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얼 록 밴드 마릴린 맨슨(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이다. 본명은 브라이언 워너. 마릴린 맨슨이란 이름은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와 살인마 찰스 맨슨에서 따왔다고 한다. 마릴린 먼로의 아름다움과 찰스 맨슨의 추악함이 보여주는 인간의 양면성을 상징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부계는 독일계+폴란드계라고 자서전에 나와 있다. 한창 전성기 시절이던 90년대 후반에는 자신이 여자를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양성애자라고 밝혔으나, 무엇보다 맨슨이 (비록 1년도 못돼서 이혼하긴 했지만) 디타 본 티즈와 결혼을 발표하고 이후 에번 레이첼 우드와 약혼하는 등 꾸준히 여자친구들을 사귀고 있고 맨슨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트위기도 사실 밴드 활동 도중에 계속 여자친구를 사귀었다는 점이 밝혀졌다. 많은 팝 가수들처럼 양성애자는 그냥 컨셉이거나, '남자랑 섹스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수준인 듯.
트레이드마크가 되어 버린 엽기적인 분장에다가 무대에서 자해를 하거나 바이블을 찢고 펠라티오를 하는 등 각종 파격적인 기행과 악마주의의 껍데기를 뒤집어쓴 기성 사회(상업화된 개신교, 타락한 미국 사회 등) 비판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음악 또한 그런 파격적인 기행에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키는 186cm이다. 키가 큰데다가 미칠듯이 높은 통굽을 신어서 실제로 보면 2m는 되어 보인다고 한다.
별로 많이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밴드이름과 자신의 예명이 같은것을 구분하기 위해 자신을 미스터 맨슨이라고 칭하기도 한다.[2] 이트미 드링크미 앨범 이후부터는 맨슨 혼자 활동하고 있어서 사실상 마릴린 맨슨이라 칭해도 혼동이 없다. 요즘은 밴드의 2인자라는 트위기가 컴백하면서 죄금 듀오 이미지도 보이는듯하지만 트위기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짤렸다.
록음악의 역사에서는 프랭크 자파, 앨리스 쿠퍼, 블랙 사바스 등 70년대 유행한 쇼크록을 부활 시켰다는 점과 나인 인치 네일스, 미니스트리로 대표되는 3세대 인더스트리얼 혹은 인더스트리얼 메탈을 대중에게 유행시킨 의의가 있다. 사실 음악적인 면은 다른 멤버들이나 프로듀서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맨슨은 밴드를 결성하기 전에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경력, 작사에 쏟아붓는 정성 등 글쓰기에 대한 애정과 기본 메이크업 컨셉을 본인이 직접 하고 개인 전시회를 여러차례 열었다는 점에서 밴드의 탁월한 프론트맨으로서 높게 평가받았다. 단, 밴드 멤버들에게 폭력을 자주 행사하는 점과 밴드 멤버들에게 서열과 군기를 강조하는 부분은 늘 까이는 부분.
'학교에서는 애가 왕따 당해 총을 쏘는데 그들은 마릴린과 헤로인을 탓하지. 부모들은 어딨는건데?' The Way I Am - Eminem[3]
자극적인 퍼포먼스와 네거티브한 이미지 때문에 미국 내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이나 혐오범죄가 일어나면 항상 지목되는 악의 원흉이자 대명사 격이다.
잘 알려진 사실은 아니지만 예전부터 영화에 까메오로 꾸준히 자주 등장했다. 요즘은 드라마에도 까메오로 꽤 나오는듯. 최근엔 아예 쿠엔틴 두피욱스 감독의 wrong cops라는 영화에서 배역 하나 잡아서 정식 출연했다. 또 썬즈 오브 아나키 7시즌에 게스트 스타로 출연했다.
팀 버튼, 조니 뎁과 가까운 사이라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윌리 웡카 역),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캐롤 역), 베트맨(에서 스캐어크로우 역)에 캐스팅될 뻔 했으나 백지화되었다.연기 경력은 없는데 어째 죄다 주연... 윌리 웡카&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모두 맨슨이 좋아하는 작품들. 참고로 팀 버튼은 맨슨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려고 했으나 맨슨 스케쥴 사정으로 엎어젔다. 다만 2014년 현재 베오울프 등의 제작에 참여한 로저 아바리가 맨슨의 다큐멘터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커랭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엎어진게 한둘이 아니라 이것도 앞날을 장담하기가 좀....
