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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5. 2. 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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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敎皇)은 가톨릭 교회의 수장이자 로마의 주교이며,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이다.

교황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이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정신적 지주입니다. 그는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로 여겨지며, 바티칸 시국에 거주합니다. 교황의 공식 명칭은 "로마 주교, 그리스도의 대리자,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의 후계자, 서방 교회의 총대주교, 이탈리아 수석 주교, 로마 관구 대주교, 바티칸 시국 군주, 하느님의 종들의 종"입니다.

교황 명칭

라틴어로 Papa 혹은 Summus Pontifex라 한다.

교황을 부를 때는 성하(聖下, His/Your Holiness)라고 예칭한다.

라틴어에는 아버지를 가리키는 또 다른 표현으로 'Pater'가 있는데 이는 '생물학적 아버지'를 의미하며, Papa는 '법적 책임자'로서의 아버지를 뜻한다. 따라서 어원으로만 보면 '교부(敎父)'로 표기하는 게 맞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교황의 동의어로 '교화황(敎化皇)', '법왕(法王)', '법황(法皇)', '로마 법왕(Roma 法王)' 등이 등록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에는 '백성을 하느님에게 이끌어 감화시키는 자'라는 의미에서 '교화황(敎化皇)'이라 했고, 또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친 모든 교리를 세상에서 주관하는 자라는 의미에서 '주교자(主敎者)'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러다가 교화황을 줄인 교황과 교종을 혼용했으나, 차츰 교황이라는 말이 널리 퍼지면서 완전히 정착되었다. 1992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춘계총회에서 용어위원회 논의를 거쳐 교황이 공식 용어로 최종 확정됐다. 북한에서는 로마 법왕이라고 한다.

근래 들어 교황이라는 호칭이 황제나 군주를 연상시킨다며 지나치게 권위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2013년 3월 21일 명동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경축 미사를 집전한 강우일 베드로 주교(당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는 강론에서 교황 대신 '교종(敎宗)'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였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름을 택한 분의 복음적 영혼과 삶을 드러내는데 임금과 황제를 표현하는 '교황'이라는 어휘가 어울리지 않게 느껴졌다"는 것이 이유. 강 주교는 이미 1990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전례위원장 시절부터 교황의 호칭을 '교종'으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한 적이 있었다. 강 주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에도 다시 한번 교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현재 공식적으로 한국 천주교에서는 '교황'이라는 기존의 용어를 구태여 '교종'으로 바꿔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교황이라는 용어가 다소 군주적인 의미가 있다 하더라도 이 점은 '교종'도 마찬가지이며, 오히려 한자의 연원을 따지면 황(皇) 자의 기원이 되는 중국 전설상의 삼황오제는 직위를 혈통에 따라 세습하지 않고 덕망이 있는 타인에게 물려주는 방식을 취했으므로 '교종'보다 '교황'이 선출직인 교황직에 더 어울리는 글자라는 것이다. 교회의 제도를 반드시 민주제로 인식하여야 할 필요는 없다. 학술적으로도 교황직은 군주정(monarchy)의 일종으로 보고 있으며, 교황직이 교회의 한 봉사직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나, 교회 제도의 가시적인 형태를 보아 '교황'이라는 용어가 걸맞다고도 볼 수 있다.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도 황제선거에서 선제후들이 선출한 선출 황제였지만 아무도 그 황제 칭호를 가리켜 뭐라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 역시 온당하지만은 않다. 이 주장은 무엇보다 가톨릭 내부에서도 교황을 왕이나 황제로 이해하지 않는다는 걸 간과한 것이다. 학술적으로 교황직이 군주정monarchy인 건 맞지만, 애당초 영어 monarchy 및 동일 어근의 서양 언어들은 한자 皇이나 王에 대응하는 의미가 아니다. 1인이mono 앞섬-archy을 의미하는 것일 뿐이다. 이 '1인의 앞섬'monarchy이 정치학적으론 한자어 '군주'와 외연이 비슷하지만 뉘앙스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교황'은 엄연히 한국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공식 용어이니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라틴어 Papa의 가족적인 어감과 가톨릭 교도권의 교황직 이해를 더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더 나은 번역어를 찾는 건 분명 올바른 방향이다.

