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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에 대해 알아보자

뤼케 2020. 5. 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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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에 창설된 한국의 프로야구리그. 리그 명칭은 2014년까지 한국야구선수권대회[2]였으나, 2015년부터 리그 브랜드 아이덴티티 통합을 위해 KBO 리그라는 브랜드로 재출범하게 되었다. 주관 단체는 한국야구위원회 (KBO 사무국). 1982년 프로스포츠로 탄생한 이래, 2020년 현재 39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리그 창설 첫 시즌에 참가한 구단들은 삼성 라이온즈, OB 베어스, MBC 청룡, 삼미 슈퍼스타즈,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이며[3], 역사적인 첫 경기는 1982년 3월 27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982년 3월 27일, 우리나라 첫 프로야구 경기. 이날 시구는 당시 대통령이던 전두환이 했고, 경기 결과는 삼성 투수 이선희를 상대로 MBC 청룡의 이종도가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쳐내며 MBC 청룡이 승리를 가져갔다.

2020년 현재 총 10개의 팀, 9개의 구장에서[4][5] 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인기

프로스포츠 관중 추이 관련 자료 2017년 기준 아시아에서 KBO 리그보다 평균 관중수(11,667명)가 많은 리그는 일본프로야구(29,300명 / 야구), 인도 프리미어 리그(25,728명 / 크리켓), 중국 슈퍼 리그(23,766명 / 축구), 인도 슈퍼 리그(21,003명 / 축구), J리그(19,899명 / 축구) 이상 5개 리그뿐이다. 이 리그들이 소속된 중인일 모두 한국보다 인구가 최소 두배 이상 많은 억대 인구 국가[6]라는 걸 고려하면 KBO 리그의 관중 동원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7]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금메달을 딴 이후로는 젊은 층의 대거 유입과 밴드왜건 효과(bandwagon effect)[8] 등이 얽히면서 폭풍 성장하게 되었고[9], 인기가 많다보니 프로야구 중계 플랫폼은 TV와 인터넷, 모바일 앱등 다양하게 존재해 시청하기도 쉬운 편이다. 참고로 중계 플랫폼이 이렇게 나뉘는데도 프로야구 케이블 TV 시청률은 인기팀에 한해 2%가 넘어가며 평균 시청률이 1% 이상이 되며, 인터넷 플랫폼 시청자수는 기본 4~5만이 넘어가고, 많으면 15만~20만명 까지도 시청하기도 한다(최고 시청인원 기준). 구단 자체 수익의 단위도 100억 단위를 기록하고, 보는 사람이 많으니 야구장 광고 판매나 TV 방송사 중계 판매율은 급증해서 초단위로 광고가 몰려들 정도라고. 그래서인지 3사 스포츠 채널 중 KBO 리그 중계를 안 하는 데는 없다

또한 중계권료 2014년 500억 시대를 열어 제친 스포츠이며, 2019년에는 1100억 규모의 중계권 계약을 맺었을 정도. 게다가 스폰서 금액도 70억 이상으로 돈과 관련해서는 따라올 프로스포츠가 없다. 키움 히어로즈처럼 스폰서 만으로 꾸려나가는 선수 팔아넘기는 구단이 나올 정도로 자체수입도 상당한 편이다. 한국갤럽에서의 설문조사에서 프로야구에 관심이 있다는 답변을 한 국민은 42.5%였다.[12]2016년 3월 조사

특이한 통계로 관중 중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과,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리그다.[13]온라인 티켓 구매 고객중 여성 비율이 43%가 넘는다고 하며 SK 류준열 사장의 말에 따르면 "우리 고객들은 20~30대가 전체의 70%다. 내 나이 또래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한국의 스포츠 산업 중에서 여가문화에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한 편이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야구장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참가중인 구단 

1982년에 6개 구단이[24] 최초 참가팀으로 창단했고[25] 1986년에 제7구단 빙그레가 창단되며 리그 확장을 시도했다. 1991년 제8구단 쌍방울 창단으로 8개 구단 체제가 약 20년간 유지되다가 제9구단 NC와 제10구단 kt가[26] 각각 2011년과 2013년 창단되면서 오늘에 이른다.