오하이오 칸톤에서 성공회 신자인 바바라 워너(모친)와 베트남 전쟁 당시 공군 기술병이었던 [4] 가구 외판원, 휴 워너(부친)의 외동아들[5]로 태어났다. 대한민국에도 널리 알려진 보수논객 팻 뷰캐넌의 친척이기도 하다.뭔가 짝이 안 맞는데, 하긴 맨슨은 공화당 지지자니까![6] 할아버지는 지하실에 섹스기구를 숨겨두고 엽기적인 성적 페티쉬를 즐겼고 어머니는 아들을 미션스쿨에 가뒀다. 어린 맨슨은 이런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다. 맨슨은 1987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브로워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저널리즘과 연극 등을 공부했다. 대학생 시절에 스쿨밴드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후 지역 음악잡지인 25th Parallel에서 기자로 일하다가 플로리다에서 기타리스트 데이지 버코위츠를 만나고 그의 본격적인 음악 인생이 시작된다. 맨슨은 어려서부터 지미 헨드릭스나 딥 퍼플 등의 음악을 좋아했다고 한다.
소문 루머
라이브 때 병아리를 밟아 죽였다던가 하는 말이 있는데 마릴린 맨슨은 메이저 데뷔 이후 산 것을 고문하는 퍼포먼스를 한 적이 없다.(앞의 병아리 죽였다는 소문은 듣보잡시절에 닭을 관중들에게 집어 던진게 와전된 것.) 그러나 사람을 때리거나, 방화범으로 끌려간 적은 있다.
한때 에이브릴 라빈과 교제설이 돌았는데 루머이다. 라빈의 5집 앨범에 피쳐링도 해주고 심지어 라빈이 현재 머리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다고 하자 그녀에게 친히 반삭도 해주는 등 친분이 있어서 그런듯. 실제로 맨슨은 인터뷰어가 물어보자 아니라고 밝혔다.
피오나 애플과 사귄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사실 맨슨이 피오나에게 엄청난 구애를 해서 사귀기 직전까지 가기는 했으나 피오나 애플의 미온적인 태도에 맨슨이 실망하면서 결국 fail.
기행
Antichrist Superstar라는 곡을 연주하며 성경과 비슷하게 생긴 책 찢는 퍼포먼스를 약 20년간 해왔다. 최근엔 불태우기도 한다. 워낙 오랫동안 해와서 이제는 기행 축에도 못드는 듯.
라이브때 맨앞줄 스탠드석을 지키던 경호원을 불러 "비누 좀 주워줘." 컨셉의 퍼포먼스를 했다가 고소당했다. 하지만 경범죄라 별다른 법적 조치는 받지 않았다.
2003년 독일 락엠링 공연중 기타리스트 존 5의 허리를 발로 찼다. 이 행동만 놓고보면 맨슨은 나쁜 짓을 한 것이지만 기타만 크게 나오고 보컬을 씹는 음향설치, 존 5의 고의적인 연주 실수 때문에 맨슨이 화난 것이라는 견해가 타당해 보인다. 존 5는 맨슨에게 폭행(?)당한 후 바로 밴드에서 퇴출되었다. 훗날 존 5의 인터뷰를 보면 존 5의 계획적 행동이었다고 한다. 맨슨이 평소 자신을 포함한 밴드 멤버들을 막대하는 것이 마음에 안들었고 다른 멤버들처럼 그의 비위를 맞춰주는 것이 싫어서였다고. 맨슨과 함께 있을 때가 "지옥을 경험하던 때"였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가서는 맨슨에 대해서 좋게 말하고 롭 좀비 밴드에서 나가면 맨슨에서 활동을 재개할수도 있다고 하고 맨슨도 이 일에 대해 퍼포먼스 라고 해명했다.
