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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2. 7. 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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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태양계의 중심에 존재하는 항성으로 태양계의 유일한 별이자 에너지의 근원이다. 태양이 있기에 지구에 낮과 밤의 구분이 있다.

의외로 우주에서 상위 1%에 속하는 G형 주계열성으로, 덕분에 4광년 떨어진 알파 센타우리에서도 태양은 맨눈으로도 아주 잘보인다

태양의 색

태양의 표면 온도는 5778 켈빈으로, 이는 분광형으로 G형에 속한다. 이를 근거로 흔히 태양을 노란색 별이라고 많이 칭하지만 이는 대기의 산란에 의해 많이 왜곡된 색깔이다. G형 별의 실제 색깔은 (우주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관측했을 때) 푸른색이 약간 섞인 흰색이며, 실제로도 낮에 하늘 높이 뜬 태양은 흰색에 가깝다.
더 자세히 설명하면 G형의 항성은 일관된 색을 지니고 있지 않다. [] G형 중 뜨거운 편(태양 등)인 항성의 실제 색은 흰색에 가까우며[], G형 중 차가운 편(고래자리 타우 등)인 항성의 색은 완벽한 흰색이다. 별 색 정리

태양의 색은 지구에서 대부분(낮에) 흰색으로 보인다. 태양은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등 넓은 스펙트럼의 빛을 내고 우리는 가시광선의 파장이 눈에 들어올 때, 무지개 색이 다 합쳐져 백색으로 보인다. 색은 인간이 파장을 시각적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다 들어와서 구분이 안되니 백색으로 보이는 것.동아일보 최준곤 고려대교수
주로 태양을 직접 볼 수 있는 때인 어스름에는 레일리 산란에 의해 적색~주황색으로 보인다. 이것이 태양이 붉은색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

문화에 따라 태양의 색을 다르게 봤는 데 이를 언어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한국어에서는 태양을 흰색으로 봤는데, 이는 고대 한국어 시절까지 있다가 이후 사라져서 현대에는 남아 있지 않다. 다만 어원 정보로는 남아 있는데, '해', '희-', '하얗-'의 어원이 모두 'ᄒᆡ'로 같다. 태양을 흰색으로 본 까닭은 하늘 숭배 사상에서 가장 높고 고귀한 존재를 해, 즉 태양으로 봤기 때문인데, 하루 중 해가 가장 높고 강하게 떠 있을 때의 색이 흰색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민족은 고대 시절부터 이미 흰색을 좋아했음이 사서에 기록되어 있고, 제식에서도 거울을 만들어 밝은 햇빛을 비추는 것으로 지도자의 권위를 상징했다.

중국도 태양은 청천의 백일이라 하여 오래전부터 하얗게 인식한다. 중화민국의 국기 청천백일만지홍기가 대표적. 날 일日과 흰 백白의 파자관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황제의 상징색이 노란색인 것과 태양의 색은 상관이 없다.

이웃 언어인 일본어에서는 태양을 빨간색으로 봤는데, '붉은 태양'과 같은 상투적인 표현은 일본에서 먼저 활발히 쓰여 왔다. 단, 오늘날 기준으로 우리가 태양을 붉은색과 연관짓는 것이 반드시 일본어적 요소라고 보기는 힘든데, 앞서 썼듯이 고대 이후 한반도에서 '태양=흰색'의 관념이 사라지면서 점차 다른 문화권처럼 '태양=새롭게 떠오름=붉은색'의 관념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참고로 먼지나 구름 등에 의해 빛이 산란되는 경우는 미(Mie)산란으로 설명해야 한다. 미 산란은 기본적으로 지구 대기를 구성하는 기체 분자들이 아닌 먼지와 같이 분자의 크기가 큰 에어로졸들에 적용된다. 미 산란은 레일리 산란에 비해 파장에 의존도가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러 파장대의 빛을 고루 산란시킨다. 따라서 먼지가 태양빛을 산란할 때는 콘트라스트를 감소시켜 노을이나 하늘빛이 뿌옇게 보인다. 흔히 노을의 원인 자체를 먼지 때문이라 이야기하며 미 산란을 적용시키려는 경우가 있지만, 부정확한 설명이다.

