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소개 리뷰

닌텐도 동물의 숲 에 대해 알아보자

뤼케 2020. 3. 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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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 14일 일본에서만 닌텐도 64 기반으로 첫 발매. 이 작품에서 부족했던 요소들을 보강해 게임 큐브로 출시된 게임이 동물의 숲+인데, 이 때 처음으로 Animal Crossing이란 이름으로 해외에 출시되었다. 중국에서는 iQue Player용 动物森林(동물삼림. 굳이 발음하자면 동우셴린)으로 발매. 바로 전 작품인 동물의 숲+는 이란 이름으로 해외판으로 발매되었던 것과 달리 동물의 숲 E+는 일본에서만 발매되었다. 원래 해외에서도 Animal Crossing 2라는 이름으로 발매될 예정이였으나 취소되었다.

이 게임의 개발 상황은 정말로 암울하기 그지 없었는데 당시 30대이던 에구치 카츠야[1]와, 훗날 스플래툰[2]의 프로듀서를 담당하던 20대의 노가미 히사시[3]의 기획으로 시작된 작품으로, 처음엔 64DD의 대형 메모리를 활용해서 여러 플레이어가 비동기적으로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는 RPG로써 기획되었다. 64DD의 용량을 활용한 기획이었기 때문에 처음엔 4개의 커다란 섬을 배경으로 하려고 했지만, 64DD가 제때 발매되지 못하게 되면서 기존 카트리지를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덕분에 섬은 커녕 마을 하나 정도밖에 담지 못하게 되자, RPG 요소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에구치 카츠야가 가정이 생기면서 밤늦게 집에 돌아가도 아이들과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 없을까라고 아이디어를 내고 여러 플레이어가 비동기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컨셉을 살려서 제작, 2001년 4월 14일 닌텐도 64로 첫 작품이 발매되었다. N64 자체가 말기였던 데다가, 엔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컨셉이 어필하기 힘들다는 점 등의 이유로 닌텐도에서도 원래 그렇게 기대하지 않은 게임이어서 상당히 적게 찍어냈고 실제로 판매량도 20여만장으로 지금 시리즈의 인기에 비하면 초라한 편. 하지만 주로 여성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서 추가로 찍어내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호응에 닌텐도는 부랴부랴 8개월 만에 게임큐브용으로 이식하고 추가요소를 넣어 동물의 숲 +를 발매했고, 1년 후인 2002년에 해외 버전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해외 수출은 신의 한수가 되어서 메타크리틱 스코어 87점에, 미국에서만 190만장이 팔리고, 전 세계적으로는 약 315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게임큐브의 안습함으로 선배 프랜차이즈인 슈퍼 마리오 선샤인이 631만장,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이 407만장 밖에 달성하지 못한 걸 생각하면 신생 IP의 게임치고는 선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초기 작품인 동물의 숲의 성공이 없었으면 동물의 숲이 닌텐도의 프랜차이즈로 자리잡는 일 또한 없었을 것이다.

아무튼 초기 동물의 숲은 하나의 게임을 가지고 크게 4개로 나뉘는 기형적인 형태가 됐는데, 오리지널 N64 버전과, N64 버전을 토대로 게임큐브로 이식한 동물의 숲+와, 그것을 해외 정서에 걸맞게 수정한 Animal Crossing과, 또 그것을 토대로 추가요소를 더 추가한 동물의 숲 E+까지 총 4개의 버전이 존재한다.

 

 

특징

후속작들과는 달리 마을이 하나의 오버월드로 되어 있지 않고, 여러개의 방처럼 되어 있는 구조다.[4]하지만 기본적인 맵 로드 형식은 후속작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또한 이후 시리즈와는 달리 플레이어의 집이 모인 주택단지가 아예 정해져 있어서 살게될 집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
모자가 아예 고정되어 있어서 헤어스타일이나 엑세서리라는 개념이 없다. 옷을 갈아입으면 모자의 디자인도 변경된다.
게임을 세이브 할 땐 플레이어의 집 옆에 있는 토용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
확장 메모리 카드를 이용하여 다른 플레이어의 마을로 놀러갈 수 있다.
멀티플레이어 기능이 지원되어 한 소프트를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다.