초창기에는 공연중 옷을 벗는다던가 나체로 공연을 하는 등 과격한 퍼포먼스를 많이 했다.맨슨 라이브에 가야되는 이유 라이브에서 바지를 내려서 영 좋지 않은 곳이 노출 된 적이 있다.95년도 Dope Hate 라이브를 확인해보길. 그 외에도 My Monkey라이브에서는 달랑 검은색 가죽팬티 하나에 딜도같은걸 달고 나와서 자위행위를 묘사하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2집~4집때는 코르셋/가죽 끈팬티/가터 벨트를 애용했는데, 노출된 엉덩이를 이용해 마이크를 가지고 똥꼬를 후빈다던지 성조기로 응아 닦는 퍼포먼스를 많이 했다(Irresponsible Hate Anthem.) 기타치는 존 5를 불러다가 자신의 '거기'에 얼굴을 파묻은 적도 있다. 라이브 도중 관객을 무대 위로 올려서 옷을 벗기고 성관계를 연상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9] Sweet Dreams와 Lunchbox에서 기괴한 퍼포먼스를 많이 볼 수 있다. 전자에서는 깨진 유리조각으로 자해하는 퍼포먼스를 많이 볼 수 있고 후자에서는 별 짓을 다하는데, 심지어 관객 앞에서 오줌도 싼다. 라이브에서의 이런 기행은 맨슨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여성 관객들도 웃옷을 벗고 활보를 하고 관람석 한복판에서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공연중 물을 많이 마시는데, 마시고 남은 물을 머리에 붓고 물병을 관객들에게 던져준다. 사실 마시는 물마다 다 뿜어대서 마시는 줄도 모르겠다 한번은 관객이 맨슨에게 물병을 던져서 존 5의 상판때기에 명중한 적이 있었는데, 맨슨이 공연을 멈추고 그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 온갖 욕과 물병세례를 받게 한 적도 있다. 공연 도중이나 공연이 끝날 때 쯤이면 물건을 부수기도(주로 드럼같은 음향기기) 한다. 또 맨날천날 마이크 스탠드를 때려치는데 그걸 계속 다시 세워주는 관계자가 불쌍해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공연 관계자도 많이 당하는데, 맨슨이 화나거나 기분 좋아서 마이크를 냅다 던지면 공손하게 새 마이크를 가져다주고 바닥에 드러누운 맨슨을 일으켜 준다거나 맨슨으로부터 관객에게 던져지는 등 꽤나 비중을 차지하고 계신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맨슨을 초대하면 사회자는 긴장해야 한다카더라. 뽀뽀를 하거나 심지어 어부바도 하기 때문. 한번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의 공연 전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맨슨을 소개한 적도 있는데 브리트니는 상당히 긴장한 모습이였다.
기자들이 서태지에 대해 묻자 서태지가 악마에게 혼을 팔았다는 농담을 했는데, 이걸 진담으로 듣고 서태지와 마릴린 맨슨이 사탄을 숭배한다고 어그로를 끄는 사람들이 있었다. #
인터뷰 자체만 보면 시종일관 립서비스가 섞인 맨슨답지 않은 예의바른 모습이고 악마에게 혼을 팔았다는 것 역시 '젊고 잘생겼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말이었다. 그래서 서태지 팬들은 매우 좋아했다.
재즈나 R&B에 대해 조예가 있다면 잘 알겠지만 뮤지션에게 "악마에게 혼을 팔았다"는 표현은 불후의 블루스 기타리스트인 로버트 리로이 존슨을 일컫는 표현으로 사실 엄청난 칭찬이다.
라이브에서 동영상 찍는 카메라 무리들을 매우 싫어한다. 99년도 Hultsfred 라이브에서는 관중들에게 카메라를 들고 찍는 사람들에게 침을 뱉도록 유도하고 맨 앞줄 카메라맨을 엿먹인 바 있다. 근데 요즘은 그냥 포기한듯 [10] 라이브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맨 앞줄에서 즐겨야 할 공연은 안즐기고 카메라를 들고 침착하게 동영상을 찍는 무리들을 보면 누구나 화날 것이다.
몸이나 손등 등에 자해를 많이 해서 자해 흔적이 남아 있다. 당장 맨 위의 프로필 사진의 손등만 봐도 아파보인다. 관객에게 보여주기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Sweet Dreams같은 경우에는 자해를 해야 진짜 목소리가 나온다고.
