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화장품 브랜드로 욕실, 바디 위주의 브랜드이다. 브랜드, 매장 인테리어, 상품 케이스의 디자인 컨셉이 모노톤에 플랫닙 마카로 적은 듯한 필기체로 통일되어 있으며, 절대 다수의 상품이 각각 개성 강하고 진한 고유의 향과 색깔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 진한 향 때문에 러쉬팬이라도 각각의 상품에 대한 호불호가 크게 갈리며, 진한 향 자체를 기피한다면 매장 근처에도 가기 힘든 브랜드다.다만 세팅을 좀 탁 트이게끔 해논 매장이라면 공기순환이 잘 돼서 향이 덜 진하게 느껴져 시향을 할때도 정확한 냄새 강도를 눈치채기 어려울 수 있다.예를 들어 샴푸바의 향을 맡아보고 고르려는데 불호인 향이지만 심하게 나지는 않는 것 같아 구매를 해서 집에 가져와서 개봉해봣더니.공간이 협소해진 집에 와서야 독한 냄새임을 알고 기겁을 하게 될 수 있다.비누나 샴푸바는 그냥 코대고 맡기만 해야해서 뿌려서 직접적으로 환경과 관계없이 100프로 정확한 향 농도로 맡을 수 있는 향수같은 제품과 다르게 좁은 공간이 아닌 곳에서 더욱 정확한 농도를 인지하기 어렵다.
고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브랜드 특성을 제대로 인식하고,본인이 마냥 광적인 러쉬빠가 되어 지인에게 무조건 러쉬 제품 잘나가는거 이거 하나면 해결된다느니 어쩌네 하며 추천을 하지 않도록 하자.물론 추천받는 사람도 이런 향이 중요한 제품은 사전조사 꼭 하고 시향시에 향이 강하던 약하던 취향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사지 말자 위에처럼 후회하지 말고.나 자신이 느끼기에 아닌건 그냥 아닌거다.
오프라인 매장 주변에는 러쉬 제품군 특유의 엄청 진하고 다양한 향기가 넘쳐나는데, 창립자의 말에 의하면 과일 가게에서 여러 과일을 전시해놓는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수제', '친환경', '동물실험 반대', '공정 무역' 등을 모토로 내걸고 있다. 친환경이라 합성 방부제를 최대한 적게 사용하고 안전한 인공 성분과 천연 이센셜 오일 등을 쓴다고 한다. 생과일의 먹을 수 있는 부분만 발라내어[1] 그대로 갈거나 즙을 내어 제품에 그대로 때려넣은 제품이 많다. 스킨푸드랑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각종 식품을 마구마구 넣는다.
화장품을 판매하는 회사지만 정치적 올바름을 중시하며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브랜드. 러쉬 타임즈라는 자체간행물에도 꾸준히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각종 사회/환경 문제를 시사화하고 소수자를 위한 성금 모금을 꾸준히 하고 있다. 러쉬 타임즈에 의하면 브랜드라 하기 민망할 정도로 작았던 시점에선 이런 사회 활동을 중시하는 바람에 입소문이 나고, 회사가 커질수록 적자가 불어나서 'LUSH 러쉬'라는 브랜드를 잡고 수익구조를 내는 기업의 형태를 갖췄다고 한다.[2] 그 이후로도 꾸준한 사회 활동과 성금 모금은 현재진행형으로 다채롭게 진행 중이다. 특히 바디로션 '채러티 팟'은 수익금 전액을 각종 사회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하지만 러쉬코리아의 경우 '채러티 팟'을 상시 판매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2014년 말엔 '채러티 팟'을 통해 위안부 성금을 전달했지만, 한정 판매로 그쳤었다. 여기에 대해 지적이 많았는지 2017년 현재는 상시판매 제품으로 전환되었다.
특이하게도, 화장품 회사라면 한번씩 다 하는 "스타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는다. 영국 본사에서 전세계의 러쉬 지부에게 스타 마케팅 자체를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그래서 러쉬 홍보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은 전부 러쉬 직원들이다.
공장 아닌 부엌 키친
천연 재료로 건강하고 신선하게 만든다는 신념 하에 우리가 먹을 음식처럼 만든다 하여 제조 공장을 부엌, 키친(kitchen)이라고 한다. 실제로 러쉬에서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는 각종 제조 동영상을 보면 엄청나게 많은 과일과 꽃, 향신료 등이 사용된다. 러쉬 코리아에서 공개한 영상에서는 직원이 매장에서 장을 봐서(!!) 그걸로 제품을 만드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 실제 먹을 수 있는 각종 과일과 야채, 허브를 부엌에서 요리하듯 조각내고, 즙 내고, 갈아서 직접 손으로 제품을 하나하나 만들어낸다. 이렇게 제조한 사람의 캐리커쳐와 이름이 새겨진 스티커가 제품 용기에 붙여져 나간다. 끔찍한 꼴과 맛의 영국 요리가 떠올라 불안할 수 있겠지만 음식이 아니라 그런지 다행히 제품들은 전반적으로 향기롭고 보기에 예쁘다.
