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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아이돌) 에대해 알아보자

뤼케 2020. 7. 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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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ce Of Angels, AOA입니다!
2012년 FNC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대한민국의 4인조 아이돌 걸그룹으로[5] 2012년 7월 30일 데뷔 앨범 발매 이후 8월 9일 데뷔 무대를 가졌다.

AOA는 Ace of Angels의 약자로 에이오에이라고 읽는다. 가끔 AOA 스스로 그룹명을 아오아로 부른다.[6] 또 AOA를 한글 키보드로 쳤을 때 나오는 오타를 따라 맴이라 부르기도 한다.

 

천사명

EXO의 컨셉이 가공할 힘과 엘리먼트를 다루는 초능력자라면, AOA의 컨셉은 천사라서 멤버마다 한글과 영문을 섞은 천사명이 있다.

각자의 코드네임이 존재하는 소속사 선배 그룹이 괜히 떠오르는 건 착각이 아니다. 물론 여기도 현재는 사실상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세계관에서 유경은 천사와 인간의 혼혈이고, 나머지는 순혈 천사라는 설정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천사명을 사용하지 않더니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사라졌다. 천사명은 흑역사가 된 줄 알았으나 일본에 진출하더니 천사명을 다시 사용했다. AOA 크림에서 마법소녀 컨셉으로 나오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지금은 멤버 본인들도 흑역사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지만, 없어진 지 한참 된 현재는 가끔 예능거리로 멤버들이 부끄러워하며 언급하곤 한다.

데뷔 과정

2009년 3월 지민이, 같은 해 10월 초아가 FNC 연습생으로 들어온 이후부터 회사에서 걸그룹을 기획하기 시작했으며, 1년 동안 매달 15명이 사내 오디션을 치르면서 그 중 4~5명이 탈락하고, 다시 4~5명의 연습생이 보충되어 오디션을 준비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멤버가 결정되었다. 2010년 3월 민아와 설현, 6월 찬미와 유나, 8월 혜정이 들어오고 12월 30일 7명의 멤버가 먼저 확정되어서 2011년 3월부터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2011년 8월 유경이 가장 늦게 합류하며 팀이 완성되었다.

즉, FNC 여자 연습생 중 상위권 연습생들만 엄선하여 뽑은 걸 그룹이다. 경쟁한 여자 연습생들이 무려 50여명이 넘는다고 하며 그 50명이 넘는 연습생 중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인 은비도 있었다. 은비는 생전 인터뷰에서 지민과 초아 다음으로 FNC의 연습생으로 들어왔고 데뷔를 앞두고 회사를 나갔다고 밝혔다. 이때의 인연으로 은비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 FNC 소속 가수들이 은비의 빈소에 조문을 왔었으며, 특히 절친했던 AOA 멤버들은 오열하여 더욱 더 안타깝게 만들었다

 

맴버간 케미

막내라인, 설찬리 - 설현, 찬미
나이로는 한 살 차이, 학년으로는 두 살 차이가 나는 막내라인이지만, 실제 설현과 찬미의 가정에서는 설현이 막내고 찬미가 둘째이기 때문에 설현이 애교를 부리고 찬미가 그걸 받아주는 모습이 대다수다. 찬미는 실제로 설현을 '가장 언니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유찬, 눈찬 - 유나, 찬미
숙소 생활 당시 룸메이트였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둘이 동거를 했다고 한다. 찬미는 늘 유나를 '우리 언니'라고 하고, 실제로도 가장 친한 사이이다. 2019년 11월 23일에 출연한 아는 형님에서 찬미의 장래희망이 '오래오래 일하기'였던 것과 반대로 유나의 장래희망은 '찬미와 오래오래 놀기'였다.
크림이들 - 유나, 혜정, 찬미
트윈타워 - 혜정, 설현
장신 담당. 그래서인지 둘의 장신이 돋보이는 페어 안무가 굉장히 많다. 화보나 앨범 자켓 사진에서도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 편. 무대 위 트윈타워의 위엄과는 다르게 강아지 같은 재질의 소유자들이다..