화성에서는 지구와 정반대로 석양이 파란색인데, 이유는 지구보다 대기가 엄청나게 희박하고(거의 1%) 그나마도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이라 단파장이 산란되지 않으며 오히려 산화철을 비롯한 입자가 굵은 먼지들에 장파장이 산란되어 석양이 푸르게 보이게 된다. 즉 우리가 보는 태양의 색은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으로 왜곡되어 보이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태양의 구조

채층
태양 대기의 아랫부분에 위치하는 얇은 대기층으로, 붉은색을 띠며 개기일식이 시작되거나 끝날 때 잠깐 볼 수 있다. 광구 표면에서 약 3,000 km ~ 5,000 km 고도까지 존재한다. 광구의 1만분의 1, 해수면 위 지구 대기의 약 1억분의 1 정도의 밀도로 극도로 희박하며, 광구가 더욱 밝기에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는다. 채층은 H-alpha 필터를 사용하여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채층에서 수소의 발머선인 H-alpha선(656.3nm, 붉은색)이 가장 강하게 방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개기일식 때 붉은색으로 빛나는 채층을 관측할 수 있다. 채층은 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가 높아지며, 코로나까지 가서는 급격하게 상승한다.[온도변화]


광구
태양에서 실질적으로 빛이 나오는 구역으로 우리가 보통 태양의 표면으로 인식하는 '빛을 내는 구체'를 상상하면 된다. 온도는 약 5800K이다. 영역이라기보다는 두께가 없는 한계지점 정도로 이해하기 쉽지만 사실 광구 또한 두께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태양이 완전히 불투명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광구의 영역은 태양 표면에서 내부로 약 수백 km정도까지 연장된다. 현대에 와서 정립된 정의로는 약 50%의 빛이 산란되지 않고 투과할 수 있는 깊이까지를 광구라 칭한다. 지구 전체를 비춰주는 눈부신 태양빛이 방출되는 구역이지만 태양의 구조 중 온도가 가장 낮은 영역이기도 한데, 이는 태양 표면을 벗어나고 나서는 오히려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대류층
태양 반지름의 0.7배부터 태양 표면까지의 영역. 복사층보다 온도가 낮아 이온화되지 않은 수소가 많기 때문에 불투명하다. 따라서 복사보다는 주로 대류를 통해 열이 전달된다. 태양 표면에서 많은 수의 쌀알 무늬들이 보이는 것도 우리가 대류층의 단면을 보고 있는 것이기 때문. 태양의 자기장은 대류층의 플라즈마 대류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되며, 외핵의 대류로 인해 자기장이 발생하는 지구와 달리 매우 역동적인 자기장이 발생한다.


복사층
핵에서부터 태양 반지름의 0.7배까지의 영역으로 대부분 이온화된 수소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복사를 통해 열이 외부로 전달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빽빽한 플라즈마 상태라 복사가 직진하지 못하고 전자에 흡수 → 재방출 → 다시 전자에 흡수...를 반복하며 에너지가 전달되므로 핵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복사층을 통과하는 데는 대단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태양의 경우 에너지가 복사층을 완전히 통과하는 데 평균적으로 약 17만 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양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구조이다. 태양 반지름의 약 0.2배 정도까지의 영역을 칭하며 온도는 1570만K정도로 가장 높다. p-p 반응에 의한 수소 핵융합이 이루어지는 태양의 에너지원이다. 의외로 핵융합 발전에서 목표로 하는 점화 온도(약 1억 도)에 비해서는 낮은 편인데, 이는 태양 중심부의 압력이 워낙 높아(약 2600억 기압) 이 정도온도로도 충분히 핵융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태양은 헬륨을 연소할 수 없기 때문에 핵융합에서 생겨난 헬륨은 중심부에 뭉쳐져 핵을 형성한다. 따라서 실제로 핵융합이 이루어지는 구역은 헬륨 핵을 중심으로 구각 형태를 띠게 된다.