친환경 천연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를 철저히 표방하고, 식물주의와 친환경과 천연 재료를 내세워 실제로 천연 재료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러쉬 제품 대다수에 vegan 인증이 붙어있어 동물 성분을 최대한 기피하는 동물보호가나 채식주의자에게도 더바디샵과 함께 인기. 정제수도 일반 정제수가 아닌 각종 식물유래 추출물인 경우가 대다수. 국내에선 관련 표기법에 의거해 '정제수'라고만 표기 되지만, 동일 제품의 영국 표기를 보면 오트밀크나 장미수, 각종 인퓨전이 들어간다. 인공 성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4] 당사 철칙을 지켜 방부제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거나 전무한 제품이 다수 있다. 덕분에 유통기한이 짧은 제품이 상당수. 향수는 4년, 샴푸바는 31개월.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의 유통기한은 14개월이며, 무방부제 세안제나 마스크의 경우에는 4개월, 그리고 팩의 경우에는 28일밖에 되지 않는다. 제품에 방부제를 극단적으로 적게 쓰고[5] 다른 유화제나 인공 성분을 최대한 적게 쓴다. 특히 로션이나 모이스쳐라이저 같은 경우에는 폴리머나 실리콘을 첨가하지 않는다. 몇몇 제품은 유화제 양이 적은 탓인지 유효기한이 가까워지면 오일과 물이 분리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2014년 5월 기준으로 영국 러쉬에 파라벤 관련 문의가 엄청 많았는지, "파라벤이 진짜 안전하긴 하지만 너네가 빼달라고 해서 뺐음. 아, 물론 우리는 친환경 브랜드니까 언젠가는 합성 원료인 파라벤 다 빼버리고 물건 만드는 게 목표임"이라는 내용의 공지와 함께 일부 제품의 파라벤을 제거하여 출시하고 있다. 재료의 오일과 물의 비율을 조정해서 만들었다고. 한국에 일부 제품이 들어오고 있지만, 더욱 다양한 제품을 무방부제 버전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해외직구가 답이다.
2015년 10월 기준으로, 한국에도 하나둘 방부제가 없는 '셀프 프리저빙' 제품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제품군이 확장되지 않을지...
제품 구성도 조금씩 친환경 컨셉에 맞춰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전에 플라스틱 반짝이를 넣었던 제품들은 자연 분해가 가능한 펄이나 식용 펄 등으로 대체하고, 완충제의 경우 녹말로 만든 완충제와 종이, 셀룰로오스 포장지를 쓰고, 신제품의 경우 석유합성제품의 대체제를 넣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한 천연 화장품
천연 화장품을 골자로 내세우는 것 치곤 제품들이 꽤나 독하다.[] 함유된 에센셜 오일과 식물 추출물들이 자극적이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미국의 화장품 전문가인 폴라 비가운은 러쉬를 '천연 제품이지만 천연 제품이 항상 훌륭하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아무런 장점도 없다'고 대차게 깠다.
화장품의 성분을 따져 위험 정도를 매기는 관련 사이트에 가보면 인기인 몇몇 제품들의 패기가 타 브랜드 못지 않다. 물론 기타 브랜드보다 조금 낮은 위험 정도를 받기는 했지만 크게 다를 게 없다. 상술했듯 향료와 에센셜 오일은 대표적인 자극 성분이며, 천연 재료라고 할지라도 '천연=순하다'는 아니기 때문이다. 표방하는 만큼 천연 재료를 잔뜩 때려 부어 '천연' 화장품인 것은 맞지만, 결코 '순한' 천연 화장품 브랜드는 아니므로 안심하고 오직 '순한' 제품 만을 고르고 싶다면 직원에게 직접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을 위한 제품들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저렴한 화장품을 써도 멀쩡했던 사람이 러쉬 쓰고 피부가 뒤집어졌다거나 하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온다.