AOA블랙

유경을 제외한 7인조 댄스 그룹이 AOA의 기본이다. 혜정, 설현, 찬미를 제외한 5인조가 AOA 블랙이란 이름의 밴드로 활동하지만 AOA 블랙을 딱히 유닛으로 구분 짓진 않은 듯하다. 'Get Out' 이전 활동까지는 댄스와 밴드를 병행했다. 유닛이라고 부른 것은 단독 밴드 활동인 'MOYA'부터인데, 내부에서는 그냥 밴드 활동이라고 하는 듯하다. 그나마 2013년 7월 발매한 싱글 3집 'MOYA' 이후로는 밴드 활동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가 2016년 10월 15일 드러머 유경이 FNC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탈퇴, 2017년 6월 30일 기타 및 메인보컬 초아가 우울증으로 팀에서 탈퇴하면서 더 이상은 볼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이다. 거기에 2019년 5월 13일부로 민아까지 팀을 탈퇴하고 지민이 불명예스럽게 팀에서 퇴출되어 AOA에게 밴드활동을 더욱 더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AOA 크림

유나, 혜정, 찬미 3인으로 구성된 유닛. 2016년 2월 12일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 곡은 '질투나요 Baby'. 자세한 내용은 AOA 크림 참고. 이후 컴백전쟁: 퀸덤 팬도라의 상자 경연에서 설현이 나의 나라 촬영을 이유로 불참하게 되어, 크림 멤버가 오랜만에 뭉쳐 '질투나요 Baby'를 공연했다..

활동내역

데뷔 후 초창기때 내세운 컨셉은 댄스와 밴드를 오갈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 걸그룹이었다. 하지만 성공적이진 못했고, 싱글 4집 'RED MOTION'때 부터 섹시 컨셉의 댄스로 노선을 바꿨고, 5집 '짧은 치마' 활동 때 SBS 인기가요에서 처음으로 1위를 하게 된다. 이후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가 연달아 히트를 치게 되면서 A급 걸그룹 반열에 들어서게 된다. 그 과정에서 각 멤버들의 개인 활동들도 AOA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 하였다.

대표적으로 초아의 <마리텔>, 지민의 <언프리티 랩스타>, 설현의 CF 활동 등이 있다. 이후 일본 진출, AOA 크림 유닛 활동과 지민의 솔로 데뷔 등 많은 시도가 이루어지며 더 크게 성장하고 있었으나, 2016년 5월 'Good Luck' 활동 때 여러 논란과 악재가 한 번에 닥쳐와 그룹의 이미지에 크게 타격을 입는다. 그 후, 7개월의 자숙 기간을 가지고 2017년 1월 'Excuse Me'와 '빙빙'의 더블 타이틀로 컴백하였다.

초아 탈퇴 이후 6인조 개편이 된 뒤 처음으로 2018년 5월에 빙글뱅글로 컴백하였다. 발매 이후 멜론 기준 실시간 차트 4위로 진입했으며, 활동 중 10위권 안을 웃돌며 좋은 성적을 냈다. 멜론 연간 차트 80위를 기록했다.

민아 탈퇴 이후 5인조 개편이 된 뒤 2019년 11월에 날 보러 와요로 컴백하였다. 컴백전쟁: 퀸덤 출연 이후 파이널 생방송 당시 경연곡이었던 Sorry를 수록곡으로 포함하고 있다.