평소에는 위의 팀들이 단일리그로 경기를 하다가 올스타전에서는 나눔[27]과 드림[28]으로 나누어진다. 초창기에는 6개의 원년 팀이 연고지의 위치에 따라 동군[29]과 서군[30]으로 나누었으나 이후 연고지 이전과 신생팀의 1군 참가 등으로 인해 올스타 팀 구성이 팀 이름과 맞지 않게 되자[31] 2015년부터 웨스턴(서군)을 나눔으로, 이스턴(동군)을 드림으로 바꾸었다

 

팀명에 연고 지명이 없는 이유

K리그, KBL, V-리그[32]와 달리 왜 팀명에 지역명이 아예 없냐고 묻는다면 그럴 필요가 없어서라고 답할 수 있다. 축구, 농구, 배구 등 후발주자들이 팀명 제일 앞에 지역명을 붙인건 프로야구를 이기기 위해서였기 때문에 삽입하기 시작한 것이다.[33]

역설적이게도 지역명을 붙이지 않는 것이 야구가 타 스포츠에 비해 연고지 정착이 상당히 잘 되었음을 방증한다. 프로 출범은 한국보다 수십년은 앞서지만, 한국이 프로 출범한 뒤에도 여러번 연고지 이전을 하는 등 연고지 문제로 골머리를 산 일본(특히 퍼시픽 리그)을 보면 상대적으로 한국프로야구가 연고지 정착이 매우 빠르고 굳건했다고 말할 수가 있다.

전국 순회 리그로 시작한 K리그와 V-리그와는 달리 처음부터 확고한 지역연고로 시작해 지역명 안 넣어도 연고지를 모를 리 없다. 물론 1차 지명 대상 학교라는 꼼수로 빈 지역이 없다는 야구 역시 실질적으로는 전라북도나 충청북도[34], 강원도, 제주도에 팀이 없고, 수도권에 팀이 두산, LG, SK, 키움, kt 등 5개나 있어 지역 안배로는 타 종목을 비난할 수 없지만, 연고지 이전이나 클럽하우스 문제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건 부정할 수 없다. 거기다 2군 팀들의 연고지 정착 시도 등으로 빈 자리를 조금씩 메꾸고 있다. 최근 고양 다이노스가 좋은 사례.기사
지역명을 팀명에서 제거하면 연고지 주민이 아니더라도 응원하기 쉽고, 팀에 대한 거부반응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롯데 자이언츠라고 하면 부산뿐 아니라 울산, 경남 지역 주민들이 응원하는 데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반면[35], 부산 자이언츠, 혹은 부산 롯데 자이언츠라고 하면 광역 연고의 지역민들이 받아들이는 인식이 지금보다 좋지 않다는 것. 해태가 호남 해태 타이거즈라고 이름을 지어서 광주(당시에는 전남 소속) 전남, 전북을 아우른다 해도 비호남 지역민들은 아무래도 심리적 거리감이 더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도시연고제가 적용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에는 유니폼 등에 지역명 등을 붙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광역연고+타지역팬의 반발로 빠졌다. 단적인 예로 한화 이글스의 경우 2000년대 중반까지도 유니폼에 '대전'이 있었는데 충북 팬과 충남 팬들, 특히 홈경기가 열리는 청주 팬의 반발로 결국 유니폼에서 빠졌다고[36] 관계자가 밝힌바 있다.[37] 그나마 롯데 자이언츠가 2000년대 중반 자매구단인 치바 롯데 마린즈와 엠블럼을 통일하면서 엠블럼에 지역명이 들어간 최초의 구단이 되었으며, 현재 엠블럼에 연고지명을 넣는 팀은 6팀으로 과반수가 넘으나 이에 대한 반발은 없다. 예외로 SK 와이번스가 있는데, 그나마 여기는 응원구호에 '인천'이 들어가고 지역명을 부각하는 유니폼도 종종 쓰는 등 지역명 취급 면에서는 KBO 리그 팀들 중 독보적이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너무 인천만 챙겨서 당시 다른 1차 지명 대상지였던 경기 및 강원 팬들에겐 욕을 좀 먹었다. 이는 원래 연고팀이었던 현대 유니콘스의 야반도주 사건으로 인해 둘로 쪼개진 인천 팬덤을 끌어모으기 위해 SK가 어쩔 수 없이 택한 방법이다. 현대의 전신인 삼청태가 쭉 인천 연고팀이기도 했고, 현대가 짧은 기간동안 엄청난 성적을 내고 가버려서 팬덤의 지지세가 상당히 강했기 때문에 잡기 어려운 두 마리 토끼보다 인천이라는 토끼 한 마리에 10년이 넘도록 집중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해서 남아있던 현대 팬덤도 대부분 흡수했다. 이는 인천이 300만에 가까운 인구의 대도시여서 가능했던 것이기도 하다. 경기도에 대한 연고지 권리는 이후 kt wiz로 이관.

