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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팀 에 대해알아보자

뤼케 2020. 10. 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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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2012년 5월 7일에 공식 창단되었다. 팀 약자는 팀명 그대로 DRX.

역사및 역대시즌

DRX의 역사는 LCK 2012 스프링 4위를 기록했던 Team OP에서 3명의 선수 라일락, 파라곤, 콘샐러드를 데려와 서킷 포인트를 인수, 2012년 5월 7일 Incredible Miracle이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2012 섬머부터 참가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2팀까지 창단하였지만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2015년부터 LCK가 풀리그에 단일 팀 체제로 변경되면서 IM은 단일 팀으로 리그에 참가하게 되었고 수많은 리빌딩과 2016년엔 팀명도 롱주 게이밍으로 변경했지만 2017 스프링 시즌까지 7위, 9위, 7위, 8위, 7위라는 참혹한 성적만을 거두게 되었다. 그리고 2017년 섬머에선 기존의 비디디, 프레이, 고릴라 라인업에 탑은 LPL에서 활동해왔던 칸을 영입하였고 정글은 팀의 신인 정글러였던 커즈를 콜업, 포텐셜이 터지며 마침내 창단 첫 LCK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기세로 롤드컵까지 진출하게 되나 8강에서 우승팀이 되는 삼성 갤럭시를 만나 3:0 셧아웃을 당하며 아쉽게 마무리한다.

이후 새로운 스폰서를 받아 주전멤버 전원 잔류에 피넛을 영입해 KING-ZONE DragonX라는 이름으로 2018 시즌을 시작, 스프링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번째 LCK 우승에 달성하였으나 MSI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준우승을 하게되고 이어진 섬머시즌에서도 4위에 그치는 등 예전의 명성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롤드컵 최종 선발전에서도 아쉬운 경기력으로 젠지에게 또 다시 3:0 셧아웃을 당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리빌딩에선 커즈와 서브 탑 라이너 라스칼을 제외한 주전 모두가 팀을 떠났고 폰, 내현, 데프트, 투신을 영입해 2019 시즌을 맞게 되었다. 스프링에서는 3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고 PO 2라운드에서 SKT를 만나 패했지만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섬머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섬머시즌 2R에서 내부악재가 터지고 급격하게 경기력이 하락하면서 7위를 기록했고 롤드겁 선발전에서도 최종전까지 가는 끝에 담원에게 아쉽게 패배하면서 회광반조로 마무리했다.

2019년 스토브리그에는 팀 창단때부터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던 강동훈 감독과 최천주, 최승민, 안효연 코치, 그리고 데프트를 제외한 주전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위기를 맞이했으나 그리핀 사건으로 인해 팀에서 나온 김대호 감독과 도란, 쵸비를 영입하였고 아프리카TV BJ 출신의 정글러 표식과 신인 서포터 케리아를 콜업하며 2020 시즌 로스터를 완성하고 팀명을 DragonX로 변경했다. 스프링에선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하였으며 포스트시즌에서는 PO 1R에서 담원을 풀 세트 접전끝에 승리하였지만 2R T1전에서 아쉽게 패배를 기록해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서머 시즌부터는 약칭이었던 DRX로 팀명을 바꾸었다.

팬덤

DRX의 팬덤은 IM - 롱주 시절부터 응원해 온 소수의 팬들과, 2019년에 KT의 데프트가 이적해 오며 따라온 데프트의 개인 팬덤, 2020년 씨맥과 도란, 쵸비가 DRX에 들어오며 그리핀 사건으로 공중분해된 그리핀의 일부 팬들을 흡수하면서 형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그리핀의 부조리 등을 직접 확인했던 몇몇 팬들은 기존에 롤드컵만 보던 팬덤들과 더불어 큰 팬덤을 형성하게 되었다. 거기에 2020 시즌 LCK에서 DRX가 선전하면서 강팀을 응원하는 팬들[23]을 흡수하였고, 기존의 초대형 팬덤이었던 T1 팬덤에 반발심리를 가진 사람들이 사실상 T1 다음으로 규모있는 팬덤을 자랑하던 DRX에 붙어 실제 팬덤의 크기보다도 더 크게 보이기도 한다. 2020 롤챔스 서머 1라운드 시청자 수를 정리한 글만 봐도 T1 팬덤에는 아직 한참 못 미치지만 다른 LCK팀 팬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규모있는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과정 속에서 극성팬들이 기존 그리핀은 물론 DRX 측에서도 생기게 되었으며, 상황이 이렇게 되자 주류 팬덤이었던 T1의 팬덤과 기존 삼성+젠지의 팬덤의 반발 또한 거세진 상황이다. 물론 기존에도 그리핀 사건에서의 김대호감독을 옹호하던 사람들을 '대깨맥'[24] 이라 불렀지만 DRX의 경우 팬덤 규모가 커지면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에 더욱 반발은 심해지고 있다. 또한 상당히 악질적인게 급식, 인방쪽 팬덤이 대거 유입된 후 나무위키등에 기록된 내용을 대거 삭제하거나 입맛대로 내용을 수정하고 이 과정에서 편집자들끼리 의견충돌이 있는데 그 기여내역을 보면 가관이 따로없다.

특히 T1 팬덤과는 사이가 유난히 좋지 않은데, 지난 3번의 대회동안 T1이 항상 우승을 막아왔음은 물론 T1 팬덤 입장에서도 기존 (구)그리핀 및 그 팬들과의 마찰이 심했던지라[25][26] T1의 팬덤과의 갈등의 골은 더욱 커져 서로가 서로에게 '슼갈', '1557', '퇴물, 즙'이라거나 '대깨맥', '무관', '080'이라 부르며 서로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27] 경기 패배시 해당팀 문서가 테러당하는건 덤...