신인 때는 걸그룹의 필수품이라 여겨지는 리얼리티가 없어서 멤버들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었다. 더군다나 행사를 너무 안 다녀서 초기엔 직찍, 직캠을 구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흔들려' 활동 시기부터 갑자기 이런저런 행사를 많이 다니기 시작했고, '청담동111'이 방영하면서 리얼리티도 확보하었으며, 2015년까지 유튜브에 23만 개 이상의 직캠이 올라오며 이 계통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공식 유튜브에서 'Angel's Cam'이라는 이름으로 파릇파릇했던 데뷔 초창기 때부터 현재 활동까지의 비하인드를 담은 영상을 볼 수가 있다. 한창 AOA가 인기가 많을 때, 팬들이 Angle's Cam을 계속 내달라고 아우성을 쳤지만 나오지 않다가, 2018년 12월, 2018 ASIA ARTIST AWARDS 참가를 기점으로 간만에 올라오더니 이후로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2019년

3월 5일, 일본에서 5월 2일 진행 예정이었던 'AOA 1st Fanmeeting in Japan - Angels Home Party -'가 아티스트 사정을 이유로 취소되었고 3월 달을 끝으로 AOA의 일본 팬클럽인 Ace Of Elvis Japan이 폐쇄된다. 기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5월은 AOA의 계약 종료 시점으로 알려진 터라 해체가 유력하다는 예측이 나왔다. 현재 재계약이 임박하다는 기사가 나왔고 기사 FNC는 전 멤버 모두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공식 기사를 냈다. 기사 [12]

5월 13일,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가 FNC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민아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팀을 탈퇴한 뒤,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해 배우로 전향했다. #

6월 15일,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유정 콘서트에 한국 대표 가수로 참석했다.# 유나의 유튜브인 유나리 TV와 찬미의 유튜브인 찬미찬미해를 통해 당시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나리 TV 찬미찬미해

8월 29일, 엠넷의 걸그룹 컴백 서바이벌 프로그램 컴백전쟁: 퀸덤에 참가했다. 참가가 전해지자 처음 팬들의 반응은 기획사를 거세게 성토하는 분위기였으나, 본 무대로 들어간 후 1, 2차 경연은 AOA에게 무관심했던 대중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았다. 1차 경연의 짧은 치마는 활동 당시보다 멤버가 2명이나[13] 줄었음에도 전성기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2차 경연에서 남성 댄서의 보깅 댄스까지 동원한 마마무의 '너나 해' 커버 무대는 여초 사이트에서까지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1차 경연 1차 풀버전 첫무대 반응이 좋은걸 보고 기뻤던 멤버들 2차 경연 2차 풀버전 이후로 남초 팬덤이었던 AOA 팬덤에 여자 팬들이 증가하였다. 퀸덤 참가는 결과적으로 긍정적이었고,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1월 26일, 6번째 미니앨범 <New Moon>으로 1년 6개월만에 컴백한다. 타이틀 곡은 날 보러 와요. 음원 발매 직후 멜론 오후 7시 실시간 차트에 30위로 진입했으며 11위까지 급상승하지만 EXO의 컴백, 음원차트 사재기 등등으로 4~50위권을 기록하고 있지만 멜론을 제외한 다른 사이트에서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1년 6개월 만에 6인조가 아닌 5인조 컴백임에도 불구하고 곡이 대부분 호평을 받고 있고 전과 달리 댓글에 악플이 거의 없는 등 나름 성공적인 컴백이라고 판단되지만, 일각에서는 관심이 없어졌기 때문에 악플이 달리지 않는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많은듯.

현재,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유튜브를 기준으로 1000만 정도를 기록하여 매우 저조하다. 그리고 전 <빙글뱅글> 활동에 비해 소속사가 밀어주지 않는 감도 있다. 전보다 적은 방송 활동과 적은 홍보로 인해 뮤직뱅크, 인기가요 등의 음악방송에서 8위를 기록했는데 이 순위도 높은 순위이긴 하지만 AOA의 예전 순위보다는 훨씬 낮은 순위이다.