코로나
태양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희박한 대기층이다. 태양 본체에 비해 그다지 밝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는 보이지 않지만 개기일식이 일어나면 관측할 수 있다. 온도는 약 100만 K 정도로 높기 때문에 강한 X선을 방출한다. 5,000~6,000K에 불과한 태양 표면보다 코로나가 200배나 높은 온도를 가지고 있는데, 태양이 에너지를 등방적으로 방출하는 아주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가정을 할 경우 안쪽보다 바깥쪽의 온도가 더 높은 이 현상은 열역학 제2법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 문제를 코로나 가열 문제라고 하며 가장 유력한 설은 태양 표면에서 제트처럼 분출되는 기체가 코로나 속에서 초음속이 되어서 저항을 받아 운동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직까지 이를 명확하게 설명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태양 천문학의 주요 떡밥이다

질량

태양의 질량은 약 2×1030kg[]이며 이는 지구 질량의 약 33만 배, 목성의 약 1048배에 해당한다. 태양계 전체 질량 중 무려 99.866%를 태양이 차지하며, 나머지 0.134%를 행성들과 위성들[]이 채운다.

태양은 여키스 분류법상으로 Ⅴ로, 왜성(dwarf)에 속한다. 물론 태양은 엄연히 주계열성이다. 같은 시대에 여러 연구 기관이 독자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다보니 일어난 일로 현직에 있는 사람들도 조금 곤혹스러운 분류. 즉, 여키스 분류법에서의 왜성 =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주계열성이다. 이와 관련 된 이야기를 할 때는 진짜 작은 별을 뜻하는 왜성과 구분하기 위해 앞에 '여키스 분류에서~'가 따라다니는 편이다. 혹은 무시하고 주계열성이라고만 이야기 할 수도 있다.

과거에는 태양이 아주 작은 편에 속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는 적색왜성의 연구가 미흡했던 시절에 생겨난 말이다. 관찰하기 어려웠던 적색왜성은 물론 갈색왜성까지 제외한 상태에서 태양의 크기는 과소평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오래된 천문학 관련 백과사전이나 어린이 학습물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정보가 기재된 경우가 있었으나 실제로 태양은 우주에서 상위 1% 정도의 질량을 가진 G형 주계열성이다.

실제로 우주에 있는 항성들의 평균 질량은 태양의 15% 수준이다. 그 이유는 우주 항성의 70%는 태양 질량의 50% 이하일 뿐인 적색왜성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너무 어두워서 조금만 떨어져도 인간의 눈으로 못 본다.[] 나름대로 태양을 어머니 항성으로 지닌 지구는 흔치 않은 항성을 주인으로 삼는다고 볼 수 있다.

일반인들은 질량을 이용한 계산들을 안 하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이 매번 kg 단위를 사용해서 수십 자리 정도의 수를 한 번에 계산하는 줄 아는 경우가 흔한데, 태양의 질량은 천문학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질량 단위이기도 하다. 그 값도 적당히 크면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만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호로는 질량을 뜻하는 M에 태양을 뜻하는 ⊙를 아래 첨자로 붙여 표현한다. 태양 질량 외에도 목성 질량과 지구 질량을 사용한다.

태양의 중요성

태양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상호작용의 궁극적인 원천이다. 지구 자체의 지각 활동을 제외하고, 지표면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상호작용들은 대부분 태양 에너지에 근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식물과 플랑크톤은 광합성으로 태양의 에너지를 체내에 축적시키며, 지구의 생태계는 이러한 식물과 플랑크톤이 광합성으로 채집한 태양 에너지에 의지해 살아간다.

