중간 그래픽 옵션으로 돌려 다른 내장 코어와 10~20프레임 차이가 나는, 당시로서는 괴물 같은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게다가 2008년에는 780G/790GX라는 당시 최고의 내장 그래픽 칩셋을 선보였고(코어가 HD3200, HD3300) 이는 2세대 전의 메인스트림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6600에 육박하는 성능을 자랑하면서 내장 그래픽의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하였다.[] 게다가 여기에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꽂을 시 성능이 더 올라가는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X 기능까지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어냈었다. 다만 최저 성능의 보급형 24XX, 34XX 계열에다가, 그것도 Windows Vista 이후에서만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크파였기 때문에 바로 윗 단계 제품인 26xx, 36xx보다 성능이 부족했었다. 사실 이것이 되는 이유는 780G/790GX가 24xx, 34xx와 그래픽 기능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 2400pro를 메모리 비트 깎고서 메인 메모리 쓰게 개조한 물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780G, 클럭 업하면 790G 3450을 2400PRO하고 비슷한 처리하면 785G.[]

FM1과 그 이후에 발매되는 모든 소켓에 사용되는 CPU들은 인텔과 마찬가지로 iGP 유닛을 포함하기 때문에, 칩셋에는 더 이상 내장그래픽이 들어가지 않는다. 의외로 칩셋의 재활용이 굉장히 많이 되는 동네로(...) AM3+, FM2+ 지원 보드 중에서도 나온 지 오래 된 칩셋을 사용하는 녀석[]이 있으므로 구매 시에 칩셋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아예 FM1 때 쓰이던 칩셋으로 FM2+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AM3+는 더욱 심각해서 760G칩셋이 비쉐라를 커버하기까지 하며 한술 더 떠서 지포스 7025 칩셋이 비쉐라까지 커버하는 제품도 나와 있다(...)[56] 특히 연구소가 이 짓을 많이 한다[] 사실 이것은 AMD의 눈물 나는(...) 자금상황과 점유율 때문에 새로운 칩셋 개발에 여력이 없었던 데다가, 인텔처럼 배짱 장사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AM3+까지는 사우스 브리지와 노스 브리지가 남아있지만, 그 이후에 나온 AMD/APU들의 대부분은 노스 브리지가 프로세서에 통합되었다. 또한 6세대 APU인 카리조부터 사우스 브리지까지 완전히 통합된 SoC 구조로 바뀌었다. APU가 아닌 일반 프로세서 제품군에서는 ZEN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사용한 프로세서부터 완전히 통합되고, 인텔의 PCH(Platform Controller Hub)와 비슷한 역할의 칩셋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실제로도 노스브릿지와 사우스브릿지 없이도 확장성은 떨어지지만 컴퓨터로 성능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ASRock의 베어본 DeskMini A300/X300으로 증명되었다.

 

기업 평가

지구 상에서 인텔, 엔비디아와 데스크탑 분야에서 싸움을 벌이는 유일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CPU, GPU를 모두 가지고 있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세미커스텀 칩셋 사업에 있어선 나름 쏠쏠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애초에 x86 라이센스를 가진 회사 자체가 별로 없었고 그나마도 PC 쪽에선 거진 다 철수해서 벌어진 상황이지만. 80386~80486이 현역일 시절 인텔과 AMD 사이릭스 3파전이 전개되던 과정에서 데스크톱 시장에서 밀려난 다른 수많은 x86 CPU 제조사들은, 3파전에서 밀려난 사이릭스를 먹고 저전력 프로세서 및 ITX폼팩터 시장에서 연명하고 있는 VIA 정도를 제외하면 트랜스메타[]처럼 상당수가 사업을 포기해 지금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며, 그렇지 않았던 회사들도 임베디드 시장을 공략하는 쪽으로 선회해서 간신히 잔존하고 있다. 대표적인게 전술한 VIA, 그리고 SiS의 CPU사업부가 전신인 DM&P 전자의 Vortex86.