예전부터 제기되어 왔던 가사 문제가 Sorry에 이어 또 터지고 말았다. 곡의 분위기와 컨셉이 전과 많이 달라졌는데, 작사가는 한성호로 같기에 컨셉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랑이 주제이기 때문이다. 아직 재계약 후 첫 활동이기에 인기 상승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2020년

7월 3일 아이돌 그룹에게 제일 치명적인 왕따설이 터짐으로써 사실상 활동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지민 권민아 괴롭힘 

7월 4일 결국 논란의 당사자인 리더 지민이 탈퇴했다

비운의 레드오션  시대에 데뷔

사실 AOA가 이렇게 뜨는데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던 것은 결코 실력이나 비주얼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AOA는 FNC의 연습생들 내부에서부터 치열한 정기 사내 오디션 경쟁을 통해 엄선된 에이스들만 모였기 때문에 데뷔할 때부터 뛰어난 비주얼과 가창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아무리 짧은 치마 이전의 곡들이 망했다고들 해도 음악의 질 자체는 당시 AOA보다 인지도가 훨씬 높은 걸그룹들 못지않게 퀄리티가 좋고 잘 만들어진 노래들이었다.[24]

가장 큰 문제는 데뷔한 시기가 하필이면 2012년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미 걸그룹이 포화 상태가 되어버려서 도저히 비집고 들어갈 자리를 만들기가 매우 힘든 걸그룹 레드오션 시대였기 때문에 예쁘고 노래를 잘하는 건 알겠지만 걸그룹이 너무 많아서 헬게이트급으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다.[25]

아는 형님에서 민아는 같은 해에 데뷔한 그룹이 60~70개 가량이 넘었지만, AOA를 비롯한 2~3그룹을 제외하고는 모두 살아남지 못했다고 한다. 아무리 부진했다고 해도 끝까지 살아남아서 활동한 것이 더더욱 신기할 지경이다. 찬미 역시 개인 유튜브 '찬미찬미해'에서 이를 언급한 적이 있다. #

참고로, 2012년에 데뷔한 아이돌 그룹 중에서 아직까지 살아남아 성공가도를 이어가는 가수는 엑소, 빅스, BTOB, EXID, 뉴이스트, 그리고 AOA 정도 뿐이다. 게다가, 이 명단에 있는 가수들은 모두 데뷔 초기부터 로얄로드를 밟으면서 유명해진 것도 아니었다.

고난의 절정

이런 시기에 밴드 활동을 병행하는 전략으로는 크게 어필할 수가 없었는데, 데뷔곡인 ELVIS도 냉정하게 말해 인트로부터 확 깨는 가사와 댄스 버전의 어정쩡한 안무 역시 발목을 잡았다. 데뷔 성적은 20위권에 머무르다 신속히 차트아웃.[26]

두 번째 활동인 WANNA BE의 타이틀곡 GET OUT에선 ELVIS에서 보였던 가사나 안무 등의 문제점이 다소 해소되었으나, 여전히 어딘가 모르게 부족한 상황. 성적 역시 10위 후반~20위권. 세 번째 활동인 MOYA는 통칭 맴블랙으로 밴드 활동이 이어졌는데, 준수한 가창력과 랩핑에도 불구하고 MOYA 노래 자체가 레게지만 뽕짝의 기운이 너무 강렬하여 역시나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성적도 그 전 활동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네 번째 활동인 흔들려부터는 밴드 활동 병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후 본격적으로 댄스로 활동하게 되는데, 흔들려 활동 역시 인지도가 약간 올라가고 행사 스케줄이 간간이 잡히는 걸 빼면 뚜렷한 성과 없이 지나가게 된다

뒤늦게  탄력을  받고  날아오르다

이렇게 2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자그마치 4개의 앨범이 공중분해 되면서 그룹의 존망마저 위태롭던 순간, 2013년 11월부터 설현의 흔들려 직캠이 여러 커뮤니티를 강타하며 알게 모르게 인지도가 올라갔다. 이때 설현의 흔들려 직캠과 해운대 직캠 등이 퍼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AOA는 도약의 날개를 슬슬 펴기 시작한다.[28] 이 시기는 '앞으로 뜰 수 있는 가능성을 많이 올려놓은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2014년. 용감한 형제의 짧은 치마는 본격적으로 AOA의 운명을 뒤집어놓기 시작한다.