악의 근원
실제로 마릴린 맨슨은 여타 연예인들에 비해 특별히 막장짓(마약, 불륜 등)을 많이 하고 다니는 편이 아니다. 그러나 마릴린 맨슨 특유의 기행, 퍼포먼스 때문에 미국의 보수 언론들은 반기독교 성향의 맨슨과 추종자들을 악마 숭배자라고 칭한다. 그래서 기독교인과 보수세력이 강한 지역에서는 마릴린 맨슨에 반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직후 범인들이 마릴린 맨슨의 노래를 즐겨 들었다며 이러한 여론이 정점을 찍었는데,[11] 학부형을 주축으로 한 각 지역주민들끼리 대규모 집회를 열고, 언론 차원에서 마릴린 맨슨 추종자들의 폭력성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정리된 연구결과를 보도하고 당시 전미투어를 하고 있던 맨슨의 콘서트 반대집회가 곳곳에서 일어나는 등 실로 장관이었다. 콘서트 반대 여론이 불길처럼 퍼져나가자 결국 맨슨은 추모차원에서 투어 중 5지역의 공연을 전격적으로 취소하였고 심지어 콜럼바인이 위치한 콜로라도 주에서는 약 2년 동안 공연을 하지 않았다. (2년 후 처음으로 해당지역에서 콘서트를 열려고 했을 때도 비난 여론이 들끓었으며 큰 규모의 반대집회가 열렸다.) 어?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마이클 무어 감독의 볼링 포 콜럼바인을 보면 당시 여론의 분위기와 맨슨 본인과의 인터뷰가 나온다.
상당한 달변가이다. 중요 포인트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연설자[12]: 내일 맨슨의 콘서트를 보러 가는 관중 모두가 폭력사건을 일으킬 것이라고 믿느냐고 묻는다면 우리의 대답은 "아니요"입니다. 그렇게 치면 렉서스 광고를 보는 모든 시청자들이 렉서스를 사나요? 아니죠. 하지만 분명 몇 명은 산다는 겁니다.
맨슨: 왜 나에게 비난의 책임을 돌리는지는 분명 이해가 가요. 내 얼굴을 TV에 붙여넣고 두려움의 선전인물로 쓰면 쉽잖아. 결과적으로 난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을 상징하거든. 바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싶은 그대로 하는 것 말이에요."
연설자: 마릴린 맨슨이 우리 동네로 걸어 들어와 증오, 폭력, 자살, 죽음, 마약복용,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등을 장려하겠다면 큰 싸움을 각오하고 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맨슨: 그 비극으로 인해 발생한 부산물로 치자면 두 가지가 있겠는데, 엔터테인먼트의 폭력성이랑 총기규제지. 근데 공교롭게도 그 두 가지가 다가오는 대선의 키 포인트네? 모니카 르윈스키에 대한 기억은 금방 잊어 버리지. 대통령이 지구 반대편에 폭탄을 발사하고 있는데 어느새 내가 나쁜 놈이 되어 있는 거야. 락앤롤 노래 좀 불렀다고 말이에요. 대통령과 마릴린 맨슨 중에 누가 더 영향력이 있죠? 물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나였으면 좋겠지만 대통령이잖아요.
무어: 콜럼바인 총기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 날에 미국이 코소보 전쟁 개입 이래 가장 많은 폭탄을 코소보에 떨궜다는 것도 아나요?
맨슨: 네,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더 모순적이라는 거죠. 그 누구도 대통령이 이러한 폭력성에 영향을 줬다고 말하지 않죠. 그건 언론이 만들고 싶어하는 두려움과는 방향이 다르니까요. TV를 보고 언론을 접하면서 공포심을 충전하는 거죠. 홍수도 있어, 에이즈도 있고, 살인도 있어. 컷 하고 이제 광고시간. 자 이제 아큐라[13] 사야지. Colgate[14]도 사야지. 왜냐면 입냄새 나면 사람들이 너랑 대화 안 할거거든. 여드름 나면 여자들이 너랑 X 안 쳐줄 거고. 이렇듯 공포조장 캠페인과 소비로 이어지죠. 모두 끊임없이 공포에 시달리게 해서 소비력을 늘리는 방식으로부터 이러한 문화가 기인했다고 봐요.
무어: 콜럼바인의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지금 눈앞에 있다면 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세요?
