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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board (빌보드차트)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9. 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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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악 잡지 빌보드에서 매주 싱글과 앨범 성적을 합산해서 발표하는 차트다. 음악 순위 관련 차트 중에서 가장 대중성이 있고 공신력을 인정받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전 세계 대중음악계의 중심에 있는 차트이자, 전 세계 대중음악계의 목표다.

빌보드 차트에는 싱글 차트인 빌보드 Hot 100과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외에도 많은 서브 차트들이 있다. 다만 메인 차트인 Hot 100과 빌보드 200 외의 차트들은 메인 차트에 비해 파급력이나 규모 면에서 당연히 현저하게 떨어진다. 특히나 한국 가수들의 언플에 자주 애용되는 "월드 앨범 차트" 같은 경우 미국 가수들은 아예 집계 후보 군에서 제외되는 차트이다.

싱글차트 빌보드 Hot100

Hot 100 차트는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1] 등을 합산하여 싱글의 성적을 총망라하는 메인 차트다. 몇 년 전까지는 싱글 음반 판매량을 순위에 반영했지만 CD 음반 시장의 축소와 일부 가수들의 CD 판매량 조작 사건[2] 때문에 아예 순위 반영에서 제외되었다. Hot 100 차트에 진입한 국내 가수는 빌보드 차트/한국 문서 참조.

2010년대 후반에 접어들며 미국 대중 음악 산업이 스트리밍 시장으로 완전히 재편됨에 따라 빌보드 측에서도 이에 대해 차트 산정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매주마다 미묘하게 스트리밍 수치와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의 반영 비율을 다르게 집계하기도 한다. 한편 2018년을 기점으로 가수들이 본인의 콘서트 티켓에 앨범을 강제로 끼워파는 티켓 번들 판매와 음원 판매량을 단시간에 부풀리기 위해 의류, 액세서리, 잡화류, 심지어는 성인용품에 싱글 음원 혹은 앨범을 끼워파는 머천다이즈 번들 판매가 기승을 부렸는데, 결국 빌보드 측에서 이에 대해 2020년 7월, 새로운 규정을 내놓았다. [3] [4] 새롭게 바뀐 규정에 의하면 가수의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된 주문 건만 차트 집계에 반영되며, 소비자에게 콘서트 티켓 혹은 머천다이즈를 단독으로 구매할 기회를 줘야만 번들 판매량도 차트 집계에 반영된다. 또한 과도한 예약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이젠 머천다이즈나 티켓이 소비자에게 배송 완료가 된 시점에 판매량에 반영된다.

대표적인 기록으로는 가장 많은 곡을 Hot 100 차트 1위에 올린 비틀즈와[5]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차지한 가수인 머라이어 캐리[6],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차지한 곡인 릴 나스 엑스의 Old Town Road (Remix)[7]가 있다

앨범차트 빌보드 200

빌보드 200은 모든 장르의 앨범, EP[8] 판매량을 총망라하는 차트로, 역시 메인 차트다. 2000년대 이후로 음반 시장이 굉장히 위축된 관계로 중요성이 약화됐다. 그래서 비욘세는 싱글 위주로 돌아가는 음반 시장에 반기를 들고자 아무런 예고도 없이 앨범을 기습 발매하기도 했다.

Hot 100 차트가 싱글의 인기를 평가한다면 빌보드 200은 앨범의 인기를 평가하는데, 싱글차트와는 다르게 미국 내 스테디셀러 앨범들은 발매된 지 수 년이 지나도 차트에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대표적인 기록으로는 945주(약 18년) 동안 차트에 올라있던 핑크 플로이드의 The Dark Side of the Moon과 54주 동안 1위를 차지한 West Side Story가 있다. 아티스트로써 최장기간 1위는 마이클 잭슨의 Thriller로, 37주간 1위를 기록했다.[9] 자세한 기록은 역시 빌보드 차트/기록 참조.

2014년 12월 13일에 집계 기준이 변경되었다. 기존에는 음반 판매량만을 집계 기준으로 삼았지만, 현재는 스트리밍 1500회를 "Streaming Equivalent Album", 다운로드 10회를 "Track Equivalent Album"이라고 부르며 음반 1장을 판매한 것으로 반영하고 있다

연말 차트

매년 11월 말에 그 해의 히트곡을 결산하는 차트이다. 예전에는 Year In Music XXXX라고 불렸으나 현재는 Year End XXXX라고 불리고 있다. 이 차트 덕분에 짧고 굵게 높은 순위에 있던 곡의 민낯과 가늘지만 길게 유지한 곡들의 진가가 드러나기도 한다. 전자의 대표적인 경우는 판타지아의 "I Believe"[11]가 있고 후자를 대표하는 사례는 굉장히 많지만 2위를 기준으로 페이스 힐의 "Breathe"[12]를 들 수 있다.

연말 차트의 시스템으로 인해 스테디셀러가 재조명되는 간접적인 효과도 있었다. 예전에는 정말로 1위는 100점, 2위는 99점, 3위는 98점... 100위는 1점을 주는 식으로 집계했지만 2016년 아델의 Hello가 3주 동안만 집계된 성적으로 연말 차트 35위에 오른 것을 보면 최근 음반 시장의 변화로 인해 연말 차트 집계 방식도 변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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