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소개 리뷰

에픽게임즈 소개

뤼케 2020. 3. 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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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게임 엔진 제작사 겸 게임 제작사. 팀 스위니가 창립하였으며 언리얼 시리즈와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그리고 언리얼 엔진, 포트나이트의 제작사로 유명하다

 

1991년, 메릴랜드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던 팀 스위니가 창립했다. 설립 당시 이름은 그가 살았던 지역 이름을 따온 포토맥 컴퓨터 시스템(Potomac Computer Systems)이었다. 처음에는 컴퓨터 컨설팅 사업이었으나 팀 스위니가 제작한 텍스트 모드 액션 퍼즐 게임 ZZT가 수천 부 판매되자 비디오 게임 개발·유통으로 업종을 바꿨다.

1992년 초, 좀 더 그럴싸하고 있어 보이는 이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사명을 에픽 메가게임즈(Epic MegaGames)로 변경했다. 이드 소프트웨어에서 막 퇴사한 마크 레인을 고용해 사업을 확장하고 당시 17세의 게임 디자이너 클리프 블레진스키를 비롯한 여러 개발자를 모집해 본격적인 게임 개발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질 오브 더 정글, 에픽 핀볼, 재즈 잭래빗 등을 개발했으며 티리안, 원머스트폴 2097 등 타사에서 제작한 게임도 유통했다. 당시에는 경쟁사 어포지처럼 쉐어웨어 기반 마케팅을 했다.

1998년 출시한 언리얼을 시작으로 FPS 시장에 뛰어들었고 뒤이어서 나온 언리얼 토너먼트가 크게 성공하면서[4] 한 때 퀘이크 시리즈를 만든 이드 소프트웨어와 함께 FPS의 양대산맥으로 불리기도 했다. 언리얼 개발에 사용된 언리얼 엔진을 통해 엔진 라이센스 사업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1999년, 노스 캐롤라이나로 본사를 옮기고 회사의 이름을 에픽 메가게임즈에서 에픽게임즈로 바꿨다.

2006년, 엑스박스 360 독점작 기어스 오브 워를 출시했다. 기어즈 오브 워는 직관적인 숄더 뷰 시점의 컨트롤과 분대 전투를 내세워 비평과 상업 양쪽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에픽 게임즈는 두 개의 속편을 각각 2008년과 2011년에 출시했으며 2013년에는 당시 자회사였던 피플 캔 플라이를 통해 외전을 출시했다.

2009년, UDK를 공개하여 게임 개발자 지망생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2014년 언리얼 엔진 4 공개 이후로는 월 20달러에 엔진의 풀 소스 코드를 제공하는 라이센스 정책으로 전환하였으며, 2015년에는 엔진을 무료화했다.

2014년, 점점 높아지는 AAA 게임 개발비용에 부담을 느껴 기어즈 오브 워 IP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고 F2P 게임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2017년, F2P 게임 포트나이트를 출시했다. 배틀로얄 모드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던전 앤 파이터, 리그 오브 레전드, 포켓몬 고 등을 제치고 2018년 한해 동안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게임이 되었다. # 2018년 7월, 블룸버그는 2012년에 8억 2500만 달러였던 기업 가치가 45억 달러로 올랐고 그해 연말에는 8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 추산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같은 해 10월에 에픽게임즈가 1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 가치는 150억 달러 수준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신들의 경쟁자는 HBO가 아니라 포트나이트라고 밝힐 정도로 기세가 굉장하다. 그러나 그 성공을 지속하기 위해 직원들이 매주 70시간에서 많게는 100시간까지도 일하는 가혹한 크런치 논란을 빛기도 했다

 

 

에픽 온라인  서비스 

개발사에게 친구목록, 음성채팅, 업적 등 게임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프레임워크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엔진, 스토어, 플랫폼에 상관없이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제작한 게임

제작 및 퍼블리싱 전체 목록: 참고
티리안 (퍼블리싱)
질 오브 더 정글
7th Legion (비전 소프트웨어와 합작)
재즈 잭래빗
재즈 잭래빗 2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기어스 오브 워
기어스 오브 워 2
기어스 오브 워 3
기어스 오브 워: 저지먼트 (피플 캔 플라이와 합작)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 (ChAIR와 합작)
인피니티 블레이드
인피니티 블레이드 2
인피니티 블레이드 3
블렛스톰 (피플 캔 플라이와 합작)
언리얼 시리즈
파라곤
포트나이트
배틀브레이커스 

 

인수합병의 역사 

2004년에는 Scion Studio를 흡수 합병했고, 2005년에는 흡수한 스튜디오와 스튜디오를 통합하기 위해 노스 캐롤라이나 주로 이사를 했다. 2007년에는 FPS 페인킬러의 제작사인 피플 캔 플라이의 과반수 주식을 인수했고, 2008년에는 체어 엔터테인먼트를 인수, 2009년에는 한국 지사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를 설립했다. 2010년에는 일본 지사인 에픽게임즈 재팬을 설립, 2011년에는 유럽 지사인 에픽게임즈 유럽을 설립하였다.