FNC에서 배포한 청담동 111에서 흔들려 활동~짧은 치마 활동 직전까지의 모습이 촬영되었는데, 멤버들의 리얼리티와 고충을 보여주며 한껏 매력을 어필함과 동시에 짧은 치마 활동에서 짧은 치마의 높은 음악적 퀄리티와 더불어 멤버들이 비주얼이 한층 업그레이드되고[29] 그동안 항상 발목을 잡았던 애매한 컨셉이 확실하게 가닥이 잡힘으로써 AOA라는 그룹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한다.

추후 주간 아이돌 단독 출연을 하게 되는데, 가식 없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팬들을 대거 양산하고 급기야 10위권만 들어도 좋겠다며 소박한 꿈을 품었던 AOA는 지상파 음악 방송 1위까지 찍는 등 불과 3개월 전까지 20위권에 머무르다가 인기 걸그룹으로 급성장하면서 완전히 자리를 잡게 된다!

그 이후의 행보는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그대로다

성공  배경

역시 뭐니뭐니해도 남성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남성향 컨셉이 상당히 잘 먹혀들어갔다고 볼 수 있는데, 짧은 치마 이전 AOA의 그간 타이틀 곡을 살펴볼 때 데뷔곡 ELVIS를 제외하면 get out은 자신에게 상처 주는 남자를 차버리는 내용이고 MOYA는 처음 만났을 때와 너무 다른 남자의 태도에 실망하는 내용, 흔들려는 마음에 남은 미련 때문에 아파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4연속 히트를 한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모두 남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변화를 꾀하거나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또한 스튜어디스, 경찰, 단발, 캣우먼, 라크로스 등의 인기 있는 소재를 AOA만의 스타일로 구현하면서 제대로 어필하는 데에 성공했고 개성 있는 뮤비의 스토리도 각 곡의 컨셉을 잘 살려냈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점과 기본적으로 실력이 출중했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의 타이틀 곡이 음원 순위에서 롱런 할 수 있었고 [30] 비주얼, 실력, 대중성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만족하게 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밴드 활동이 잠정중단된 이후 발매된 흔들려,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다섯 가지의 노래 중 흔들려와 짧은 치마는 섹시한 컨셉이 강한 것에 비해 단발머리 이후로는 곡의 분위기와 더불어 컨셉이 상당히 발랄하고 밝아졌음을 알 수 있는데,[31] 섹시 컨셉 외길 인생을 달리는 게 아닌 인지도를 쌓아놓고 AOA가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잘 찾아 나가 자리를 잡아냈다는 것이 현재의 AOA를 만들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네이버 웹툰 '아이돌 연구소'에 따르면 역설돌로서의 가치도 대중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짧은 치마도 정작 공식 무대 의상은 아이돌이 입는 치마 중에선 가장 긴 치마를 입었고, 곡 제목은 단발머리인데 정작 단발머리인 멤버는 무슨 머리를 하든 잘 어울리는 유나, 지민,초아를 제외하면 모두 긴 머리를 유지했으며 사뿐사뿐은 섹시한 안무와는 달리 노래 가사가 발랄하고 귀엽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팀의 성공을 위해 밴드 활동을 사실 상 포기하면서 밴드에서만 활동하는 유경의 위치가 어정쩡해진 점을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다. 실제로 개별 활동에서 유경의 이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유경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서 밴드 활동은 더 이상 보기 어려워졌다. 객원 멤버로는 어떻게 가능은 하겠지만 이미 3년 넘게 유경을 방치하고 밴드 활동은 아예 뒷전으로 밀어넣었던 FNC의 행태를 봤을 때 그럴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32]