물과 대기의 순환[]과 풍화와 같은 지구 대부분의 자연 현상 또한 궁극적으로는 태양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류 문명이 사용하는 에너지원 역시 원자력 발전과 지열 발전을 제외하면 태양 에너지에 그 궁극적인 유래를 두는데, 예컨데 화력 발전 또한 화석 연료가 과거 태양 에너지를 통해 생장한 유기물들의 사체로 구성된 것이다. 수력 발전, 풍력 발전 역시 태양열을 통한 물과 대기의 순환이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 에너지원이다.

흔히 태양이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상상할 때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얼어 죽는 것을 끝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매우 단기적인 생각이다. 태양 에너지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은 지구상의 생명체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존재가 사라지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지구의 모든 순환이 정지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태양 에너지가 사라질 시 지구 상의 유일하게 남게 되는 에너지는 지진과 화산 활동같은 지구 내부 활동 뿐일 것이다.

태양의 밝기

당연하지만, 지구에서 맨 눈으로 관측 가능한 천체 중에서는 다른 별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독보적으로 밝은 천체다. 비단 하늘 뿐만 아니라 가히 지구상에서 가장 밝은 광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구에서 보이는 실시등급은 무려 -26.74등급으로 2위인 보름달(-12.6등급)보다 45만 배나 밝다. 일상 생활에서도 태양보다 밝게 빛나는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LED 문서에 나와있는 90,000루멘짜리 전등 10개를 1제곱미터 넓이에 집중 조사해야 겨우 태양과 비슷한 수준의 밝기가 나온다.

59억 km나 떨어진 명왕성에서 본 태양빛이 지구의 보름달보다 250배나 밝으며, 너무나 밝기 때문에 지구에서 태양빛을 장시간 정면으로 바라보면 실명할 위험이 있을 정도이다.[] 이 문서 위에 있는 영상과 같은 이미지는 실제로는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엄청나게 낮춰서 찍은 것이다.[] 때문에 흑점같이 상대적으로 어두운 부분은 이미지에서 검게 보인다. 인간의 시각에서 본다면 실제로는 흑점도 어마어마하게 밝다.

망원경을 비롯한 광학 장비를 다룰 때 0순위 중의 0순위로 지켜야 할 규칙이 바로 태양을 향하지 마시오이다. 망원경이든 쌍안경이든 스코프든 기본적인 원리는 넓은 동공으로 향상된 시력을 제공하는 것. 즉, 빛을 모으는 장치다. 맨눈으로 봐도 위험한 태양빛을 이러한 광학 장비로 본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돋보기로 눈을 지지는 고문이나 다름없는 행위다. 구경 3cm 남짓 되는 파인더도 여러분의 눈을 태워먹기에는 충분하니 크기가 작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특히 필터를 끼워 태양 관측을 할 때 파인더용 태양 필터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실수로라도 보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 파인더는 아예 빼 놓자. 천체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찰할 때는 접안렌즈를 지나 초점이 맞는 곳에 열에 강한 흰색 판을 갖다 놓아 거기에 맺힌 상을 본다. 이것을 투영법이라고 하는데 접안렌즈를 나와 판으로 향하는 빛이 레이저처럼 옆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수준이며 렌즈가 과열로 녹아 버릴 위험이 있어 일정 시간마다 교체하거나 냉각해야 한다. 천문대에 견학을 가서 다함께 모여 투영법으로 태양을 보는 경우라면 빛의 경로에 나무토막 같은 것을 대서 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실제로 위의 사례처럼 천체망원경이나 기타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DSLR 줌렌즈로 촬영하는 선에서도 당연히 태양촬영 전용 감광필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ND 100000필터의 경우 0.001%의 투과율을 가졌다. 십만분의 일의 투과율이라는 소리다! 그럼에도 필터 제조사에서는 촬영시 광학용 뷰파인더로 태양을 직시하는 것을 금기하고 있다. 라이브뷰[]로만 보라는 것이다. 이 필터가 일상에서는 동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한 장노출을 위해 쓰는 필터인데 설정에 따라 다르지만 5분을 노출촬영해도 우리 눈에 어둡게 보이는 사진이 나올 정도인데 태양 촬영에는 그런 거 없고 그냥 찰칵! 수준이어도 매우 밝게 나온다. 때문에 태양을 향해 광학장비를 사용할 때는 이러한 점들을 필히 숙지하고 가야한다. 장비도 장비대로 고장나지만 관측, 촬영자의 시력이 충분히 위협받을 수 있다.

