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에 대해알아보자

우크라이나의 제6대 대통령.

이름은 후술되는 이유로 Zelenskyy, Zelensky, Zelenskyi, Zelenskiy, 澤倫斯基(중국어), Selenskyj(독일어) 등 표기는 다양하다.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여권과 행정부에서 쓰이는 표기가 Zelenskyy라고 되어있는데 신분증 탑재용 전자서명이 나왔을 당시 잠깐 비춰진 젤렌스키 대통령 본인의 신분증과 일치한다. 주민 등록이 'Zelenskyy'로 되어있는 것이 확인되는 이상 라틴 문자 표기상으로는 이쪽이 가장 우세한 편이다.

우크라이나어 키릴 문자 체계의 므야키 즈나크(Ь, ь, м'який знак)는 자음을 구개음화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반영한 ISO/R 9:1968로는 'Zelensʹkyj'로 표기되지만, 실제로는 여권상 라틴 문자 표기의 한계로 'ь(ʹ)'는 무시하는 편이고 반모음 'j' 표기도 영어와 러시아어 라틴 문자 표기법의 영향으로 낯선 편이기에 'Zelenskyy', 혹은 '-sky'로 끝나는 상당수의 인명처럼 y를 하나 생략해 'Zelensky'가 된다. 2010년 개정된 우크라이나어 라틴 문자 표기법에 따르면 'Zelenskyi'로 표기한다. 이때부터 반모음 [j]를 [i]와 같은 표기인 i로 합쳤는데 당연히 인명은 반영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어 라틴 문자 표기법의 영향을 받은 'Zelenskiy'도 있는데, 한때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zelenskiy_official'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zelenskyy_official'으로 변경하였다.

여권 이름상으로는 'Zelenskyy'이긴 하지만 공인이기도 하고 로마자 표기법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도 않았기에 결과적으로 영어권에서만 최소 'Zelenskyy, Zelensky, Zelenskyi, Zelenskiy'의 4가지 표기가 존재하고, 영어와 다른 음가가 배정된 정서법이 존재하면서 영어권 표현의 차용도 많은 라틴 문자권에서는 최소 5개로 불어난다. 검색엔진의 발달로 어지간한 표기는 그나마 잡아낼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외래어 표기상에서 슬라브어권의 연자음은 보통 'ㅣ'로 적는 것이 관용적인 표기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젤렌시키가 아닌 '젤렌스키'를 규정 용례로서 제시하고 있다.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처럼 우크라이나어의 'ь'를 적용하지 않는 실태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볼로디미르라는 이름은 러시아어 블라디미르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성향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친서방 중도주의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단, 자유보수주의적인 포로셴코 전 대통령과 달리 그는 상대적으로 사회자유주의 성향이 강한 편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코미디언에서 대통령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는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지도자 중 한 명입니다. 하지만 그는 정치인이 아니라 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더 유명했던 인물이었습니다. 2019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전까지, 그는 인기 TV 시리즈 "국민의 종"(Servant of the People)에서 대통령 역할을 맡으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드라마 속의 대통령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정치 입문과 대통령 당선

젤렌스키는 2018년 말, 자신이 창당한 정당 "국민의 종당"(Servant of the People Party)의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치 경험이 전무했던 그였지만, 부패 척결과 개혁을 외치며 국민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2019년 대선에서 그는 73%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시 대통령이던 페트로 포로셴코를 누르고 우크라이나의 제6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러시아 침공과 지도자의 역할

젤렌스키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전쟁이 발발하자 국민들과 함께 키이우에 남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하며 저항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특히 그의 유명한 연설, "나는 탄약이 필요하지 도망칠 차량이 필요하지 않다"는 발언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국제적 지지와 외교 활동

젤렌스키는 전쟁 중에도 국제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서방 국가들로부터 군사 및 경제적 지원을 이끌어냈습니다. 미국, 유럽연합, NATO 등 주요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며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강력히 대변해 왔습니다. 그의 SNS 활용 능력과 대중과의 소통 방식은 현대 정치에서 새로운 리더십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무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단순한 정치인을 넘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그의 지도력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지만,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그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국가를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의 도전과 노력이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