짧은 치마부터 심쿵해까지 4연속 히트를 치는 동안에도 꾸준히 AOA 블랙의 컴백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컸었다. 일각에서는 밴드 컨셉과 댄스 컨셉을 병행했어야 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AOA가 짧은 치마 등의 섹시 컨셉으로 성공한 건 맞지만, 밴드 컨셉을 유지했다면 그룹 활동을 유연하게 할 수 있고[33], 팬층도 더욱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참고로, FNC의 수장[34] 한성호는 2015년 9월 11일, 기자들과의 질문답을 통해 "AOA를 많이 댄스팀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기본은 밴드다"며 AOA의 정체성은 밴드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2016년 1월 1일 'AOA, 올해도 달린다.."밴드부터 댄스·유닛 까지"'기사를 통해, 유경을 포함한 활동도 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경이 떠난 뒤로는 아무 의미가 없게 됐다.

반등의  기회

심쿵해로 정상에 등극한 이후 2016년에 있었던 역사 논란, 설현과 지코의 열애설, 초아와 유경의 탈퇴 등 잇따른 악재로 인해 항간에는 AOA가 이제는 내리막을 타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었다. 비록 예전처럼 연간 차트 상위권에 있지는 못 했지만 2018년 5월에 '빙글뱅글'로 컴백했을 때 음원 성적은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았다. 또한, 보이그룹과 발라드곡이 강세인 음악 트렌드 속에서 연간 차트 안에 곡을 올린 것은 굉장히 높이 평가할 만하다. 다만 앨범 판매량이 저조해 보여지는 코어 팬덤의 위축은 우려스러운 점이다.

2019년 5월이 계약 만료인데 3월에 예정이었던 일본에서의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민아를 제외한 전원 재계약 소식이 나오면서 마의 7년은 넘길 것으로 보인다.

퀸덤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엠넷 특유의 논란 때문에 걱정하는 의견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멤버들이 다같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도 같이 양립했다. 퀸덤에 참가한 걸그룹 중에서 최고의 수혜자는 AOA와 오마이걸로 보인다. 우선, 짧은 치마 무대를 준비하며 보여준 멤버의 모습이 가식 없이 보였고, "무대를 준비하는 게 행복했다"는 지민의 발언이 대중들에게 진정성 있게 보여준 것이다. 네이버 티비캐스트에 올라온 "짧은 치마"와 "너나 해"의 본방송본, 풀버전본, 중앙 CAM본 모두 조회수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35] # 유튜브에서도 "너나 해" 무대는 조회수 1000만뷰를 넘었다. 화제성을 보면 퀸덤 참가는 신의 한 수인 것으로 보인다. 여론 또한 호의적으로 돌아섰다. 멤버가 줄면서 다른 멤버들의 모습이 발견되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예능감을 빼놓을 수 없는데 혜정은 퀸덤 대표 개그 캐릭터로 자리 잡았고 다른 멤버들도 예능감으로 방송 분량을 뽑아 내면서 퀸덤에서 대표적인 예능 팀으로 자리 잡았다. 퀸덤 방송 후 처음으로 나올 컴백 앨범이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제2의 전성기의 여부가 결정될 듯.

그러나 이후 발표한 '날 보러 와요'가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화제성도 불러일으키지 못한 채 마무리되어 제2의 전성기는 아직 찾아오지 못했다. 잦은 논란과 긴 공백기, 인기 멤버의 탈퇴로 인해 팬덤이 줄어든 탓도 있겠지만, 이제는 데뷔한지도 꽤 시간이 지나버려서 이미지 소비가 많았던 이유도 있다. 다만 재계약 이후 첫 활동이고 앞서말한 퀸덤을 발판을 삼아서 제 2의 전성기를 바라보고 다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으나...