2012년에는 시애틀 지사인 에픽게임즈 시애틀을 설립하였고, 피플 캔 플라이의 주식을 100% 매수해 완전히 인수하였으며 빅 휴즈 게임즈의 일부 인원을 5명 고용해 임파서블 스튜디오를 열었다. 그러나 몇 달만인 2013년에 임파서블 스튜디오를 폐쇄했고, 피플 캔 플라이의 사명을 에픽게임즈 폴란드로 개명했다.

여기서 언리얼 엔진을 개발하는 곳은 에픽게임즈 본사, 에픽게임즈 시애틀, 에픽게임즈 코리아, 이렇게 3개의 스튜디오다. 에픽게임즈 폴란드는 게임만 개발하고, 에픽게임즈 폴란드는 이전 피플 캔 플라이의 이름으로 블렛스톰과 기어스 오브 워: 저지먼트를 개발했다. 체어 엔터테인먼트도 게임만 개발하는 스튜디오다. 체어는 XBLA로 나와서 호평을 받은 섀도 컴플렉스를 개발했으며 아이폰에서 그 유명한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를 개발했다.

에픽게임즈 재팬과 에픽게임즈 유럽은 언리얼 엔진의 개발은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해당 지역의 언리얼 엔진 라이센싱을 지원하기 위한 지사다.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경우 라이센싱을 지원하기 위한 의도로 설립되었지만 언리얼 엔진의 개발까지 같이 참여하고 있다. 에픽게임즈 시애틀은 순수하게 언리얼 엔진만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스튜디오다. 에픽게임즈 본사는 언리얼 엔진의 핵심 개발, 핵심 게임 개발, 경영, 사업 관리, 전체 총괄을 한다.

이외에 중국 지사인 잉페이 게임즈(Yingpei Games, 英佩游戏)가 있다. 2006년에 설립되었고 초기 지사명은 Epic Games China였으나 2011년에 중국 정부에서 '중국 내 위치한 회사명에 외국어를 사용하면 안 되고 그 음이나 뜻을 중국어로 번역해서 사용해야 한다'라는 규정 때문에 현재 사명으로 변경되었다. 한자명인 英佩游戏은 한국 한자음으로 발음하면 '영패유희'로, 英佩는 Epic의 소리를 옮긴 것이고, 游戏는 Game의 뜻을 옮긴 것이다.

잉페이 게임즈는 설립 때 부터 에픽게임즈의 공식 지사가 아니었다. 처음부터 중국인에 의해 중국의 법인으로 설립된 완전한 중국 회사이며, 설립 목적은 중국, 대만, 홍콩, 동남아시아 국가 지역에 언리얼 엔진의 라이센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곳에서는 언리얼 엔진 3로 MMOG의 개발을 위한 서버 엔진과 그에 연동되는 언리얼 엔진 3 변형 버전인 ATLAS Technology를 개발하기도 했으며 이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게임도 있다. ATLAS Technology는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하는 다수의 중국산 MMORPG에 적용되었다. ATLAS Technology는 언리얼 엔진 3의 IPP처럼 일부 기능을 통합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에픽게임즈 코리아에서 개발하는 랜드스케이프와 같은 기능처럼 언리얼 엔진 3의 정식 버전 업데이트 기능으로는 포함되지 않는다. 동일한 언리얼 엔진 3 버전 내에서도 ATLAS는 별도로 버전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또한 언리얼 엔진 3의 공식 버전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 새 버전에 맞춰 ATLAS도 버전이 업데이트 된다. 한국 지사에서 랜드스케이프 등을 개발하기 전까지는 많이 쓰였으나 현재 최신 버전의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하는 작품들은 중국에서도 ATLAS를 쓰지 않고 랜드스케이프와 폴리지 기능 같은 한국 지사가 만든 기술을 쓴다. 하지만 ATLAS에는 서버 엔진도 포함되어 있어서 쓰는 경우도 있다.

이후, 2018년 10월 8일 안티치트 프로그램 EasyAntiCheat의 개발사인 Kamu를 인수하고 2019년 5월 2일 로켓 리그 개발사로 알려진 Psyonix를 자회사로 만들게 된다.