피부가 뒤집어진다거나 하는 신체적 부작용이 없다 하더라도,향료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향이 들어가지 않는 제품이 없는 만큼 호불호도 굉장히 강하고 좋지 않음을 넘어 극혐하는 사람들도 많은 브랜드다. 예를 하나 들자면 샴푸바 라는 바 형태의 비벼쓰는 샴푸를 파는데,러쉬가 가장 대표적인 샴푸바 판매 브랜드인 동시에 가장 호불호도 극심한 브랜드이다.위아래에서 말했 듯 향료를 정말 적극적으로 넣기 때문에 정말 엄청나게 향이 쎈데, 특히나 샴푸바 라인은 향이 좋다고 느끼기 어려운 타입이 많다. 어떤 건 홀애비냄새가 진동하고 어떤 건 계피냄새가 진동하는데, 이게 너무 세서 창문이 없는... 아니 창문이 있는 화장실에서 사용을 하더라도 엄청나게 강한 향이 화장실 안에 남아 빠질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한 위키러가 경험한 바로는 창이 없는 화장실에서 이걸 문닫고 한번 썼다가 너무 독한 향에 신물이나서 아예 락스청소까지했음에도 절반밖에 냄새가 빠지지 않는 경악스런 냄새 강도를 보여줬다. 아마 어지간한 샴푸들중에 이만큼 냄새가 독한 샴푸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고, 잘 맞는 천연 재료가 있다면 러쉬의 제품을 고르는 게 탁월한 선택이다. 일단 다른 화장품 회사처럼 태평양에 벌 한마리가 빠지면 꿀바다인 것마냥 천연 재료를 병아리 눈물만큼 넣고 생색내지는 않는다. 물론 생색내지않고 너무 과한것도 큰 문제지만.러쉬는 당사의 철칙으로 인공화학 성분을 배제한 덕분에 성분 표기가 짧고, 읽기 쉬운 편이니 꼼꼼히 읽어 자신에게 맞는 성분의 함유량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러쉬는 파라벤, 트리에탄올아민, 색소 그리고 향료를 적극적[8]으로 쓰는 편이다. 이에 민감한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제품
제품군이 욕실, 바디 위주로 브랜드의 크기에 비해 조금 한정적인 느낌이 있다. 구체적으로 따지자면 제품 라인은 무척 다양한데 고체형 입욕제의 라인이 대여섯가지로 분류되는 식(...) 거기에 액체형은 또 따로 갖가지 분류로 나뉜다. 가정에서의 욕조 문화가 덜 발달한 한국에선 아무래도 이 다양성을 체감하긴 힘들다. 크게 욕실 제품, 클렌저, 바디로션, 스크럽, 메이크업, 향수, 그 외 소품(비누케이스 등)으로 분류 된다.
모든 제품군을 아우러 많이 들어가는 재료는 물 빼고 단연 카카오 버터, 아몬드 오일, 글리세린. 보습 제품 중에서 보습력을 중시하는 라인은 물(정제수)보다 카카오 버터, 아몬드 오일을 비율이 높은 경우가 상당수라 건성이라면 만족할 제품이 무척 다양하다. 그 외에 시트러스 계열의 재료가 들어가는 제품이 꽤 눈에 띌 정도로 가짓수가 많은 편이다.[] 그 외에 '러쉬 매장 냄새(...)'[]라고 불리는 독특한 냄새를 지닌 제품군이 몇 개 있다.
대표 제품은 뭐니뭐니 해도 '슈렉팩'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와 세안 비누 콜 페이스. 각 화장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서술.
사진은 러쉬 대표 상품인 페이셜 솝 콜페이스.
페이셜 솝의 경우 독특하게 무게당 가격을 정해놓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원하는 가격대나 무게를 말하면 눈짐작으로 직원이 커다란 원판 비누에서 원하는 모양과 크기로 잘라준다. 정육점처럼 무게를 달아 가격을 견적 받게 되므로 금액에 민감하다면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100g 이하로 잘리게 되면 시스템상으로 판매가 되지 않는다고. '만원어치 주세요'하면 정확히 만원의 가격이 나오는 게 아니라, 그 내외의 가격이 나온다는 것. 썰 때도 크게 한 덩이를 썰어달라거나, 작게 여러 조각으로 썰어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다. 포장할 때도 원하는 수대로 묶어서 포장할 수 있다.
사진은 마찬가지로 콜페이스.
만약 이런 불확실한 가격이 싫다면 러쉬코리아 온라인 구매하면 정가, 정량으로 네모난 비누를 받을 수 있다.
각 기간마다 특정 시즌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리미티드 에디션은 역시 크리스마스. 그 외에도 밸런타인 데이나 부활절, 어버이날, 핼러윈... 기타 등등 시즌 리미티드가 자주 출시되는 편이다. 하지만 러쉬코리아에서는 이런 리미티드 에디션 수입이 극히 적은 편으로, 꾸준히 들어오는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즈는 크리스마스 정도가 고작. 2014년 부활절에는 시험적으로 부활절 한정 비누가 들어왔다. 앞으로 한국도 영국과 비슷하게 한정 물품을 계속 내놓을지는 지켜봐야 아는 일이다.