또한 한국 문화에서 교황이라는 번역어가 맞는지에 대한 논쟁인데, 한국에서는 황제가 중국 전설의 삼황오제, 본래적 의미를 두고 쓰이지는 않는다. 현대 한국인의 시선에서 황제는 왕보다 격이 높은 존재, 곧 천자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공식 입장대로 선출직 황제에 대해 논하려면 유럽 역사와 중국사에 대한 전 국민적 이해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한국인 다수가 동서양의 선출직 황제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가톨릭의 공식 입장은 어디까지나 중국 번역이나 유럽에서의 교황 별칭을 논할 때 쓰임이 적절하다. 어디까지나 papa의 불인정이 아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번역어에 대한 논쟁이기 때문이다.

'교종(敎宗)'은 중국, 대만 등 중화권에서 교황을 일컫는 말이며, 일본에선 교황(教皇)과 '로마 법왕(ローマ法王)'이 혼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메이지유신 이후부터 2010년대까지 일본 정부의 대내외 공식 문서와 NHK,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들에서 '로마 법왕'이라고 칭했으며,일본 가톨릭에서는 1981년 2월 요한 바오로 2세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부터 교황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 교황을 '법왕'이라고 하는 건 번역 과정에서 원래 불교 화엄경 한역(漢譯)에서 Dharma-raja에 대한 상대어로 사용한 해당 단어를 석가모니를 비롯한 부처, 나아가 교계의 지도자를 일컫는 말로 쓰던 용례를 인용해 와서 갖다 붙인 것이기 때문. 당연히 일본 가톨릭은 불교 냄새가 짙은 이 단어를 안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는 한국과 같이 '가르치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교황이라는 단어를 선호하였으나, 교세가 작아 보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가톨릭 교회와 세속 세계에 의해 2가지 호칭이 혼용되어 쓰이다가, 2019년 11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일본 정부와 NHK는 공식 명칭으로 '로마 교황'(ローマ教皇)을 사용하게 되었다

'폰티펙스 막시무스'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로마 황제가 겸하던 대제사장의 호칭이다. 379년 그라티아누스 황제가 이 명칭을 포기하자 로마 주교가 이어받아 사용했다고 한다.

교황의 역할과 권한



교황은 가톨릭교회의 교리와 신앙에 대한 최종적인 권위를 가지며, 전 세계 교회에 대한 사목적 책임을 집니다. 그는 중요한 교리를 선포하고, 교회법을 제정하며, 주교를 임명하는 등 다양한 권한을 행사합니다. 또한, 교황은 세계 평화와 정의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는 등 국제 사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교황의 선출 과정



교황은 추기경단의 비밀 투표를 통해 선출됩니다. 교황 선출을 위한 회의를 콘클라베라고 하는데, 콘클라베는 시스티나 성당에서 진행됩니다. 투표 결과는 비밀에 부쳐지며,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가 교황으로 선출됩니다. 새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가 굴뚝을 통해 하늘로 솟아오르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새 교황의 탄생을 알립니다.



역대 교황

초대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제자인 성 베드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수많은 교황들이 가톨릭교회를 이끌어왔으며, 각자의 시대적 배경과 특성에 따라 다양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현대 교황



현재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입니다. 그는 2013년 3월 13일에 선출되었으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봉사를 강조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검소한 생활 태도와 따뜻한 리더십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교황 영향력

카노사의 굴욕은 중세 시대 교황의 파워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지만, 이 사건 이전이나 이후로는 교황의 권력이 그토록 강하지는 못했다. 카노사의 굴욕 몇년 후 교황이 황제에게 폐위당했다는 후사는 잘 언급되지 않는다. 사실 중세 시대를 보면 교황이 세속 군주와 끊임없이 경쟁을 하긴 했지만 대부분 굴욕의 역사였다. 11 ~ 13세기 정도를 제외하면 교황의 권력은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다. 11세기까지 교황은 황제의 하수인으로 인식되었고, 11세기 중반 이후 교황의 권력이 급격히 강해졌지만, 교황이 일으킨 십자군 전쟁의 실패가 이어지고, 13세기 대공위 시대 때 독일 제후들이 담합하여 교황을 왕따시키며 이후로 교황의 영향력은 급격히 약화되었고, 얼마 후 아비뇽 유수가 일어나며 더 이상 교황은 역사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5세기말 교황의 빵셔틀은 독일뿐이었다. 1517년 루터의 종교 개혁이 발생하며 가톨릭에서 독립한 개신교 국가에서는 교황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가톨릭 세계 안에서도 광활한 신대륙 남미를 식민지로 삼으며 머리가 커진 스페인이 더 이상 교황의 말을 듣지 않게 되었다. 1527년 황제 카를 5세(카를로스 1세)가 로마를 정복하여 교황을 굴복시킨 후 스페인은 교황의 영향력을 배제하며 자국의 종교 재판장이 스페인 가톨릭의 최고 권위자로 군림했다. 그렇게 교황은 현대사까지 세계사에 언급되는 경우가 거의 없게 되었다.