1980년대 창단한 삼성, 한화, KIA 등은 안 붙이는 편이지만 삼성은 김응용 前 사장의 지시로 몇 번 유니폼에 '대구'를 붙인 적이 있다. 최근의 것은 2007~2012년. 특히 2007년에는 지자체 슬로건인 Colorful DAEGU가 들어갔는데, KBO 사상 유니폼에 지자체 슬로건이 붙은 유일한 사례이다. 이를 근거로 지역명 금지가 해제되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KBO 프로야구 정관이나 규약에 지역명을 쓰지 말라고 명시된 적이 없다. 정확히는 팀명에 대한 규정 자체가 없다. 2015 KBO 야구규약. 따라서 해제고 자시고 할게 없다. 구단이 쓰고 싶으면 쓰고 안쓰고 싶으면 안 쓰는 것. 다만 1980년대 당시에는 금기시했었고 시간이 지나며 금기가 사라지는 분위기 변화는 있었다. 기업구단이 아닌 키움 히어로즈는 장기적으로 기업명 스폰 없는 서울 히어로즈가 목표라고 밝히고는 있지만 어쨌거나 지금은 열심히 기업명 가지고 장사해서 먹고 사는 중이다. 그래도 2010년대 들어 여러팀들에서 지역명 유니폼을 출시하는 움직임은 있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KBO 리그 출범 당시 윗선에서 지역감정을 유발할수 있다는 이유로 지역명이 들어가는 것을 꺼렸다.[38] 이용일 문서에도 언급되었지만 당시 5공화국에서는 의외로 지역감정 유발을 반기지 않았고, 프로야구 창단부터 지역감정을 일으킬 대목을 차단하고자 했다. 하지만 지역드립의 90%는 야구발인 것도 현실이다. 팬덤 규모가 크고 일베의 아버지 국내야구 갤러리라는 희대의 막장 사이트에서 시작해 네이버 뉴스 등에서 끊임없이 지역 드립을 배출해내기 때문 축구는 한바탕 터진 뒤로[39] 알아서 자제하는 분위기고[40] 그나마 심판매수나 여러 사건 이후로 전북 현대 모터스에 대한 지역드립이 늘어났지만 지역드립 이전에 연고이전으로 인한 문제가 3번이나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더 중점을 두고 있고, 농구나 배구는 연고지 편중이 너무 심해서 그럴 여지가 없다.
허구연과 하일성의 증언에 의하면 초창기에는 특히 방송사인 MBC가 참여하고 있다 보니 지역명으로 중계를 하거나 뒤에 붙은 베어스, 라이온즈 등을 사용하였는데 프로스포츠로서 자립이 힘든 한국의 실정상 기업명을 불러줘야 모기업이 구단에 더 관심을 가지고 좋은 시선을 줄 것이라며 기업명을 쓰도록 유도했다고 한다.동아일보 허구연 인터뷰 실제로 이런 정책이 없었으면 키움 히어로즈 같은 케이스는 나타나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키움증권같이 상대적으로 기업규모가 작아 야구팀을 운영할 여력이 안돼거나 인지도가 낮은 기업들의 경우 광고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야구팀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름만 들어도 다 알만한 대기업들이라 이들의 기업명을 굳이 방송에서 계속 언급한다 한들 의미가 없다. 어디까지나 야구단이 모기업의 관심을 가질수 있게 만드는건 오직 오너의 영향에 따라 좌우되는게 과거나 현재나 현실이고 이를 잘 방증하는게 오너 2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온 뒤의 삼성 라이온즈가 처한 현실이다.

