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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2. 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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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이란 Renewable Energy 100(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간 협약 프로젝트이다.[] 굳이 재생에너지만 사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또는 소비전력에 해당하는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구매하여 대체하는 것도 허용한다.

다만 이 기준은 본사 기준 직접 사용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했다는 뜻이지, 하청이나 유통을 포함한 제품 생산-이용 전과정이 그렇다는 뜻은 아니다. 이들이 납품받는 부품, 사용하는 재료, 판매 과정 등의 탄소발자국은 포함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기업이나, 팹리스 기업은 상대적으로 달성이 쉽다.[2] 예컨대 팹리스 기업들이 위탁 생산하는 팹에서 탄소발자국이 발생하더라도 본사(건물)에서 재생에너지 기준을 달성했다면 여전히 RE100이다.

또한 이 기준은 해당 회사의 제품이 친환경 제품이라는 뜻도 아니다. 예컨대 어떤 회사가 내연기관을 판매한다면, 구매자가 그 엔진을 가동할 때마다 엄청난 탄소발자국을 발생시키겠지만, 내연기관 제조공장이 100% 재생에너지(수력발전이라든가)로만 가동된다면, RE100 기준이 충족되는 것이다.

RE100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거래하는 다른 기업도 RE100 기준을 충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BMW가 자사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 이온 전지를 공급하는 삼성SDI에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Apple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협력업체에 참여를 독려하는 게 대표적이다.

원래 RE100은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참여를 기준으로 하는 협약이며, 참여범위도 참여기업의 자회사까지만 포함하는 기준이다. 그러나 최근 애플, BMW 등 미국과 유럽 등지의 RE100 참여 글로벌 기업들이 협력업체에까지 RE100에 대한 동참을 강요하면서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사업이나 협력 자체가 무산되는 결과까지 생기는 등의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이미 국내기업의 사례에서도 위에 언급된 애플이 SK하이닉스에 RE100 참여를 요구하며 주문물량을 취소하거나 줄이겠다고 압박하는 등의 사례가 나오는 등 많은 국내기업들이 RE100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기업들간의 새로운 압박과 규제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RE100이 장차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까지 나왔다.#관세 못지 않은 무역장벽 '탄소'…RE100 확대될까

그리고 미래에 RE100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을 시에 반도체 수출이 앞으로 최대 31%나 하락할 것이고 한국의 수출 전체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KDI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보고서도 이미 작년에 나온 바가 있을 정도로 RE100이 중 장기적으로 제조업 중심인 한국 경제 전체에 심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있다

 

re100 가입 기업

2020년 11월, SK그룹 8개사[]가 한국 기업 중 최초로 가입 신청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본격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2년 2월 기준, RE100에 정식 등재된 업체는 전 세계 349개이며, 우리나라 업체는 총 14개 업체가 있다

 

rec 구매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받는 과정

1.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면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REC를 발급받게 된다.
2. 이 발전소는 구글과 같은 기업에 전력과 REC를 판매한다.
3. 구글은 전력과 REC를 구매후 전력은 그리드에 다시 되판다.
4. 그리고 그리드로부터 전력을 다시 구매하여 데이타센터에 공급한다.
5. 최종적으로 구매한 REC만큼의 전력을 소비했는지 확인한다

 

a사는 물리적으로 가까운 화력발전소에서 전기를 공급받고, b사는 물리적으로 가까운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전기를 공급받는다고 하더라도, a사가 REC를 구매했다면 a사가 환경에 기여한 것이 맞다. 왜냐하면 재생에너지 발전은 보통 화력발전보다 비용이 높은데, 그 비용을 REC판매로 충당하기 때문이다.

REC를 구매한다는 건 친환경에너지를 위한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논란

RE100의 개념이 대중에 의해 인식되는 바와 실제로 작동하는 바가 아주 다르다. 어떤 기업이 RE100을 달성했다고해서 해당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이 100% 신재생 에너지로 발전된 전력이라는 뜻은 아니다. 현재 RE100을 달성했다고 인증된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은 대부분 전통적인 화석 연료와 원자력에 기반한 발전을 통해 공급된다. 다만 해당 기업들은 소비전력에 해당하는 REC을 구매할 뿐이다.

환경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며, RE100 달성의 여부가 앞으로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될 이슈로 확대되자 그동안 준비하지 못하고 뒤늦게 관심을 갖는 기업에서는 불만을 표하기도 한다.

무역장벽

한국과 같은 제조업 위주 국가에 매우 불리하다. 한국의 중추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 철강, 화학 등의 산업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데, 이를 재생에너지(원자력 배제)만으로 충당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당장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산업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위의 원자력 배제와 맞물려서 탄소배출감소라는 좋은 가면 뒤에 숨어 새로운 무역규제를 만들어냈을 뿐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문제는 애플, BMW 등 적지 않은 글로벌 기업이 협력업체에까지 RE100 동참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결과까지 빈발하고 있다. 실제 BMW가 2018년 LG화학에 부품 납품 전제조건으로 RE100을 요구하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같은 요구를 받은 삼성SDI는 국내 공장 생산물량을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가능한 해외공장으로 옮겼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지난해 반도체 납품물량을 놓고 SK하이닉스에 'RE100을 맞추지 못하면 대만 TSMC로 물량을 돌리겠다'고 압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환경 캠페인으로 시작한 RE100이 지금은 국내 기업에 새로운 무역장벽이 됐다”고 전했다. 결국 세계적인 RE100 참여 흐름을 거부하기 어려워지자 기업들이 스스로 RE100 참여를 선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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