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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3. 2. 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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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2020년대 초반 기준으로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해당하는 밀레니얼세대(M세대)와 10대 초반~20대 중반에 해당하는 Z세대를 묶어 부르는 한국의 신조어이다. 다만 현재는 그 의미가 달라져 20대 젊은 사회인들을 가리키는 의미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이 단어는 사실 학술적인 배경에서 기인한 용어가 아니라, 사실상 중·장년층의 관점에서 요즘 젊은이를 부르는 억지 밈에 가깝다. 10대에서 40대 초반이라는 큰 범위의 세대를 기성 세대의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젊다'는 관점 하나로 범주화한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자체는 해외에도 있는 개념이지만 이를 합쳐서 MZ세대라 부르는 것은 오로지 대한민국뿐이다.

한국 내에서도 인구통계학과 큰 관련 없는 비전문가나 잡지사, 인터넷 뉴스 기자들이 주로 사용하며, 비판 없이 이를 받아들인 일부 정치인들도 가끔 인용한다. 비슷한 예로 이대남이 있다. 워낙 오, 남용이 빈번해진 탓에 용어 혼란이 생겨 이 'MZ세대'라는 말이 실체 있는 용어인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생겼다.

하여튼 후술하겠지만 이제는 상술한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른다'는 의미는 거의 사라졌고, 2023년 기준 그냥 기성 세대의 관점에서 본인과는 사고관이 많이 다른 요즘 세대들 중 현직을 하고 있는 젊은층을 가리키는, 사실상 유행어에 가까운 단어가 되었다. 너무 대중적이라서 공식 언어에 준하는 지경에 이른 점이 독특한 단어. 기성 세대를 아우르는 86세대와 대척점을 이루는 단어가 된 것이다. 게다가 40대의 경우 MZ에 포함하지 않는 편이다.[] 좁은 범위의 대략적인 나이 역시 90년대생인 24~34세 정도로 젊은 사회인들[]을 가리킨다

MZ세대 유래

이전부터 기업이나 미디어에서 연령, 세대를 구분하기 위해 X세대, Y세대[5], Z세대 등을 사용하였는데, Y세대를 밀레니얼세대로 부르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젊은 층을 묶는 용도로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자주 언급했다.

그러다 2018년 11월 주간지 대학내일의 그룹사인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 발간한 책 트렌드 MZ 2019[]에서 마케팅을 위한 목적으로 MZ세대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언론에서 성장기에 디지털 문화를 향유하여 해당 문화에 익숙한 세대를 일컫는 말로 주로 쓰이고 있으며, 탈정치화 성향이 더 강한 이들이다.

이 '트렌드 MZ 2019'에서는 자의적으로 밀레니얼세대에 대해 1980~2000년생 또는 1982~2004년생이라는 굉장히 큰 폭을 지닌 의견을 채택한 후[], 1985~2004년생을 밀레니얼 세대로 보고, Z세대는 1995~2004년생으로 밀레니얼세대의 하위그룹으로 정의했다.# 이 세대 정의는 2019년 만15~만34세, 만15~만24세와 정확히 일치한다. 즉 전망 대상인 2019년 대중문화주도층을 넓게 본 10대 중후반~30대 초반이 M, 핵심층인 10대 중후반~20대 초반을 Z로 가리키는 것임이 확인되었다.

당시 10대 후반~30대 초반 젊은층의 트렌드를 분석하기 위한 도서를 내면서 Z세대라는 용어가 보편화되는 트렌드를 주목하고 빨리 수입한 것은 훌륭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서구사회에서 아직 장고 중인 세대 구분을 자의적으로 얼기설기 편집한 점은 우라고 할 수 있다. 이 용어가 이 정도로 크게 히트할 거라곤 저자들과 출판사도 예측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미국에서는 밀레니얼세대란 명칭이 2000년부터 지어지고 널리 사용되었지만 한국에서는 2010년경 밀레니얼 제너레이션이란 책이 번역되면서 처음 수입되었으나 2007년 88만원 세대, 2011년 삼포세대가 유행하면서 묻히게 되었다. 실제로 2018년 출간된 사회학자 최샛별 교수가 펴낸 "문화사회학으로 본 한국의 세대연대기"란 책과 관련 강연에서 1980-1992년생을 밀레니얼세대라고 명명하려고 했으나 설문조사에서 88만원 세대가 더 적합한 용어라는 저항에 부딪혀 88만원 세대로 이 세대를 명명했다고 한다. 2014년경부터 외신 번역을 통해 조금씩 보편화되긴 했으나 널리 쓰이지 못했다.

그러다가 MZ세대란 용어를 처음 쓴 "트렌드 세터 MZ 2019"로 MZ세대란 말이 유행하면서 오히려 밀레니얼 세대란 말이 재주목을 받고 있는 기현상이 생기는 등 세대에 대한 용어 수입이 늦어 혼란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미국에서는 2018년 3월 '퓨 리서치 센터'에서 밀레니얼세대를 1996년까지로 정리하면서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선언하였다.# 그러면서 용어에 대한 확정은 보류하였으나 2019년 1월 퓨리서치센터가 구글 트렌드의 분석을 통해 Z세대라는 용어를 확립하고 1997-2012년생으로 정의하였다

MZ세대 소비

하나를 사더라도 다름을 추구하며, 자신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창조하는 특성이 있다.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를 혼자 즐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공유함으로써 새롭게 타인과 연대를 만들어가는 것에 익숙하다. #