미국 스포츠처럼 기업명 빼고 지역명만 넣자, 국내 타 종목처럼 기업명과 지역명 모두 넣자, 지역명 넣지 말고 그대로 하자는 세 부류가 있으며 셋이 대립을 하고 있다. 지역명만 넣자는 쪽의 주장은 지역명만이 옳고 기업명만 부르는 팬들은 우스운 거라고 하는데,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41], 독일의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RB 라이프치히[42] 등 기업명이 들어간 연고지 있는 팀들이 있어 좀 막힌다. 둘 다 넣자는 부류는 농구나 배구 등에서 기업 광고 문제 없이 하면서 지역명 넣어서 지역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농구나 배구는 연고지 기반이 워낙 약하고 연고지 이전이 빈번한 종목이어서 막힌다. 지역명 반대파는 지금까지 별 문제없이 해왔는데 왜 굳이 지역명을 넣어야 하냐고 하지만 지역명 반대의 주 예시로 들어온 일본프로야구(?!) 때문에 막힌다.

앞서 언급한 일본프로야구의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지역명을 잘 붙이진 않았지만 연고지 이전이나 인기 하락 문제 등을 이유로 1980년대 중후반부터 지역명을 넣기 시작했다. 인지도 문제로 붙인 팀들이 바로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가 되겠고, 연고지 이전으로 붙이게 된 건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 치바 롯데 마린스,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이다.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한신 타이거스 포항제철이 인증합니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는 창단 시점으로 쭈욱 지역명을 뺀 적이 없었고. 반면 인기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43], 주니치 드래곤즈[44] 등은 여전히 지역명을 삽입하고 있지 않다. 비인기팀의 대명사인 오사카의 오릭스 버팔로스도 무슨 베짱인지 몰라도 지역명 삽입을 안 하고 있다.[45]

농구나 배구에 비해 축구와 같이 기업명으로 대부분 그룹명 같은 큰 단위를 쓴다. OB와 빙그레, 기아같은 예외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다. 배구를 예로 들면 인천 연고 남자배구팀은 '한진'이 아니라 '대한항공'이다. 야구였으면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아닌 한진 점보스였을지도 모를 일.[46] 또 이런 이유로 지역명으로 부르는 일이 아예 없고, 기업명으로 부르는 경우만 있어서[47] 간접광고에 민감한 방송에서 기업명을 굉장히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소재 중 하나가 야구다...

 

해체된 구단

KBO 리그 구단별 경기장

우승 횟수 

팀별 코칭 스태프 및 선수 명단 

국제 대회의  성적

한동안 국가대표팀 경기의 경우에는 상당히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이젠 그 국가대표팀 경기마저도 영 안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있다. 특히, 클럽대항전의 경우가 썩 좋지 않다. 7번의 아시아 시리즈에서는 1회 우승, 2회 준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자국 리그를 중시하는 프로야구의 특성상 시즌이 끝나고 열리는 대회에 대해서는 야구계나 팬들이 관심 가지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이다.[76]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고.

