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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1. 11. 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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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생전에 죄를 많이 짓거나 특정 종교를 믿지 않은 사람이 사후에 떨어져 불이나 각종 고문 기구, 또는 악마 등에 의해 고통을 받게 되는 곳으로 일컬어 지는 장소. 지옥의 개념은 각 종교의 세계관이 구체화되면서 발달했으며, 고대의 신화나 원시적인 형태의 종교에서는 하데스가 다스리는 지하 세계 정도의 언급은 있으나 지옥과 천국의 개념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는다.

다만, 이 문서에서 주로 다루는 지옥의 개념은 통속적인 이미지이며, 어느 계열의 종교든 적어도 메이저 종교의 교리와는 일치하는 것이 없다. 종교인들의 협박의 도구로 쓰이는 등의 역사를 거쳐 크게 왜곡된 이미지인 셈. 실제로 많은 종교인들도 그냥 불구덩이에서 뒹구는 곳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대중적 이해일 뿐 학문적 엄밀성과는 거리가 머니 주의할 것. 진지하게 관심이 있다면 관련 전문 서적이나 종교사, 철학사 등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지옥 종류

불교적 관점에서는 인간계(지상세계) 아래에 있다고 알려진 장소. 육도 윤회에 따라 가장 업보가 깊은 자가 향하게 되는 지점이다. 서양에서는 그런 거 없이 신앙이 없는 자들이 향하는 불구덩이.

지옥은 "내세에서의 보복"이라는 속성을 가진다. 공통적으로 "땅 밑에 있는 어두운 곳"이며 "뜨겁고 마귀가 판치는 곳"으로 묘사된다.[] 인도에서 최초로 발달하였으며 불교와 기독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의 지옥을 자세히 묘사한 작품으로는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지옥편 등이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단테의 상상의 산물이고, 실제 성경에 묘사된 지옥은 끝없이 불타는 초고열 불구덩이다.

어떤 책에서는 천국이나 지옥이나 받는 대우는 비슷한데 사는 사람들이 막장이라 지옥이 지옥같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한국 도덕 교과서 일부에 나온다.) 단적인 예로 식사할 때를 들 수 있는데, 천국이나 지옥이나 똑같은 식사를 상에 올리지만 둘 다 숟가락이 너무 길어서 자기 혼자서는 먹을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도 같다. 하지만 천국의 사람들이 남을 배려해 떠먹여주는 데 반해 지옥의 사람들은 자기만 먹으려 하기 때문에 굶주릴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냥 손으로 먹으면 될 것 같지만 지옥에 떨어진 사람들마저도 아주 예의바른 건지 그런 언급은 전혀 없다. 덕분에 "인도나 아프리카 사람은 밥먹을 때 숟가락 사용 안 하는데? 동양인 한정 지옥?", "그냥 숟가락 짧게 쥐면 되잖아, 아니면 짧게 잘라버리거나", "이런 잉여한 체제를 만들다니 신이 꽤나 할 일이 없나보다" 같은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간혹 지옥은 "죽은 이후의 삶도 존재한다." "죽음이 끝은 아니다"라는 희망을 준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옥에 대한 묘사를 보면 전혀 희망적이지 않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더구나 대부분의 종교에서 천국이 "선한 영들이 도달하는 종착지"로 묘사되는 반면 지옥은 죄를 씻는 공간이고, 이를 거친 후에는 새로운 삶이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윤회론을 주장하지 않는 기독교에서도 지옥은 최후의 심판을 기다리는 공간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 최후의 심판 이후엔 기존 지옥보다 더 고통받게 된다는 게 문제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같은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으며,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신흥 종교및 사이비 종교도(특히 세기말 계열) 비슷한 구절로 떡밥을 던지고 있다.

지옥의 개념이 없거나 희박한 종교도 많다. 힌두교 역시 업(業)을 쌓으면 더 낮은 카스트로 환생해서 고통받는다는 것이지 저세상에서 고문당한다는 것은 아니다. 불교도 원래는 마찬가지인데, 불교가 내세우는 진리 중 하나가 생즉고(生卽苦)인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즉, 살아있는 게 곧 고통인데 굳이 내세의 지옥을 설정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만 후대에 민간신앙과 결합하며 지옥 비스무리한 개념이 생긴 것인데, 죄인및 불신자가 지옥에서 고문받고 있고, 보살들이 그걸 지켜보고 있는 그림은 절간 뒤에만 가도 흔하다. 다만, 불교에서는 지옥에도 형기가 있어서 형기를 채우면 다시 나오는 것으로 되어있는 등 세세하게는 다르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된 지옥 그림은 불교식 풀이대로 설명하자면 보살들이 지옥에 떨어진 사람들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그들의 구원을 기도한다는 뜻이다. 한번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는 기독교의 지옥과는 달리 불교의 지옥은 형기를 마치면 벗어날 수 있으며, 친지나 지인들이 대신 선행을 쌓으면 그 덕으로 덤으로 지옥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이런 맥락에서 중생들을 지옥에서 구제하기 위해 스스로 지옥으로 내려가 중생들을 돌보는 지장보살 같은 존재도 있다.