이들은 자신이 취향에 맞는 제품에 대해 과감히 지갑을 열며, 명품 옷·신발은 되파는 행위를 즐긴다. 이전과 다른 소비 성향을 가진 MZ세대가 명품 플랫폼·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시장을 더욱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명품 시장을 키운 MZ세대의 또 다른 특징이 있다. 색다른 소비과정을 즐긴다는 점이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계 안에서 소비자는 가상세계를 즐기고, 공급자는 새로운 옷을 만들어 팔 수 있고, 땅을 팔 수도 있다”고 말했다. #


MZ세대는 모든 것을 놀이로 만드는 것을 즐기며, # MZ세대의 특징을 말해주는 신조어는 ‘플렉스(flex)’다. 요즘은 ‘미식 플렉스’가 유행이다. 명품 브랜드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행태)은 맘먹고 해야 하지만,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며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일은 MZ세대에서 흔한 주말 풍경이다. #


온라인 와인 장터에 다양한 가격대의 유명 브랜드 와인과 내추럴 와인은 물론 샴페인과 위스키까지 판매되는 등 떡볶이에도 와인 곁들이는 MZ세대의 주류 사랑이 확장되고 있다. #


MZ세대는 가치가 있는 곳에 소비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있다. # MZ 세대는 기업의 윤리성을 따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불매운동을 하는 데 익숙하다. #


자기애가 강하고 스스로의 만족을 중시하는 MZ세대가 유통시장 전반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신만의 취향을 공유·과시하고 이에 관련된 소비에 주저하지 않는 MZ세대가 유통업계 큰손으로 자리하며 이른바 '덕후노믹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 # 가구업계에서도 이들의 실용적, 가치지향적, 자기애적 소비욕구를 채워줄 상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MZ세대는 사용 후기, 댓글에 따른 구매 성향이 강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


MZ세대는 고물가도 싫지만 유행에 뒤처지는 건 더 싫어한다. 또한 MZ세대는 어느 세대보다 건강과 몸매 관리에 정성을 쏟는 세대다.

MZ세대 직업

MZ세대는 직업의 서열화[1] 및 기관·기업 규모나 정규직·비정규직 여부 등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물질적 보상보다 개인시간 확보를 선호하는 실리적인 것이 MZ세대의 특징. #


MZ세대들은 적극적으로 이직하고 더 나은 보상과 일을 추구하며 자신과 맞지 않는 일터는 아예 거부하는 방식으로 노동 시장을 이탈하기도 한다. 이 세대에게 일이란 단순한 생계수단이 아닌 자기표현의 한 방식이다. 그래서 이들에겐 '어떤 회사에 다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가 더 중요하다. #


MZ세대가 주로 참여하는 '사이드 프로젝트'(side project)은 MZ 세대의 노동관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이들이 열광적으로 참여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란 생업 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주 소득을 얻기 위한 직업이 아니므로 메인(main)이 아니고 사이드며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으니 프로젝트(project)로 불린다. 이들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추가 소득의 기회를 얻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일을 찾고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MZ세대 가치관

MZ세대는 핵심 특징으로 ▷다양성 ▷여가중시 ▷가치기반 소비(환경·윤리 가치 중시) ▷자기중심▷디지털 네이티브 ▷재미추구 등이 꼽힌다. #


부모의 든든한 지원 아래에서 자란 MZ세대의 성장배경은 강한 개인주의 성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누군가는 ‘이기주의’라고 말하지만 MZ세대에게 개인주의란 ‘나 자신을 돌보는 것’으로 정의된다. 개인주의 성향은 특히 Z세대에게서 더욱 두드러진다. 자기 목소리가 분명한 MZ세대의 특성은 곧 적극적인 소통에 대한 욕구로 연결된다. 단순히 내 옆 사람, 이웃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회사, CEO에게 피드백을 요구하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다. 독리버 (‘독립’에 사람을 뜻하는 영어접미사 ‘-er’를 합친 신조어, 1인 가구)’ 라는 말이 유행하며 독립적이고 자유분방한 생활을 선호하는 것이 MZ세대의 성향. 


‘대학 진학은 필수’라던 기성세대의 인식과 달리 MZ세대는 ‘교육이 더 이상 계층 사다리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MZ세대 금융

금융감독원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에 열중하는 이유는 이들 투자를 가장 공정한 게임으로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은 금수저 위주로 돌아가는 시스템인데다가 거래 단위가 크고 각종 정보도 빠르고 원활하게 유통되지 않아 MZ세대가 처음부터 접근하기 어렵다. 하지만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는 금수저가 아니더라도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누구나 부를 축적할 수 있어 '공정하다'고 보는 것이다. 금감원은 MZ세대의 주식·가상화폐 등 자산 투자에 대한 시각을 크게 △가장 공정한 게임 △남이 하면 나도 한다 △부동산 구입을 위한 디딤돌 등 세 가지로 분석했다.#


MZ세대의 금융생활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과거와 미래보다는 현재에 초점을 두고, 자기중심적이며 특히 수익에 민감하다’로 모아진다. MZ세대들은 우선순위를 자신에게 두고, 내일보다는 오늘을, 안정보다는 리스크를 추구한다는 얘기다. #


온라인 경험이 풍부하고 표출적인 특징을 가진 MZ 세대는 가산자산 투자도 하나의 ‘게임’을 즐기듯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 가상자산 투자 열풍 중심에 선 MZ세대는 투자 시 불편함을 참지 않는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가격 오류 및 매매 지연 현상 등이 있을 때마다 거래소 애플리케이션(앱) 리뷰 창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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