2017년 3월 발표한 WBSC 랭킹 남자에서 한국은 3위다

 

응원 문화

KBO 리그가 인기 스포츠 리그가 된 데에는, 응원 문화가 아주 크게 일조하였다. 각 팀마다 특색있는 팀 응원가들이 있으며, 1군에서 주전으로 뛰는 거의 모든 타자들에겐 개인 응원가가 따로 있다. 또한, 견제 응원, 풀카운트 응원, 라인업송, 승리가 등 상황에 맞는 응원가들이 있다.

은근히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는데, KBO 리그 규약 상에서는 "원정 응원석" 개념이 없다. 원정 응원석 혹은 방문팀 응원석이란 방문팀이 자유롭게 응원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된 곳이며, 해당 위치에는 홈팀 팬이 들어갈 수 없으며, 원정팀은 해당 구역을 벗어날 수 없게 되어 있다. K리그에서는 "원정 클럽이 원하는 적정 수의 좌석"으로, 한국프로농구에서는 "전체 관람석의 1/4 범위 내에서 방문팀 벤치 쪽 골대 뒤 좌석"으로, V-리그에서는 "2~3층 응원석의 4분의 1 범위 내에서, 어웨이팀 코트 엔드라인 기준으로 우측 또는 어웨이팀 벤치 뒤쪽"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KBO 리그 규정에는 이런 항목이 없다. 이렇기에 국내 다른 종목에서는 잘 안 보이는 시무룩한 홈팬 친구 옆에서 환호하는 원정팬 친구 같은 경우도 나오는 것이다

 

스트라이크존 문제

국제 대회를 고려하면 문제가 있던 부분이 고유의 스트라이크존이었다. 점차 국제규격에 맞아가고 맞춰야 할 문제다.

용병타자에 대한 과거 구심들의 횡포를 고발한 글이다. 보통 홈플레이트와 타자의 신체를 기준으로 규정대로 설정된 미국, 일본과는 달리 한국은 타자의 반대 타석 안쪽 라인을 훑는 공을 기본으로 잡아주되 타자의 옆구리 밑에서 높이가 길면 무릎보다 더 위쪽, 좁으면 허벅지 정도로 높이를 고정하는 정신나간 존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그 이유는 구심들은 타자의 가슴[77]에서 무릎[78]의 높이에 홈플레이트위를 지나는 공만이 아니라 그냥 홈플레이트 가까운 위쪽을 지나갔다 싶으면 잡아줬던 것이 굳어진 것이다. 그리고 높이는 아래로는 무릎 위쪽으로 끊고, 위로는 허리와 어깨의 중간선이 아니라 허리에 가까운 옆구리의 마지막 갈비뼈 정도를 잡으면 크보존이 완성된다. 안쪽이 관대한 주심은 정말 맞지 않으면 스트라이크냐 싶을 정도였다. 특히 용병타자에게 대개 관대한 존이 펼쳐지곤 했던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외인투수들에게는 그 좌우의 관대함을 거두고 높낮이를 유지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냥 복판만 잡아줄 기세인 구심들이 많았다. 훗날 돌아가서 유감을 표시한 퇴출된 대표적인 용병이 한화를 거쳐간 케일럽 클레이. 지금은 간혹 뜬금없이 잡아주는 육망성존은 어쩌면 짬이 오래된 구심들이 존을 두 개로 머리에 두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점차 국제규정에 맞춰 비슷해지고 있어야 하나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도하 참사 이전의 우물안 스트라이크 존으로 회귀하고 있는 중이다. 위의 스트라이크 존 문제를 지적한 기사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kbo 리그의 스트라이크 존은 위 아래가 박하고 좌우는 넓은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데[79] 최근 타고투저의 완화를 위해 좌우로는 더욱 넓어지고 위 아래는 구심에 따라 그대로이거나 넓어졌다. 2018년 현재 kbo 리그의 스트라이크 존은 국제 규격과는 더욱 더 거리가 멀어진 세계의 어느 리그에서도 볼 수 없는 수준의 태평양 스트라이크 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팬들은 아직도 스트존의 확대를 더욱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80] 물론 이런 말도 안되는 존에 반발하는 타자들과 팬들도 있기에 2018시즌은 스트라이크 판정 시비가 유난히 심한 시즌이 되었고 심판과 선수, 팬들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는 중이다. 그 와중에 친 kbo적인 몇몇 중계 방송사[81]들은 그런 부분을 진화하기 위해 2018시즌 중계 방송에서 아예 스트라이크 존을 내보내지 않고 있는 중이다.