 

+에서 추가된 점 

GBA 연동을 통해 섬으로 놀러갈 수 있다. 그 덕에 뱃사공인 갑돌이 본작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 섬에서 사는 섬 마을 주민이 18마리 추가되었는데, 정작 일반 동물은 빙티와 아세로라, 단 2마리만 추가되었다.
에이블 시스터즈가 추가되고 고순이, 고옥이가 본작에서 처음으로 등장했고, 마이 디자인이란 것이 추가되었다. 단, 옷을 파는 역할은 여전히 너굴이 담당하고 있다.
박물관이 추가되었다. 기능은 후속작과 동일하며, 관장인 부엉도 본작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초기작에선 1층만 있었고 그것만 넓힐 수 있었으나 본작에선 2층과 지하실도 생겼다.[6]
곤충들과 물고기의 종류가 늘어났다. 대표적으로 농어가 +부터 추가되었다.

 

 

E+에서 추가된점 

 

섬 마을 주민 18마리가 더 추가되었고, 66마리나 되는 일반 주민들이 더 추가되어서 총 320마리의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

너굴 가게가 영업 시간이 아닌 시간에도[7] 삽이나 도끼로 문을 세번 치면 불이 켜지는데, 들어가면 너굴과 콩돌, 밤돌 모두 잠옷 차림으로 맞아주며 말을 하면서 졸고 있고 배경음악도 축 처진 분위기다. 걷는 속도가 매우 느려서 불편하다. 사실 그냥 괴롭히는 짓이다. 낮에 왔을 때와 다르게 무값 확인과 카탈로그 확인 등은 불가능하며, 물건을 사는 것은 돈을 더 비싸게 받으며, 파는 것은 돈을 더 싸게 받는다. 일종의 야간 할증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시간 제약은 없으며, 건물에서 나오면 다시 불이 꺼진다.# 심야 시간대에 인벤토리가 꽉 차서 아이템을 이도저도 처리하지 못할 때 비록 손해를 보긴 해도 아이템을 처리할 수 있는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지만 아쉽게도 후속작에선 잘렸다.
Animal Crossing을 기반으로 추가요소를 넣은 게임인지라 Nook's Cranny, NES 등과 같은 북미판의 요소가 그대로 남아 있다.
GBA의 주변기기인 '카드 E-리더 +'를 활용하는 가능이 추가되었다.

 

 

자극 없이 흘러가는 일상게임인데다가 기존에 이런 게임이 흔치 않았기에 주변 직원들이 무시하곤 했었고 해외 닌텐도 지사에 프레젠테이션을 한 적이 있는데 안 팔릴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후일 닌텐도 사장에 취임하게 되는 이와타 사토루가 당시 경영기획실장의 직책으로 동석하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군요"[8]라며 관심을 보였고 이것이 동물의 숲 시리즈의 방향성에 의문을 갖고 있던 개발진들에게 확신과 격려가 되었다고 노가미 히사시[9]가 '사장이 묻는다' 자리에서 감사를 표했다.[10]

다른 마을로 가는 기차를 타고있는 도중에 게임기를 리셋시키면 주인공의 얼굴이 토용 같이 변하며 심지어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이 전부 사라져있다. 이는 그래픽 메모리 오류로 인한 것이며 당시엔 토용의 모티브가 무덤에 두는 하니와라는 근거로 주인공이 기차 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이란 도시전설이 떠돌기도 했다.
동물의숲+ 버전의 토용얼굴 만드는 영상.

이나바 햐쿠만테츠라는 니코동 실황자가 2017년 11월부터 동물의 숲 E+ 실황을 하고 있으니 일본어를 알아들을 수 있고 옛날의 동물의 숲이 궁금한 사람은 봐도 좋을 것 같다.(링크) 유저들이 영상에 남긴 코멘트들을 보면 매우 많이 알려진 놀동숲이나 튀동숲과의 차이점을 보면서 재밌어 하거나 여러가지 대화를[11] 보고 놀라거나 당황하는 등 다양하다.

게임큐브 버전 동물의 숲에는 패미컴(해외판은 NES)이 가구로 등장하는데, 게임플레이가 가능한 가구와, 불가능한 장식 두가지 종류로 나뉘어있으며, 이중 게임플레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가구는 사실 메모리카드에 저장된 패미컴 롬파일을 플레이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놀러오세요 동물의 숲 부터 용량등의 이유로 본작과 그 이식/확장판에 있었던 요소가 대거 잘리면서 현재로써 동숲 시리즈 사상 가장 다양한 컨텐츠를 가진 게임으로 평가되고 있다.관련 영상

너굴상점을통해 친구에게 아이템을 선물하는 기능이 있다. 닌텐도64나 게임큐브가 기기간 통신을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게임내에서 생성된 코드를 친구에게 알려주면 너굴상점에서 코드를 입력해서 아이템을 받는것이 가능하다. 동물의 숲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템을 배포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코드 목록 PlaystationonE PlaystationTwO를 입력하면 Tall Lamp를 받을 수 있다.

 

여기까지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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