영국과 일본에 제조 공장이 있어 국내에 들어오는 제품의 거의 대부분은 일본 수입품이었으나, 원전 사고 발생 이후 영국 본사 러쉬에서 물건을 가지고 오고 있다. 미칠 듯한 엔고의 압박에서 벗어나서 그런지 최근에는 그나마 가격이 내려가는 추세. 근데 왜 예전부터 들어왔던 건 가격 안 내려줘요 징징
하지만 여전히 현지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종류도 적기에 매니아들은 여행 중, 또는 직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제법 된다.[]
앞서 말했듯 원전사고 이후 수입처를 영국으로 바꿨으나, 국내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팩을 시작으로 국내 키친도 오픈했다. 가격이 조금 내렸다고는 하지만, 키친이 생길 때 잠깐 내렸던 가격이 슬그머니 원래대로 돌아왔다(...)
→ 2017년 말~2018년부터 수입처가 다시 [일본]으로 바뀌었다.. 수입처가 바뀌는 시점에 폭탄 세일을 시행했고, 일본산이 돌아온다는 얘기에 잠깐 매출이 주춤하는것같이 보였으나, 대부분은 신경 안쓰고 사는 모양.
한국 키친이 오픈하고 나서 용량과 가격이 조금 늘었고, 유통기한이 조금 더 길어졌고, 제품을 대용량으로 팔거나 인기가 많았던 한정 상품을 온고잉으로 파는 시도도 하는 중. 한국 키친에서는 페이셜 비누와 팩, 2차 세안제를 만들고 있다.
한국 키친 오픈 이후로는 러쉬의 블랙팟 5개를 매장에 들고 가면 정품 팩 1개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직구한 제품의 블랙팟도 바꿔준다. 예전엔 내용물을 깨끗이 씻고, 라벨까지 떼어가야 했지만 이젠 블랙팟 내용물만 깨끗이 씻어만 가도 바꿔준다. 공장이 바뀌어서 스티커를 안 떼도 된다나 뭐라나.
2차세안제나 마스크팩 경우 유통기한이 극히 짧아 유의하여야 한다. 항상 냉장보관은 필수고, 냉장보관을 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을 넘기면 제품이 변질되는 일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는 듯.
비누의 경우 보습력은 타사의 비누들에 비해 괜찮다는 평이 많지만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인지 천연재료를 강조하려는 것인지 꽃이나 씨앗, 과일 껍질, 풀이끼 마른 것(...) 등의 눈에 띄는 첨가물을 많이 넣는 편인데 문제는 비누를 쓰다가 이런 것들이 결국 세면대 안으로 들어가서 막히기도 하거나 해서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배쓰밤이나 버블바의 경우, 색소가 진해서 색소가 욕조에 달라붙는 현상이 일어나거나 오일/펄 때문에 청소하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사용 후 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12]
사용의 불편함과 더불어 천연 재료를 강조한 나머지 지나치게 떨어지는 커버력으로 인해 대체로 색조 화장품군은 함정 취급 받는다. 립이나 아이 제품 전반은 지속력은 전반적으로 확실히 떨어지는 편이지만, '가볍게', '피부에 부담 없이' 바르기엔 좋단 평이 대다수이다.
이하는 러쉬의 베스트/ 스테디셀러 목록.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별칭 '슈렉팩'의 페이스 앤 바디마스크팩. 별칭대로 초록색의 팩제로 진정 효과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아예 드림웍스와 계약을 하고 슈렉 캐릭터를 넣어서 파는 미투 상품마저 생길 정도. 진정 및 쿨링 효과로 유명하지만 민트 성분 함유로 피부가 화끈해지기 때문에 치약 바르는 거 같은 느낌이다 민감성이거나 민트와 맞지 않다면 피하는 게 좋다. 베스트셀러여서인지는 몰라도 샘플 중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어서 오는 제품이다. 심지어는 스마트 샘플2개 이벤트에 매그너민티만 두 개 오는 경우도 많다.(...) 만약 자신의 피부에 맞는지 고민된다면 우선 이 팩을 제외하고 다른 팩을 구매하면 된다, 어차피 샘플로 꼭 하나는 오기 때문이다.