태양의 절대등급은 4.8등급으로 어두운 별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25광년 이내에 있는 주변 별 172개 중에서 태양보다 밝은 별은 일곱 뿐이다.[] 다만 밤하늘에서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별들의 상당수는 분광형으로 치면 B나 A로 태양보다 훨씬 더 밝고 희귀한 별들이다.

태양의 자기권

2016년 3월 12일 NASA가 촬영한 태양 자기권 그림.  수많은 실선들로 표시된 부분, 그러니까 높이 뻗지 못하고 도로 태양으로 들어가는 자기권은 흑점하고 코로나에서 방출되는 자기권이다.

태양자기장은 태양계 전체를 홀로 지탱할 정도로 매우 강력하다. 그리고 극성을 가지긴 했는데 흑점, 코로나 영향이 훨씬 더 크다. 태양계 행성들은 천왕성과 해왕성같이 자기장 축이 자전축과 어긋났을 지언정 일정 방향을 향하는 자기권을 가졌다. 그런데 태양은 항성이라 자기권이 매우 특이한 모양이다. 물론 태양도 N극과 S극은 있다. 지구자기장은 "북극이 S극이고 남극이 N극"인데, 2016년의 태양은 "북극이 N극이고 남극이 S극"이 나온다. 즉 태양에 자석을 가져가면 S극이 북쪽을 가리키고 N극이 남쪽을 가리키게 된다. 단, 흑점과 코로나가 워낙 강력해서 자석이 흑점, 코로나 방향으로 핑핑 돈다는게 큰 차이점. 물론 11년마다 자기극이 역전되기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태양 자기권이 특이한 모양인 이유는 태양이 항성으로 핵융합을 직접 하기 때문이다. 태양 같은 항성의 자기장은 행성들의 자기장과는 달리 플라즈마의 대류로 인해 형성된다. 이 때문에 태양 자기장의 활동은 매우 역동적이며, 지구에서는 몇만년에 한번 꼴로 일어난다는 자기극의 역전이 11년에 한번씩 일어난다. 태양의 경우 적도에서 측정한 자기장의 강도는 지구 적도에서 측정한 자기장의 약 두배 정도인 평균 50마이크로테슬라 정도이다.

고에너지 입자의 황(S) 대비 규소(Si) 성분이 태양 대기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채층의 상부에 억제돼있는 플라스마와 같다는 것을 확인했다

태양에서 일어하는 현상

프로미넌스(홍염)


필라멘트
H 알파 선으로 태양을 관측했을 때 태양 광구에서 발견되며, 길고 어두운 줄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사실 프로미넌스와 동일한 현상이며 지구에서 보이는 태양 원반의 가장자리가 아닌 곳에서 일어났을 때 필라멘트로 관측된다.


흑점


플레어


태양풍


스피큘
태양의 광구 바로 위 채층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잔디 같이 삐죽삐죽한 형태로 관측되는 가스 기둥이다. 태양 표면에서 빠른 속도로 가스가 뿜어져 나올 때 나타난다. 코로나(태양의 "대기")가 태양 표면보다 훨씬 뜨거운 원인이 스피큘이라는 설이 있으며, 실제로 2019년 말에 빅 베어 태양 관측소에서 스피큘이 분사되는 순간을 촬영했는데 그 온도가 백만도에 달했다.