LoL 팬들 사이에서는 아프리카TV에 DRX 팬 BJ들이 많다는 인식이 있는데, 실제로도 아프리카에서는 T1 응원방송의 비중이 높은 트위치보다 DRX 응원방송 비중이 높은 편[28]이며 유튜브 쪽도 트위치에 비해 응원 비중이 높아졌다.[29]

김민교[30], 릴카, 이아린, 최기명[31], 진또삐 등이 DRX 팬으로 알려져 있고, 감스트가 도란에 정이 간다고 말을 한 적 있다[32]. 외에도 감독인 씨맥이나 정글러 표식이 아프리카에서 방송을 했었기에 이들과 친분이 있던 이상호, 뜨뜨뜨뜨를 비롯한 여러 BJ들의 영향으로 팬덤이 좀 넓은 편이다. 또한 아프리카 TV 대표인 서수길 역시 김대호 감독과 표식이 아프리카 출신인 점 때문인지 DRX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인 바가 있다.

연예인 쪽에서는 배우 정혜성과 양혜지가 DRX의 팬을 자처하고 있다. 특히 배우 양혜지는 데프트의 중학교 동창이기도 하다.

이외에 DRX 유니폼을 입고 공부하고 있는 학생의 모습이 MBC 뉴스에 등장한 적이 있다.

비디디 닭발 템퍼링 사건

데프트가 비디디랑 듀오중 비디디가 오류동(킹존숙소) 닭발을 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것을 DRX 트위터 담당자가 이미 비디디와 사전접촉해서 영입했다는 듯한 뉘앙스의 트윗을 남겼다. 해당 닭발집이 비디디가 좋아하는 곳이었으며, 해당 트윗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비디디가 계약기간이 남았는데 DRX와 사전접촉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비디디는 그런적이 없다며 트윗을 올렸고, 템퍼링을 한번 당한적이 있던 KT 프런트 측은 눈꽃선수 빼곤 아직 사전접촉 허가한 선수들은 없다는 입장이었으며 DRX에게 비디디한테 사전접촉한거면 템퍼링이라며 라이엇 코리아에 템퍼링 조사요청을 하게 된 사건이다.

DRX는 이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오늘도 불타오르는 DRX입니다'로 사과문을 시작하여 성의없이 사과한다고 추가로 비난을 받았다.

여담으로 이 당시 영입이 확정되었던 김대호 감독은 이 날 늦게 일어나서 해당 사건을 알지 못했다가 방송을 보고있던 시청자를 통해 알게되었고, DRX의 사과문을 읽은 후 DRX 사무국이 약간 똘끼가 있다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스크림 유출사고

2020년 2월 17일 오후 1시에 그리핀과 스크림을 가지던 도중 스크림 내용이 유출됐다. 기존에는 유튜브 ‘일부 공개' 기능을 활용해 피드백을 하는 형식으로 스크림을 했지만, 이 때는 '일부 공개' 기능을 설정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 이와 비슷하게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스크림도 유출된 적이 있었다.

연습생 관련 논란

대략적인 사건 내용. 해당 논란 당시 DRX의 연습생이였던 '빅 샷'이 같은 팀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것이 폭로되었다. 연습생 또한 공인이 될 수도 있는 입장이니 아예 일면식이 없는 사이라도 조심해야 했지만 폭언을 한 대상이 현 프로인 린다랑이었다는 것이 문제를 크게 만들었다.
또다른 사건도 있는데, 이번에는 마이티베어와 칸상대로 싸움을 일으켰다. 문제는 이 전날 DRX는 패배했고, 당일에 또 경기가 있는데 사고를 치는바람에 감독인 씨맥이 자다 일어나서[1] 사건을 중재했다고...[2] 다만 이 사건은 씨맥이 언급한 바로는 서로 화해하고 좋게 끝냈다고 한다. 씨맥이 썰을 풀었는데 서로 미안해하면서 사과하고 화해하고 훈훈하게 끝났다고 한다. 듀오도 간간히 돌린다고 하니 해피엔딩. #
불과 두 달만에 또다른 사건이 발발했는데 이번엔 서포터 연습생인 플레타가 솔랭에서 고의트롤 논란을 일으키며 구설에 올랐다.[3] 게다가 플레타가 이전에도 솔랭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아왔다는 말이 있어 팬덤 사이에서도 반응이 영 좋지 않은 상태. 그래도 일단은 당사자끼리 서로 사과하면서 일단락된 상태다.

DRX 공모전 이벤트 창작물 관련 논란

DRX 타이틀곡 공모전 포스터에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의 DRX에 귀속된다 명시되어 있어 논란이 있었다. 공모전 진행 시 입상하지 않은 응모작에 대해선 어떠한 권리를 소유할 수 없고 3개월 이내 폐기해야 하지만 DRX의 공지사항에는 모든 출품된 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DRX에 귀속한다고 적은 것.
DRX에서는 익일 새벽 4시 '참여한 작품이 아닌 입상된 작품에 대한 저작권'으로 수정했고, 상금과 참가기간을 늘린 새로운 포스터를 게시하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DRX 웹툰 비디디 뎅겅 논란

선수 및 프런트의 반응과는 별개로 팬들끼리 불타는 LCK 트래쉬토크의 전형. DRX의 공식 웹툰에서 비디디가 플레이한 챔피언 조이를 목을 자르는 묘사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쿨가이 관우를 패러디했고 클템의 뎅겅 밈을 이용한 듯 보이지만, 공식 프런트가 타 팀의 선수를 비하한 것으로도 볼 여지가 있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었다.