맨슨: 한 마디도 하지 않을 거예요. 그들이 하고 싶은 말에 귀 기울여 줄 겁니다. 그 누구도 해주지 않은 거니까요.
보수언론 FOX TV의 논객으로 유명한 빌 오라일리(Bill O'Reilly)의 쇼에 나와서 #인터뷰를 한 적도 있다.
빌 오라일리(Bill O'Reilly)의 평판을 어느정도 알고 이 사람의 진행방식을 본 적이 있는 위키러들이라면 이 인터뷰가 얼마나 말도 안되게 역대급으로 부드럽게 진행됐는지 눈치 챘을 것이다. 보통 어그로계의 신격인 그가 한번도 끼어들거나 언성을 높이지 않고 이 정도로 차분히 상식적으로 대화를 마무리 했다는 것은 마릴린 맨슨의 대답이 굉장히 정중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15] 진보진영의 게스트나 어느 분야에든 논란이 있는 사람들이 Bill O'Really와 토론을 할 때 이 아저씨의 우기기 신공에 이성을 잃어버리고 난장판을 끌어낸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흔히 맨슨이 굉장히 공격적이고 부정적일 것이란 시청자들의 편견을 완전히 부수는 계기가 됐다.
소송
데이지 버코위츠와의 소송 : 마릴린 맨슨과 함께 밴드를 만든 창단멤버이자 전 기타리스트였던 데이지 버코위츠가 맨슨이 자신이 침여한 Antichrist Superstar 앨범에 자신의 이름이 고의적으로 빠져있고 맨슨이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걸었다. 버코위츠는 소송에서 승소했으며 이후 재판된 Antichrist Superstar앨범에서는 그가 앨범의 모든 기타 트랙에 참여했다고 기록되어 있고 앨범의 로열티를 받는데도 성공했다. 또한, 인디 시절(스푸키 키즈시절)의 저작권과 판권도 버코위츠의 소유가 되었다. 이후, 버코위츠는 지젯 게인과 마돈나 웨인 게이시가 맨슨과 벌인 소송에서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하며 최근에는 스푸키 키즈 시절의 멤버를 모아 음악작업을 하기도 했다.
짐 줌과의 소송 : 밴드의 기타리스트였던 짐 줌이 Mechanical Animals에 자신이 작곡한 기타리프를 무단으로 썼으며 앨범에 고의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빠트렸다는 점과 Dead To The World 투어의 로열티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며 맨슨을 고소했다. 처음에 맨슨 측은 앨범의 기타는 모두 트위기가 연주했다며 변호했으나 앨범 녹음 중 기타샘플에 쓰인 기타연주를 짐 줌이 연주했다는 점 등이 입증되어 재판된 앨범에 짐 줌이 작곡한 부분에 그의 이름이 들어가게 되었으며 곡의 지분 일부와 로열티를 받았다.
마돈나 웨인 게이시와의 소송 : 밴드의 키보디스트였던 마돈나 웨인 게이시가 맨슨이 자신에게 투어 로열티를 주지 않고 밴드의 돈을 나치복장을 사는 등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결과는 마돈나 웨인 게이시의 승리. 맨슨에 대해 누적된 악감정과 마돈나의 물욕이 엮이어 벌어진 일이라고 팬들은 추측한다.
디타 본 티즈와의 이혼 소송 : 2005년 결혼을 한 이들은 불과 1년만에 갈라서게 되는데 심지어 키우던 고양이의 양육권까지 서로 다투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째 다 맨슨이 졌다
맨슨과 친한것으로 알려진 아티스트
슬레이어의 케리 킹과 친분이 있다. Antichrist Superstar 시절에는 슬레이어와 함께 투어를 돌기도 했다. 그러나 케리 킹이 맨슨을 꽤 짜증스럽게 여기는 부분이 있는것같다.