콜 페이스
2012년 기준, 전 세계 생산량의 60%가 한국 내에서 팔렸다는 그 비누. 새까만 숯비누에 은빛 펄이 박힌 독특한 모습이 특징. 감초 향으로 호불호가 갈리는데 싫어하는 쪽은 폐타이어 냄새, 좋아하는 쪽은 은은하고 깊은 감초, 숯 향이라 평한다. 러쉬 매니아가 아니라면 오프라인에서 냄새를 맡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숯가루로 약간의 스크럽 효과가 있다. 지성 피부에게 호평이다.
더티 보디 스프레이
위의 두 제품보단 밀리지만 꾸준한 스테디셀러. '더럽게 좋은 향'을 컨셉으로 나온 '더티' 시리즈의 보디 스프레이. 향수가 부담스럽지만 향을 필요로 할 때 쓰기 좋다. 중성적인 향으로 남녀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하며, 시원하면서도 깊은 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큼하고 깔끔한 향으로, 여름철만 되면 그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모자를 정도로 팔려나간다. 인스타그램에서 입소문을 통해 유명세를 펼치고 있는 중. 호불호가 매우 극명하게 갈리는 제품인데,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묘한 향이 코를 찌르는 듯 강렬하기에 싫어하는 사람은 아주 몸서리를 친다. 지하철 등의 옆자리에 더티를 뿌린 사람이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 입장에선 거의 후각 테러 수준이며 일부 식당, 바 등에서는 아예 더티 스프레이 사용자의 출입을 금지시킨 곳도 있다고 한다. 가족 중에서 더티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나뉘면 다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카마 크림
자타공인인 러쉬의 '대표 향'인 '카마' 시리즈의 보디 로션. 어디에서 맡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유니크'한 향이 가장 큰 특징으로, 오렌지+솔향으로 약간 오리엔탈리한 중성적인 향. 로션으로서 유수분 밸런스가 적절하고, 산뜻하면서 보습력은 좋은 편이다. 모기들이 카마향을 좋아하지 않아서 잘 때 발라도 괜찮다.
스노우 페어리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의 대표 상품. 샤워젤 버전과 바디 스프레이 버전, 스파클 자 버전이 있으며, 샤워젤 버전은 핑크핑크 돋는 어여쁜 꽃분홍색에 반짝반짝 펄이 함유되어 있다. 특징 중 하나가 엄청나게 달콤하고 인위적인 향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굉장히 여성적이고 사탕, 껌과 같은 향이라 남성이 쓰기엔 부담스럽다.[] 갓마더 비누와 같은 향료를 공유하지만, 어째서인지 상시 판매되는 갓마더 비누는 스노우 페어리만큼 열광적인 반응이 없다(...)
인터갈락틱
배쓰밤의 일종으로, 우주 입욕제라는 별명이 있는 입욕제. 짙은 푸른색 바탕에 노랑, 분홍 등의 무늬가 구름처럼 들어간 것이 특징으로 거의 대다수의 매장에서 배쓰밤 대표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물에 넣었을 때 멋진 광경을 연출해서 SNS를 비롯한 웹상에서 꽤나 유명한 편이다. 재료에 페퍼민트와 자몽이 들어가서 그런지 민트 + 시트러스를 합한듯한 향이 나는데, 이 향은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보통 이쁜 맛에 쓰는 입욕재
트와일라잇
한국 기준으론 스노우 페어리나 인터갈락틱에 비해선 약간 덜 유명하나[], 국내와 국외에 다수의 매니아층을 보유한 제품군. 배쓰밤[]과 보디 스프레이, 크리스마스 한정 에디션으로 나오는 스파클 자[16] 버전이 있다. 특징은 부드럽고 고소한 느낌이 있는 라벤더향으로,[] 향의 주 원료가 라벤더 + 통카콩이어서 이런 향이 난다고 한다.