대부분 drx 팬들의 반응은 "제발 프런트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와 "애초에 그냥 밈과 패러디로 점철된 웹툰인데 뭐가 그리 예민하냐"로 나눠졌다. 처음에는 더쿠 및 젠지 팬덤을 중심으로 논란이 생겨 전자의 의견이 많았으나 이후 롤갤과 인벤, 펨코 등으로 퍼지며 후자의 의견이 늘어났다. 거기다 시간이 지나고 비디디의 입장과 아놀드허의 유쾌한 대응, 과거 skt의 패러디에 대해 얘기가 나오면서 더쿠에서 너무 과민반응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4]

결국 이어진 경기에서 DRX가 담원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자 경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웹툰을 쵸비 선수와 엮어 패러디하는 글이 커뮤니티에 우후죽순으로 올라왔다. '도발 명가' G2도 패배시 쏟아지는 조롱이나 비아냥 역시 겸허히 수용하기 때문에 감내해야 했던 결과. DRX도 자기네 마스코트의 목만 덜렁 있는 게시물을 올리며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사자인 비디디는 처음에는 웹툰을 본 후 별다른 생각 없이 승부욕만 자극받았으나, SNS에서 이슈화된 후 커뮤니티 글을 읽다 보니 찝찝했다는 글을 남겼다.#[5]

현재는 아놀드 허의 대응[6]과 더불어 당사자인 비디디가 상술한 게시글 이후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소강상태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에선 '재미있으면 되는데 재미가 없다'고 평가한다. 다만 워낙에 온갖 드립을 치면서 노는곳이라 웹툰에 대한 더쿠의 반응은 과민했다는 평이 주류.

이후 젠지 공식 트위터가 DRX를 차단하는 장면을 캡처하여 게시하고(진짜 차단했다.), DRX측이 '다음에 이기면 차단을 풀어주길 바란다'[7]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팬들의 뜨거운 논쟁과는 별개로 프런트끼리는 유쾌한 트래쉬토크로 마무리한 셈.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1라운드

도란이 징계로 인해 첫 경기 출장을 할 수 없는 여건상 팀의 또 다른 미드 유망주인 쿼드를 로스터에 등록했다.

KT와의 첫 경기 당일에 발표된 바에 의하면 쵸비가 탑 라인으로 출전하며 쿼드가 미드 라이너로 출전한다고 한다. 1세트는 정글 - 미드가 쌍으로 말려버린 가운데 하드캐리를 선보인 쿠로의 르블랑에 의해 무너지며 패배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카시오페아를 잡은 쿼드가 제 몫을 해주며 활약한 가운데 상대의 헛점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날카로움과 압도적 교전 메카닉으로 찍어누르며 패승승에 성공했다.

쵸비는 본인의 라인이 아닌 탑 라인에서도 진가를 발휘했으며 케리아는 "프로 2회차가 아니냐" 란 말이 나올 정도로 노련한 시팅과 이니시를 선보였다. 유리함을 점한 상황에서 과감하고 힘있게 굴리는 운영도 인상적이라고 평가받았으며 도란의 공백을 매꿔주기 위해 출전한 쿼드 역시 첫 세트에서 꺼낸 키아나 숙련도는 아쉬웠지만 첫 경기치고는 안정감이 있는 모습으로 역전승에 기여하며 "여차하면 쵸비 탑 보내고 쿼드를 미드에 세우는 체제로 가도 되겠다" 란 평가를 이끌어냈다.

다만 그렇다고해서 아쉬운 대목이 없었느냐면 그 또한 아닌 것이 쿼드는 카시오페아 픽을 제하면 보여줄만한 카드가 없다고 평가받고 있어 카시오페아를 제한 신무기를 장착시킬수 있을지의 여부가 관건으로 여겨지며, 표식 역시 피지컬은 여전히 뛰어나지만 중간중간의 오브젝트 운영에서 미숙함을 드러냈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 또한 다음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해진 도란이 과연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는 시선이 존재한다.

그리고 두번째 상대인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2 : 1의 신승을 거두었다. 1세트는 서밋의 하드 캐리에 의해 무너졌으나 2세트에서는 쵸비와 표식이 꺼낸 노틸러스 - 리 신 조합을 앞세워 동점에 성공했고,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은 표식과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준 케리아의 슈퍼 플레이에 힘입어 샌드박스를 무너뜨리고 2연승에 성공했다.

신인 듀오인 표식 - 케리아의 활약상이 특히 돋보였던 가운데 우려가 많았던 도란은 1세트에서는 의아한 진입각을 보여주며 자멸하는 등의 모습으로 서밋에 의해 존재감이 지워졌으나 이어진 두 세트에서는 좋은 연계로 상대 딜러진을 묶는 등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2주차 첫상대인 한화생명과의 대결에서 예상 외로 2 : 0의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 아프리카 프릭스와 공동 1위 반열에 올라섰다. 1세트에선 탑 트린다미어 올인이라는 극단적 사파 전략을 꺼내든 한화생명을 상대로 파이크라는 조커픽을 꺼내든 케리아가 압도적 시야 장악과 노련한 시팅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2세트에서는 데프트 - 케리아가 바텀에서 굴린 스노우볼을 토대로 압도적 격차를 벌리며 완승을 확정지었다.

뒤이어 만난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 - 1로 가까스로 신승하며 잠시나마 단독 1위로 치고 올라오는데 성공했다. 1세트는 기인과 미스틱을 앞세워 집중력 있는 한타 전개를 보여준 아프리카에 밀렸으며, 2세트에선 도란의 존재감이 지워지며 위기에 몰린 것을 쵸비와 데프트의 힘으로 찍어누르며 역전승에 성공. 3세트에서는 케리아의 노련한 오더로 대표되는 인상적인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쵸비와 표식의 피지컬은 대단히 탁월했으며 결정적인 순간 망설임없는 오더를 내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든 케리아의 노련함이 빛난 경기였으나 도란은 상대가 그 '기인' 이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1세트엔 라인전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으나 중반으로 가면서 존재감이 없었으며 2세트에선 라인전부터 크게 밀린 것도 모자라 한타 시의 궁 적중률도 처참한 수준이였다. 데프트의 경우 특유의 공격성은 대단했으나 그 공격성으로 인해 빚어지는 단점인 고질병과도 같은 무리한 포지셔닝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리고 3주차 일정 첫 상대인 T1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며 연승이 끊기게 되었다.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할 맏형 데프트가 무리한 뇌절을 범한 끝에 초래된 결과라는 점이 씁쓸한 대목. 다음 젠지전도 1차전을 가져갔으나 2, 3차전이 초반 10분 안에 게임이 다 터져버리며 2연패에 빠졌다.