 

텐센트 의 지분 인수

2012년 6월 중국의 텐센트는 에픽 게임즈 유통주식의 48.4%를 사들여 40%의 지분을 확보하고 이사회 임원 선정권을 획득했다. 당시에는 지분 소량을 사들였다고만 알려졌으나 2013년 3월 재무제표를 통해 텐센트가 사들인 주식이 총 3300만 달러어치로 전체의 40%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어 텐센트가 에픽 게임즈를 인수해 경영권을 가져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에픽은 텐센트의 자회사가 아니다. 에픽의 소유주는 우호지분을 포함해 지분의 51% 이상을 가지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설립자이자 CEO 팀 스위니다. 그는 디스이즈게임과의 2013년 7월 인터뷰 중에 텐센트가 에픽에 대한 경영 통제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실히 밝혔다. #
디스이즈게임: 중국 텐센트로부터 M&A 형식의 지분투자를 받았다.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팀 스위니: 우리는 시장 대응의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 매번 고민한다. 과거의 전략은 북미·유럽 시장이 콘솔 기반이다 보니 XBOX360과 PS3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독점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 나갔다. 텐센트와 손잡은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중국의 PC온라인 시장을 잘 아는 파트너와 손잡고 시장을 배우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중국 외의 시장은 스스로 개발해서 타이틀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 텐센트가 지분투자를 한 것은 맞지만, 에픽게임즈의 경영과 통제를 하지는 못한다. 물론 텐센트가 에픽게임즈 이사회에는 참여하고 있지만, 내가 대표로 계속 있는 한 에픽게임즈는 독립회사로 남을 것이다. 텐센트는 약 40%의 지분을 가진 우리의 파트너로 중국 시장에서 PC 및 모바일 시장에 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그리고 "게임샷" 인터뷰에서도 텐센트의 지분 인수에 대해 회사를 매각하려는 의도가 아니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력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
팀 스위니: 회사를 매각하려는 의도가 아니며, 본인을 포함해 우호 지분이 51%가 넘는 만큼 경영권은 간섭 받지 않는다. 다만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다.
위와 같은 인터뷰들에서 알 수 있듯이 에픽게임즈의 지난 세대 목표는 콘솔 시장이었다면 이번 세대는 콘솔보다는 모바일과 PC 온라인 시장이고, 이를 위해 텐센트와 전략적인 관계를 맺은 것이라 볼 수 있다. 대주주인 텐센트의 영향력은 받지만 경영에 대한 간섭은 받지 않는다.[5]

만일 텐센트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나 소니와 같은 곳의 투자를 받았다면 특정 플랫폼으로 치우치게 되어[6]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언리얼 엔진의 방향성과 맞지 않을 것이고, EA나 액티비전 같은 게임 회사의 투자를 받았더라도 역시 대형 게임 쪽으로 치우쳐 중립적이고 다양성을 고려한 언리얼 엔진의 방향성과 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제한 없이 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고, 이제 상당한 규모를 이루게 된 중국 PC 온라인 게임 시장은 에픽과 언리얼 엔진에 있어서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텐센트의 지분 투자 이후 2012년 8월부터 연말까지 에픽 게임즈와 자회사 피플 캔 플라이의 여러 개발자가 사퇴했다. 확인된 인물은 기어스 오브 워의 리드 디자이너 클리프 블레진스키, 기어스 오브 워의 총괄 감독 마이크 캡스, 기어스 오브 워의 감독 로드 퍼거슨, 피플 캔 플라이의 창업주 아드리아느 흐미엘라쉬 및 두 아티스트다. 텐센트의 지분 투자가 이들의 사퇴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클리프 블레진스키와 아드리아느 흐미엘라쉬는 사퇴 이유에 대해 에픽 게임즈가 추구하는 서비스형 게임[7]이 자신들이 추구하는 게임 방향과 충돌했기 때문이라 언급한 바 있다. 흐미엘라쉬는 에픽의 서비스형 게임 추구는 부분적으로 텐센트의 지분인수 영향이라고 말했다.

언리얼 엔진의 핵심 개발진은 텐센트 지분 인수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2019년 10월에 일어난 하스스톤 홍콩 시위 지지 프로게이머 징계 사건에 대해 팀 스위니는 트위터로 "텐센트 지분이 40%이지만 에픽게임즈는 미국 회사이며 과반수 이상이 자신쪽의 지분이라 자신은 회사 결정권을 컨트롤할 수 있으며 일반 선수든, 유명한 스트리머든 어떠한 정치발언(예를 들어 홍콩 독립 지지 발언)을 해도 어떠한 처벌도 없다."고 재차 발언했다.

 

 

[1] 모바일 게임인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를 개발한 회사이다.
[2] 안티치트 프로그램인 EasyAntiCheat를 개발한 회사로 2018년 10월 8일자에 인수되었다.
[3] 페인킬러와 블렛스톰, 기어스 오브 워: 저지먼트의 개발을 맡았던 곳으로 2015년에 독립했다. 이후에 스퀘어 에닉스가 퍼블리싱하는 슈팅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
[4] 초창기 언리얼 시리즈는 디지털 익스트림즈와 공동 개발.
[5] 애초에 텐센트는 자회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슈퍼셀에 대해서도 독립적인 경영권 보장을 하고 있다.
[6] 각각 엑스박스 시리즈와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의 콘솔 개발사이다.
[7] Games as a Service.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소액결제로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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