오히려 현대 사회에서 교황의 권위는 예전보다 훨씬 커졌다. 종교 개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가톨릭은 새로운 수요처를 뚫기 위해 후진국에 선교사 파견에 공을 들였는데, 증기선의 발달로 대륙 간 선박 이동이 원활해진 19세기 남미 이민자가 급증하며 급격하게 성장했고, 이와 함께 가톨릭의 영향력도 커졌기 때문이다. 원래 남미의 가톨릭은 유럽의 교황과 그렇게 유대감이 강하지는 않았고, 상당수 지역은 가톨릭과 사실상 별개로 거의 독자적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세기 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남미인들은 그동안 얼굴도 모르던 교황을 직접 텔레비전으로 보게 되었고, 웅장함과 화려함의 극치를 보이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의 교황은 마을 성당의 주교나 사제들과는 차원이 다른 신성함 그 자체로 다가왔다.(이 점은 한국의 가톨릭 교도들도 마찬가지이다.) 비록 20세기에 유럽, 북미 등에서 가톨릭의 종교적 영향력이 크게 감소했지만, 남미에서 가톨릭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고 그 중심에 교황이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14억 명이라는 전 세계 최대 종교인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독립 국가인 바티칸의 국가 원수 자격으로 타 국가 원수와 동일한 예우를 받으며, 세계 외교가에서도 입김이 세다고 할 수 있다. 지금도 세계 각국의 중요한 이슈에 대해 교황이 말 한마디 언급하면 각국 언론에 실릴 정도다. 현재에도 교황은 전 세계의 종교, 정치, 외교, 문화에 있어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친다.

우리나라에서도 교황이 방한했을 경우에는 다른 국가 원수들이 방한했을 때와 같은 의전과 예우를 제공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군 예식령에 규정된 바에 따라 국가 정상에게 행해지는 예포 21발이 사용되었으며(장관급은 17발, 총리급은 19발이 사용됨), 이는 교황의 권위가 한 나라의 수장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교황이 타 국가를 방문하거나 국제적인 행사 등에 참석할 시에는 일반적으로 세속 국가 정상들보다 의전 서열이 더 높고 우선적으로 예우를 받는데, 교황이 일반적으로 고령이기도 하고 종교 지도자로서 대우해 주는 경향 때문이다.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 권력자 순위에서는 교황을 6위로 책정하였다.# 이는 세계 주요 강대국 지도자인 미국 대통령, 중국 주석, 러시아 총리, 독일 총리 다음가는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을 지닌 전제 군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보다 높은 것이다.

교황 그외정보들

교황이 급여를 받는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알려져있지 않다. 일단 검소한 삶을 지향하는 현임 교황 프란치스코는 급여를 받지 않지만, 이전 교황과 관련해선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대체로 받지 않을거라는 의견이 많은데 프란치스코의 말처럼 교황은 의식주를 기본적으로 제공받고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도 요청만 하면 제공받을 수 있거니와 교황청의 재정을 비교적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신분이기에 급여를 굳이 받진 않을거라는게 그 이유다. 다만 관계자들의 발언으로 보아 아예 안받는건 아닌 모양이다. 그나마 베네딕토 16세의 경우 퇴임 이후 연금 명목으로 월 2500유로 가량 받았다고 전해진다


교황이 다른 나라를 방문하면 그 나라의 대통령이나 총리가 직접 영접하며 그 나라의 경호처에 해당하는 기관이 호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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