향이 무난하면서도 괜찮은 제품군인지라 직원들이 매장에서 제법 추천해주는 상품 중 하나기도 하며,[] 샤워젤 + 샤워밤 제품군 중에선 '슬리피' 라는 제품이 트와일라잇 제품과 비슷한 향이 난다.[]
컴포터
큼지막한 타원형 롤리팝 모양의 버블바[]로, 핫핑크 + 흰색 조합의 소용돌이 무늬가 특징. 스노우 페이리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인위적인 느낌이 덜한 달콤한 향[]이 특징으로, 버블바 제품군 중에선 인기가 좋은 편이고[ 용량이 제법 큰지라 여러 번 쓸 수도 있다.[]
뉴 샴푸바
직구 공구 때 1위를 달리는 샴푸 바. 탈모에 좋다는 소문이 있다. 다만 의학적으로 탈모에 좋다고 인정된 샴푸라는 건 없다. 그래도 탈모 효과가 좋다는 입소문이 널리 퍼져있고, 효과 있다는 의견이 꽤 많다. 취향 아니란 사람조차도 머리는 덜 빠지더란 의견이 있는 편이다. 쿨링 비슷한 느낌으로 머리가 시원하다. 왁스나 유화제가 적은 탓인지 일반 샴푸보단 머릿결이 뻣뻣해지나, 린스를 꼬박꼬박 사용한다면 별 문제는 되지 않는다. 향은 민트+계피향으로 향기로운 냄새는 아니기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매니아들은 크게 나쁘지않다고 생각하는 듯 하나 매니아가 아닌 사람이 처음 써봤을때 취향에 안맞는다면 몸서리치게 싫어한다.누군가는 심지어 양키 땀흘릴때나는 찌린내....라고 비유하기도했다. 샴푸바는 부피는 적고 가격 차이는 많이 나서 직구에 유리한 편이다.
속 앤 플롯 샴푸바
지루성 두피염이나 비듬에 특화된 샴푸. 효과는 괜찮으나 케이드오일 냄새가 강해서 호불호가 있다. 싫어하는 사람은 홀애비 아재 쉰내 등등으로 비유하곤 한다.물론 씻고 나면 머리카락에 냄새가 남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향기가 남지도 않으니 린스를 해주는게 좋다.그러나 향이 너무 지나치게 강한 지라 화장실에서 한번만 이 샴푸를 쓰면 락스청소를 해도 한 번으론 잘 빠지지도 않을 정도로 엄청난 향 강도를 자랑하기에 불호인 사람은 애초에 쓰지도 말것을 추천하며 최근에는 향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불호인 입장에선 이것도 더럽게 독하다.
허니 아이 위시드 더 키즈
비누 제품 중 스테디셀러. 러쉬 향은 대체로 호불호가 꽤 있는데, 이건 달콤한 꿀냄새가 나서 호불호 없이 무난한 향이다. 산이나 숲에 가기 전에 쓰는 건 비추.
대디오 샴푸
고현정이 쓰는 샴푸로 유명하며, 향이 좋고 머리에 오래 남는 편이다. 제비꽃 향기인데 맡아 보면 플로랄한 향이 아니라 상당히 파우더리한 향이 난다.[24] 플라스틱 인형 냄새(...)라는 평도 있다. 하지만 상당히 중독성 있고 강한 향이며, 불호가 많지 않다. 파우더리한 향인 관계로 플로랄이나 시트러스한 린스보단 아메리칸 크림 컨디셔너 같은 크리미한 향과 잘 맞는다. 이 샴푸 사면 꽃 계열이라고 가장 비싼 '해피해피조이조이' 린스 사라고 추천할 경우 있는데 아니다. 대디오랑 맞는 건 아메리칸 크림이다
아메리칸 크림 컨디셔너
컨디셔너 제품. 호불호가 별로 없는 바닐라스런 향이 나고, 향의 지속력이 긴 편이며, 린스 효과도 괜찮은 편이라 그 무난함 때문인지 컨디셔너 중 판매량이 높다. 대디오 샴푸와 같이 쓰면 시너지가 좋다고 한다. 러쉬 컨디셔너는 무실리콘 제품이라 두피를 피해서 쓸 필요 없으며, 오히려 두피까지 써주는게 두피보습에도 좋다. 대신 실리콘왁스의 코팅기능 없으니 실리콘린스같이 안 부드러워진다고 너무 치덕치덕 바르지 말고 적당히 쓰고, 실리콘린스같은 기능은 그냥 포기하자. 인기가 좋았는지 아메리칸 파이라고 해서 비슷한 향을 공유하는 제품이 하나 더 나왔다.[]
베가니스 컨디셔너
라벤더와 로즈마리 성분 등으로 두피 진정작용이 있으며, 비건 제품. 볼륨 샴푸라 떡지지 않는데, 그러잖아도 실리콘 없어서 일반 린스 생각하면 안 되는 러쉬 컨디셔너 중에서도 린스효과 적으니 실리콘 코팅효과 있는 매끌매끌린스에 익숙하다면 쓰지 않는게 속 편하다. 대신 두피에 좋은 편이고 가벼워서린스효과도 가벼워서, 두피건강 안 좋거나 머리가 잘 떡지는 사람이 쓰기 좋다. 처음 쓰는 사람은 일반 린스처럼 안 부드러워진다고 너무 많이 써서 빨리 쓴다고 불평하는데, 애초 무실리콘 린스에 실리콘 코팅기능을 기대하는 거 자체가 잘못된거니 두피포함 전체적으로 발라 엉키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쓰자. 순한 제품이라 두피 예민한 사람에게 추천.
