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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아파트 화재 사고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10. 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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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8일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삼환아르누보'[8]에서 발생한 화재이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하 2층 ~ 지상 33층, 최고높이 114.85m 규모이며 공동주택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다.

건물 전체가 화마에 뒤덮일 정도로 큰 불이고, 불도 하필 사람들이 잘 시간인 0시에 일어나 인명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소방당국의 재빠른 초동대처와 소방대원들의 지시에 따른 아파트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가 빛을 발해 사망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2020년 10월 8일 오후 11시 7분쯤 아르누보 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10] 추정으로 그친 이유는 강풍[11]으로 인해 33층 건물 외벽 전체로 불이 번져서 육안으로는 근원지를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화재 규모가 너무 크다 보니 불씨도 어마어마하게 날려서 삼산로 건너편 약 180미터 거리에 있는 롯데마트 울산점 옥상까지 옮겨 붙었었으며[12] 근처에 주유소와 울산 남구의 큰 병원인 굿모닝 병원까지 있어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13]

롯데마트로 옮겨진 불은 금방 진압되었다. 또한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였으나 울산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로 인해 진압이 어려운 상태다.

9일 오전 0시 17분, 울산광역시 남구에 긴급재난문자가 송출되었다.

9일 오전 0시 40~45분경 다행히 건물 외벽의 불은 진압되었으며, 12층과 22층의 불만 지속되는 상황이었으나, 울산에 계속 강풍주의보[14]가 발령 중이었는지라 소방헬기도 띄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9일 오전 1시 10분 22층 일부 세대 내부의 화재만 계속되는 중이었다.

경찰은 순찰차를 투입해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사고 이후 1시간이 지났지만 바람이 거세 소방헬기 등이 띄워지지 못하여 정확한 인명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 # 이후 소방대원들은 호수마다 직접 방문하였고, 그와 동시에 내부에서 불이 다시 번졌다고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모든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할 것을 소방청과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울산시 등 지자체에 긴급 지시했다. 더불어,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9일 오전 1시 27분 일부 세대에서 계속되던 불이 위층으로 번졌다.

9일 오전 1시 30분 12층, 22층, 23층, 28층, 33층 내부의 화재를 진압중이라는 소식이 들어왔다.

옥상에 있던 43명 중 17명은 대피를 하였고 26명은 구조대원 5명이 보호하였다. 또한 33층에도 대피한 주민들이 있었으며 28층 안전구역에도 대피한 주민과 구조대원이 함께 있었다고 한다.

9일 오전 2시 50분 소방당국의 3차 브리핑에서, 옥상에 대피한 인원들은 전부 지상으로 대피하였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9일 오전 3시 50분, 소방 당국의 4차 브리핑이 예정되었다.

9일 오전 4시경, 큰 불은 잡히고 동쪽 27층, 18층에 불이 보였으나, 다른 방향에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9일 오전 5시 50분경, 동쪽 27층의 불이 외벽을 타고 최상층으로 재점화된 것이 목격되었다.

9일 오전 6시 15분을 기해 특수장비동원령이 발령되었다. 화재 발생 장소가 33층짜리 고층 아파트에 건물 외벽이 불에 타기 쉬운 '알루미늄 복합패널'로 시공돼 있는데다, 재발화 가능성이 있는 점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 조치다. 이에 따라 관할 및 인근 지역인 울산·부산·대구·경북·경남·창원 6개 소방본부의 헬기 4대(산림청 1대 포함)를 비롯한 고가사다리차, 고성능화학차, 펌프차, 물탱크차 포함 89대 차량 등의 특수소방장비가 동원되었으며, 소방 인력도 273명이 배치되었다.
9일 오전 6시 30분경, 날이 밝으면서 소방헬기가 투입되었다. ㅅ자 모양 아파트 전방향에서 여전히 화재가 일어나고 있었다.

9일 오전 7시 30분,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정문호 소방청장이 울산에 도착하여 현장을 점검하였다.

9일 오전 10시경, 부산소방재난본부 소속 70m 고가사다리차가 울산으로 달려와 현장에 투입됐다.

9일 오후 12시 35분 부로 화재 발생 13시간 20분 만에 초진[15]이 완료되었음을 울산소방본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9일 오후 2시 50분 부로 화재 발생 15시간 40분 만에 화재가 완진[16]되었다. 오후 4시에 합동감식이 예정되어 있다.

원인

건물의 외장이 알루미늄 복합 판넬으로 되어있어 불이 쉽게 번졌다. 불이 났을 때 건물 외벽에서 외장재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바깥으로 흩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 세대가 집 내부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고 소수의 세대가 화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아 외장재만 불에 탄 것으로 보인다.
12층 에어컨 실외기에서 연기가 발생해 최초 신고가 들어왔다고 한다.
4차 브리핑에서 당시 언론이 보도했던 드라이비트가 아닌 알루미늄 복합패널이라 한다

그외

무려 33층 규모 건물 전체가 타올라 그 주변까지 불이 번질 정도로 대규모의 화재였다. 그나마 다행히도, 여러 악조건[18]에 비해 대부분의 층에서 외장재만 타고 그쳤다.
2017년 영국에서 발생했던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사고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건물 외장재를 통해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는 것과 새벽이라는 화재 시간대가 동일하다. 다만 삼환 아르누보 아파트는, 대참사로 번진 그렌펠 타워와 달리 소방등급 자체는 특등급으로 스프링클러 등의 장비 덕에 화재가 내부에서는 크게 번지지 않은데다, 옥상 이외에 15, 28층에도 피난공간이 있어서 대피도 신속하게 이뤄진 덕분에 가벼운 피해로 끝났다는 차이점이 있다.
아르누보를 시공한 까뮤E&C(구 삼환까뮤)은 삼환나띠르빌을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3월 최대주주가 (주)베이스에이치디로 변경되면서 삼환기업그룹의 계열사에서 제외된 뒤, 2015년 11월 삼환까뮤에서 (주)까뮤이앤씨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울산에는 초고층 화재를 진압하는 70m 고가사다리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최대 건물 23층 높이까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는 10대뿐이다. [19]
삼환아르누보 아파트는 지난 태풍 마이삭 때 건물 외벽 일부가 바람에 소실되었었고 방치되고 있었다. 그 덕에 안에 삼환 이라고 예스러운 폰트가 적힌 사명이 노출되었고 태풍이 지나간 후 화재사고 있을 때 까지 복구하지 않았다. 사진과 당시 상황을 보면 해당 부분까지 옮겨붙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삼환아르누보 인근 5층 규모의 자사 영업점을 소방관들에게 임시 현장 지휘본부로 내준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의 미담이 화제가 되었다. # 공휴일 한글날이어도 정상 영업일이라 손해를 감수하고 제공했다고 전해진다.
화재 진압이 길어진터라, 삼산로를 지나는 버스노선들은 돋질로로 우회하였다. 링크 (현대해상~롯데마트 미운행)
화재로 집이 소실된 아파트 주민들은 울산시 측에서 마련한 삼산동의 '스타즈호텔 울산'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조치되었다. 호텔에 대피해 있는 주민은 모두 52가구 155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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