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정보 유머

도서관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3. 2. 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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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圖書館, library)은 책, 논문, 잡지, 신문 등의 인쇄 매체부터 시작해서 영상, 비디오 게임, 마이크로필름, 디지털 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이용자들이 자유롭고 신속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돕고 나아가 그 이용을 극대화하도록 봉사하는 시설을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료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이다

한국에서 도서관은 학생들을 위한 '공부방' 내지는 '열람실'의 역할로 사용되기도 한다. 도서관 시설 확충을 곧 열람실 좌석 증가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이 때문에 개인 학습실을 따로 만드는 등, 나름 공부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웬만한 대학의 도서관 역시 취업 준비를 위해 공부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물론 상대적일 뿐 책이나 신문, 잡지 읽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긴 하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의 원래 목적이 방해를 받다보니 붐비는 도서관의 경우 학생들 공부 관련해 경고문을 붙여놓거나 출입을 제한시키기도 한다. 도서관 쪽에서도 도서관의 공부방화를 경계하고 있어서, 신규 건립 도서관은 열람실을 건설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물론 시청 같은 상위 기관에서 만들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때문에 개인 공부 목적의 공간과 도서관 내 서적 이용 목적의 공간을 따로 구비하는 식으로 타협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유경제 사업 비즈니스 모델 중의 하나다. 2010년대 들어서 한국이나 전 세계에서 개인 단위에서 도서관을 운영하여 자료를 공유하는 "작은 도서관" 사업이 대표적인 공유 경제의 예시다. 물론 지자체가 하는 큰 도서관들 역시 휼륭한 비즈니스 모델.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을 인터넷과 비교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인터넷은 인덱스 정도의 지표정보 밖에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제대로 된 정보와 교육은 도서관의 책과 자료들로 해야 완성된다.

도서관 중세

이후에도 도서관의 발전은 주로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서양은 수도원을 중심으로 한 도서관이 발달했고, 수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제작한 필사본을 통해 문헌들을 남겨왔다. 이 당시의 수도원 도서관의 모습은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에서 매우 잘 묘사되어 있으며, 특히 영화판에서는 수도원 도서관의 모습을 거의 완벽히 재현하고 있다. 이슬람 지역 역시 모스크가 중심이 되어 도서관의 명맥이 이어졌다.

도서관 중국

동양의 경우 서양과 달리 왕실에 부속된 문헌 보관소의 명맥은 끊어지지 않고 면면히 이어져 온다. 그러나 진나라 때의 분서갱유를 기점으로 중국의 문헌 역사는 흐름이 크게 뒤바뀌어 이후 전한대에는 분서갱유로 소실된 책을 복구하는 데에만 열중[]하느라 실질적으로 새로운 책은 이전에 비해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또한 이런 전례들 덕에 동양의 도서 보존은 상당히 특이한 방식으로 이뤄지기도 한다. 가령 '집을 고치려고 벽을 허물고 들보를 들어내 보니 책이 숨겨져 있더라' 하는 일들을 쉽게 들을 수 있다. 한대부터 일어난 고문과 금문, 비기(祕記) 떡밥이 이렇게 일어난 것으로 분서갱유로 사라진 경전을 학자들이 기억력에 의존하여 복구함으로써 금문이 형성되었으나, 학파마다 복구된 내용이 달라 논쟁이 일어나는 찰나에 저런 식으로 숨겨 두었던 책이 발견되어 원전으로서 권위를 주장하게 됨으로서 고문이 형성된 것이다. 사기를 쓴 사마천은 태사공자서에 정본은 명산에 두고, 부본을 수도 장안에 두어 후세를 기다린다고 썼는데, 이후 고작 100년도 안 돼서 누락, 가필된 부분이 생기는 등의 수난이 일어났음을 생각해 보면 보존을 위한 안배였을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게 해 준다. 이후에도 중국의 문헌 역사는 한 나라가 멸망하면 그 다음대의 나라가 이전 나라의 책을 재수집하고 복구하는 일을 반복하게 되었다.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이 새로운 책이 만들어진 시기는 춘추전국시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 그러나 한나라에서부터 청나라대의 사고전서에 이르기까지 도서관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그리고 문화대혁명이...