킹 오브 스킨
보디 버터의 일종으로, 엄청 유명한 건 아니지만 아는 사람들은 보습 관련으론 숨겨진 최상의 제품이라고 할 정도로 사용자들 중 대다수가 호평하는 제품.
마사지 바처럼 몸에 대고 바르는 식의 물건인데, 보습력이 괭장히 좋아서 손 자주 씻는 사람이 아닌 한(...) 한 번 발라주면 바른 부위가 꽤 오랫동안 보습이 유지되기에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제품. 다만 고체형 보디 컨디셔너나 마사지 바, 보디 버터 모두가 그러하듯이 체온 수준의 온도만 되도 녹아버리기에(...) 쓰다가 녹아서 미끄러지거나 할 수도 있고 더운 날씨엔 보관에 에로사항이 꽃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프레쉬마스크
- 카타스트로피 코스메틱, 코스메틱 워리어 : 뷰티 관련 정보를 다루는 유튜버의 입소문을 타고 불티처럼 팔려나갔던 제품. 75g에 25000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팔려나갔다. 클레이를 베이스로 과일이나 야채, 에센셜 오일 등을 넣어 만드는 팩인데, 홈메이드로 만드는 팩처럼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풍부하게 들어간다는 것이 특징. 카타스트로피 코스메틱은 칼라민을 베이스로 하여 블루베리가 들어간 제품이고, 코스메틱 워리어는 마늘과 계란, 티트리 오일이 들어간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트러블성 피부에 좋다고 한다.
- 오티픽스 : 보습력이 가장 좋은 프레쉬마스크이다. 바나나와 곡물이 들어가 있어 맛있는 냄새가 난다.
- 돈트 룩엣 미 : 쌸가루가 들어가 있어 약간의 스크럽과 미백 기능이 있다.
파슬리 포리지
콜 페이스에 비해선 덜 유명하나, 이쪽도 트러블성 피부에 좋다고 제법 소문난 비누. 생긴게 녹색의 비누 안에 흰 자갈돌마냥 작고 동그란 비누 조각들이 오글오글 박혀있어서(...) 약간 징그러울 수도 있다. 향은 맡기에 불편하지 않은 그린[] 계열의 향이 난다.
제품 포장
'포장 안 쓰기' 운동을 하는데, 비누 같은 고체 제품[]은 종이에 싸서 판매하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좀 더 극단적인 방법을 도입해서, 배송시 포장해주던 셀룰로오스 비닐마저 없애버린지라 고체 상품이 맨몸으로 온다. 이런 포장재 문제는 자체적으로 꾸준히 해결하고 있는 편으로, 제품 완충제도 물에 녹는 콘보이를 사용하고, 비닐 포장은 자연분해 되는 비닐로 교체하는 등 꽤 노력하고 있다.
금속제 케이스를 따로 팔기는 하는데 반짝반짝 예쁘기만 하고, 비싸고, 비누나 샴푸 바를 장기 보관하는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누를 장기 보관하고 싶다면 물빠짐이 좋은 스펀지 비누 케이스가 좋다. 러쉬의 고체 제품은 물기에 엄청나게 취약한지라 물빠짐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환경 컨셉 때문인지 제품을 담는 용기가 불편한 편이다. 케이스가 다양하지 못하고, 직접 사람이 손으로 만드는 과정을 고수하며 생산 라인을 최소화하고 환경보호와 재활용에 용이하게 각종 바디 로션, 샴푸 등의 케이스가 정형화 된 두세 종류에 불과하다. 주로 된 크림 류를 담는 '블랙 팟'과 보다 묽은 젤 류를 담는 까만 뚜껑이 달린 플라스틱 '보틀'로 나뉜다. 모든 플라스틱 제품은 재활용된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용기 구석에 이를 나타내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은 러쉬 대표제품 '슈렉팩'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의 사진.
'블랙 팟'은 러쉬의 대표 케이스라 해도 좋을 정도로 정말 여기저기에 쓰이는데, 주로 바디 로션 대다수, 팩 상당수, 헤어 상당수가 블랙 팟에 담겨져 나온다. 다 쓴 블랙팟 5개를 모아가면 팩을 증정해주는 방식으로 러쉬 브랜드 자체에서 확실히 블랙 팟 용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편이다.[] 단지형 화장품을 기피하는 편이라면 러쉬의 블랙 팟이 큰 트러블로 다가올 수 있다.