4주차 첫 상대인 APK와의 경기에서 무난한 신승을 거두었다. 팀적으로 자잘한 실수가 있었던 점은 아쉬운 부분이나 상대인 APK가 유독 어수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케리아나 쵸비, 표식 등의 활약을 앞세워 확실한 체급차를 보여주며 2 - 0으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이목을 끌던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2 : 0 완승을 거두며 4주차를 연승으로 마무리했다. 1세트에선 소라카 - 올라프를 꺼내들어 일방적으로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으며, 2세트에선 세나 - 탐 켄치에 포킹 바루스라는 카드를 꺼내들어 카운터를 제대로 먹이는데 성공하며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2세트 도란의 경기력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경기 후 승자 자격으로 SNL 2화에 쵸비, 표식이 참여하였다.

2라운드

2라운드부터 현재 DRX에서 인턴 코치로 재직중에 있는 김무성 코치[6]가 로스터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였으나 2라운드 공식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첫 경기인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1 - 2로 역전패했다. 정글러 표식과 미드 라이너 쵸비가 아쉬웠던 가운데 팀 전반적으로 유기적이지 못한 운영과 판단이 나온 것이 뼈아픈 부분. 그나마 도란이 2세트에서 대차게 말렸음에도 꾸역꾸역 버텨내는 저력을 보여준 것이 건질만한 대목이었다.

이어진 T1전에서 0 - 2로 완패하며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다시 또 연패 사슬에 빠지게 되었다. 도란이 의외로 괜찮은 폼을 보였으나 표식과 봇 듀오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모습이였고 근자에 사랑니 발치를 한 이후 컨디션이 안좋아졌다는 쵸비도 컨디션 난조에 빠진듯한 경기력을 보였다.

다행스럽게도 뒤이은 그리핀과의 경기에서 2 - 0의 완승을 거두고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쵸비가 컨디션이 조금이나마 돌아온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도란이 꾸준히 괜찮은 폼을 과시하고 있단 점이 고무적. 다만 도란의 폼이 올라오면서 표식의 뇌절이 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우려를 사고 있다. 그리핀 전의 승리 이후 마주한 KT와의 경기에서 2 - 0의 완승을 거두며 KT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거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7주차 마지막 일정이었던 젠지 전에서는 도란 - 쵸비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젠지를 2 - 0으로 완파하고 7주차 일정을 3전 3승으로 마무리. 2위 탈취의 가능성을 살려냈다.

쵸비의 폼이 다시금 올라오고 있음을 확인한데 더해 드디어 경험치 먹인 값을 하기 시작한 도란의 활약상이 긍정적인 부분. 다만 이젠 표식에게 경험치를 먹여야한다는 드립이 나올 정도로 애매한 폼의 표식은 아쉬운 부분. 물론 표식은 이번 롤챔스 스프링이 첫 출전인 만큼 신인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고쳐나갈 수 있다는 점이 위안.

8주차 첫 상대인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2 - 1로 승리하며 최소 3위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1세트는 담원의 밴픽을 제대로 카운터치는 필살기가 적중한데 힘입어 쵸비 - 케리아의 캐리로 압승했으나 2세트에선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아지르를 꺼낸 쵸비가 아쉬운 숙련도를 보이며 무너졌다. 그리고 3세트에서 넥서스 앞까지 몰려온 담원 측의 본대에 맞서 펼친 마지막 저항에서 넥서스 체력을 26 남기고 담원의 본대를 전멸시키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1세트에선 날아다녔던 쵸비는 2, 3세트 내내 처음 꺼낸 아지르로 팀을 역캐리할수도 있는 치명적 실수를 여러 차례 범했으며[7] 표식 역시 1세트에선 솔랭에서 종종 선보였던 그레이브즈로 트런들 카운터를 제대로 쳤으나 2세트에선 동선이 아쉬웠다. 하지만 도란이 비교적 잘 버텨준데다 케리아가 어마어마한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1세트에선 적재적소에서 활약한 가운데, 3세트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의 서막이 된 슈퍼 플레이를 터뜨려주는 등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최종전에서 무조건 2:0 승을 해야하는 APK에게 고춧가루가 치명타로 먹히면서 2:1로 승자승 열세로 인해 3위가 되었다. KT를 간신히 이기고 올라온 담원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게 되었고, 처음에는 2:0으로 압도적으로 이기는 듯 했지만 3,4세트 쇼메이커, 너구리의 빡캐리로 2:2까지 몰려가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어진 5세트에서 데프트가 1:2로 몰린 상황임에도 솔로킬을 따내고 유유히 살아돌아가는 슈퍼플레이를 해낸 게 분수령이 되어 탄력을 받은 도란의 이렐리아도 너구리를 이겨내고 한타때도 크게 활약하며 최종 스코어 3:2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여기서 약점을 T1에게 노출당했는데, 도란이 5세트 도이렐리아를 제외하면[8] 전반적으로 너구리에게 피지컬로 밀리면서 탑 약세를 보여주었다.