도서관 한국

고려시대에는 보제사 부속건물인 2층의 장경전에는 당대 1만권의 장서가 보관되어 있었는데 당대 지식인들은 '지금까지의 모든 지혜가 보제사에 모여있다.'라고한 기록도 보이지만 현재는 전하지 않는다.

기록문헌의 취급을 중요하게 여겼으나 전쟁이나 기타 이유로 과거 문헌의 상당량이 소실되었다.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재 위서 논란이 큰 화랑세기를 제외하면)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역사서가 12세기의 삼국사기라는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우리나라에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 된 도서관으로, 고려시대의 팔만대장경을 현대에도 보관하고 있다.

앞선 역사적 사례들을 참고하여 문헌 자료를 남기는 데 열성을 기울인 조선은 비교적 문화유산을 잘 보존한 편이다. 단적인 예로 조선왕조실록은 전국 다섯곳에 나누어서 보관함으로서 한곳의 보관소가 소실되어도 다른 곳의 살아남은 보관소에서 이를 벌충할 수 있게 하는, 요즘으로 치면 백업을 충실히 해두었다. 그러고도 전국토가 불바다가 된 임진왜란때 대부분 소실되었으나 다행히 전주에 있던 사본이 살아남아 전후 전주본을 통해 다시 복원하여 오늘날까지 보존할 수 있었다. 물론 그러고도 19세기 들어서 병인양요로 외규장각의 귀한 왕실 도서 및 기록 자료들이 불타버리는 참사가 발생하였지만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의 기록문화유산을 갖고 있는 것을 보면 대단할 지경.

도서관 현대

현대적인 도서관은 근대 유럽에서 왕실 문고나 귀족, 성직자의 개인 문고에서 비롯되었다. 프랑스의 주교 마자렝이 자신의 개인 도서관을 개방해 반(半)공공 도서관화시킨 이후, 프랑스 혁명을 거치며 부침을 거듭하던 도서관은 혁명 뒤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영국 역시 공공 도서관 법령을 제정해 전국 각지에 공공 도서관을 열기 시작했다. 이러한 영국의 도서관 개방은 안소니 파니치라는 인물의 영향이 컸다.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늦게 도서관이 시작되었으나 경제만큼이나 빠르게 도서관을 성장시켜 지금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미국 의회도서관을 갖게 되었다.

건축적으로 설계나 시공 시 도서관은 고려해야 할 점이 많은 건물 종류다. 일단 책은 부피에 비해 중량이 큰 편이기 때문에 모아 놓으면 상당히 무거운데, 도서관은 이런 책들을 사람 키보다도 높게 쌓아올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래서 도서관들은 주기적으로 장서 정리를 해 오래됐거나 활용도가 낮은 책들을 보존서고로 돌리며, 보존서고는 열람실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빽빽하게 책을 쌓아놓는다.[] 따라서 도서관은 기본적으로 고려하여야 하는 활하중이 일반 학교 교실의 2배 이상이다. 또한 공간적인 문제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도서관이라는 곳이 일단 보유하고 있는 장서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점점 많은 책을 놓을 자리가 필요하게 되고, 오래된 책이나 이용률이 떨어지는 책들 일부는 보존 서고로 옮긴다지만 보존 서고 역시 점점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건물에 걸리는 하중 역시 점점 커지게 된다. 그리고 책이라는 건 상당히 쉽게 상하는 물건이다. 습기가 많거나 햇빛을 많이 쬐는 등의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서도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 또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도서관이라는 곳이 세월에 흐름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공간이 변화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공간 구성에 상당한 유용성이 필요하다.

도서관 잘못 알려진것 

간혹 “도서관은 원래 책을 보는 공간이며, 공부를 하는 공간이 아니다. 고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우리나라만 이런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허나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얘기다.
일단 우리나라의 대다수의 공공도서관이 안내문을 보면 도서관 열람실을 “책을 보거나 개인 학습을 위한 공간이다.”라고 명시해 놓고 있다.

다만, 최근 도서관은 카페 결합형으로 변하는 추세인지라 옛날에 비해 좌석수가 많이 적어져서 자료실에도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로 인해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리고 미국 명문대 도서관이나 명문대 근처의 도서관을 가보면 밤샘 공부를 하는 학생을 아주 많이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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