인텔 대비 전력을 많이 소모한다는 인식이 박혀있었지만, 둘의 TDP(열 설계 전력)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에 TDP를 통한 직접비교는 정확하지 못하다.[67] CPU는 인텔이 저전력이지만, 메인보드 칩셋과 합쳐서 계산해보면 AMD 쪽이 좀 더 저전력인 경우도 자주 발견되기 때문. AMD의 TDP중 상당부분은 CPU에 내장된 메모리컨트롤러의 전력소모이기도 하며, 인텔에서 출시된 메모리컨트롤러 내장 모델인 블룸필드의 경우에도 전력소모가 대폭 늘어난 것을 생각하면 될 듯.

45nm공정의 CPU들은 단종되었고, 싼값에 떨이 중인 잠베지와 이를 개선한 비쉐라, 라이트한 게이밍 머신을 지향하는 트리니티와 리치랜드, 카베리 제품군, HTPC, 홈서버, 그리고 가정용을 지향하는 카비니 APU시리즈들과 서버용의 옵테론, 라이젠 시리즈가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중이다. 이마저도 2018년 기준으로 라이젠 시리즈가 라인업이 전부 완성되고 차세대 설계도 나왔으며 이게 전작들보다 성능이 압도적으로 좋다보니 라이젠 외의 CPU/APU들은 거의 팔리지 않고 단종되는 상황이다.

2017년 2분기부터 AMD RYZEN 시리즈 덕에 점유율을 회복 중이다. 이에 힘 입어 스레드리퍼 시리즈로 인텔이 사실상 독점중이던 HEDT시장에 도전을 천명했으며, 이에 대해 인텔도 재빠르게 인텔 코어 X 시리즈를 내놓아 대응했다.

2018년 1월, 2018년 인텔 CPU 보안 버그 유출사태 당시 멜트다운 취약점에서 AMD의 CPU는 안전하다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또다시 재평가 받는 중이다. 멜트다운 사태가 터지기 한참 전부터 이미 분기예측이 보안이슈를 일으킬 가능성을 피상적으로나마 생각해 CPU설계 요구사항으로 분기예측 코드의 권한문제가 포함되어 있었다.[]

인텔이 칩을 한 덩어리로 생산하느라 수율에 허덕이고 높은 가격을 어찌하지 못하고 있을 때, AMD는 라이젠 1세대에서 최초로 칩렛(chiplet) 형태의 칩을 Infinity fabric 이라는 방법으로 서로 연결하여 하나의 CPU를 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하였고, 덕분에 수율을 극도로 끌어올려 가격을 낮추었다. 그 후 2세대 24코어 이상 스레드리퍼에서 램 채널 분배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구조가 복잡해지자, 라이젠 3세대에서는 14nm 공정의 인터페이스 칩을 7nm 공정의 코어 유닛과 분리하는 비범한 선택을 하여, 수율이 낮고 비싼 7nm 코어를 넣었음에도 가격 경쟁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CPU 시장에서 이미지가 나아지고 있는 반면 게이밍용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는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이다. 라데온 전용 드라이버인 카탈리스트가 과거에 최적화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 이후 개선되었음에도 인식이 변하지 않았다. 더불어 대부분의 게임들이 지포스에 최적화하고 있어서 프레임드랍이 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발견되어 불만을 토로하는 게시글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69] 수많은 피시방에서 지포스를 고집하는 이유. 하지만 같은 게임 같은 그래픽 옵션이라도 표현되는 이미지가 다른 경우도 있는 만큼[70] 전성비와 프레임에서 밀림에도 불구하고 라데온 시리즈를 고집하는 유저도 있는 모양. 그래도 경쟁력 있는 CPU, GPU를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는 나름 업계에서는 유일무이한 존재이기 때문에 CPU, GPU를 함께 공급하는 가성비 전략으로 8,9세대 콘솔 쪽에 계속 GPU를 공급하며 어떤 식으로든 판매를 하기는 하는 모양이다.

라이젠 4세대가 출시 되어 시간이 꽤 지나고 안정화 된 현재, 데스크탑용 CPU는 확실히 모든 면에서 인텔보다 우위거나 비슷하며, GPU는 많이 쫓아가기는 했지만 엔비디아가 너무 커다란 벽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애초에 회사 곧 망해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만한 이미지였던 AMD가 이정도로 살아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긴 하다.