그 약점을 드러낸 상태에서 맞붙은 2라운드 T1과의 대결은 1:3으로 패배하여 김대호와 아이들의 새로운 도전은 여기서 마감하게 되었다. 도란은 어떤 챔프를 들든 칸나의 제이스와 오른에게 신명나게 두들겨 맞았고, 솔킬도 4번이나 허용해 완벽한 탑 차이를 보여주었고, 표식도 1세트 중반까지는 나름 비등하게 갔지만 팀 전체적인 판단미스로 인해 자신은 바론 마무리를 못하고 페이커에게 죽고 이어서 바론스틸+팀원 몰살당한 꼴을 본 후로는 멘탈이 깨졌는지 게임 끝날 때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미숙한 동선, 초반에 잘 먹은 트런들로 이득을 하나도 굴리지 못하고, 애매한 위치 선정으로 역으로 퍼블을 헌납하는 등 정글이 중요한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이 무너져 버리니 팀이 이길리가 없었다.

쵸비는 또 T1, 아니 페이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페이커와의 라인전 싸움에서만큼은 밴카드를 몰아준만큼 솔로킬을 따낼 말큼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딱 거기까지만이었다. 라인전이 끝난 뒤부터는 중후반 성장세나 운영적인 판단력, 한타 포지셔닝 등 모두 밀렸는데 2세트 잘 큰 칼리스타로 용 싸움 눈치를 보다 페이커의 발퀄라이저 이니시로 아무것도 못하고 전사하거나 4세트 한타에서 이미 망한 한타라고는 해도 부쉬에 숨어서 방관만 하는 등 라인전 잘 한 게 의미가 없었다.

데프트는 정규시즌에 그랬듯 팀적인 지원 없이도[9] 할 일은 다 했지만, 상체가 알아서 무너져내리니 데프트 말고는 거리낄 게 없어진 상대에게 집요하게 후벼파이면서 같이 망해버렸다.[10]

케리아는 상대 서포터인 에포트에게 완벽하게 지워졌다. 첫 판 탐 켄치를 했지만 로밍 싸움에서 에포트에게 완벽히 판정패했고 탐 켄치의 상징인 원딜 세이브조차도 제대로 못 했으며, 2세트에선 콩콩이 자르반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이미 상체부터 망가진 게임에서 딜도 탱도 안 되는 자르반이 가장 먼저 산화하면서 또 졌다. 3세트는 언제나 그렇듯 홀로 놔둬도 라인전 잘 하는 데프트에 힘입어 파이크의 전 라인 로밍으로 승리를 이끌었지만, 4세트 노틸러스는 역시나 로밍 싸움에서 한 발 앞선 에포트에게 밀리며 상체부터 박살내는 걸 막지 못했고, 픽 자체도 원딜 보호와는 거리가 먼 노틸러스였던 탓에 그나마 멀쩡했던 아펠리오스가 적의 CC 지옥에 농락당하는 걸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고 결국 로열로더의 꿈은 사라졌다.

김대호 감독 본인도 여기까지 겨우 올라왔는데, 또 T1에게 무릎꿇으면서 상성이 완전히 굳혀졌다. 작년에 2번이나 결승전에 직행했음에도 준우승 연속 3회라는 웃지 못할 기록을 세웠고, 이번에는 3위로 내려앉으면서 커리어가 더 떨어졌다. 그렇게도 고집했던 우틀않 전략은 사라졌지만 정글의 멘탈 깨짐, 그리고 탑 차이로 인한 라이너의 기량 면을 터치하지 못했다.

총평

데프트와 쵸비를 제외한 신인들과 함께하는 DRX에게 평가는 야박했다. 아무리 김대호 감독이라도 5~6등을 할 것이라고 평가가 나왔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니 신인 표식과 케리아의 활약이 계속되면서 1라운드 7승 2패, 2라운드 7승 2패라는 최종 순위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받았다. 자신이 왜 명장인지를 그리핀이 10등으로 승강전으로 가는 것과 동시에 증명한 셈.

하지만 정규시즌보다도 더욱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약한 게 김대호 감독의 치명적 약점이다. 2018년부터 바이퍼의 카이사 뇌절로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 징크스는 고쳐질 기미가 안 보이고 있다. 2018년은 kt의 유칼과 스코어의 슈퍼 플레이로 인해 감안할 것이 있지만, 2019년은 SKT 상대로 우틀않을 시전하다가 2연 준우승만 당해버리고, 이번 시즌은 '그 팀' 수뇌부로부터 벗어났지만 오히려 개인적인 성적이 더 떨어졌다. 물론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신인들로 우승을 바로 도전한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지만, 승격 후 바로 로열로더 팀을 만들뻔했던 2018년 서머, 정규시즌 1라운드 한정 15 SKT를 뛰어넘는 9승 +17이라는 역대급 성적을 기록한 2019년 스프링, 그리고 승격 1년만의 롤드컵 8강 진출 등 보통 감독이 할 수 없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그로써는 올해 또는 내년에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잡았지만 현재 상태로는 아직 다듬을 곳이 더 많은 시점이다.

물론 포스트 시즌에서 약하다는 말로 설명하기엔 결과론적으로 김대호 감독의 입장에서는 할수 있을 만큼 했다. 도란과 표식이 기복이 있는 가운데 데프트도 한번씩 소위 기프트 모드를 보여주는 와중 쵸비를 중심으로 시즌 내내 경쟁력 있는 강팀으로 팀을 성장시켰다. 김대호 감독의 팀답게 시종일관 공격적인 인게임 플레이도 확실히 팀에 녹아들었으며 정규시즌에서는 1황으로 평가받던 젠지도 잡아내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아쉽게 놓쳤지만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할 기회도 몇 번 있었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담원을 상대로 명경기를 보여주며 3:2로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김대호 감독의 플레이오프 패배 기록을 멈추었고 T1과의 경기에서도 속칭 사파 밴픽을 하기는 했지만 무기력한 패배는 당하지 않았다. 스크림에서 바텀에 부담감을 느낀 건지 정석밴픽은 마지막 4세트를 제외하고 하지않았는데 1~3세트는 모두 성공적인 인게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오히려 정석픽한 4세트 무기력하게 진게 아쉬울 따름.