코로나 질량 방출 (Coronal Mass Ejection)
코로나에서 일어나는 대규모 가스 폭발로 주로 플레어가 발생한 뒤의 후폭풍으로 나타난다. 이 현상으로 강한 태양풍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오로라가 나타나고, 전자기기가 먹통이 되거나 정전이 일어나기도 한다.

태양 탄생부터 현대까지

약 45억 년 전 원시 태양계의 모체가 되는 성운이 모종의 이유로 압축되기 시작한다.[] 10만 년 후 성운의 중심에는 태양을 포함한 여러 원시성들이 탄생하게 된다.

약 3,500만 년간 지속되는 원시성 시절 동안 태양은 주로 중력수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리튬, 중수소을 태우며 나오는 열로부터 빛을 내는데. 이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는 2020년대 기준 태양보다 더 밝았지만 여기서 나오는 대부분의 빛은 태양을 두껍게 둘러싼 먼지 띠에 막혀 흡수되며 대신 적외선의 형태로 외부로 재방출되었다. 중력 수축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는 오래가지 못하며 원시 태양은 계속해서 크기를 줄여나가며 어두워졌다.

태양이 수축을 거듭하여 중심부의 밀도와 온도가 충분히 높아졌을 시점에 수소 핵융합이 점화되었다. 이후 태양은 주계열성으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막 주계열성이 된 태양은 광도의 약 80% 정도 밝기를 가지고 있었고, 이 시기 태양은 수소뿐만 아니라 리튬, 베릴륨, 붕소 등의 잉여 연료를 같이 태우면서 에너지를 생성하였다. 이들 잉여 연료들이 점차 고갈되면서 태양의 밝기는 약 43억 년 전까지 꾸준히 감소하여 광도의 70%까지 감소하였다. 주계열성이 시작된이후 이 3억 년 정도의 기간을 구분지어 원시 주계열 단계로 부르기도 한다. 원시 주계열은 원시성과는 완전히 개념이 다르다. 원시성은 수소를 못 태우지만 원시 주계열성은 수소를 태운다. 다만 원시 주계열은 내부에 리튬, 베릴륨, 붕소 등이 아직 남아 있어 수소와 함께 이들을 태우는 기간이므로 구분지어 부른다. 다만 원시 주계열 기간을 구분짓지 않고 수소 핵융합을 시작한 시점을 영년 주계열로 하여 싸그리 공통 주계열 단계로 포함시키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엄밀하게 구분하면 이렇게 기간을 나누는 것이 맞다.

원시 주계열을 벗어난 태양은 수소 핵융합을 지속하며 중심부에는 그 결과물인 헬륨이 쌓여 핵을 형성하게 된다. 아직 태양은 헬륨을 융합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소 핵융합이 이루어지는 구역은 중심부에서 점차 바깥쪽으로 밀려나 구각을 형성하게 된다. 이 결과로 태양의 에너지 생성률은 조금씩 증가하여 마침내 현 시점의 광도에 도달한다. 태양의 나이는 약 46억 살, 표면온도는 5,778K에 분광형은 G2 V이다.

태양의 종류

태양과 같은 질량의 별은 기껏해야 탄소 정도까지 핵융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철 등의 금속은 태양이 자체적으로 만들 수 없다. 따라서 태양 이전에 태양의 자리에 훨씬 뜨겁고 큰 별이 철까지 생성해내고 터져서 자신을 이루던 물질들을 우주 공간으로 흩어낸 잔해들에서 태양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태양 이전의 1, 2세대 별들은 태양보다 질량이 커서 짧은 기간에 일생을 다했기 때문에 태양이 우주 탄생 90억 년 후에 생성 됐음에도 이전에 별들이 진화하고 터진 뒤 잔해들이 몇 번이나 다시 새 항성을 생성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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