다만 아직도 AMD 제품들이 '까다롭다'거나 '컴알못에게 추천하긴 힘들다'라는 이미지는 탈피하지 못했다.[71] 전통적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했던 GPU는 물론이고, CPU는 현재 많이 좋아지긴 했다지만 여전히 여러 세팅을 요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사실 경쟁사를 쫓아가는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현상으로, 경쟁사는 이미 다져진 땅에서 쌓인 노하우를 이용해 안정화에만 치중해도 살아남을 수 있지만 AMD 입장에선 살아남기 위해 신기술을 집약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수 밖에 없기에 '아무렇게나 써도 최대한의 효율을 뽑는 방법'이 정립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성능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안정성은 그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머리아픈 일 없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기 원하는 대부분의 일반 소비자들이나 약간의 성능 향상보다는 안정성이 더 중요한 사무실이나 PC방 같은 업체에서 AMD가 인텔을 밀어내지 못하는 이유를 방증한다. 그러나 점점 인텔과 AMD 사이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오히려 인텔이 AMD를 쫓아가야 하는 격세가 유지되며 AMD가 안정화를 지속한다면 이런 이미지가 역전 될 가능성도 매우 충분한 것도 사실이다.

amd 마케팅 대행사의 부적절한 바이럴 마케팅

2020년 06월 15일, 쿨엔조이에서 AMD 마케팅 대행사의 부적절한 바이럴 마케팅 정황이 포착되었다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라이젠 1세대 서밋 릿지 시절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던 의혹이였고 이전에도 쿨엔조이 등 여러 커뮤니티에서 적발된 적이 수 차례 있었으나 어째서인지 모두 AMD측의 해명이나 사과없이 어영부영 넘어가버렸다.

여담으로 이번 사건을 제외하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바이럴 처리 이후 AMD라는 특정한 회사를 공식적으로 지칭한 사례가 없었다.

AMD의 이러한 바이럴 마케팅은 10년전 페넘 시절부터 있어왔다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다

 

드라이버 및 최적화 문제

경쟁사에 비해 드라이버나 최적화가 아쉽다는 평이 있다. 예를 들면... 까탈리스트


블루스크린이나 튕김 등의 각종 버그로 인해 유저들에게 좋지 않은 평을 들은 RX 5000 번대 그래픽카드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오름[]


벤치마크상 점수는 동 세대 NVIDIA 제품에 비해 월등하나 게이밍 성능은 뒤쳐지는 그래픽카드[

amd 필리핀 지사 페이스북 욱일기 게시 논란


2020년 10월 23일 12시 30분 경, AMD 페이스북 필리핀 지사가 운영하는 필리핀 페이지에서 블랙핑크에서 영향을 받아 만든 새로운 빌드를 홍보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하지만 정작 블랙핑크를 모티브로 했다고 말하면서 사진 뒤의 배경에는 욱일기를 배경으로 해서, 많은 한국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사실 해당 커스텀 PC를 AMD가 직접 만든건 아니고, Edwin de Catalina라는 필리핀 사람이 운영중인 페이스북 페이지 Ed Mod Craft 에 올라온 게시물을 퍼간 것이다. AMD 필리핀 지사는 이전부터 유저가 만든 커스텀 PC들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소개해왔으나 이번 게시물은 배경에 욱일기가 있어서 문제가 되었던 것. 사실 Edwin de Catalina는 블랙 핑크 에디션만 특별히 욱일기를 배경으로 찍은게 아니라 원래부터 작업실 벽에 욱일기를 걸어놓고 있다.

AMD는 AMD 필리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일본 욱일기 문양이 포함된 커스텀 PC 사진 게재로 많은 분께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AMD는 해당 게시물을 파악한 즉시 사진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AMD는 많은 분께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문화·역사 이슈에 대해 더욱 신중히 접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AMD 페이스북 페이지

논란이 커지자 AMD 필리핀 지사에서는 해당 게시물을 내렸고, AMD 한국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과 댓글이 올라왔다.#

한편 직접적인 책임이 가장 큰 Edwin de Catalina는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가사와 엮으면서 또다시 욱일기 배경사진을 올려 한국 네티즌들을 계속 격분케 하고 있다

728x90
반응형

'기타 정보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라인 클래스 에대해알아보자  (0) 2021.11.11
첫눈에 대해알아보자  (0) 2021.11.10
임세령 에 대해알아보자  (0) 2021.11.08
입동 에대해알아보자  (0) 2021.11.07
NVIDIA 에 대해알아보자  (0) 202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