이후에는 스매싱 펌킨스의 빌리 코건이 Mechanical Animals 앨범의 포스트 프로덕션에 참여했고 Holy Wood (In the Shadow of the Valley of Death) 앨범은 스매싱 펌킨스의 머시나 앨범과 컨셉을 공유했다. 트위기는 빌리 코건의 전 연인이었던 코트니 러브와 사귀기도 했고 스매싱 펌킨스의 기타리스트 제임스 이하와 함께 퍼펙트 서클의 2집 멤버였으며 홀과 스매싱 펌킨스의 베이시스트인 멜리사의 솔로 앨범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에미넴과 The Way I Am을 공연하기도 했고 The Way I Am 리믹스피처링을 하기도 했다. 둘은 같은 인터스코프 소속이였다. 맨슨은 나중에 인터스코프를 나갔지만.[16]
Korn의 조나단 데이비스와도 친하다. 처음에는 Mechanical Animals 시절 맨슨이 콘을 스포츠 메탈[17]이라고 까면서 콘과 맨슨 간에 다툼이 있었지만 이후 화해하고 맨슨이 Korn이 등장하는 게임 타이틀의 커버를 디자인하거나 조너선 데이비스와 영화 사운드트랙 작업을 함께 하기도 했다.
플라시보의 브라이언 몰코와도 알고 지내는 사이. 90년대에 찍은 사진 중에는 맨슨과 트위기, 브라이언, 조나단이 한자리에 있는 사진도 있고 2008년 즈음에 찍은 플라시보의 백스테이지 영상에 맨슨이 나온다. 음악적인 교류는 아직 없지만.
페로는 맨슨의 사진사이고, 이주영은 맨슨의 의상을 만들기도 했으며 마술사 루디 코비, 영화감독 데이빗 린치 등 여러 아티스트들과 친분을 맺고 있다.
X JAPAN의 멤버인 Yoshiki와는 사적으로도 친하고, 요시키의 패션쇼에 모델로 함께 출연하는 등 친분이 두텁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일본 매체에 마릴린 맨슨이 노출되는 빈도가 꽤 있었다. 또한 엑스 재팬의 멤버인 hide와도 친분을 트고 합동공연이 예정되었으나 히데의 사망으로 불발. 2018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X JAPAN의 무대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여 피아노 반주 버전 Sweet Dreams를 불렀다. 현지 록 팬들의 반응이 본 공연보다 훨씬 좋았다고 한다.
밴드 맴버들과의 관계
맨슨과 사이가 좋지 않은 멤버들 - 데이지 버코위츠, 짐 줌, 기젯 게인, 사라 리 루카스, 마돈나 웨인 게이시, 존 5, 진저 피쉬, 웨스 볼란드
불화가 있었던 멤버들 - 트위기 라미레즈
진저 피쉬와 맨슨은 표면상으로 불화를 빚은 것으로 알려저있지는 않지만 사이가 좋았을거라 생각하기 힘들다. 진저 피쉬가 20여년간 몸담아온 맨슨을 떠난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맨슨이 진저 피쉬를 여러번 다치게 한 적이 있기때문에... Antichrist Superstar 앨범의 첫 투어, 첫 공연에서 맨슨이 던진 마이크 스탠드를 머리에 맞아서 병원에서 치료를 하느라 초기 프로모션에 불참했고 Mechanical Animals 녹음 도중에는 맨슨의 음주운전으로 다리에 부상을 입어서 막바지 작업에는 참여하지 못했고 심지어 2006년 맨슨이 음악계 복귀를 선언한 직후 열린 공연에서 맨슨이 던진 마이크 스탠드를 머리에 맞고 반 년동안 식물인간으로 산적도 있었다. 이후 병원에서 퇴원하고 잠시동안 새 앨범 Eat Me, Drink Me의 투어에 참가하였다가 현재는 존 5의 추천으로 롭 좀비의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다. 아마 자신의 노숙자 생활을 청산하게 해준 맨슨과 밴드를 떠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맨슨은 웨스 볼란드를 고깝게 여긴다. 이건 웨스 볼란드가 만날 프레드 더스트를 욕하고 다니면서도 막상 림프 비즈킷이 재결성되자 가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맨슨에서 탈퇴해버려서 그런거라 웨스가 원인제공자이긴 하지만...
2017년 10월 25일 가장 오랜 기간 함께 했던 멤버였던 트위기와 맨슨이 끝내 이별했다. 트위기에게 강간혐의가 터지자 밴드에서 가차없이 자른것. 이 소식이 터지자 맨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기를 본명인 조르디 화이트로 부르며 앞으로의 공연에서 그의 빈 자리는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 것이라 말했다. 이 소식을 알린 트윗에서 트위기의 예명도 박탈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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