 

일부 선수들의 팬 서비스 문제

너희들이 볼펜 한 자루라도 만들어 봤냐? 너희들처럼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하는데도 대접받는 것은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팬들한테 잘해야 한다..

 

메이저 리그는 고사하고, 타 스포츠 리그들과도 비교했을 때 프로선수로서 선수들의 팬 서비스 정신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다. 하지만 이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오해다. 메이저리그도 안해주는 선수는 안해준다. 오죽하면 마이크 트라웃이 팬서비스 잘해주는 이유에 대해 "어린시절 메이저리그 선수에게 싸인 요청했다가 거절 당한 안좋은 기억."때문이라는 인터뷰를 했을까.
When I went to a game, I always wanted an autograph and when I didn’t get one I kind of remember that feeling and it’s just one of those things now when I see kids and people trying to get an autograph I try to sign everything.
(어릴적) 경기를 보러 갔을 때, 나는 싸인을 원했지만, 싸인을 한 선수에게도 받지 못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나 사람들이 싸인을 원하는 모습을 보면 그때가 떠올라 모든 사람들에게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마이크 트라웃.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에서도 팬 서비스가 좋은 이유를 묻자

 

그러면서도 “선수들도 사람이고, 제각각이다. 팬들과의 만남을 불편하게 생각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내성적인 선수들도 있다. 그런 부분은 팬들도 이해를 해주셨으면 한다. 또 선수 전용 주차장이나, 원정 버스를 탑승하러 가는 통로, 원정 숙소(호텔) 로비 등은 미국에서는 원칙적으로 보호되는 공간이다. 선수가 퇴근할 때 집에 빨리 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할 수도 있다. 또 원정 때는 바로 경기 준비를 해야 해서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이런 점에 대해 아직 팬들이 잘 모르시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힐만 감독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팬들의 요청에 모두 응한다는 시선에 대해서 “미국이나 일본도 한국과 같다. 아무래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팬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아 자주 접촉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꺼리는 선수도 있다”면서 “한국이나 일본팬들은 예의가 바른 편이다. 미국 팬들 중에는 매우 공격적인 분들도 많다. 선수들이 팬들에 대한 서비스를 신경 써야 하고, 팬들도 선수들의 사정을 좀 더 이해해주는 게 모두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트레이 힐만[83]. 힐만 감독이 바라 본 사인 논란 “미국도 일본도 똑같다”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와 비교하는 경우도 있는데 해외도 비슷하다. 한국의 경우에는 오히려 출퇴근 동선이 관중들과 겹쳐 팬들과의 접촉이 많은 반면 미국과 일본은 출퇴근 동선이 관객들과 겹치는 일이 별로 없다. 단적으로 오타니 쇼헤이의 경우에도 일본프로야구 시절 싸인 사진들이나 소개 기사들은 대부분 스프링캠프에서의 모습이지 정규시즌은 아님을 확인 할수 있다.

 

경기장 내에서는 팬서비스가 좋아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한국에서도 외야에서 싸인 잘해주는 선수들이나 내야에서 자신의 용품을 건네는 선수들을 경기장 관람하며 볼수 있다

그러는 와중에 코보티비가 배구선수들의 팬 서비스 영상을 보여주면서 마지막 문구로 다시 한 번 능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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