선수들의 경우에는 분명히 성장이 필요하다. 쵸비, 케리아, 데프트는 본인의 성장, 약점 극복, 성공적인 데뷔, 기량유지를 해냈다. 데프트가 간혹 기프트 모드를 보인다고 하지만 그를 보완할만한 캐리력도 여전한 상태.

도란의 경우에는 경험치를 꾸준히 준다고 하지만 칸나에게 포스트 시즌에서 완패를 당하며 이제는 기회의 보답을 해야될 타이밍이 되었다. 김대호 감독 또한 솔랭 시즌10위권 안에 들라는 개인적인 주문과 함께 탑솔러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이야기하며 마지막 기회가 다가오고있음을 선수에게 상기시켰을 정도. 데뷔 1년이 지나버린 지금 이제는 리그 TOP급에 선수로 성장하느냐 아니면 중위권 수준의 기복있는 선수가 되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다.

표식의 경우 데뷔시즌으로써는 잘해냈지만 1라운드와 2라운드 경기력의 편차가 분명히 있었다. 리라-와디드가 라이너의 콜에 휘둘린다. 쵸비의 덕분이 있다와 같은 평가를 1라운드 이후 내렸는데 2라운드와 포스트시즌에 지적받은 부분을 극복하지 못한 부분이 나온점이 아쉽다. 또한 챔프폭 문제도 여전하다. 본인의 장인픽이나 다름없는 킨드레드와 그레이브즈를 비롯한 몇몇 정글러들을 뽑았을 때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그레이브즈, 엘리스와 더불어 대회 1티어 정글 챔피언으로 손꼽히는 트런들을 잡았을 때는 대부분 상대 정글에게 말리는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이 지워지고, 이젠 거의 필패 카드 취급을 받는 그라가스를 꺼냈을 때는 0인분을 넘어 -1인분을 하며 역캐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표식 선수 본인이 이런 문제점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심지어 4강전 전날에조차 본인이 잘 하지 못하는 픽을 연습하고 팀의 조합에 맞는 챔피언을 연습하기는커녕 니달리, 그레이브즈, 킨드레드 등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챔피언들만을 이용해 솔랭 점수를 빨아대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DRX의 가장 큰 경쟁자인 T1의 정글러 커즈 선수가 대회 전날 트런들, 자르반, 그라가스, 자크, 올라프, 에코, 사일러스 등 본인의 선호도와 관계없이 다양한 픽들을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던지라 더욱 비교가 되는 부분. 표식 본인도 김대호 감독과의 피드백에서 이러한 부분을 잘 알고있는 상황이며 이제 데뷔시즌을 치른 선수인 만큼 좀더 성장한 모습을 서머에 보여주어야한다.

2020 Mid-Season Cup

DRX의 국제 무대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김대호 감독 체제 하의 첫 국제전.

A조의 LCK팀들이 전멸하여 큰 부담을 안은채로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팬덤에서는 젠지와 더불어 LCK의 희망으로 기대를 걸고 있으며 중국팀 상대로 담당일진 포스를 내뿜는 데프트가 있는 DRX를 더 주목하고있다.

첫 경기인 IG와 젠지를 모두 격파하며 2승 선착으로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마지막 징동과의 대결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여 타이브레이커를 허용하고 젠지와의 1위결정전에서 연이어 패배하고 체력적으로도 지친상태에서 최종전인 징동전에서 초반에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내고도 상대의 노림수에 연달아 걸려들더니 결국 역전패하면서 최종성적 2승 3패로 탈락하여 용두사미 결말을 맞이하여 아쉬움 가득한 대회가 되었다.

대체로 원딜과 경험치가 필요한 서포터에게 인게임 오더를 맡기다보니 팀적인 판단력이 다소 아쉬웠던 것이 발목을 잡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시즌 전 로스터 등록에서 팀명을 DragonX가 아닌 DRX로 제출했다. 섞어부르는것보다 통일하는것이 좋다 판단한듯 하다.

1라운드

T1과의 개막전은 접전 끝에 2 - 1로 신승을 거두었다. 1세트는 니달리 - 트페라는 새로운 픽으로 무장해 T1을 거세게 몰아붙히며 신승했고 2세트에선 중반까지는 게임을 잘 풀어나가고 있었으나 막바지에 허무한 실수가 터져나오며 조합 차이가 벌어지면서 역전을 허용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직스 - 바드라는 예상 외의 카드를 꺼내들어 화력전 양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며 매치 승을 가져오는데 성공한다.

이어진 젠지와의 경기에서도 1세트를 압도하며 시작했으나 2세트에선 말파이트라는 예상치못한 픽에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표식이 훌륭한 활약을 보여준데 힘입어 2 - 1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1주차를 마무리했다. 팀 전반적으로 아직 운영 상의 헛점이 보이는 것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MSC의 실패가 약이 된 것인지 밴픽이나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진일보하였음을 엿볼 수 있었던 점이 대단히 고무적인 부분.

2주차에는 샌드박스를 상대로 또 2세트를 내주면서 2 - 1로 신승했다. 아프리카를 상대로도 2세트에 불리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다행히도 상대방의 실수를 받아먹고 2 - 0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2세트의 DRX라는 밈이 잠시 유행하기도 하였다.

3주차의 상대는 다이나믹스와 설해원. 다이나믹스를 상대로 1세트는 바텀 비원딜인 하이머딩거-세나 조합을 맞아 니달리와 세트를 정글과 미드로 기용하여 난전 끝에 한타를 이겨냈고, 2세트에는 초반부터 터뜨리면서 2 - 0 승리를 거두었다. 설해원 상대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체급차로 상대를 초반부터 두들겨 패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 - 0 승리를 챙겼다.