사실 통속적인 지옥에 대한 이미지는 기독교와 불교에서 원래 교리와는 관계없이 후대에 내세워진 무시무시한 이미지 때문에 형성된 것이다. 특히 세세한 지옥에 대한 설정이나 어휘는 불교와 민간신앙에서 형성되었다. 흔히 설정으로 쓰이는 초열지옥 무간지옥 등등이 그런 것.

사후세계 개념이 희박한 유교도 마찬가지다. 유교는 사후세계를 따로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죽어도 그 넋이 현실에 오랫동안 남아있으면서 예(禮)라는 의식을 통해 후손들에 의해 기억되고자 하는 종교다. 유교 문화권에서의 극형이 무덤을 파헤치거나 삼족을 멸하거나 호적에서 파버리는 등 이러한 가계적 연속성을 단절시키는 형벌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러니 생애 쌓은 덕이나 죄로 인해 사후세계에서 심판받는다는 개념은 그다지 찾아볼 수 없다.[8] 다만 유교에서는 '사후세계는 없다' 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죽어보기 전에는 모르니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살아있을 때 잘 살아라'에 가깝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대체로 지옥은 땅 밑, 천국은 하늘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하늘은 거의 공통적으로 신성시되는 곳이었으니깐. 서양계 도시전설 중에 시베리아 땅을 파다 헬게이트를 열어버렸다는 시베리아 지하의 지옥 비명 같은것도 있다. 단, 중남미 쪽에서는 착한 사람은 땅속에서 편히 쉬고, 나쁜 사람은 불타는 하늘로 올라가 고통을 겪는다는 식의 내세관도 있다.

보통 신화나 이야기 등에서 묘사되는 모습을 보면 매우 그로테스크하고, 고어하다. 고어영화나 스플래터 영화 매니아들이 가면 좋아할 듯 하지만, 일단 지옥에 간다는 건 그걸 봄과 동시에 자신도 당하고 있다는 소리이니 좋아할 수는 없을 거다. 다만 고통을 즐기는 마조히스트에겐 오히려 지옥이 보상이 아니냐는 반론이 있다.

참고로 사람들이 지옥을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인식 탓인지, 신화에 나오는 지옥들은 대부분 지옥에 갈지, 천국에 갈지를 심판하는 기관이 있는 경우가 많다. 과거의 삶을 보여주는 거울이라거나, 죄 많은 자는 건널 수 없는 다리 같은 것이 대표적.

북유럽 신화의 경우 선악과는 아무 상관없이 전쟁터에서 죽으면 발할라로, 그렇지 않으면 니플헤임으로 간다. 다만 니플헤임 자체가 지옥은 아니고 니플헤임으로 간 자들 중 죄인은 나스트론드로 가서 그곳의 지붕(독사들로 되어있다!)에서 떨어지는 독을 맞으며 고통받다 늑대와 니드호그의 밥이 된다.

그런데 중세 유럽의 기독교 계열의 사상 중에는 사람은 죽는 순간 자신이 지옥에 갈 것인지 천국에 갈 것인지를 자각하며, 둘 중 어디로 갈 것인지는 철저히 본인의 선택이지 강요는 아니라는 것이 있다. 때문에 중세 기독교 배경에서 사람이 죽어 영혼이 빠져나가는 순간을 그린 그림을 보면, 천사와 악마가 양 팔을 잡고 끌어당기는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런 식의 "천국/지옥행은 본인 선택"이라는 사상은 초기 기독교 시대나 중세에나 일관적으로 기독교의 공식 교리가 아니다. 기독교 교리상의 인간의 천국/지옥행 문제는 본인이 멋대로 가고말고 선택하는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믿음 여부와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는 생활 여부에 따라 하느님의 판결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것이 과거나 현재나 보편교회 등 정통 기독교의 사상이다. 다시말하면, 사후의 주도권은 개인이 아니라 기독교의 하느님에게 있다는 것.

영화나 만화 같은 데선 악역 캐릭터가 다른 악역 캐릭터를 살해할 때 "지옥에서 보자!" 하는 식의 대사가 자주 나온다.

 

비유적인 의미의 지옥

살기 매우 힘든 (말 그대로 죽지 못해 사는) 장소나 악인들이 득실거리는 곳을 일컫는다. 현재는 종교, 철학적인 의미의 지옥보다 이 뜻으로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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