전리더  지민의 전 맴버 민아 괴롭힘 논란

2020년 7월 3일 여지껏 논란과는 비교도 안 될 초유의 사건이 터졌다. 지민이 연습생 시절부터 10년 동안 민아를 괴롭혀왔다는 것. 그러나 소속사와 당사자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연일 실검에 이름이 오를 만큼 사건이 커졌고, 가해자로 지목된 지민은 탈퇴를 가장한 그룹 퇴출과 함께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았다. 그 여파로 그룹 이미지도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타격을 입었기에 AOA도 사실상 해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해외차트

가창력이나 표현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국내의 비판과 달리 세계에서는 AOA의 앨범을 주목해온 지 이미 오래다. 2집 미니앨범 사뿐사뿐까지는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으나 15년 7월, 3집 미니앨범 Heart Attack이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5위에 첫 진입했다.

게다가 중국 최대 음악 차트 인위에타이 V 차트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99.00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고 웨이보 뮤직이나 텐센트 QQ 뮤직 등의 주요 음원 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는 등 중화권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영미권과 중화권을 아우르는 연이은 성과에 해외 연예 관계자들의 관심 또한 집중되었다.

뿐만 아니라 17년 1월에 발표한 1집 정규앨범 Angel's Knock 역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5위에 진입했다. 빌보드는 AOA에 대해 “새해 첫날(한국 시간 1월 2일) ‘Excuse Me’와 ‘빙빙 (Bing Bing)’을 발매하며 최고의 걸그룹이 되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빌보드에서는 ‘꼭 들어야 할 AOA 음악 10선(10 Must-Hear AOA Songs)’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데뷔곡 ‘Elvis’부터 시작해 ‘Get Out’ ‘흔들려’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10 Seconds’ 등의 히트곡들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사랑을 주세요 (愛をちょうだい)’, 신곡 ‘Excuse Me’까지 10곡의 뮤직비디오와 음악을 소개했다. 특히 밴드와 댄스를 넘나드는 AOA의 하이브리드 콘셉트부터 ‘짧은 치마’를 기점으로 큰 폭으로 성장해 다채로운 콘셉트로 사랑 받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조명함으로서 AOA는 세계인이 인정하는 걸그룹으로 다시 한번 그 유명세를 떨쳤다

팬덤

공식 팬클럽 이름은 데뷔 곡의 이름과 같은 'ELVIS'로, ELVIS를 통해 AOA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ELVIS의 가사처럼 AOA가 언제나 ELVIS만을 사랑해주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이 담긴 이름이라고 한다. ELVIS의 문서를 찾는다면 여기로.

AOA 팬덤 이름은 팬들의 투표로 정해졌는데, 후보에는 A-Ring과 ELVIS, MOA, Guardian이 있었다.

A-Ring은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반지(Ring)를 나눠 끼듯 AOA에서 앞글자인 A와 영어로 반지를 뜻하는 RING을 합쳐서 만든 단어이며, ELVIS는 AOA의 데뷔곡이자, 가사처럼 AOA가 팬들인 ELVIS를 언제나 사랑 주길 바라면서 만든 것, MOA는 "Miracle Of Angels"의 줄임말로 천사들의 기적을 뜻하고, 또한 "모아(MOA)"는 날개 없는 새를 뜻하는 명사이기도 한데, 이 점이 날개를 잃고 지상으로 내려온 천사인 AOA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나온 단어였으며 Guardian은 수호자라는 뜻으로 8명의 'AOA' 천사들을 지키고 보호해주는 그런 팬들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그중 제일 많은 표를 받은 ELVIS가 AOA 팬덤 이름으로 선정되었다.
2015년 5월 11일부로 팬클럽 명 ELVIS가 상표등록 불가로 인해 앞으로 ACE of ELVIS(AOE)로 표기방법이 변경되어 사용되며, 공식 무료 팬클럽이 출범#하였고, 16년 2월 11일에 공식적인 유료 팬클럽AOE 1기 를 모집하기 시작하였다.

다음 공식카페는 정회원 승급이 엄청 어려운 편이다. 글자 하나 틀려서 2~3번 정도 퇴짜 맞는 준회원이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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