3주차가 종료된 현재 6승 무패 승점 +9점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4주차에서 만난 KT에게 1 - 2로 패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밴픽 구도부터 경기내용까지도 영 DRX답지 않은 경기가 나왔다는 평가가 많았고, 덕분에 담원은 DRX를 제치고 1위 고지에 올라가게 되었다. 하지만 뒤이어 만난 담원과의 매치에서 2:1 승리,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한다.

마지막 주차에서 만난 한화생명을 상대로 1세트에선 기량 차이로 찍어누르며 신승했고, 2세트에선 케일 서폿이라는 실험 픽을 시도했다가 한화생명에게 여지를 제공하며 아슬아슬한 상황에 내몰렸으나 상대의 쓰로잉을 놓치지 않고 캐치하며 그대로 승리로 이어내는데 성공한다. 이로써 8승 1패로 1라운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아쉬웠던 스프링이나 쓰라린 기억으로 남은 MSC의 실패를 딛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긍정적 평가가 많다. 김 감독의 밴픽도 아주 좋아졌으며 팀적인 기량도 진일보를 이뤘다고 평가받고 있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졌다는 점인데 잊을만하면 건강 관련 트러블이 발생하는 케리아를 필두로 전체적으로 눈에 띄게 상태가 안좋은 듯한 모습을 보인 적이 1라운드 내내 꽤 적지 않게 있었던데다 1라운드 종료 시점엔 주장이자 맏형인 데프트가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을 진단받는 악재도 겹쳤다. 물론 데프트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치른 한화생명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본인도 잘 관리해서 문제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스프링 시즌 개막전 때 도란의 공백을 쵸비-쿼드가 매꿨던 것처럼 누군가가 데프트의 포지션을 커버해줘야하는 상황이 오지 말란 법도 없기 때문.

2라운드

2라운드 첫 경기 5주차 DYN전 1세트에선 도란이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세트는 초반부터 게임을 터뜨리며 무난하게 2:0으로 승리했다.

6주차 KT와의 재대결 1세트는 압도적으로 패배해 불안감을 드러냈으나, 케리아가 바드로 다양한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2,3세트를 따내며 2:1로 승리했다. 상위권 팀 최초로 10승 고지에 안착했다. 젠지전 1세트에서는 한타를 대패할 뻔한 상황에서 쵸비의 갈리오가 엄청난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를 뒤집었고, 2세트는 아쉬운 판단으로 승리를 내주었지만, 집중력 차이로 3세트를 가져오면서 결승 직행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결승 직행 여부를 가를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7주차 담원 게이밍 전에서 0 - 2의 완패를 당했다. 밴픽 등의 전술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완벽하게 판정패를 당했다고 볼만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대단히 뼈아픈 부분.[11] 그나마 똑같이 결승 직행을 노리는 젠지한테는 상대 전적이라도 앞선다지만 담원이 득실 관리를 압도적으로 잘해놓은터라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쓸어담고 담원이 무너져주기를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다행히 다음 경기였던 아프리카와의 경기는 2 - 0으로 완승하며 1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한다. 직전 경기의 여파가 거셌는지 다소 가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표식과 케리아가 잘풀어냈고 불안요소로 취급받아오던 도란도 기인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

8주차의 샌박과의 경기에선 끊임없는 난타전 구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1세트를 잡아냈고, 2세트 역시 애쉬-모르가나 픽을 적극 활용해 부드럽게 승리한다.

9주차의 첫 상대인 한화생명전에서는 리그 최초로 릴리아를 꺼내드는 등 과감한 실험을 감행했으나 2 - 0의 완승을 거두었다. 이어진 설해원 전에서는 뜻밖에도 고전 끝에 2 - 1의 패승승 역전으로 매치 승을 가져오며 정말 가까스로 1위 탈환 가능성을 살려내고 최소 정규 시즌 2위를 확정짓는다. 다만 설해원 전에서 보인 불안정성이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던지라 LCK 팬덤 사이에서 DRX의 향후 전망이 갑자기 급격하게 어두워진 것은 대단한 타격.

10주차에서는 T1전 한 경기만을 치르는 가운데 담원이 T1 - KT를 연파하며 결승 직행을 확정지어버리면서 결과에 상관없이 2위가 확정되었다. T1전에선 1 - 2로 패배하며 최종 성적 15승 3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현재의 DRX는 칼 대 칼의 정면대결에 기반한 무력 승부보다는 상대의 빈틈을 노려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는 방식의 지능적인 전술이 좀 더 어울린다는 냉정한 평가가 많다.

포스트시즌

최종 성적 15승 3패로 정규 시즌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배치되었고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를 꺾고 2라운드에 올라온 젠지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되었다.

젠지와의 대결에서 7시간 20분에 걸친[12] 대결 끝에 3:2로 승리하여 결승 진출 및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직전까지 DRX를 향한 불신어린 시선과 박한 평가를 어느정도 반전시킬 만한 결과다. 젠지는 담원의 유일한 대항마라고 평가받을 정도의 강팀이었고, 특히 한국 최고의 바텀이라고 불리는 룰러-라이프의 존재가 패배한 두 세트는 물론 승리를 거둔 나머지 세 세트에서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보여주어 DRX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쵸비의 압도적인 슈퍼캐리에 힘입어 도란의 안정감에서 기반해 보여준 다섯 세트 내내 이어진 집중력, 그리고 나머지 멤버들도 끝까지 실수는 있을지언정 결정적인 쓰로잉만큼은 범하지 않는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더없이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결승

젠지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리로 결승전에 진출. 결승전에 미리 선착한 1위 담원 게이밍과의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그러나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 : 3으로 셧아웃을 당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1세트는 담원 측에서 너구리에게 탱커를 쥐어주고 바텀 캐리 운영을 하는 뜻밖의 변주를 시도하며 허를 제대로 찔려 패배[13]했고, 2세트에서는 바텀 차이가 크게 나며 패배. 3세트에서는 힘 대 힘의 정면승부에서 밀려버리며 무너졌다.