케이스를 중시하는 향수 제품군의 전반적인 분위기에도 그런 것 없이 일괄된 두세 종류의 케이스로 밀고 나간다. 덕분에 심미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한 번 꺼내 쓰고 나면 향수 본체를 조심스럽게 눌러서 집어넣어야 하는 고체 향수군 제품이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푸념이 잦다.[] 몇몇 제품은 기본적으로 용기 제공이 되지 않아 용기까지 비싼 값 더 주고 사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게 친환경 컨셉인지 불편함 컨셉인지 기분이 오묘해진다.이정도면 다른 건 몰라도 몸에 뿌려야하는 향수를 만드는 이유를.모르겠다
러쉬와 러쉬코리아의 차이
러쉬는 환경과 1차 생산자, 구매자를 생각하는 공정무역(페어 트레이드)를 중시하는 기업이지만, 아쉽게도 한국의 구매자는 배제되지 않았나 싶은 경영을 하고 있다. 전 세계의 러쉬 매장 중 한국이 가장 비싼데, 한국보다 물가가 훨씬 높은 영국,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같은 나라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들 국가의 물가를 생각해 본다면 오히려 저쪽이 두 배 비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이 가격차이가 얼마나 큰지, 전 세계 러쉬 매장 중 서울의 명동 매장이 매출 1위를 찍은 적도 있었다. 러쉬의 한국에서의 인지도와 유럽, 일본에서의 인지도 차이를 생각해보면, 이는 단순히 한국의 소비자가 호구라서 찍은 기록이 아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2014년 6월 기준 75g에 28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바이오 프레쉬 마스크의 경우, 영국에서는 한화 10000~1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모이스처라이저의 경우 더욱 심해서, 한국에서 45g에 137,700원이라는 실로 정신 나간 거액에 판매되는 제품 '골져스'의 경우 영국에서는 같은 45g에 한화 6~7만원에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킨의 경우 영국에서는 동일한 가격에 팔리는 제품들이 한국에 오면 2~3배 이상의 가격이 붙어서, 각기 다른 가격으로 팔리는 것은 덤이다.
이 가격 차이는 러쉬코리아의 빈약한 행사 빈도를 감안하면 더 커진다. 보통 정가가 높은 한국이 보다 많은 증정/할인 판매가 더 잦을 거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 타국에서는 시즌 리미티드 에디션을 시즌이 끝나면 할인하고, 각종 증정 행사를 상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러쉬코리아는 이런 행사가 전무하다. 간혹 증정/할인 판매를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온라인 구매에만 한정되고, 직접 향을 맡고 시연할 수 있는 오프라인 구매에선 사실상의 할인 혜택이 거의 전무한 상태. 꾸준하게 진행되는 행사는 블랙팟 5개 모아갈 경우 팩 증정이 고작이다. 우리나라의 각종 로드샵이 온라인, 오프라인 각각 차별화 된 증정/할인 판매로 온-오프 양 쪽의 고객을 사로잡으려 혈안이 되어 있는데 반해, 러쉬코리아는 러쉬 마니아마저 오프 매장으로 모을 생각을 못하고 클릭질만 하게 만들고 있다.
러쉬에서 가뭄에 콩 나듯 진행되는 할인도 기준이 무엇인지 의아한 것들이 많다. 러쉬의 직원 할인률은 50%(그 외 지인 할인 제도는 문제점들이 지적되어 사라졌다), 면세점에서의 20% 할인이 전부인데, 홈데코박람회장에서 박람회라는 이유 하나로 20% 할인을 진행했던 것을 보면 러쉬의 가격 책정 및 할인 방식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지경.
옆나라 일본은 일본 러쉬만의 자체 상품을 개발하기도 하지만, 러쉬코리아는 그런거 없다. 한국에는 프레쉬 제품[만 제조하는 키친이 있을 뿐, 그 외 제품은 모두 영국과 일본으로부터 직수입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 키친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은 영국 러쉬의 제품 성분과 미묘하게 다르다. 일명 "슈렉팩"으로 유명한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의 경우, 영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물이 들어가지 않으며 무방부제 제품의 경우 꿀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한국에서 제조된 제품은 당당히 성분 첫번째에 물이 들어간다(...)
요약하면 우리나라에서 러쉬는 가격대만큼은 백화점의 명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높음에도 불구하고, 상시 할인 행사나 자체 상품 출시 등 높은 가격에 따른 혜택은 전무하다고 봐도 좋다. 결국 소수의 국내 매니아들마저 해외직구, 구매대행 등의 대안을 찾아 떠나면서 타격을 상당히 입은 모양인지, 주말마다 온라인에서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정말 가끔이긴 하지만 해외직구보다 더 유리한 구매 조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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