밴픽도, 인게임도 완벽하게 판정패를 했기에 매우 쓰라린 상처로 남을 결승전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쵸비가 건재함을 확인했고 특유의 교전 집중력은 그래도 살아있음을 보여줬으나 쇼메이커를 압박하는 밴픽은 담원에게 역으로 이용당했으며 도-표 듀오의 기복은 여전했고 특히나 데프트의 폼이 눈에 띄게 떨어져있었다는 것이 가장 치명적인 부분.

총평

DRX의 여름을 요약하자면 강퀴가 클템의 개인방송에 출연당시 평가하면서 남긴 코멘트인 알다가도 모를 팀.

데프트의 허리디스크 이슈 이후로 팀적인 체급이 경쟁자들에 비해 다소 약해진 감이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DRX를 무조건적인 약팀으로 깔아뭉개자니 인게임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반전의 면모를 선보이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또한 성적 측면에서도 서머 1R 정규 1위, 서머 2R DWG전 패배, 플레이오프 2R 젠지전 승리, 결승 DWG전 3대0 완패 등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만 결과가 나오면서 정말 알다가도 모를 팀이 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20월드 챔피언십

Enjoy Challenge
LoL Esports 코멘트

서킷 포인트 1위로 2번 시드를 확정.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었다. 2번 시드팀은 3번 시드팀과 함께 18일에 개최지인 상하이에 입국해 10월 2일에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컨디션을 추스를 시간이 단 하루뿐이라는 점에서는 악재라 할 수 있는 조건을 떠안게 된 가운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서머 결승에서 보여준 무기력함을 어떻게 극복해낼 것인지가 되었다.

다행인 점이라면 죽음의 조에 합류할 가능성이 2번풀에서는 매우 적다는 점 정도.[14]

9월 15일에 있었던 조 추첨 결과 TES의 D조에 배치되었다. 부동의 우승 후보인 TES를 만난 점은 악재이긴 하지만 DRX가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다는 전제 하에서는" 그래도 나쁘지 않은 조 편성을 받아들었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씨맥 본인이 "FLY에 대해서는 깊게 분석을 하지 않았다." 라 언급한지라 예상치못하게 변칙적 전술에 휘둘릴 가능성이 있고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올라와 D조에 올만한 가능성이 있는 팀은 PCS의 PSG 탈론이나 LEC의 매드 라이온스인데 전자일 경우 2위라도 지켜낼 가능성이 높지만 후자일 경우에는 진흙탕 싸움이 될 공산이 조금 있다는 것이 문제. 그리고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 강력한 한타력과 매력적인 사파 밴픽을 앞세운 LCL의 UoL이 올라오며 앞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조 추첨 이후, 먼저 상하이로 떠난 담원 측의 선수들이 이런저런 고생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대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보여주고 있다.# 준비 과정 도중 다소간의 잡음이 있었으나 무사히 상하이에 입국해 자가격리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룹스테이지 1경기 UoL전은 니달리와 판테온을 필두로 한 스노우볼 조합을 잘 굴리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2경기였던 TES전에서는 사이드 운영 위주의 어려운 조합을 들고 시작했음에도 의외로 유리한 판을 만들어내는듯 했으나 쉬운 조합을 들고 나와 노련하게 운영해낸 TES와는 달리 도중 안일한 모습도 노출했고 불리해지자 조급한 플레이가 나오는 등의 모습으로 흔들리다가 패배하고 말았다. 그러나 표식을 필두로 바론을 내준 후의 한타에서 상대를 전부 잡아먹는 등 사전에 팬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잘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올해는 그래도 이전보다는 해볼만 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3경기 FLY전에서는 초반 전개가 다소 불안했으나 쵸비 - 표식의 미드 - 정글이 보여주는 힘을 앞세워 스스로 흔들리는 FLY를 밀봉해버리며 2승째를 올렸다. 다만 초반 전개는 영 좋지 않았고 나쁘게 말하면 이김당한 게임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기에 내부적으로 더 강팀을 만났을 때를 대비한 피드백이 필요해보인다.

담원과 젠지가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면서 DRX는 TES를 2위로 끌어내리지 못하면 66% 확률로 8강에서 LCK 팀과 대결하게 된다.

2라운드 첫 경기인 FLY전에선 바텀에 가해진 집중견제에 비례해 성장한 도란이 상대 탑 솔로와의 격차를 매우 크게 벌리는 압도적 기량으로 팀을 캐리했다. 뒤이은 경기였던 TES vs UOL전에서 TES가 이기며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짓게 되었다.

2경기였던 UOL전에선 그다지 깔끔하지 못한 스타트를 끊었고 중간중간 나사빠진 플레이가 터졌으나 이를 기본 체급차로 만회하며 승리.

3경기였던 TES전에선 앞서 TES가 FLY에게 발목이 잡히며 혹시나란 기대가 생겼었으나 레드 사이드를 잡은 TES가 블라디미르라는 조커 픽을 꺼내드는 묘수를 던졌고, 바드를 꺼낸 케리아의 폼이 영 좋지 않았단 점이 맞물리며 허무하게 무너져 결국 2위로 진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룹 스테이지 종료 후 진행된 8강 조추첨 결과 담원과의 내전이 성사되고 말았다.안돼!!! TES를 한판도 못이긴 벌을 담원 재회로 받는... 대진 추첨이 완료된 직후 진행된 팀 방송에선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 팀을 지탱한 표식도 "망했다" 란 말을 서슴없이 한데다 어지간하면 약한 소리는 안하던 김대호 감독조차도 '도저히 승산이 없다' 라는 말을 할 정도로 팀 사기가 눈에 띄게 떨어진 것이 확인되었는지라 이를 어떻게 수습할지가 관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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